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에듀 정은수 객원기자 | 일본 정부가 정보 활용 교육을 강화하기 위해 중학교 교육과정에 새로운 교과 신설을 추진하기로 했다. 일본 문부과학성 산하 중앙교육심의회는 지난달 22일 ‘질 높은 탐구 중심 학습의 실현(정보 활용 능력 통합 내실 강화)’를 주제로 교육과정기획 특별위원회를 열어 이 같은 내용을 논의했다. 일본 교육과정에서 말하는 ‘탐구 중심 학습’은 단순한 탐구 활동을 넘어 자기주도적 학습, 대화 등 상호작용을 통한 협력 학습, 비판적 사고와 분석을 통한 심층 학습, 문제 해결 학습 등을 포괄하는 개념이다. AI 활용, 프로그램, 컴퓨터과학 등 ‘신·기술 분야(가칭)’ 교육과정기획 특위는 기존 기술·가정 교과를 분리해 독립된 교과인 ‘신·기술 분야(가칭)’ 교과를 신설하기로 했다. 이 교과 분리를 통해 기존 기술·가정 교과에 있던 정보 영역뿐 아니라 다른 영역에서도 정보 기술 관련 내용을 반영해 정보 기술을 더 넓고 깊게 배우도록 하고, 직접 설계하고 제작하는 ‘만들기(ものづくり)’ 학습과 실생활과 연결을 강화하도록 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또 새로운 교과의 활용을 위한 방향성을 설명하기 위해 정보 활용 능력을 정보 기술의 △활용 △적절한 취급 △특성
더에듀 정은수 객원기자 | 일본 정부가 학령인구 감소로 인한 지방의 소규모 학교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온라인 수업과 학교 간 학점 교류 등의 방안을 내놨다. 문부과학성 중앙교육심의회 초·중등교육 분과 ‘학교 교육의 존재 방식’ 특별위원회 산하 ‘고교 교육의 존재 방식’ 실무단은 지난달 12일 이런 내용을 포함한 고교 교육 개편 과제 심의 내용을 정리한 결과를 공표했다. 실무단은 일본 고교 교육의 상황이 지역과 학교에 따라 매우 다양하므로 교육의 질 확보를 위해 학생이 개성을 살리기 위한 ‘다양성 확대’와 사회에서 살아가기 위한 기본적인 역량을 함양하는 ‘공통성 확보’를 동시에 추진하는 방향을 기조로 할 것을 제안했다. 다양성 확대를 위해서는 진로와 개성에 따른 다양한 학습 기회 제공이 필요한 상황에서 현실적인 여건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원격 수업, 학교 간 연계, 가정이나 지자체, 기업 등과의 협업을 제안했다. 공통성의 확보를 위해서는 사회적·직업적 자립과 시민성 교육을 주요 역량으로 강조하는 등 역량 교육에 중점을 두기로 했다. 특히, 불확실성이 높은 시대에서 다양한 변화를 극복하기 위해 정보를 주체적으로 파악하고 그 진위와 중요성을 생각해 정보를 활용하
더에듀 정은수 객원기자 | 우리나라에서 인공지능(AI) 디지털교과서(DT)의 교과서 지위를 두고 논란이 이어지는 가운데, 일본에서도 디지털 교과서의 지위를 정식 교과서로 격상하겠다는 논의가 나왔다. 일본 문부과학성은 지난 21일 ‘제5회 디지털 교과서 추진 워킹 그룹’ 회의를 열고 이런 내용을 논의했다. 일본 정부 정책의 ‘워킹 그룹’이란 실무협의회가 아닌 특정한 사안에 대해 구체적인 검토를 하는 전문가 위원회 성격을 띠고 있다. 이날 회의 자료로 배포된 논점 정리 자료에는 2030년도에 디지털교과서를 정식 교과서에 포함해 사용하는 로드맵을 제시했다. 올해까지 ‘디지털 교과서 추진 워킹 그룹’에서 검토해 중앙교육심의회에서 논의하고 내년까지 필요한 제도를 개정한 다음 2027년에 교과서를 제작·편집, 2028년에 검정, 2029년에 채택·공급, 2030년에 사용 개시한다는 일정이다. 로드맵은 또한, 2030년까지 추진하는 동안에는 기존 종이 교과서와 병용하는 방안을 제시하고 있다. 현재 일본의 디지털 교과서는 우리의 교육 자료보다는 약간 비중 있는 대체 교재의 지위를 갖고 있다. 대체 교재란 꼭 사용할 필요는 없지만 교과서를 대신해 사용할 수도 있는 교재를 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