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에듀 지성배 기자 | 지난해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에서 1등급대 수험생 중 70%는 졸업생이었던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상위권인 3등급까지 모두 졸업생 비중이 높은 것으로 수능은 졸업생에게 유리하다는 평가가 확인됐다. 진학사는 19일 이 같은 내용이 담긴 ‘2025학년도 수능 등급볍 재학생·졸업생(N수생) 분포가 어떠했는지’ 진학닷컴 정시 합격예측 서비스 이용자 데이터를 통해 확인한 결과를 공개했다. 자료에 따르면 국어·수학·탐구(2) 평균 등급이 1등급대인 수험생 중 70%가 졸업생으로 나타났다. 또 1~3등급을 받은 수업생 중 졸업생이 차지하는 비중이 모든 영역에서 재학생보다 높았다. 진학사는 “재학생의 경우 전 영역에서 비교적 고르게 좋은 성적을 받기 쉽지 않았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설명했다. 영역별로는 수학과 탐구 영역에서 차이가 크게 나타났다. 1등급 수험생 중 3분의 2 이상이, 2등급에서는 60% 정도가 졸업생이었다. 가장 적은 차이는 절대평가로 시행되는 영어영역으로 1~3등급 내에서 재학생과 졸업생 간 비율 차이가 크지 않았다. 재학생의 경우 국어는 5등급, 수학·영어·탐구는 4등급부터 많아지기 시작했으며, 등급이 낮아질수록 재학생 비중이 높
더에듀 김승호 객원기자 | 교육감 직선제 도입 이후 학생들의 학력이 떨어졌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돼 논란이 되고 있다. 국가교육위원회(국교위)는 지난 17일 은행회관 국제회의실에서 ‘미래교육 기반 마련을 위한 교육재정 분야 중장기 과제’를 주제로 제9차 대토론회를 개최했다. 이날 두 번째 발제자로 나선 김학수 KDI 한국개발연구원 선임연구원은 2000년부터 2016년까지 세종시를 제외한 16개 지역의 수학능력시험 주요 과목 성적을 비교 분석한 결과, 교육감 직선제 직후 1~2등급의 상위 비율이 유의하게 감소하고, 4~6등급 중하위 비율이 증가하는 하향평준화 경향이 관측됐다고 밝혔다. 수학능력시험 주요 과목의 등급별 비율이 직선제 도입 직후 평균적으로 어떻게 변화했는지를 분석한 결과, 교육감 직선제 도입 직후 국어, 영어, 수학 등에서 상위권 감소 현상이 나타났다는 것. 구체적으로 국어의 경우 1등급 비율이, 수학의 경우 1등급과 2등급 비율이 각각 유의하게 감소한 반면, 국어와 영어는 5등급과 6등급 비율이, 수학은 4등급과 5등급 비율이 직선제 도입 직후 유의한 증가를 보인 것으로 분석됐다. 김 연구위원은 “제도 도입 직후 효과이므로 이후 제도 정착으로 교육
더에듀 지성배 기자 | 2025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에서 국어와 수학 영역 만점자가 각각 1천명을 넘었으며, 전 과목 만점자도 11명이나 나와 지난해 대비 매우 쉬웠던 것으로 평가됐다. 9개 과목 중 6개 과목의 표준점수 최고점이 지난해 보다 오른 사회탐구가 입시 결과의 키를 쥘 것으로 보인다.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5일 이 같은 내용이 담긴 2025 수능 채점 결과를 발표했다. 국어 영역의 표준점수 최고점은 139점으로 지난해 150점보다 크게 낮아졌다. 지난 6월 모의평가(모평) 148점 보다는 9점 낮아졌지만, 9월 모평 129점 보다는 10점 높아져 중간치를 찾았다. 만점자는 1055명으로 지난해 64명에 비해 크게 올랐다. 이는 지난 2022년 통합수능 도입 이후 가장 높은 수이다. 수학의 경우 표준점수 최고점은 140점으로 역시 지난해 148점보다 낮아졌다. 지난 6월 모평 152점에 비해 12점 낮아졌지만, 9월 모평 136점에 비해 4점 높았다. 만점자는 1522명으로 지난해 612명에 비해 역시 크게 올랐다. 두 과목 모두 1등급 컷은 131점으로 집계돼 지난해 133점보다 2점씩 내려갔다. 절대평가가 적용되는 영어의 경우 1등급은 2만
