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에듀 | 대한민국에서 소위 ‘최고 명문대’를 나오고 고위 공직에 오른 이들은 우리 사회의 도덕적 지표가 되어야 할 책무가 있다. 그러나 우리가 목도한 현실은 처참하다. 지식의 상아탑에서 정의를 논하던 이들이 권력의 단맛에 취했을 때, 그들이 보여준 것은 고결한 지성이 아니라 추악한 특권 의식의 민낯이었다. 한국 사회의 공정은 이제 형해화(形骸化)된 수사(修辭)로만 남았다. 한 시대의 지성을 자처했던 이들이 뱉어낸 감언이설과 그 뒤에 숨겨진 탐욕의 변칙은 우리 공동체의 신뢰 자본을 밑바닥부터 갉아먹었다. 이혜훈과 조국, 이 두 이름이 사회에 남긴 흉터는 단순한 정치적 논란을 넘어 ‘정의’라는 단어 자체를 오염시킨 지독한 상흔이다. ‘내로남불’의 일상화와 위선의 보편화 조국 전 장관이 우리에게 남긴 가장 뼈아픈 상흔은 ‘위선의 보편화’이다. 밤낮으로 SNS를 통해 정의와 평등을 설파하던 그 화려한 손가락이, 정작 자신의 가문과 자녀를 위해서는 법망의 빈틈을 파고드는 기교로 변모했을 때 청년 세대가 느낀 박탈감은 형언할 수 없는 수준이었다. 그가 쌓아 올린 지적 성(城)은 결국 타인에게만 엄격하고 자신에게는 한없이 관대했던 ‘특권 의식’의 요새였음이 드러났다.
더에듀 김연재 수습기자 | 작품명 ‘월빛루’(달이 비추는 길)가 (가칭)울산특수교육연구원 공사 설계 공모에 당선됐다. 장애 학생의 특성과 학습 속도를 고려한 공간 구성과 효율적인 동선 등이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 울산교육청은 26일 울산 중구 성안동에 설립되는 (가칭)울산특수교육연구원 설립 공사 설계 공모 당선작을 발표했다. 이번 설계 공모는 장애 학생들이 평등하고 차별 없는 환경에서 성장할 수 있도록 미래 교육 기반을 조성하는 데 중점을 뒀다. 또한 장애 학생의 재능 계발과 진로 설계를 체계적으로 지원하는 교육 공간과 지역사회와 연계된 개방형 공간 설계를 주요 방향으로 설정했다. 총 13개 작품이 접수됐으며, 심사 결과 주식회사 와이피디자인그룹 건축사사무소와 ㈜미건건축사사무소의 공동 작품이 최종 당선작으로 선정됐다. 당선작은 ‘월빛루(달이 비추는 길)’를 설계 개념으로 제시했다. 달빛처럼 조용히 특수교육 대상 학생들의 삶을 비추며 성장과 자립으로 나아가는 길을 제시한다는 의미를 담았다. 당선작은 학생 개개인의 특성과 학습 속도를 고려해 공간을 구성하고, 다양한 직무 체험 시설을 마련해 장애 학생들이 차별 없이 배우고 도전할 수 있는 환경을 제안했다. 대지의
더에듀 지성배 기자·김연재 수습기자 | “교실을 지킨 24년, 교육을 바꾼 4년 — 여러분 곁을 지킬 ‘통역이 필요 없는 교육 전문가’ 강민정입니다.” 올 6월 진행될 서울교육감 선거에 출사표를 던진 강민정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출사표이다. 강 전 의원은 24년 경력의 평교사이자, 국회의원 4년 경력을 갖고 있다. 그는 이 같은 경력을 두고 “이론이 아닌 삶으로, 구호가 아닌 결과로 증명해 온 교육 전문가”라고 정의하며 “‘현장의 언어’와 ‘정치의 문법’을 동시에 완벽하게 구사할 수 있는 유일한 교육 전문가”라고 강조했다. 그가 만들고 싶은 서울교육은 어떤 모습일까. 강 전 의원은 우선 ‘3무(無) 3유(有)의 서울교육’을 제시했다. 교육 격차, 행정 우선 학교 문화, 한줄 세우기 교육을 없애고(3무(無)), 그 자리에 자존감, 교육공동체 신뢰, 삶을 위한 교육(3유(有))을 채워 넣겠다는 것. 강 전 의원이 ‘3무(無) 3유(有)’를 제시한 이유는 정근식 서울교육감의 서울교육을 ‘현장이 지워진 탁상 행정’이자, 위기의 시대에 책임을 회피하는 ‘안일한 관리 행정’이라고 규정했기 때문이다. 그는 “교실을 아는 사람만이 교육을 바꿀 수 있다”며 “이제는 관찰자
