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에듀 | 2019년, 교육계와 과학계가 ‘인공지능(AI)의 국가 교육과정 반영’을 공동 선언하던 당시, 필자는 인공지능체험관 건립에 참여하며 한 가지 담대한 제안을 던졌다. 바로 ‘AI 기반 대학입시분석시스템’의 구축이었다. 돌이켜보면 필자가 수험생이었던 1980년대의 입시는 단순하면서도 가혹했다. 학력고사 점수와 내신, 체력장 점수를 합산해 입시학원의 종이 ‘대형 배치표’ 한 장에 운명을 맡기던 시절이었다. 필자 역시 그 과정에서 겪은 대학입시 실패로 혹독한 고난의 시간을 보내야 했다. 그때의 아픈 기억은 역설적으로 ‘누구에게나 공정한 대학입시 시스템’에 대한 갈망으로 이어졌고, AI라는 기술을 통해 그 해답을 찾고자 했다. 필자가 구상한 AI 대학입시분석시스템의 핵심은 ‘공정성’이다. 고액 입시 컨설팅을 받을 수 있는 부모의 경제력이 당락을 결정짓는 불평등한 현실을 AI로 타파하고 싶었다. 만약 AI가 정교한 데이터를 바탕으로 고가의 대학입시컨설턴트보다 더 정확한 대학입시 예측을 내놓는다면, 대한민국 모든 대학입시 수험생은 정보의 격차에서 오는 불안감을 덜으면서 원하는대학교에 진학 할 수 있을 것이다. 그리고 학부모는 자녀의 대학입시 무거운 짐도 내려
더에듀 | “꼴찌라도 괜찮다, 꿈은 절대 포기하지 말아라.” 1978년, 고등학교 2학년 시절의 방황과 아픔을 기억하며 우리 아이들에게 꼭 전하고 싶은 말입니다. 저는 중학교 3학년 때 축농증 진단을 받았으나, 당시에는 성장기라는 이유로 수술을 할 수 없었습니다. 그러나 고등학교 2학년이 되면서 두통이 심해져 결국 서울에서 수술을 받게 되었고, 3주 후 학교로 복귀했습니다. 복귀하자마자 기말고사가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지금처럼 병결 시 평가 대체가 가능한 제도가 없던 1970년대에는 무조건 시험을 봐야 했습니다. 3주간의 학습 공백을 메우기 위해 친구들 노트를 빌려 공부했지만 역부족이었습니다. 결국 3일차 체육 과목부터는 도저히 감당할 수 없어서 시험을 포기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선생님들 가운데 꾸지람을 주시는 분도 계셨지만, 위로와 격려를 해주시는 선생님도 계셨습니다. 그러나 결과는 냉혹했습니다. 포기한 과목은 모두 0점 처리되어 62명 중 62등. 학급과 전교에서 꼴찌가 되었습니다. 대학 진학을 위해 반드시 필요했던 내신이 무너졌고, 제 인생에서 처음 맞는 큰 좌절이 찾아왔습니다. 전학을 시도하기 위해 누님과 함께 외삼촌이 계신 평택으로 찾아가 상담도 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