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에듀 지성배 기자·김우영 수습기자 | 외국인들과 한국 학생들이 자연스레 어울리며 영어로 소통하고 있다. 해외 유학을 가지 않더라고 영어 울렁증을 없애는 동시에 외국인 친구들과 어울리며 간접적으로 문화 습득까지 가능하다. 웃음이 끊이지 않는 자연스러운 모습이 나오는 이곳은 해외가 아닌 서울 종로에 위치한 ‘이라운지’라는 스터디 카페로 30대 강건형 대표가 운영한다. 강 대표는 고등학교와 대학을 해외에서 보냈지만, 늘지 않는 영어 실력에 큰 고민을 한 자신의 모습을 보며 이라운지를 계획하고 오픈했다고 한다. 유학을 했지만 왜 영어 실력이 늘지 않았을까? 강 대표는 “해외 유학을 가더라도 현지에서 만난 한국인 유학생들과 어울리기 때문에 영어를 사용하는 일이 많지 않다”는 원인을 설명했다. 결국 영어 실력 향상의 관건은 외국인과의 소통과 대화라 생각한 그는 한류 영향으로 한국에 긍정적인 이미지를 갖고 입국한 외국인들과 영어 소통에 목 마른 국내 학생들과의 매칭을 해결책 중 하나로 떠올렸다. <더에듀>는 이라운지를 직접 방문해 외국인들과 한국 학생들의 소통 모습을 지켜본 후, 강건형 대표와 인터뷰를 진행했다. 이라운지가 해외 유학을 원하지만 경제적인 또는
더에듀 지성배 기자·김우영 수습기자 | “민생의 암행어사, 교육의 암행어사가 되겠습니다!” 김문수 더불어민주당 의원(국회 교육위원회)의 제22대 국회 입성 포부이다. 제8, 9대 서울시의원이자 교육위원장 출신인 김 의원은 의료 선진국 도약에 필요하다며 1호 법안으로 ‘국립순천대 의대 부속병원 설치 특별법’을 발의했다. 특히 공중보건의 지원자 감소로 인한 지역 의료 공백 우려에 맞서 공중보건장학 특례법 개정안도 발의, 국립의대를 공공의료인 양성기관으로 지정해 학생들을 체계적으로 가르쳐 공공의료인으로 양성하는 것을 대안으로 제시했다. 또 논란의 중심에 있는 학생인권법도 발의해 학생인권과 교권의 조화 방안을 찾아갈 의지를 보였다. 22대 국회 교육위원들의 뜨거운 감자인 AI 디지털교과서에 대해서는 디지털이 시대 흐름임을 인정해 필요성에 공감하면서도 기대되는 점과 우려되는 점을 균형 있게 살필 시범운영 등 단계적이고 체계적인 과정을 거쳐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밖에 김문수 의원은 교사·공무원의 정치기본권 보장 법안을 발의, 국민의 기본권을 차별 없이 누려야 한다고 주장했다. <더에듀>는 지난 1일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 의원실에서 늘 약자 편에서 든든한
더에듀 지성배 기자·김우영 수습기자 | 내년부터 순차적으로 도입될 ‘인공지능(AI) 디지털교과서’는 ‘세계 최초’라는 키워드로 기대를 한껏 받는 동시에 우려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특히 제22대 국회가 지난 5월 말 개원하면서 교육위원회에 합류한 의원들의 주 관심사로 등장, 정치적 논리에 따라 비판의 강도는 천차만별인 상황을 맞이하는 등 정치적 이슈로 급부상했다. 그러나 현장 보급을 위한 일정은 차근차근 진행되고 있다. AI 디지털교과서를 개발하는 각 출판사들은 이번 달에 검정 신청 접수에 나서야 하는 시점에 다다랐으며, 내년부터 사용에 문제가 없도록 하기 위해 분주한 모습이다. 정부도 장점을 적극적으로 부각하면서 동시에 제기되는 우려에 대한 다양한 개선책을 마련하는 등 정신없는 시간을 보내고 있다. 이 시기, 교과서 출판사들을 회원사로 둔 이대영 한국교과서협회 이사장은 <더에듀>를 만나 여러 우려의 목소리에 공감을 표하면서도 학생들 개별 맞춤형 학습을 지원하기 위해 꼭 필요한 정책임을 강조했다. 또 AI 디지털교과서를 혁신적인 변화라 평가하며 미래 교육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더에듀>는 이대영 이사장에게
