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에듀 정지혜 기자 | 미국, 유럽, 아시아의 교육 정책은 어느 방향으로 가고 있을까. <더에듀>에서는 교육정책네트워크에서 발표하는 국가별 교육 동향을 바탕으로 매월 미국·캐나·영국·독일·프랑스·핀란드·덴마크·싱가포르·일본·중국 등 10개국에서 8월에 나온 소식 중 선별해 전한다. 덴마크는 공립 초중학교(Folkeskole) 학생들의 학업 만족도가 조사 이래 최저 수준에 도달했다. 만족도 조사는 학생이 학교에서 느끼는 전반적인 만족도부터 학습 환경, 교사와의 관계, 수업에 대한 흥미 등을 평가하는 설문조사이다. 이번 만족도 조사 40여 개의 질문 중 32개의 항목에서 학생의 만족도가 10년 내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으며, 특히 수업에 대한 흥미와 집중력이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교육통계(Uddannelsesstatistik) 자료에 따르면, 2014·2015학년도 만족도 조사 결과보다 2배 많은 학생이 불만족스럽다고 답변했다. 예를 들면, 학생 3명 중 1명은 수업은 배우고 싶은 의욕을 주지 않는다고 답했으며, 학생 8명 중 1명은 수업 시간에 집중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답했다. 클라우스 요르트달(Claus Hjortdal) 학
더에듀 정지혜 기자 | 미국, 유럽, 아시아의 교육 정책은 어느 방향으로 가고 있을까. <더에듀>에서는 교육정책네트워크에서 발표하는 국가별 교육 동향을 바탕으로 매월 미국·캐나·영국·독일·프랑스·핀란드·덴마크·싱가포르·일본·중국 등 10개국에서 8월에 나온 소식 중 선별해 전한다. 핀란드에서 학교에 가는 대신 가정에서 교육을 받는 홈스쿨링 비율이 점차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핀란드 통계청(Tilastokeskus)에 따르면, 2023년 기초교육(초·중학교)을 받는 56만 1000명의 학생 중 860명이 홈스쿨링을 했다. 이는 2022년 기준 762명으로 약 100명이 증가했다. 민나 하르마넨(Minna Harmanen) 국가교육위원회 교육고문은 “코로나19 사태 동안 등교 대신 가정에서 공부하는 학생 수가 급증하고, 이후에도 학생의 신체·정신적 건강과 학습 지원 관련 문제, 그리고 집단 괴롭힘 경험 등의 이유로 홈스쿨링이 꾸준히 확대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가정학습을 선택한 16세 엘리엘 까꼬넨(Eliel Käkönen) 학생은 학교 괴롭힘으로 시작했던 홈스쿨링에 대해, 정해진 수업 시간을 따르지 않고 자신의 속도에 맞춰 공부
더에듀 정지혜 기자 | 미국, 유럽, 아시아의 교육 정책은 어느 방향으로 가고 있을까. <더에듀>에서는 교육정책네트워크에서 발표하는 국가별 교육 동향을 바탕으로 매월 미국·캐나·영국·독일·프랑스·핀란드·덴마크·싱가포르·일본·중국 등 10개국에서 8월에 나온 소식 중 선별해 전한다. 더에듀 정지혜 기자 | 세계의 우수한 1000개 대학을 대상으로 하는 대학 평가 ‘하이 랭킹 컨설턴시(Shanghairanking Consultancy)’에서 프랑스 대학의 약진이 두드러진 모습니다. 파리-사클레(Paris-Saclay) 대학은 작년 15위에서 올해 12위로 순위가 올랐다. 이 대학은 2020년 대학 통합정책에 의해 탄생한 국립대학연합으로, 썽트랄쉬펠렉(CentraleSupélec-엔지니어학교), 아그로파리텍(Agroparistech-농생명공학학교)과 여러 IUT(기술 전문대학)로 구성돼 있다. PSL 대학은 작년 41위에서 올해 33위로, 소르본느(Sorbonne) 대학은 46위에서 41위로, 파리-시떼(Paris-Cité)대학은 69위에서 60위로 상승한 결과를 보였다. 프랑스는 순위권 100개의 대학을 일곱 번째로 가장 많이 배출한 국가
