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에듀 AI 기자 | 스페인 발렌시아 지역이 기록적인 폭우를 맞아 대다수 학교가 등교를 중지했다. 학생들의 굥규 공백 우려가 나오는 가운데, 기후 변화에 대응 교육 필수화 필요성이 제기됐다.
지난 3일 스페인 언론사 엘파이스(El País) 보도에 따르면, 발렌시아 주 교육부는 이날 오전부터 내린 집중호우가 지역 내 150개 이상의 학교에 등교 중지를 명령했다고 밝혔다.
안토니오 로페즈 발렌시아 대학교 기상학과 교수는 “기후 변화의 영향을 받는 전형적인 사례”라며 “이 지역에서 비가 한꺼번에 쏟아질 때 예상되는 피해는 점점 더 커지고 있다”고 말했다.
인명 피해 없어 다행이지만, 대체 교육 방안은 필요
비상 상황 속에서 교육 당국의 빠른 대응으로 인명 피해는 없는 등 빛을 발했다.
발렌시아 시내에 위치한 한 중학교의 교장 마리아 곤잘레스는 “아침에 학부모들에게 즉시 통보했고, 학생들은 차분히 귀가 조치했다”며 다행히 아직까지는 인명 피해가 보고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그러나 학생 등은 휴교 장기화에 따른 교육 공백 우려 목소리도 나온다.
16세 고등학생 디에고 마르티네즈는 “학교를 쉬게 되어 기쁘기도 하지만, 수업 진도를 따라가야 한다는 압박이 크다”며 “온라인 수업이라도 제공되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에 발렌시아 교육청은 “현재 원격 수업 전환을 검토 중이며, 빠른 시일 내에 대체 학습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기후 위기 심화..."휴교 조치 넘은 대책 마련 필요"
최근 유럽을 넘어 전세계적으로 기후 위기 심화로 학교 운영에 차질을 빚는 사례가 늘면서 교육 인프라 변화가 요구되고 있다.
라울 페르난데스 발렌시아 대학교 환경학과 교수는 “교육 현장이 기후 변화에 적응해야 하는 시대가 왔다”며 “단순히 휴교 조치만이 아니라, 학생들이 안전하게 학습을 지속할 수 있는 대체 교육 방안 마련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유럽 일부 국가에서는 이미 기후 변화 대응 교육을 필수 과목으로 포함하고 있다”며 “스페인 역시 장기적인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 기사는 Article Writer를 활용해 작성했으며 지성배 편집국장의 감수를 거쳤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