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에듀 전영진 기자 | 차기 전북교육감 후보로 거론되는 유성동 좋은교육시민연대 대표가 신간 ‘스스로 배우는 아이로 자라는 중입니다’ 북콘서트로 독자들과 소통에 나선다. 곰솔나무작은도서관이 오는 20일 전주대 JJ아트홀에서 여는 이번 북콘서트에서 유 대표는 초등교사로 14년간 아이들과 쌓아온 현장 경험과 교육 노하우를 바탕으로 아이가 스스로 배우고 성장하는 과정을 돕기 위한 구체적인 부모의 역할과 실천 방법을 설명할 예정이다. 김건수 관장은 “부모가 변화하면 아이는 그 길을 따라가며 더 큰 자신감을 얻고 더 나은 삶을 만들어 가게 된다”며 “이번 북콘서트가 자녀와의 관계 맺음에 고민이 많은 부모 그리고 아이의 진정한 성장과 행복을 바라는 이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유성동 대표는 내년 6월 진행될 전북교육감 선거 출마자로 거론되고 있어 이번 북콘서트가 주목 받고 있다. 유 대표 역시 이를 부인하지 않고 다양한 활동을 진행 중이다.
더에듀 | 미래 인재의 조건으로 창의력, 문제해결력, 협업능력, 자기주도성 등이 강조되고 있다. 특히 4차 산업혁명의 흐름 속에서 인공지능 기술의 발전에 더해 지속가능발전은 전세계 국가의 과업이 되고 있다. 즉 기술과 가치가 공존하는 생태계를 만드는 데 인류의 지속가능성이 담겨 있다. 이를 담기 위해 초중등 교육계에서는 창업교육이 핵심 요소로 떠오르고 있다. <더에듀>는 대한민국 교육 현장에서 창업교육을 통해 미래 인재를 기르고 있는 교사들의 이야기를 시작한다. 창업이라는 새로운 교육 패러다임으로 의대 진학에 몰두하는 대한민국의 왜곡된 진로교육계에 새로운 대안을 제시하고자 한다. 디자인씽킹, 어떻게 시작할까? 다양한 디자인씽킹 사례를 살펴보고 필요성을 체감했다고 해도 교사는 ‘학생들에게 디자인씽킹을 어떻게 접목할까’ 하는 고민이 있다. 학생들에게는 디자인씽킹 과정이 추상적이고 모호하게 다가오기 때문이다. 학생들이 이를 극복하고 가벼운 마음으로 디자인씽킹을 경험할 수 있도록 ‘짝의 불편함 해결하기’ 활동을 구상했다. 이 활동은 큰 사회 문제나 복잡한 과제가 아니라 가까운 친구의 작은 불편을 다루기 때문에 학생들이 가볍게 접근하면서도 디자인씽킹의
더에듀 전영진 기자 | 서울 대림동에서 열리고 있는 반중(反中) 집회와 관련, 교장교감들이 교육청과 자지체 등의 적극 대응과 함께 차별과 혐오를 방지할 제도 마련 등을 요구하고 나섰다. 서울 영등포구 대림역 일대에서는 최근 서울 명동에서 진행하던 일부 극우 성향 단체들의 ‘혐중 집회’가 열리고 있다. 김민석 총리가 19일 오전 이 집회에 대해 필요하다면 강력 조치를 취하겠다고 밝히는 등 갈등이 점차 심화하는 모양새이다. 이런 상황에서 길거리를 점령한 차별과 혐오 표현으로 인해 아이들에게 부정적 영향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나온다. 전국교장교감원장원감 좋은교육정책포럼(전국교장교감포럼)은 입장문을 통해 “표현의 자유를 넘어 사회적 불안감을 조성하고 있다”며 “우리 아이들에게 배제아 차별의식을 공공연하게 인식하게 하고 혐오 정서를 조성하는 등 그 무도함이 심각한 지경에 이르렀다”고 지적했다. 이어 “특정 지역 문제나 표면적인 선전선동 문제가 아니다”라며 “사회와 교육현장에 극단적인 차별과 혐오를 조장해 정상적 교육을 방해하려는 세력”이라고 의혹을 제기했다. 그러면서 ▲지역교육청과 지자체 등 관계기관의 적극 대응 ▲민주시민교육 전면 추진 ▲차별금지법 포함 제도적 장치