더에듀 지성배 기자 | 정근식 서울교육감이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12월 시행과 수·정시 등 대학 입시를 고3 2학기 후반부 시행을 제안했다. 정 교육감은 2일 고3 2학기 교육과정의 원활한 운영을 위해 이 같이 제안하며, 우리 교육계가 해결해야 할 시급하고 중요한 과제라고 주장했다. 그는 고3 2학기 학사 운영의 주요 문제점으로 ▲교육과정의 주요 내용이 대입에 반영되지 않는 점 ▲그로 인한 교과 교육활동에 학생들 참여 유인이 떨어지는 점 ▲대입 수·정시 모집의 논술과 면접, 실기 준비 등으로 조퇴와 결석이 다수 발생하는 점 ▲수능 이후 교외체험학습 급증으로 교실 공동화 현상이 나타나는 점 등을 들었다. 그러면서 ▲고3 2학기 출결 및 내신 성적 등의 대입 반영 ▲수·정시 모집 시기를 통합한 대입 전형을 3학년 2학기 후반부에 시행할 것 ▲수능 12월 시행을 대안으로 제시했다. 정근식 교육감은 “대학 편의 중심 입시 일정 및 제도로 인해 고3 2학기는 정상적인 교육과정 운영이 어려운 상황”이라며 “이를 해결하기 위해 대입제도 개선이 시급하다. 교육부는 대입 전형으로 고등학교 교육과정이 혼란을 겪지 않도록 적극적인 해결 방안을 모색해주길 바란다”고 촉구했다.
더에듀 지성배 기자 | 지난주에 치른 2025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문제와 정답에 대한 이의 신청은 총 342건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보다 50여건 늘어난 수치로, 과목은 사회탐구가, 문항은 언어와매체가 가장 많았다. 한국교육과정평가원(평가원)은 수능일인 지난 14일부터 18일 오후 6시까지 홈페이지 내에 게시판을 통해 이의신청을 받았다. 접수 결과 342건으로 지난해 288건 보다 54건 늘었다. 문항에서는 국어영역 선택과목인 언어와매체 44번이 42건으로 가장 많은 이의신청을 받았다. 이는 국어영역 전체 이의신청 건수의 과반을 훌쩍 넘은 수준이다. 해당 문항은 고등학교 학생회가 만든 팸플릿과 학생들의 누리 소통망을 바탕으로 적절치 않은 답을 고르는 유형이다. 팸플릿에는 고등학교 축제 행사 일정, 활동 유형별 참여 동아리 안내, 부스 활동별 소개 영상을 볼 수 있는 QR코드와 유의사항이 담겼다. 정답은 1번 '각 행사별 진행 절차를 순서도를 통해 보여주고 있다'이다. EBS는 행사별 진행 절차가 아닌 일정을 순서도로 안내하고 있어 오답이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이의신청 수험생들은 '진행 절차'와 '일정'이 혼동될 수 있음을 주장하며 복수정답의 필요성을
# 영상=정귀권 더에듀 PD.
더에듀 지성배 기자 | 2025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을 앞두고 경기교육청에서 교육행정정보시스템(NEIS, 나이스) 접속 오류가 발생한 가운데, 교육부는 수험생의 입실 등 시험 진행에 문제가 없었다고 밝혔다. 이번 접속 오류 문제는 접속 분배 장비에 발생한 문제 때문으로 파악됐다. 나이스는 전국 17개 시도교육청과 학교에서 사용하는 교육행정업무처리 시스템으로 학생들의 인적 정보와 학적에 관한 정보가 담겨 있다. 수능 시험에서는 신분증을 지참하지 않은 경우 나이스 생활기록부를 통해 신분을 확인하고 있다. 그러나 이날 오전 7시께 경기교육청 나이스 시스템에 오류가 발생했으며, 오전 8시 20분께 복구됐다. 수험생의 시험장 입실이 오전 8시 10분까지라는 점에서 학생들의 신분 확인 등에 문제가 발생할 가능성이 제기됐다. 교육부와 경기교육청 등에 따르면, 나이스를 통한 신분 확인이 필요한 경우 수험표에 기재된 정보를 1차로 확인하고 입실조치했다. 교육당국은 추후 해당 학생의 추가 정보 확인에 나설 예정이다. 그러나 이 과정이 필요했던 학생 수는 아직 집계되지 않았다. 경기교육청은 사용자 접속 분배 장비 3대 중 1대에서 문제가 생긴 것이라고 밝혔다.