더에듀 지성배 기자·김우영 수습기자 | “흔히 특수교육은 전문가가 없다고들 합니다. 같은 장애를 가지고 있음에도 아동의 특성에 따라 차이가 있어 해마다 새로운 개별적 교육과정을 구성합니다. 매일 새로워 어렵지만, 그렇기에 더욱 의미가 큽니다.” 지난 22일 <더에듀>를 만난 장은미 전국특수교사노동조합 위원장은 우리 사회에서 묵묵히 헌신하고 있는 특수교사들의 고충을 털어놓았다. 그는 특히 통합교육의 중요성을 강조했으며, 장애를 가졌다는 이유로 차별이나 분리가 당연시되면 안 된다는 밝혔다. 그러면서 특수교육 현장 몰래 녹음의 증거능력을 인정한 판결에 우려를 넘어 속상해하는 모습을 보였다. 또 정부가 추진하는 늘봄학교와 유보통합 등에서 외면되고 있는 특수교육계의 현실을 전하며 앞으로 더욱 강한 어조로 아이들을 위한 합리적인 요구들을 해나갈 뜻을 밝혔다. 현장에서 교사들이 직면한 현실과 고충을 진심 어린 목소리로 전하며, 학생들을 위해 헌신하는 교사들의 열정과 노력을 이야기한 장은미 전국특수교사노동조합 위원장과의 인터뷰를 공개한다. 이번 인터뷰를 통해 특수교사들의 진정성 있는 목소리를 들으며, 우리가 함께 나아가야 할 방향에 대해 생각해 보는 시간이 되기
더에듀 지성배 기자·김우영 수습기자 | 제22대 국회에 입성한 백승아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17년간 초등학교 현장에서 근무한 교육 전문가로 현장 교사 출신 국회의원이다. 그는 유초중등 교육 현장 목소리를 대변하는 데 앞장서고 있으며, 서이초 교사 1주기를 앞두고 ‘서이초 특별법’을 대표 발의했다. 백 의원은 현 정부가 추진하는 AI 디지털교과서, 늘봄학교, 의대정원 확충 등에 큰 우려를 표하는 등 국회에 몇 안 되는 초중등 교육현장 전문가로서 목소리를 내고 있다. 특히 그는 공교육 정상화와 교권회복을 주요 아젠다로 삼고 의정 활동을 해나가고 있으며, 대학서열화 철폐와 교사 정치기본권 쟁취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더에듀>는 지난 16일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 의원실에서 백승아 의원을 만나 현재 교육계가 당면한 문제와 해결책 그리고 정책에 대한 의견을 들어봤다. ▲ 소개한다면. 안녕하세요.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 백승아입니다. 현장 교사 출신으로 교권 추락 등 교육계 문제를 대변하기 위해 제22대 국회의원으로 일하고 있습니다. ▲ 제22대 국회의원 임기를 시작한 지 두 달이 되어 간다. 어떻게 보냈나. 민주당 원내부대표와 교육위원회, 여성가족위원회 상
더에듀 지성배 기자·김우영 수습기자 | “기업가 정신 교육 활성화로 스타트업을 강화해야 합니다. 특히 액셀러레이터는 우리나라 스타트업 생태계 기반을 다지는 일로 사회적으로 굉장한 의미를 갖고 있습니다.” 전화성 대표는 연간 거래량 1조원이 넘는 국내 최초 외식 주문중개 플랫폼, 씨엔티테크의 창업자이자 대표로 2012년 ‘액셀러레이터’의 길로 들어섰다. 액셀러레이터는 성장을 위한 시드(Seed)투자, 연결, 판매, 멘토십, 교육 그리고 성장을 가속화하기 위한 프로그램을 의미한다. 전 대표는 2018년 푸드테크 스타트업 ‘쿠캣’을 포함해 3개 기업의 투자금과 40개 기업 누적 투자금의 2.5배를 회수하면서 본격적인 액셀러레이터로 성장했다. 이후 국내 최초 투자 포트폴리오 430개를 돌파하고, 2022년 104개 포트폴리오에 152억이라는 최다 투자 기록을 경신했다. 더불어 2023년 28개 최다 팁스(TIPS) 추천 성공 기록에 도달, 국내 1위 액셀러레이터 입지를 공고히 하고 있다. 현재 초기투자액셀러레이터협회 4대 협회장으로 협회의 글로벌, 산업의 입지 강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더에듀>는 (대)학교 교육에서 기업가 정신을 강화하고 있는 추세에
더에듀 지성배 기자·김우영 수습기자 | 서울 서이초등학교 교사의 안타까운 사고 1주년 앞으로 다가왔다. 서울교사노동조합은 이에 맞춰 ‘선생님의 안부를 묻습니다’를 출간했다. 현직교사 6명이 집필에 참여한 이 책에는 ‘교사’로서 또 ‘나’로서 살아가는 이야기가 담겼다. 또 이들은 학교가 교사들에게 살아 남아야 하는 공간이 되어 버린 현실을 있는 그대로 드러내고 그 속에서 교사들이 어떻게 살아가고 있는지를 보여주고 있다. <더에듀>는 집필에 참여한 교사들 중 4명과 함께 서이초 사건 1년을 돌아보며 우리 사회에 어떤 메시지를 주었으며, 어떤 변화가 진행 중인지 특히 교사들이 현장에서 변화를 체감하고 있는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이번 좌담에는 (가명)윤미소, 루서, 김미주, 강은우 교사가 참여했으며, 총 2편으로 나눠 전한다. ▲ 아동학대처벌법 등 교권보호를 위한 다양한 법이 개정됐다. 학교에서는 어떤 변화를 체감할 수가 있나. 김미주=학생으로부터 교권 침해를 당한 교사가 원할 경우 반드시 교권보호위원회를 개최해야 하는 내용이 포함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그러나 교권보호위원회 개최를 요청하면 보
