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에듀 지성배 기자 | 광주경신여고 학생들이 경남·경북 지역 산불 이재민을 돕고자 학교체육행사를 이용해 마련한 성금을 기부하는 선행을 펼쳤다. 광주경신여고는 지난 4일 교내 체육한마당을 열었으며, 학생자치회는 부대행사로 ‘인생네컷’ 즉석 사진기를 설치해 운영했다. 사진기는 ‘2025학년도 자치학교’ 사업비를 활용해 임대했으며, 산불 피해 이웃 사랑이라는 문구를 내걸었다. 사진기를 통해 총 185만원의 수익금이 발생했으며, 학생들은 전액을 이재민 지원 성금으로 활용하기로 했다. 이에 광주교육청 ‘산불 피해 지역 복구 및 이재민 지원 성금’에 전달했다. 광주교육청은 대한적십자사를 통해 경남·경북 지역 등 산불 피해 복구와 이재민 지원에 활용되도록 할 예정이다. 노채윤 광주경신여고 학생자치회 회장은 “우리의 작은 마음이 피해 지역 주민들에게 조금이나마 위로가 되길 바란다”며 “어려운 곳을 외면하지 않고 함께 걸어갈 수 있도록 학생 봉사활동 프로그램 등을 꾸준히 운영하겠다”고 말했다. 조삼덕 광주경신여고 교장은 “학생들이 어려움을 겪는 이웃을 돕기 위해 자발적으로 나서는 모습에 감동 받았다”며 “앞으로도 이러한 따뜻한 나눔 활동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더에듀 지성배 기자 | 25일 오전 8시 의성·안동 지역 산불로 총 67명의 학생이 대피했고, 4개교가 학사 일정을 조정한 것으로 집계됐다. 학생 대피 현황은 안동 4명, 의성 63명이었다. 임시대피시설로 23명, 36명은 친인척 자택, 기타 숙박시설에는 8명이 이동했다. 이들은 31개 초등학교, 17개 중학교, 17개 고등학교, 2개 기타 기관 소속이다. 의성에 소재한 점곡초병설유치원과 점곡초, 옥산중이 휴업에 들어갔으며, 안평초는 원격수업으로 전환했다. 안평초등학교 등 총 20개교가 학교 시설을 개방해 365명의 이재민을 수용하고 있다. 한편, 이번 산불은 지난 22일 오전 11시 25분께 의성군 안평면 괴산리 야산에서 발생했으며, 강한 바람을 타고 안동 등 동쪽 방면으로 확산하는 중이다. 의성군 주민 1500여명이 의성읍 체육관 등으로 대피해 있으며, 안동에서도 1200여명이 안전한 곳으로 대피했다. 25일 오전 5시 현재 산불영향구역은 1만 1565ha로 전날 저녁 보다 의성 3800ha, 안동 200ha 늘었다. 국내 산불 규모로는 2000년 4월 발생한 강원 강릉·동해·삼척·고성 산불(2만 3913ha), 2022년 3월 발생한 경북 울진·강원 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