더에듀 AI 기자 | 스웨덴이 전국 학교에서 학생들의 휴대전화 사용을 전면 금지할 방침이다. 영국 일간지 The Guardian은 지난 16일 이 같은 내용을 전하며 ‘강력한 시행안’이라고 평가했다. 이번 조치는 7~16세까지 모든 학생을 대상으로 하며, 수업시간뿐만 아니라 쉬는 시간·점심시간·방과후 활동 시간까지 포함한다. 휴대전화은 등교 즉시 수거되어 잠금 보관함 등에 넣어두는 방식으로 관리되며, 응급상황 등에 대비한 예외 조항도 일부 마련될 것으로 알려졌다. 스웨덴 정부는 학생들의 집중력 회복, 학습 몰입도 증대 그리고 교사와 학생 간의 상호작용 강화를 목표로 한다. 로타 에델크란츠(Lotta Edelkrantz) 스웨덴 교육부장관은 “학생들이 매 순간 휴대전화 알림에 끌려다니는 현실에서 이제는 멈춰야 할 때다”라며 “학습은 오롯한 집중 속에서만 의미를 갖는다. 이 조치는 단순한 금지 정책이 아니라, 교육의 질을 다시 세우려는 국가적 선언”이라고 강조했다. 일부 학교는 이미 자체적으로 유사한 제도를 시행 중이며, 긍정적인 효과가 관찰되었다는 보고도 있다. 에밀 요한슨(Emil Johansson) 스웨덴의 한 공립학교 교사는 “아이들이 교실에 들어오자마자
더에듀 | 가상세계가 수업에 활용되면서 교실과 학교라는 공간의 벽을 자유롭게 넘나들고 있다. 교사들은 확장된 교육공간 속에서 아이들은 직접 눈으로 확인할 수 없었던 것들에 좀 더 가까이 다가갈 수 있게 하면서 흥미도와 참여도가 향상했다고 말한다. 이에 <더에듀>는 가상현실을 활용한 교육활동에 도전장을 내민 ‘XR메타버스교사협회’ 소속 교사들의 교육 활동 사례 소개를 통해 아이들과 수업에 어떤 변화가 나타나고 있는지 살피고자 한다. “남자는 울면 안 된다잖아요.” 활동을 시작하자 한 아이가 이렇게 말했다. 그 말에 주변 친구들이 킥킥 웃기도 했지만, 어떤 아이는 고개를 갸웃거렸다. 가상 공간 속 ‘성인지 탐험관’에 들어선 순간이었다. 아이들은 아바타로 접속해 각자의 이름표를 달고 탐험관을 걸어 다녔다. 벽에는 일상에서 흔히 들을 수 있는 말풍선이 떠 있었다. “여자는 얌전해야 해.” “남자는 체육을 잘해야지.” 아이들은 자신이 실제로 들어본 말을 클릭해 보고, 그때 어떤 기분이 들었는지 적었다. 그리고 곧장 ‘듣고 싶은 말’로 바꿔보았다. “누구나 울 수 있어.” “자신답게 행동해도 돼.” 작은 문장들이 바뀌자 아이들의 표정도 덩달아 환해졌다
더에듀 전영진 기자 | 학교급식 노동자의 산재 승인 건수가 지난해 1577건으로 역대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특히 매년 증가하고 있어 예방책 마련이 필요해 보인다. 문정복 더불어민주당(국회 교육위원회) 의원이 고용노동부로부터 제출 받아 18일 공개한 ‘학교급식 노동자의 산재 승인 건수’는 ▲2022년 1178건 ▲2023년 1520건 ▲2024년 1577건이었다. 