더에듀 지성배 기자 | 2024 사교육비 총액이 29조 2000억원으로 역대 최고를 기록, 4년 연속 최고치를 갱신했다. 참여율과 참여 시간도 모두 늘었으며, 소득에 따른 사교육비 격차는 최대 3.3배나 났다. 사교육 과열은 대한민국의 높은 교육열과 대입제도 그리고 인간의 욕망이 만들어 낸 결과물과 같다. 특히 1년 넘게 이어지고 있는 의대 정원 증원 문제는 교과 중심 사교육의 초등 확대 보편화를 가져온 것으로 평가된다. 정시와 수시, 수학능력시험과 학생부종합전형으로 대표되는 대한민국 대입제도, 실력주의 사회를 지향하는 대한민국 문화도 원인 중 하나로 지목되고 있다. 초중등교육계 등에서는 이 같은 원인이 모여 대입제도가 초중등 12년의 교육을 반영하지 못하고 있음을 비판한다. 피라미드 최상단 서열에 속할 수 있는 조건을 찾아가는 이른바 ‘변별력’의 함정에 빠려 오히려 초중등 교육에 왜곡을 가져온다고 지적한다. 이 같은 문제를 해소하고자 각 정권에서는 대입 등 입시제도를 손 보고, 사교육 참여율을 낮추기 위한 노력 등 다방면에서 대책을 마련했지만, 오히려 대책이 나올 때마다 상황은 악화했다. 때문에 교육계 관계자들은 '오히려 변화를 주지 않는 것이 안정화하는
더에듀 지성배 기자 | 4.2 부산교육감 보궐선거 중도보수 후보들이 단일화 방식에 합의, 진보 진영 후보와 1대 1 진검승부가 예고됐다. 정승윤·최윤홍 후보가 15일 여론조사 방식의 후보단일화에 합의했다. ARS 가상번호 방식으로 질문 등 세부 내용은 실무자간 합의를 통해 진행한다. 다만 오는 24일 투표지가 인쇄되기 때문에 23일 자정까지는 완료할 계획이다. 이들의 단일화가 원만히 진행될 경우, 4.2 부산교육감 보궐선거는 보수와 진보 1대 1 대결로 펼쳐지게 된다. 진보진영에서는 김석준 후보로 단일화한 상태로 부산시민의 교육 생각을 확인할 수 있는 기회가 될 전망이다.
더에듀 지성배 기자 | 세종에서 중학교 교사가 수업 시간에 욕설을 담아 윤석열 대통령 탄핵의 정당성을 설파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전국교직원노동조합(전교조)은 교육활동에 부당한 압력 행사로 규정하고 반발에 나섰으며 세종교육청이 사실관계 확인에 들어갔다. 지난 12일 윤지성 국민의힘 소속 세종시의회 교육위원장은 세종교육청에 한 중학교 역사교사가 수업시간에 尹 대통령 탄핵을 주장하며 욕설과 함께 동물에 비유했다는 글이 SNS에 게재됐다는 내용을 전달하며 사실관계 확인을 요청했다. 또 해당 학교를 찾아가 교장을 만나 진실 여부를 확인해 달라고 했다. 이 내용이 사실이라면 공무원의 정치적 중립 의무에 위반할 가능성이 높다. 그러나 전국교직원노동조합 세종지부(전교조 세종지부)가 이날 기자회견을 열고 윤 의원 주장에 반박하고 나섰다. 전교조 세종지부는 “정규수업시간 학습내용과 교사 발언을 문제 삼아 시의원이 학교와 교사를 탄압한 사안”이라며 “수업을 감시하고 통제하려는 황당한 정치적 외압”이라고 비판했다. 특히 “소문에 떠도는 과도한 표현을 한 사실이 없다”고 밝혔다. 이들에 따르면, 해당 교사는 한국 사회를 설명하며 법원이 구속기간을 일수가 아닌 시간 단위로 계산해
더에듀 지성배 기자 | “도덕률이 작동해야 할 부분을 형식법 논리로 재단한, 혀가 끌끌 차지는 사건이다.” 변호사 출신 이호동 경기도의회 교육기획위원회 부위원장이 전동킥보드를 타고 무단횡단하던 학생을 경찰에 인계한 후 아동학대로 피소된 A씨 사건을 두고 “사회의 도덕이 사라졌다”고 아쉬워하며 이같이 밝혔다. 지난 11일 광주지법 형사8단독 김용신 부장판사는 아동복지법 위반(아동학대) 혐의로 기소된 운전자 A씨에 대한 첫 공판을 열었다. A씨는 운전하던 중 전동킥보드를 타고 도로 중앙선을 넘어 무단횡단하던 학생과 교통사고가 날 뻔했다. 이에 차량을 세우고 후진해 학생에게 다가갔으며, 차에 태워 300m 떨어진 경찰서로 인계하고 떠났다. 그러나 학생 측이 아동학대를 당했다며 고소장을 제출했고 검찰은 법원의 판단을 구했다.(관련기사 참조 : '이게 아동학대?'...전동킥보드 무단횡단 학생 경찰에 인계한 50대, 첫 공판 열려/ https://www.te.co.kr/news/article.html?no=25603) 이호동 의원은 이 사건을 두고 법적으로 아동학대의 고의가 부인되어야 한다면서도 법적으로 다툴 문제인지에 대해서는 의문을 표했다. 형사소송법 제212조에