더에듀 지성배 기자 | 교원이 학습지원대상학생에게 정규수업 외 시간에 실시하는 교육은 아동복지법 적용을 제외하는 법안이 발의됐다. 교원이 안심하고 교육활동에 전념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함이다. 김민전 국민의힘 의원(국회 교육위원회)은 26일 이 같은 내용이 담긴 초중등교육법 개정안을 대표 발의했다고 밝혔다. 현재 학교는 기초학력이 부족한 학습지원대상학생에게 학습지원을 실시하고 있다. 그러나 정규수업 외 시간에 실시하는 학습지원교육을 두고 아동학대로 해석하는 사례가 발생하고 있어 교원의 정당한 교육활동 위축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이에 김 의원은 초중등교육법 개정안에 기초학력보장법 제8조 제2항에 따라 학습지원대상학생에게 교원이 정규수업 외 시간에 실시하는 학습지원교육은 아동복지법 적용을 배제하는 교육행위로 추가 신설하는 내용을 담았다. 아동학대에 해당하지 않는 정당한 교육행위임을 법률에 명시해 교원의 불안을 해소하겠다는 것. 김 의원은 “학습지원이 필요한 학생을 돕는 교원의 정당한 교육활동이 아동학대로 오해받아 위축되는 일이 있어서는 안 된다”며 “교원이 안심하고 교육활동에 전념할 수 있어야 학생 개개인의 학습권도 실질적으로 보장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영국 휴대전화 사용 지침 개정, SNS 연령 상향 의견 수렴 등 영국 교육부는 19일 아동들의 온라인 웰빙을 증진하기 위한 의견 수렴을 시작했다. 내용은 교육과정 개정부터 16세 미만 소셜 미디어 사용 금지까지 폭넓게 다룰 계획이다. 이날부터 영국의 교육기준청(Ofsted)는 모든 학교 장학 시 휴대전화 사용 정책을 점검하기로 했다. 또한, 같은 날 인지, 사회, 정서적 발달과 정신 건강 등에 관한 기준을 포함하는 생성형 ‘AI의 안전 기준 지침’과 사례 연구와 학부모에게 휴대전화 금지 정책 안내 지침 등을 포함한 ‘학교 내 휴대전화 사용 지침’을 개정했다. 브리짓 필립슨 장관은 이 같은 내용을 다시 강조하는 서신을 전국에 있는 학교에 보내기도 했다. 20일에는 ‘2026년 국제 교육 전략’을 발표했다. 교육을 영국의 가장 중요한 자산 중 하나로 규정하면서 국제 교육계에서 영국의 위치를 강화하고, 외국인 유학생 유치를 지속하고, 교육 ‘수출’ 목표를 2030년까지 400억파운드(약 78조 6750억원)로 설정했다. 프랑스, 독서 활성화 추진, 해킹 대회 개최 등 지난주 영국에 이어 이번 주에는 프랑스에서 독서 활성화를 위한 정책 홍보를 했다. 프랑스 교육부는
더에듀 | 교육자로 24년의 세월을 보내며 학생, 동료 교사와 많은 일을 함께 했다. 과학 교사, 교장, 장학관, 연구자로 현장에 뿌리내리고 실천하며 다양한 경험을 하였다. 백년지대계인 교육은 학생들이 학교에 머무는 짧은 몇 년의 모습으로 판단하기 어려운 장기적 과제이다. 교육의 지향과 목적, 그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 사회가 교육을 위해 해야 할 일, 그 결과로 학생들은 교육을 통해 성취해야 하는 것이 무엇인지 경험과 고민을 나누며 같이 길을 찾고자 ‘홍제남의 진짜교육’을 시작한다. 1월 26일 내일은 ‘서울특별시 학생인권의 날’이다. 