더에듀 정지혜 기자 | 미국, 유럽, 아시아의 교육 정책은 어느 방향으로 가고 있을까. <더에듀>에서는 교육정책네트워크에서 발표하는 국가별 교육 동향을 바탕으로 매월 미국·캐나·영국·독일·프랑스·핀란드·덴마크·싱가포르·일본·중국 등 10개국에서 8월에 나온 소식 중 선별해 전한다. 독일 연방 정부는 초등학생을 위한 종일 교육 및 돌봄의 양적·질적 확장을 위해 2027년까지 약 30억 유로(한화 약 4조 4,624억원)를 지원할 예정이다. 연방 정부와 각 주 정부는 각 주정부의 투자 프로그램에 합의했으며, 이에 따라 모든 16개 주는 해당 지원을 신청할 수 있게 됐다. 연방 교육연구부 장관은 “양질의 교육 및 돌봄의 제공은 더 나은 교육 기회와 더 많은 기회의 평등을 위한 열쇠이다. 따라서 우리는 초등학생에게 종일 교육과 돌봄을 제공하는 것을 매우 중요하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어 연방 교육부는 “우리는 가능한 한 많은 초등학생과 부모가 혜택을 받을 수 있는 질 좋은 종일 학교 프로그램을 확산하고자 한다”며 “학령기 초기에 접하는 교육은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하며 이 부분에서 여전히 많은 보완이 필요하다. 이러한 맥락에서 연방 교육부는
더에듀 지성배 기자 | 2025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9월 모의평가는 킬러 문항 배제 원칙이 지켜졌으며, 지난해 수능과 지난 6월 모의평가에 비해 모든 영역에서 쉽게 출제된 것으로 평가됐다. EBS는 분석 자료를 통해 “공교육 학습 내용을 토대로 출제하는 대신 난도와 변별력 확보를 위해 다양한 문항들이 출제됐다”고 평가했다. 또 “킬러문항 배제와 공정성 확보라는 큰 틀은 유지되고 있다”며 “지난해 수능과 지난 6월 모의평가에 비해 모든 영역에서 쉽게 출제됐지만, 교육과정에서 알아야 할 개념들 위주로 출제돼 수능 출제 방향성을 어느 정도 제시했다”고 밝혔다. 쉽게 출제됐지만 출제 문항들의 개념 활용 수준 등을 통해 난도 조절이 이뤄진 것으로 보인다. EBS 연계율은 50% 수준을 유지해 연계 교재 학습을 지속한 학생들에게는 조금 더 쉽게 느껴졌을 것으로 봤다. 변별력 높은 문항들 역시 연계 문항으로 출제돼 체감 난도는 낮았을 것으로 예상했다. EBS는 “수험생들은 수능에서 전체적인 출제 기조에 큰 변화가 없을 것이라는 점을 감안해야 한다”며 “수능을 위한 충분한 학습이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한편, 이날 오전 8시 40분부터 전국 2154개 고등학교와
더에듀 지성배 기자 | “킬러문항이 배제된 적정 난도로 변별력이 확보됐다. 중하위권 수험생들의 시험 부담이 경감됐을 것이다.” 2025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9월 모의평가 영어 영역은 절대평가 취지에 맞게 출제됐으며, 지난해 수능과 지난 6월 모의평가보다 쉬웠다고 평가됐다. EBS 영어 대표 강사인 김예령 대원외고 교사는 4일 오후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출제 경향 분석을 통해 이 같이 밝혔다. 우선 지나치게 추상적이어서 우리말로 해석해도 이해하기 어려운 지문은 배제된 것으로 봤다. 다만, 지문을 충실하게 읽고 정확하게 이해해야 풀 수 있는 문항들을 다양한 유형으로 출제해 전체적인 변별력을 확보한 것으로 평가했다. 지난해 수능과 지난 6월 모의평가와 비교해서는 난도가 낮게 평가됐다. 그럼에도 빈칸 추론 31번, 빈칸 추론 34번, 글의 순서 36번, 문장 삽입 39번 문항은 변별력을 확보한 것으로 봤다.