더에듀 지성배 기자 | 검찰이 7년 전 한 축제장에서 여성을 성폭한 혐의를 받는 여자고등학교 소속 교육행정직 공무원 A씨에게 징역 5년의 중형을 구형했다. A씨는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특수준강간) 위반 혐의를 받고 있으며 지난 12일 인천지법 부천지원 형사1부(부장판사 여현주)에서 결심 공판이 열렸다. 그의 지난 2017년 인천의 한 축제장 옆 천막에서 여성을 성폭행한 혐의로 구속 기소됐다. 당시 공범 B씨도 있었다. 이 사건은 미제로 남아 있었으나 지난 2023년 B씨가 경기 과천에서 다른 여성 성폭행 혐의로 경찰에 검거되면서 해결의 실마리가 풀렸다. 경찰은 B씨 유전자 정보가 지난 2017년 사건 현장 증거와 일치한 것을 확인했으며, B씨가 당시 A씨와 함께 범행을 저질렀다고 진술하면서 A씨도 검거됐다. B씨는 현재 징역 5년을 선고 받고 교도소에서 복역 중이다. 경찰은 A씨는 경기도의 한 여고 소속 행정공무원이었다고 밝혔다.
더에듀 지성배 기자 | 대전의 초등학교에서 김하늘 양을 살해한 교사 명재완(48세)의 범행 동기는 가정불화와 개인적 불만에서 쌓인 분노로 조사됐다. 또 경찰은 계획범죄로 결론 지었으며, 앓고 있던 우울증과는 관련 없는 것으로 봤다. 대전경찰청 전담수사팀은 12일 이 같은 내용이 담긴 조사 결과를 공개했으며, 특정범죄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13세 미만 약취·유인)를 적용에 검찰에 넘겼다. 경찰에 따르면, 명씨는 당초 자살을 생각했으나, 범행 며칠 전부터 타인에게 분노를 돌렸다. 또 인터넷에서 살인 관련 기사를 검색한 정황을 발견했으며, 약한 상대인 초등생을 골라 계획적으로 유인했다. 범행 후 명씨는 경찰에 함께 죽을 생각이었다고 했으며, 돌봄교실에서 가장 늦게 나오는 아이를 범행 대상으로 삼았다고 진술했다. 그는 범행 전 학교 밖으로 무단 외출해 흉기를 구입해 다시 학교로 들어왔다. 특히, 경찰은 그가 앓고 있던 우울증과 이번 범행은 직접적 관련이 없는 것으로 봤다. 또 반사회적 인격장애 검사 결과 그는 사이코패스는 아닌 것으로 나타났다. 경찰 관계자는 “프로파일러는 가정 생활과 직장, 자신에 대한 불만들이 쌓였으며, ‘분노전이’로 이어져 범행을
더에듀 지성배 기자 | 대전의 초등학교 내에서 학생을 살해한 교사는 48세 명재완이었다. 대전경찰청은 12일 초등생 살해 피의자 명재완의 신상정보를 공개했다. 특정중대범죄 피의자 등 신상정보 공개에 관한 법률 제4조에 따라 특정범죄가중처벌등에관한 법률 위반(13세 미만 약취·유인)에 따름이다. 공고 기간은 오늘(12일)부터 4월 11일까지 한 달이다. 피의자는 형사소송법에 따라 유죄 판결이 확정될 때까지 무죄로 추정되며, 공개된 정보 외 피의자의 신상을 유출하거나 가족 및 주변 인물들은 SNS에 공개하는 행위는 형사처벌될 수 있다. 한편, 피의자 명재완은 초등교사로 지난달 10일 학교 내 시청각실로 故 김하늘 양을 유인해 흉기로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당시 명재완은 우울증을 앓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으며, 돌봄교실에서 가장 늦게 나오는 아이와 함께 죽을 생각으로 범행을 저질렀다고 경찰에 진술했다. 현재 구속 상태로 경찰의 조사를 받고 있으며, 범행 동기와 계획범죄 여부를 확인해 검찰에 송치할 예정이다.