더에듀 지성배 기자·김우영 수습기자 | 서울 서이초등학교 교사의 안타까운 사고 1주년 앞으로 다가왔다. 서울교사노동조합은 이에 맞춰 ‘선생님의 안부를 묻습니다’를 출간했다. 현직교사 6명이 집필에 참여한 이 책에는 ‘교사’로서 또 ‘나’로서 살아가는 이야기가 담겼다. 또 이들은 학교가 교사들에게 살아 남아야 하는 공간이 되어 버린 현실을 있는 그대로 드러내고 그 속에서 교사들이 어떻게 살아가고 있는지를 보여주고 있다. <더에듀>는 집필에 참여한 교사들 중 4명과 함께 서이초 사건 1년을 돌아보며 우리 사회에 어떤 메시지를 주었으며, 어떤 변화가 진행 중인지 특히 교사들이 현장에서 변화를 체감하고 있는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이번 좌담에는 (가명)윤미소, 루서, 김미주, 강은우 교사가 참여했으며, 총 2편으로 나눠 전한다. ▲ 소개 한다면. 윤미소=6학년 담임을 맡고 있는 22년 차 초등 교사 윤미소라고 합니다. 루서=4학년 담임을 맡고 있고요. 96년도부터 기간제로 근무한 29년 차 초등 교사 루서라고 합니다. 김미주=2학년 담임을 맡고 있는 23년 차 초등 교사 김미주라고 합니다. 강은우=
더에듀 지성배 기자 | 박찬용 아이헤이트플라잉버그스의 대표는 2012년 회사 설립 이후 약 700억원의 투자를 유치하며 에듀테크 분야에서 주목받는 기업으로 성장시켰다. 회사명이 심상찮은 이곳은 어떤 회사일까. 중고등 영어·수학 온라인 학습을 제공하는 인공지능 기술 기반 온택트 과외 서비스인 ‘밀당’을 운영하는 곳으로, 2023년 한국교육학술정보원 AI 디지털교과서 중등수학 연구과제 사업자로 선정되는 등 공교육계의 인공지능화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되는 민간기업이다. 또 ‘2024 대한민국 AI 50’ 기업에도 선정됐으며, 200억원 규모의 투자도 유치하는 등 성공가도를 달리고 있다. 그런 그에게도 실패의 기억은 남아 있다. 개인별 맞춤 학습과 커리큘럼 제공으로 수준별 학습이 가능하도록 하는 어댑티브 러닝(Adaptive Learning)을 목표로 시작했지만 순탄치 않았던 것. 박 대표는 그 이유로 어댑티브 러닝은 학생들이 학습을 지속해야 AI가 학습 데이터를 통해 점차 개선되는 구조인데, 학생들이 학습을 쉽게 포기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많은 학생이 학습을 포기하면서 데이터 축적이 어려워졌다”며 "전 세계적으로 어댑티브 러닝으로 유의미한 매출을 낸 회사는
더에듀 지성배 기자 | 14년차 교사가 의원면직을 하고 단체 좋은교육시민연대를 만들어 대표로 활동하는 쉽지 않은 길을 선택했다. 그러면서 공감과 공존, 공영을 내세워 아이들이 서로에 대한 깊은 이해와 함께 살아가는 삶을 통해 공동체의 번영을 꿈꾸는 좋은 시민으로 성장하길 바랐다. 이야기의 주인공은 유성동 전 금산 신대초 교사로 그가 대표를 맡아 출범한 좋은교육시민연대는 전라북도에 둥지를 틀고 활동을 시작했다. 유 대표는 “개인을 돋보이게 하되 개개인의 돋보임이 공동체의 지속성에 기여 하는 교육, 그래서 행복의 총량을 키우고 개별적 차이를 줄이는 교육을 지향한다”며 “학교를 떠나 지역이란 보다 큰 공동체 안에서 나름의 역할을 하기 위해 결심했다”고 밝혔다. 학교가 시민의식이 결핍된 이기적 우등생만 양산하고 있다는 비판이 있는 지금, <더에듀>는 유성동 대표가 공감과 공존, 공영의 가치를 어떻게 실현할 것인지 들어 보는 시간을 가졌다. 아래는 유성동 좋은교육시민연대 대표와의 일문일답. ▲ 우선 소개한다면. 지난 3월 단체 좋은교육시민연대를 설립하고 대표를 맡은 유성동입니다. ▲ 5월 17일 좋은교육시민연대 창립식을 열었다. 어떤 단체인가. 좋은교육시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