청소년들이 한 명의 존엄한 인간이자 시민으로 존중받아야 함을 선언한 상징적인 날이다. 그러나 이 축제의 날을 앞두고 들려온 소식은 참담하기 그지없다. 서울시의회 몇몇 국민의힘 의원들이 행사 장소인 서소문별관 사용을 두고 서울교육청에 부당한 압력을 행사했다는 소식이다. 이유를, 의회 옆이라 ‘불편하고’ ‘협치를 무시하는 것’이라 했다니 삼척동자도 웃을 일이다. 교육자로서 묻는다. 정치인의 정치적 불편함이 학생들의 권리를 축하하는 자리보다 우선인가? 이번 사태는 단순히 장소의 문제를 넘어, 우리 사회의 교육 자치와 민주주의가
더에듀 | 올해 6월 교육감 선거가 다가오면서 수많은 후보가 출사표를 던지고 있다. 연구소 출신 전문가, 교원단체와 노조의 중견 활동가, 교사와 교수 출신까지 그 면면은 다양하다. 하지만 학부모와 교사는 이미 오래전부터 깨달아 왔다. 선택의 기준은 후보의 화려한 배경이 아니라, ‘우리 아이들의 하루’에 어떤 변화를 만들어 낼 수 있는 인물이냐는 것이다. 말뿐인 교육혁신도, 보여주기식 정책 성과도, 이념의 전쟁터가 된 교실도 이제는 끝내야 한다. 학생과 학부모, 교사는 더 이상 정책의 실험 대상자가 아니고 특히 정치적 이념에 휘둘려서도 안 된다. 오직 아이들만을 향한 깊은 사랑과 교육철학을 가진 인물이 첫 번 선택 요인이 되어야 한다. 주지하는 것처럼 교육감은 지역 교육의 방향을 결정할 수 있는 막강한 권한을 갖고 있다. 그런데 우리는 과거, 이 권한이 교육의 본질이 아니라 정치적 목적으로 사용되는 모습을 목격했다. 특정 정책을 밀어붙이기 위해 현장을 외면하고, 이념적 구호를 앞세워 학교를 실험실로 만들고, 교사의 전문성을 존중하기는커녕 끊임없이 행정 부담만 키워 왔다. 그로 인해 정작 피해를 입은 것은 누구인가? 아이들이고, 교사들이며, 학부모들이다. 이제
더에듀 | ▲국립외교원 파견 박지영 ▲국방대학교 파견 김현주 ▲국방대학교 파견 박대림 ▲교육자치협력과장 김진형 ▲교육부 신미경 ▲카이스트 파견 신광수 ▲카이스트 파견 문상연 ▲전북특별자치도 교육개혁지원관 파견 이용학 ▲중앙교육연수원 정책연수과장 남점순 ▲교육국제화담당관 최하영 ▲서울대학교 파견 김율
더에듀 지성배 기자 | 수도권 지역에 보수 단일후보를 내기 위한 두 기구의 움직임이 본격화하고 있다. 통합과 분열의 길목에서 출마예정자들도 난감해하는 모습이다. 지난 22일 ‘대한민국 교육감 후보 범보수 단일화 추진위원회’(범단추)가 서울 프레스센터 19층 기자클럽에서 3차 간담회를 진행했다. 범단추에는 황우여 전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과 서상목 전 보건복지부 장관, 이규택 전 국회 교육위원장 등이 참여하고 있으며, 이번 간담회에는 해외에 머물던 손병두 전 서강대 총장이 귀국해 참석했다. 손 전 총장은 범단추 대표공동위원장 자격으로 이번 간담회를 주도했다. 범단추는 전국 17개 시도에 보수 교육감 단일후보를 낸다는 목표를 갖고 있으며, 일단은 수도권과 특히 서울에 집중하기로 뜻을 모은 상태이다. 공교롭게도 이날 프레스센터 20층에서는 ‘서울·경기·인천 좋은교육감후보 추대시민회의’(좋은감)이 출범식을 열고 3월까지 서울과 경기, 인천에 단일 후보를 내겠다고 밝혔다. 후보 검증 기준은 △교육의 자유와 학교 자율성에 대한 인식 △교사의 교육권과 학생의 학습권이 함께 존중되는 교권 인식 △공정한 평가·입시 제도에 대한 정책 역량 △AI시대 교육 환경에 대한 이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