더에듀 지성배 기자 | 충북에서 한 중학생이 선배들로부터 1년여간 지속적으로 폭행을 당했다는 신고가 접수돼 교육당국이 조사에 착수했다. 11일 충북교육청 등에 따르면, 해당 학교에 학교폭력 전담조사관이 조사를 진행 중이다. 취재를 종합하면, 2학년인 피해 학생은 지난 6일 3학년 선배들로부터 지난해 3월부터 최근까지 상습 폭행으로 당했다고 신고했다. 특히 가해 학생들은 피해 학생의 옷을 벗기고 베란다에 가두기도 한 것으로 전해졌다. 학교는 신고를 접수하고 괴산증평교육지원청에 보고했으며, 경찰에도 신고했다. 또 곧바로 피해 학생과 가해 학생을 분리조치했다. 가해자로 지목된 학생 2명을 지난 10일 등교 중지 처분을 받았다. 경찰은 학교폭력이 실제로 일어났는지 조사를 진행 중이다.
더에듀 지성배 기자 | 강원도 고성 학생들이 서울 강남구청이 운영하는 수능인강을 무료로 이용할 수 있게 됐다. 고성군은 11일 강남구청과 인터넷 수능방송국 제공 강의를 고성 지역 학생들도 수강할 수 있게 하는 내용의 프로그램 공동 이용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강의 과목은 국어, 영어, 수학, 사회, 과학 등으로 중고등학생들은 비용 부담 없이 1년간 무제한 수강이 가능하다. 희망 학생은 소속 학교를 통해 오는 14일까지 신청하면 된다. 함명준 고성군수는 “서울 강남구와 협약을 통해 지역의 학생들에게 수준 높은 인터넷 강의 콘텐츠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며 “양질의 인터넷 강의를 비용 부담 없이 수강할 수 있게 된 만큼 학생들의 많은 참여를 바란다”고 밝혔다.
더에듀 지성배 기자 | 전동 킥보드를 타고 도로를 무단횡단하던 학생을 차에 태워 경찰서에 인계한 운전자가 아동학대 혐의로 기소돼 첫 공판이 진행됐다. 법조계 등에 따르면, 광주지법 형사8단독 김용신 부장판사는 11일 아동복지법 위반(아동학대) 혐의로 기소된 운전자 A씨에 대한 첫 공판기일을 열고 심리를 시작했다. A씨는 지난해 7월 광주의 한 도로에서 운전하던 중 전동 킥보드를 타고 도로 중앙선을 넘어 무단횡단하던 학생을 발견하고 경적을 울렸다. 이후 차량을 후진해 학생에게 다가가 교통사고가 날 뻔했다며 차에 태워 300m 떨어진 경찰서로 인계하고 떠났다. 그러나 학생 측이 아동학대를 당했다며 A씨를 상대로 고소장을 제출, 검찰은 고소인의 고소가 이유있다고 판단해 재판에 넘겼다. A씨는 이날 공판에서 학생을 경찰서에 데려간 것은 교통사고 위험을 알리고, 잘못한 것은 본인보다 경찰이 훈육하는 게 낫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라는 취지로 항변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음 공판은 5월 13일로 예정돼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