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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개교 참여 중인 ‘대학기초연구소(G-LAMP)’사업 성과보고회 열려

 

더에듀  정지혜 기자 | ‘제1회 대학기초연구소(지-램프(G-LAMP))사업 성과보고회’가 20일 경북대학교에서 열렸다.

 

대학기초연구소사업은 대학이 기초과학 분야에서 새로운 지식을 창출하는 중심지로 거듭날 수 있도록 대학의 연구소 관리체계를 개편·운영하고, 신진연구 인력을 중심으로 한 거대 융·복합 연구 수행을 지원하는 사업으로 지난해부터 시작됐다.

 

교육부는 올해 총 14교를 지원 중이며, 각 대학은 5년(3+2) 동안 연평균 50억 원 규모의 재정 지원을 받는다.

 

성과보고회에서는 14개 대학 사업단 구성원 및 소속 연구자 300여 명이 참여해 1년 동안의 대학 연구소 관리체계 개편과 공동연구 추진 성과를 공유하고 향후 발전 방향을 모색한다.

 

 

강원대학교는 노화 연구의 중심 역할을 목표로 고령 동물 사육시설을 구축하고 국내외 연구자가 지-램프 사업단과 함께 면역 노화 연구를 주도할 수 있도록 별도의 연구시설을 마련했다.

 

강원대는 면역연구를 위한 국제 협력을 위해 막스플랑크연구소, 유펜(UPENN) 대학교와 업무협약도 체결했다. 막스플랑크 지속가능재료연구소와는 ‘나노재료 원자단위 구조와 면역 노화를 유발하는 단백질과의 상호작용 탐구’를 목표로 양 기관이 협력하고, 유펜대학교와는 면역 노화 기초연구를 위한 연구진 상호 방문연구, 국제공동세미나 개최 등을 추진한다.

 

조선대학교는 지난 13년간 지자체와 연계해 노인성 뇌질환 관련 기초 기반 연구를 집중 수행하는 아시아 최대 규모의 지역사회 기반 코호트(광주치매코호트(GARD)연구단)을 운영해 오고 있다. 개인의 유전정보와 생활 습관을 바탕으로 개인 건강 특성을 모사한 가상 분신(아바타) 모형을 개발하고, 이를 통해 질병 예측 및 최적화된 치료 전략을 모색하는 등 기초과학, 의학, 공학이 융합된 신분야 연구를 선도하고 있다.

 

조선대는 현재 보스턴 의과대학, 폴란드 사일레지아 의과대학 등 대학과의 업무협약을 통해 자유로운 협력 연구 및 인력 교류 지원 등 국제 역량 강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이 외에도 각 대학 사업단은 본 사업을 위해 설치한 중점 테마 연구소를 중심으로 국내외 융복합 연구를 활발히 진행하고 있으며, 케미컬 리뷰와 네이쳐 커뮤니케이션즈 등 국제 저명 학술지에 연구성과를 게재하고 있다.

 

오석환 교육부 차관은 “급격한 기술발전과 산업구조의 변화, 기후변화 등 인류 문명사적 전환기의 난제를 해결하기 위한 열쇠로서 기초과학이 매우 중요하다”며 “대학기초연구소사업을 통해 대학이 최고 수준의 기초과학 연구를 수행해 나갈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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