더에듀 정지혜 기자 | “이제 우리 사회는 국민 누구나 장애 없이 교육을 받고, 일생에 걸쳐 자아실현을 하며, 시민으로 살아가기 위해 학습하고 교육받을 최소한의 권리를 구축해야 한다.” 4일 서울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린 ‘교육권 선언’ 포럼에서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가 이같이 말했다. 이번 포럼은 조국혁신당의 '혁신적 복지국가로 나아가는 사회권 선진국 포럼'의 일환으로 '혁신정책 연구원'이 공동 주최하고, 강경숙 조국혁신당 의원이 주관했다. 강경숙 의원은 ‘교육권 선언’을 통해 시민들이 가장 큰 교육문제로 지적한 ‘사교육비’ 문제와 ‘학벌주의’ 문제를 지적하면서 두 가지 핵심 해결 방안을 제시했다. 강 의원은 사교육비 문제에 대해 “2023년 기준 초·중·고 사교육비는 이번 정부 들어서 27.1조로 급증한 상태”라고 밝혔다. 이어 “영·유아와 고등·평생·직업까지 넓히면 우리나라 사교육비는 모두에게 고통을 부여하는 지옥이나 다름없는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해결 방안으로 ▲‘맞춤형 접근’으로 돌봄, 교과, 예체능, 입시 등 유형별 대책 마련 ▲‘방학 중 교육 활동’으로 학교 공간을 활용하면서 지자체 협력으로 방학 프로그램 활성화 ▲‘사교육 줄이는 대입 개편’으
더에듀 지성배 기자 | 김용서 교사노동조합연맹(교사노조) 위원장이 오는 10월 16일 열리는 서울교육감 보궐선거에 출사표를 던졌다. 그는 오직 학생과 학교, 교육을 살리는 ‘학시니즘’ 정신을 제시했다. 김 출마자는 4일 서울교육청 앞에서 출마 기자회견을 열고 조희연 전 서울교육감의 하차를 결정한 대법원에 유감을 표하며 “서울교육의 혼란을 끝내고 교육 현장 안정을 되찾겠다”며 출마를 선언했다. 또 서울교육의 혁신과 공존을 지속해 나가겠다는 의지를 표명하며 “대한민국 교육의 미래를 지키고, 학생과 교사 모두가 안심할 수 있는 교육환경을 구축하기 위해 출마를 결심했다”고 밝혔다. 특히 윤석열 정부의 교육정책들을 졸속과 무능으로 규정하고 “뜬금 없는 발표와 설득 없는 강행, 근거 없는 자화자찬이 교육 현장에 혼란을 초래했다”고 비판했다. 취학연령 조정과 사교육 카르텔과의 전쟁, AI 디지털교과서 도입 등을 지적한 것. 김용서 출마자는 최근 검정 통과가 발표된 역사교과서들에 대해서도 “윤석열 정부가 역사 교과서 검정 과정에서 친일 성향의 내용 강화를 시도하고 있다”며 “학생들에게 올바른 역사인식을 심어주기 위해 역사교육을 강화하겠다”고 천명했다. 교육 재정이 축소되는
더에듀 정지혜 기자 | 미국, 유럽, 아시아의 교육 정책은 어느 방향으로 가고 있을까. <더에듀>에서는 교육정책네트워크에서 발표하는 국가별 교육 동향을 바탕으로 매월 미국·캐나·영국·독일·프랑스·핀란드·덴마크·싱가포르·일본·중국 등 10개국에서 8월에 나온 소식 중 선별해 전한다. 영국 교육부가 팬데믹 이후로 출석률 감소 문제를 겪으며 출석 정책을 강화, 8월부터 전국적으로 표준화된 학교 결석 벌금 제도가 시행됐다. 10회 이상 세션(5일) 무단결석할 경우 벌금을 낼 수 있다. 21일 이내 납부 시 80파운드(한화 약 13만원), 28일 이내 납부 시 160파운드(한화 약 27만원)이다. 3년 내 동일 자녀에 대한 두 번째 벌금은 160파운드로 인상되며, 부모 당 3년 내 최대 2회로 제한된다. 벌금 미납 시 최대 2500파운드(한화 약 437만원)의 벌금이나 3개월 이하의 징역형을 받을 수 있다. 정당한 사유 없이 결석이 지속될 경우, 벌금 이외에도 명령이나 기소 등의 추가적인 조치가 취해질 수 있다. 부모에게 언제 벌금을 부과할지 결정하는 것은 지방 당국의 책임으로, 지역에 따라 벌금 부과 절차가 다를 수 있다. 특수교육이 필요하거
더에듀 정지혜 기자 | 미국, 유럽, 아시아의 교육 정책은 어느 방향으로 가고 있을까. <더에듀>에서는 교육정책네트워크에서 발표하는 국가별 교육 동향을 바탕으로 매월 미국·캐나·영국·독일·프랑스·핀란드·덴마크·싱가포르·일본·중국 등 10개국에서 8월에 나온 소식 중 선별해 전한다. 캐나다 연방 정부와 뉴브런즈윅의 주 정부가 조기 학습·보육 협정을 체결, 조기 학습과 보육을 강화하고 있다. 주 정부가 조기 학습 및 보육 부문에 1029만 6692캐나다달러(한화 약 103억원)를 투자한 결과, 가족이 매일 지불하는 본인 부담금이 평균 13캐나다달러(한화 약 1만 3000원)로 50% 절감됐다. 유아교육 교원 임금도 인상하고, 이직률도 50.1%에서 23%로 낮췄다. 앞으로 5년 동안 연방 정부는 4억 9200만 캐나다달러(한화 약 4920억원)를 지원하고, 주 정부는 5300만 캐나다달러(한화 약 530억원)를 지원하기로 합의했다. 이 협정으로 뉴브런즈윅은 ▲가성비 높은 양질의 포괄적이고 유연한 조기 학습 및 보육에 대한 접근성 향상 ▲규제된 조기 학습 및 보육 공간을 위해 가족 부담금을 하루 평균 10캐나다 달러로 절감 ▲아동의 건강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