올해는 8월 기준 699건이 승인돼 예년과 비슷한 수준을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최근 4년간 유형별 평균 승인율은 사고성 재해가 98.4%로 가장 높았으며, 출퇴근 재해가 94.9%로 뒤를 이었다. 질병성 재해는 76.1%로 가장 낮았다. 지난 9월 학교 급식실에서 근무한 조리실무자가 폐암으로 숨진 후 교육 기관 공무직 ‘최초’로 순직 인정된 것처럼, 급식실 장기간 근무로 인해 발생하는 직업성 질환의 경우 여전히 산재 인정이 어렵다는 지적이 나온다. 문정복 의원은 “학교급식 노동자는 아이들의 건강한 한 끼를 책임지는 분들이지만 정작 본인들은 사고와 질병 위험에 노출돼 있다”며 “특히 폐암, 근골격계 질환과 같은 직업성 질환은 여전히 산재로 인정받기 어려운 만큼, 제도 개선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더에듀 지성배 기자 | 서울대 10개 만들기와 AI 교육 강화, 온동네 초등돌봄 도입 등의 내용이 담긴 이재명 정부 6대 교육 국정과제가 확정됐다. 최교진 교육부장관은 성공적 이행을 위해 ‘소통’과 ‘협력’을 강조했다. 교육부는 지난 16일 개최된 국무회의에서 6대 국정과제 및 25개 실천과제가 최종 확정됐다고 17일 밝혔다. 6대 국정과제는 ▲지역교육 혁신을 통한 지역인재 양성 ▲청년의 정책 참여 확대와 기본생활 지원으로 함께 만드는 미래 ▲AI 디지털시대 미래인재 양성 ▲시민교육 강화로 전인적 역량 함양 ▲교육격차 해소를 위한 공교육 강화 ▲학교자치와 교육 거버넌스 혁신 등이다. 대표적 세부 과제로는 서울대 10개 만들기를 실현하기 위해 거점국립대의 학생 1인당 교육비를 서울대 수준으로 상향한다. 특히 국가석좌교수 제도를 신설해 65세의 정년 제한 예외를 인정하고 최고 수준의 연구를 지원한다. 지역산업과 국립대, 사립대 간의 동반성장 지원을 위해 RISE 사업도 재구조화한다. 이는 정부가 추진하는 5극 3특 행정체계 개편과 연계하며 이 과정에서 한계사립대학의 적정규모화 등 구조개선에도 나선다. 지역 실정에 맞게 학교 체제도 유연화 하는 등 다양한 형태로
더에듀 | 한국은 자살률 1위라는 현실을 안고 있지만, 동시에 회복의 힘을 증명할 수 있는 가능성도 품고 있다. <더에듀>는 고통의 시간을 지내고 회복의 길을 걷고 있는 안신영 큐어링랩 대표의 ‘상처에서 길을’ 연재를 통해 조용히 상처를 견디고 있는 아이들에게 '너의 고통은 혼자가 아니다'라는 메세지를 전하고자 한다. 더불어 사회가 함께 공감하고 회복할 수 있는 이야기를 전하는 여정을 함께 나누고자 한다. 대한민국은 OECD 국가 중 자살률 1위이다. 전 연령이 죽음의 문턱 앞에 서 있는 사회, 이것이 우리가 마주한 현실이다. 그러나 우리는 여전히 자살을 개인의 약함이나 선택으로 치부한다. 하지만 뇌과학은 분명히 말한다. 이것은 개인의 문제가 아니라 사회의 문제라고. 고립의 경험 나는 21살, 3년간의 범죄 피해를 입고, 28살인 지금까지도 정신과 약을 먹으며 트라우마와 함께 살아가고 있다. 그 시절, 세상은 나를 지켜주지 않았다. 피해 사실을 말하는 순간 더 큰 상처가 돌아왔고, 침묵은 곧 고립이 되었다. 가장 가까운 사람들조차 어떻게 반응해야 할지 몰라 거리를 두었고, 나는 마치 투명 인간처럼 존재가 지워진 채 살아가야 했다. 우리는 종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