더에듀 지성배 기자 | 올해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응시생은 지난해 대비 1만 8082명 증가한 반면, 수능 감독관 수는 7693명 줄은 것으로 나타났다. 수능 감독관 업무가 고된 상황에서 피소송 부담까지 갖고 있어 처우 개선 등이 요구됐지만, 현실은 환경 악화의 길로 들어서는 것으로 보인다. 백승아 더불어민주당 의원(국회 교육위원회)이 12일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수능 감독관 수는 6만 9440명으로 지난해 7만 7133명보다 7693명 줄었다. 반면 수능 응시생은 52만 2670명으로 지난해 54만 752명보다 1만 8082명 늘었다. 수능 응시생이 늘었지만, 감독관 수가 줄면서 교육부는 시험실당 배치 수험생 수 기준을 24명 이하에서 28명 이하로 확대했다. 그러나 감독관 수당은 17만원으로 지난해와 같다. 2021년은 15만원, 2022년 16만원이었다. 교사들은 고된 업무와 피소송 우려 등의 이유로 수능감독관 차출에 부담을 갖고 있다. 실제 중등교사노동조합이 지난달 15일부터 실시한 ‘수능 종사요원 업무 현장 실태조사’에 따르면 전국 중고등학교 교사 4654명 중 88%인 4071명이 인권침해를 걱정했다. 특히 하루 287분 정도 부동자세로
더에듀 지성배 기자 | “지낸해 수능뿐만 아니라 6월 모의평가보다 쉬웠다. 시간 부족 어려움은 없었을 것이다.” 2025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9월 모의평가(9월 모의평가) 국어영역은 킬러문항이 배제돼 지난해 수능과 올 6월 진행된 모의평가보다 쉬웠다는 평이 나왔다. 한병훈 EBS 국어 대표 강사(천안중앙고 교사)는 4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9월 모의평가 국어영역 출제 경향 브리핑을 통해 이 같이 밝혔다. 그러면서도 11번(독서, 과학・기술), 16번(독서, 인문・예술 주제 통합), 25번(문학, 현대시), 40번(화법과 작문), 35번(언어와 매체) 문항을 변별력 있다고 평가했다. 한 강사는 “공교육을 통해 학습한 기본적 독해 능력만으로도 충분히 대비할 수 있는 모의평가였다”며 “EBS 연계교재를 충실히 학습한 수험생들은 지문과 작품의 친숙함으로 인해 문항 해결에 큰 도움을 얻었을 것”이라고 밝혔다. 구체적으로 “블록체인 기술의 특성과 한계를 다룬 11번 과학·기술 지문의 경우, 주요 정보를 정리하여 그 관계를 파악해야 한다는 점에서 체감 난도가 높았을 것”이라며 “그러나 EBS 수능 연계교재에서 해당 제재의 핵심 개념과 원리를 상세히 다루고 있으므로 지
더에듀 정지혜 기자 | 2025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응시원서를 이달 22일부터 접수한다. 교육부는 오는 22일부터 다음 달 6일 주말을 제외한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 전국 85개 시험지구 교육지원청과 일선 고등학교에서 수능 응시원서를 접수한다고 밝혔다. 수능 응시원서는 수험생 본인이 직접 접수해야 한다. 다만, 시험 편의 제공 대상자인 장애인, 수형자, 군 복무자, 입원 중인 환자, 원서 접수일 기준 해외 거주자 및 기타 불가피한 경우로 시도교육감의 인정을 받은 자는 예외적으로 직계 가족 등이 대리 접수할 수 있다. 현재 고등학교에 재학 중인 졸업예정자는 해당 학교에서 일괄 접수하고, 고등학교 졸업자는 출신 고등학교에서 접수한다. 그러나 고등학교 졸업자 중 현재 주민등록상 주소지와 출신 고등학교 소재지의 관할 시험지구가 서로 다르면 현재 주민등록상 주소지의 관할 시험지구 교육지원청에서도 접수할 수 있다. 고졸 학력 검정고시 합격자와 기타 학력 인정자는 현재 주민등록상 주소지의 관할 시험지구 교육지원청에서 접수할 수 있다. 장기 입원 환자, 군 복무자, 수형자 및 기타 특별한 사유가 있다고 인정된 자는 출신 고등학교나 현재 주민등록상 주소지 또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