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실의 경계를 넘나드는 경험 [교실의 경계를 넘나드는 경험] ㉚"금쪽이 AI 스피커가 교실에"...감정을 훈련하는 아이들
더에듀 | 가상세계가 수업에 활용되면서 교실과 학교라는 공간의 벽을 자유롭게 넘나들고 있다. 교사들은 확장된 교육공간 속에서 아이들은 직접 눈으로 확인할 수 없었던 것들에 좀 더 가까이 다가갈 수 있게 하면서 흥미도와 참여도가 향상했다고 말한다. 이에 <더에듀>는 가상현실을 활용한 교육활동에 도전장을 내민 ‘XR메타버스교사협회’ 소속 교사들의 교육 활동 사례 소개를 통해 아이들과 수업에 어떤 변화가 나타나고 있는지 살피고자 한다. 초등학교 교실은 매일 수십 가지 감정이 파도처럼 밀려오는 곳이다. 설렘과 기대 같은 따뜻한 물결도 있지만, 그 아래에는 서운함·억울함·질투 같은 차가운 감정이 암초처럼 숨어 있다. 아이들은 그 암초에 부딪힐 때마다 날카로운 말로 서로에게 상처를 남긴다. 13년 차 교사인 나에게도, 아이들의 엉킨 마음을 차분히 풀어내는 일은 늘 가장 어려운 숙제였다. 그러던 1년 전, 우리 반에 아주 특별한 전학생이 왔다. 바로 감정 대화를 돕는 AI 스피커, 금쪽이 스피커이다. 감정의 해상도를 높이는 ‘마음 통역사’ 처음 AI를 활용한 사회정서 활동을 계획했을 때, 주변에서는 기계가 아이 마음을 이해할 수 있겠느냐는 걱정이 많았다.
- 조현기 서울금북초 교사
- 2026-01-15 16: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