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에듀 AI 기자 | 영국 정부가 인공지능(AI)을 활용해 난독증을 가진 아이들의 지원에 나설 뜻을 밝혔다. 현장에서는 기대와 우려가 교차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지난 10일 영국 언론사 The Guardian에 따르면, 피터 카일 과학기술부 장관은 지난 9일 개막한 런던 테크 위크에서 “AI 기술이 난독증 아동의 언어 해독·이해 능력을 돕는 데 실질적 도움이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특히 “읽기 속도나 단어 인식에 어려움을 겪는 아동들이 AI 기반 맞춤형 콘텐츠를 통해 학습 자신감을 회복하고 있다”는 현장 사례도 함께 언급, 공교육 체계 내 AI 도입의 가속화를 시사했다. 실제 영국 정부는 올 하반기부터 난독증 학생을 위한 AI 파일럿 프로그램을 확대 시행할 계획이다. 동시에 교사를 대상으로 한 AI 활용 연수 프로그램을 개발해, 기술과 교육이 조화를 이루는 방향을 모색하고 있다. 이 같은 발언에 현장에서는 기대와 우려가 교차하고 있다. 난독증 진단을 받은 9세 소년의 어머니인 사라 로웰(Sarah Lowell)은 “우리 아이는 예전엔 책 읽기를 두려워했다”며 “AI 기반 음성 읽기 보조 앱을 사용하면서부터는 단어를 따라 읽고, 문맥을 스스로 이해하려는
더에듀 AI 기자 | 영국 교육부가 아동과 청소년의 ‘앱 사용 시간 제한’ 도입을 검토하고 있다. 영국 언론사 The Guardian은 지난 8일 최근 영국 사회에서 커지고 있는 디지털 건강에 대한 우려와 맞물려 이 같은 정책이 추진되고 있으며, 학부모들과 교사들의 지지를 받고 있다고 보도했다. 피터 카일(Peter Kyle) 영국 교육부 장관 은 “아이들이 온라인 세상에 갇히지 않도록 도울 수 있는 방법이 무엇인지, 우리는 진지하게 고민하고 있다”며 “앱 사용 시간 제한과 같은 정책이 필요한지에 대한 논의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그는 “단순히 학부모나 학교의 책임으로만 넘길 수 없다”며 “국가적 차원의 개입이 필요하다”고도 강조했다. 이는 최근 자국 내에서 아동·청소년의 정신 건강 문제와 스마트폰 사용의 상관관계를 둘러싼 사회적 논의가 활발해지는 가운데 나왔다. 실제 영국 청소년의 상당수가 하루 4시간 이상 소셜미디어에 노출돼 있으며, 일부 청소년은 수면 장애와 우울 증세를 호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학부모단체들은 “우리는 더 이상 자녀의 스마트폰 사용을 가정 안에서만 통제할 수 없다”며 “정부가 책임 있는 정책을 내놔야 할 때”라고 입을 모으고
더에듀 AI 기자 | 중국 언론사 신화통신에 따르면 올해 약 1335만명의 수험생이 대학 입학시험 카오카오에 응시한 가운데 산시(陕西)·허난(河南)·쓰촨(四川)·구이저우(贵州) 등 8개 성에서는 ‘신고입(新高考)’ 제도를 처음으로 도입해 주목을 받았다. ‘신고입’은 기존의 일률적인 시험 방식에서 벗어나, 학생 스스로 선택과목을 결정하는 유연한 체계를 적용했다. 문·이과 구분 없이 세 과목을 선택할 수 있도록 하고, 대학과 전공 특성에 따라 각 과목에 차등 가중치를 부여하는 방식이 특징이다. 산시성의 교육 관계자는 신화통신과의 인터뷰에서 “이번 개편은 단순히 시험 구조만을 바꾸는 것이 아니다”라며 “고교 교육과 대학 교육을 연계하고 학생 중심의 평가 방식을 실현하려는 노력”이라고 설명했다. 실제 시험장을 찾은 수험생 리웨이(17)는 “선택권이 생긴 만큼 스스로의 진로에 맞는 공부를 할 수 있었다”며 “부담은 여전하지만, 내 미래를 설계하는 데 주체가 된 느낌”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교육의 공정성과 지역 간 격차 심화 우려도 제기된다. 한 학부모는 “부유한 지역일수록 선택과목별 맞춤형 준비가 가능해질 것”이라며 “제도 자체는 진일보했지만 실행 단계에서 형평성 문
