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덕제의 THE교육] 건강한 경쟁? 사교육 억제?..."해답은 교원"
더에듀 | 교육에서 경쟁을 없애야 한다는 주장은 오래전부터 제기되어 왔다. 경쟁이 학생들에게 과도한 스트레스를 주고 서열화를 만든다는 이유 때문이다. 그러나 경쟁이 완전히 사라진 교육은 학생들의 성장 동력을 약화시키고 결국 사회의 경쟁력까지 떨어뜨릴 수 있다. 중요한 것은 경쟁을 없애는 것이 아니라, 학생의 성장을 이끄는 건강한 경쟁을 만드는 일이다. 운동 경기를 떠올려 보자. 달리기에서 기록을 재지 않고 순위를 매기지 않는다면 선수들은 자신의 한계를 넘어설 이유를 찾기 어렵다. 함께 달리는 상대가 있을 때 더 빨리 달리게 되고, 기록을 통해 자신의 실력을 확인하며 발전한다. 교육도 마찬가지이다. 목표와 기준이 있을 때 학생들은 스스로를 단련하며 더 높은 성취를 향해 나아간다. 우리 사회에서 경쟁이 문제가 되는 이유는 경쟁 그 자체가 아니라 불공정한 경쟁 환경 때문이다. 학교 교육만으로는 충분한 학습 기회를 얻기 어렵다고 느낄 때, 학부모와 학생들은 자연스럽게 사교육에 의존하게 된다. 학교가 배움의 중심이 되지 못하고 학원이 성취의 중심이 되는 순간 경쟁은 교육을 위한 경쟁이 아니라 경제력에 따른 경쟁으로 변질된다. 이 지점에서 가장 중요한 과제가 바로 양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