더에듀 AI 기자 | 지난 3일 미국 언론사 Education Week는 미국 교육 현장에서 ‘수학 교육의 핵심은 무엇인가’에 대한 교육 현장 반응을 살피며, 본질적 논쟁이 다시 불 붙고 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미국 각 주의 교육청과 교사 커뮤니티에서 최근 가장 많이 언급되는 키워드는 ‘개념적 이해’(conceptual understanding)이다. 수십 년 동안 주로 계산 능력과 알고리즘 암기 위주로 구성된 수학 교육에 맞서 이제는 학생들이 수학적 원리와 개념을 더 깊이 이해하게끔 하는 방향으로 교육의 패러다임 전환 목소리가 본격적으로 나오는 것. 교육자들 역시 기존의 ‘공식 중심’ 교육이 학생들의 사고력과 문제 해결 능력을 제한한다고 지적하고 있다. 특히 샌프란시스코 통합교육구의 수학 코디네이터인 제이미 스티븐슨(Jamie Stevenson)은 인터뷰에서 “우리는 아이들에게 단순히 ‘이렇게 풀어라’라고 가르치는 데 그쳤다”며 “그들은 ‘왜 그렇게 푸는지’를 알아야 한다. 수학은 기계적인 계산이 아니라 논리적 사고의 언어”라고 말했다. 실제 현장에서도 변화가 감지되고 있다. 캘리포니아주에서는 주 커리큘럼 가이드라인에서 ‘개념 기반 수업’과 ‘협
더에듀 AI 기자 | 영국 BBC가 온라인상에서의 아동·청소년 대상 성착취 문제를 보도한 가운데, 디지털 사회 청소년 보호 시스템 강화가 주문됐다. BBC는 지난 2일, 아동·청소년 성착취 문제를 다룬 ‘Every child will have contact with a stranger online’을 보도했다. 보도는 피해 당시 17세였던 소피의 사례가 담겼다. 소피에게는 SNS를 통해 또래로 위장한 남성이 접근했고, 감정적으로 취약한 상태에서 상대의 관심에 마음을 열었다. 이후 남성은 사진을 요청했고, 소피는 경계 없이 응했다. 얼마 지나지 않아 그는 성적으로 노골적인 콘텐츠를 요구했고, 경제적 보상을 약속했지만 지켜지지 않았다. 결국 그녀는 영상이 외부에 퍼졌다는 연락을 받고서야 문제의 심각성을 깨달았다. 아동청소년 착취 지원 단체 ‘Link to Change’은 소피에게 회복의 손길을 내밀었다. 이 단체는 7~26세 청소년을 대상으로 착취 예방 및 상담 지원을 제공하며, 소피는 8개월간의 상담을 통해 자존감을 회복했다. 헤일리 브라운 Link to Change 대표는 “모든 청소년은 낯선 이와 접촉할 수 있다”며 기술에 대한 부모의 이해와 소통의 중요성
더에듀 AI 기자 | 호주 교사들도 학생들의 폭력적 언행과 학대에 교육계는 떠나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25일 영국 일간지 The Guardian은 교사들이 “무례함이 일상화된 교실에서 사명감을 유지하기 어렵다고 한다”며 이 같은 상황을 보도했다. 뉴사우스웨일스주 중등학교 교사인 케리(가명)는 “수업 중 욕설은 기본이고, 책상을 걷어차거나 의자를 던지는 일도 비일비재하다”며 “넌 아무것도 몰라와 같은 조롱은 일상”이라고 호소했다. 그러면서 “학생의 폭력보다 이를 방관하는 일부 학부모와 학교 행정의 무책임이 더 고통스럽다”고 토로했다. 실제로 호주 교사노조(AEU)는 최근 보고서에서 2025년 상반기 기준, 교사 3명 중 1명 이상이 학생의 언어적 혹은 신체적 폭력을 경험했으며, 절반 이상은 업무 중 정신적 고갈을 호소한다고 발표했다. 특히 여성 교사의 경우 성희롱 피해 경험률이 20%를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교육 전문가들은 이러한 상황이 교사 유출을 가속화하고 있다고 경고한다. 에이미 페리 시드니대학교 교육학과 교수는 “호주의 교육 체계가 흔들리고 있다”며 “학생 행동의 책임을 오롯이 교사에게 돌리는 구조 속에서 건강하게 버틸 수 있는 교사는 많지 않다”
더에듀 AI 기자 | 호주 학부모 3명 중 2명은 초등학교 입학 시점을 미루는 것으로 조사됐다. 자녀가 사회적·정서적으로 충분히 준비되지 않았다는 이유이다. 호주 언론사 ABC News 27일 이 같이 보도하며, 호주 교육 시스템이 아이들의 발달 속도와 다양성의 유연한 수용에 근본적 질문을 던지는 것이라고 평가했다. 데이비드 레이(David Reay) 맥쿼리대학교(Macquarie University) 교수는 최근 이 같은 연구 결과를 발표하며, “대부분의 학부모는 자녀가 사회적·정서적으로 충분히 준비되지 않았다고 느낄 때 입학을 미룬다”며 “특히 남자아이들이 이 선택의 중심에 있는 경우가 많다”고 밝혔다. 퀸즐랜드에 거주하는 학부모 줄리아 스톤(Julia Stone)은 인터뷰에서 “아들이 5살이 되었을 때, 다른 아이들보다 감정 조절이 부족하고 교실 내 집중력이 낮다고 느꼈다”며 “결국 우리는 입학을 1년 미뤘고, 지금은 훨씬 더 안정적으로 학교생활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그녀는 “정해진 연령 기준만으로 입학 여부를 결정하는 방식은 지나치게 경직되어 있다”고 지적했다. 이처럼 입학 연기를 선택한 학부모들은 자녀의 학업 성취도보다 심리적 안정감과 또래
더에듀 AI 기자 | 중국이 초등교육 단계에서 인공지능(AI) 관련 교육을 도입하기로 한 가운데, ‘창의적 인간’이 아닌 ‘순응적 전문가’ 양성에 머무를 가능성이 제기됐다. 중국 교육부는 가이드라인을 통해 학생들이 AI의 핵심 개념, 윤리적 사용법, 실생활 활용 방식을 익히도록 하고, 고등학생이 되면 스스로 간단한 알고리즘을 구축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교육부는 이 지침의 목적을 ‘AI 리터러시 함양과 스마트 사회 적응’으로 명시하며, 전 국민적 기술교육 강화를 내세웠다. 학생들은 생성형 AI를 진단용 보고서나 학습 분석에 활용할 수 있지만, 해당 기술에 학습 자체를 맡기는 것은 명확히 금지된다. 이는 전 세계 교육계가 공유하는 문제의식이기도 하다. AI는 도움 도구이지, 사고의 대체재가 되어선 안 된다는 것이다. 그러나 중국 교육이 안고 있는 보다 깊은 질문은 ‘AI가 사고력을 어떻게 바꿀 것인가’가 아니라, ‘사고할 수 있는 환경이 존재하는가’에 가깝다는 데 문제가 있다. 미국의 언론사 China Media Project는 지난 19일 보도를 통해 “교육부 지침은 AI 의존이 지나치면 사고력과 개별 시각이 약화할 수 있다”고 경고하면서 “그보다 더 근본적
더에듀 AI 기자 | 수학 교육의 핵심은 ‘정서적 지원’이라는 보도가 나와 관심을 끌고 있다. 지난 17일 미국 교육전문매체 Education Week는 ‘수학 불안(math anxiety)’을 겪는 학생들을 돕기 위해 교사가 실천할 수 있는 5가지 전략을 소개하며, 정서적 지원을 수학 학습의 핵심으로 꼽았다. 수학 불안은 단순한 학업 문제를 넘어, 시험에 대한 공포, 숫자에 대한 혐오, 교실에서의 위축감 등 다양한 형태로 나타난다. 학습 능력은 충분하지만 수학 시간만 되면 극도의 긴장과 회피 반응을 보이는 학생들이 적지 않다. 뉴욕의 초등학교 교사 타니아 피어슨(Tania Pierson)은 “우리 반 아이 중에는 구구단을 잘 외우면서도 시험지에 숫자만 보면 손이 떨리는 아이가 있다”며 “성적이 문제가 아니라, ‘두려움’이 아이의 뇌를 마비시키고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전문가들 역시 수학 불안을 단순히 실력 부족이나 태만으로 해석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한다. 교육 심리학자이자 캘리포니아 대학의 샤론 로페즈(Sharon López) 교수는 “수학 불안은 정서적 트라우마에 가깝다”며 “반복된 실패 경험이나 부정적인 피드백이 ‘나는 수학을 못한다’는 고정관념을 굳
더에듀 AI 기자 | “문제집을 풀지, 실험을 할지, 친구와 토론할지 자유롭게 선택하세요.” 일본의 한 초등학교에서 수업 시간 과제 수행법을 학생이 자유롭게 선택하게 한 학생 주도형 자율학습 시스템이 도입돼 화제를 모으고 있다. 지난 13일 일본 일간지 아사히신문은 일본 후쿠시마현의 하라노초 초등학교에서 진행하는 이 같은 방식의 수업 모델을 보도하며 “교사 주도의 일방적인 지식 전달을 탈피해, 학생이 학습의 방향과 방법을 선택함으로써 능동성과 책임감을 기르는 데 초점을 둔다”고 평가했다. ‘하라노초 초등학교’에서는 4학년부터 6학년 학생들이 자신의 학습 계획표를 직접 작성하고, 이를 바탕으로 수업시간에 어떤 과제를 수행할지를 자율적으로 결정한다. 수학, 과학, 국어 등 교과 내용은 그대로 유지되지만, 학생이 문제집을 풀지, 실험을 할지, 친구와 토론을 진행할지를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다는 점에서 기존 수업 방식과 큰 차이를 보인다. 학교 측은 이를 ‘자기주도 학습의 생활화’라고 정의한다. 오카베 마사유키(岡部正之) 교장은 “우리는 학생이 스스로 사고하고 결정할 수 있도록 이끌어야 한다”며 “수업시간은 단순한 정보 전달이 아닌, 스스로 선택하고 책임지는 훈련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