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에듀 | 대한민국에서 역사 논쟁은 언제나 정치로 이어지고, 정치 논쟁은 결국 교육으로 돌아온다. 그 상징적인 질문이 바로 이것이다. “대한민국의 건국 대통령은 누구인가.” 이 질문의 중심에는 언제나 ‘이승만’이라는 이름이 있다. 이승만을 어떻게 평가하느냐는 단순한 인물 평가가 아니라 대한민국이라는 국가의 출발을 어떻게 이해할 것인가라는 문제이기 때문이다. 보수 역사관은 분명하다. 대한민국이라는 국가가 실제로 태어난 시점은 1948년 ‘대한민국 정부 수립’이며, 그 국가의 초대 지도자는 이승만이다. 그는 자유민주주의와 시장경제 체제를 선택했고, 공산주의 팽창 속에서 국가의 생존을 지켜냈다. 특히 ‘한국 전쟁’이라는 국가 존망의 위기 속에서 대한민국이 사라지지 않았던 것은 이 체제 선택 덕분이라는 평가이다. 반면, 진보 역사관은 다른 지점을 강조한다. 대한민국의 뿌리는 1919년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이며, 1948년은 건국이 아니라 정부 수립이라는 것이다. 또한 이승만 정권의 권위주의 정치와 장기 집권, 그리고 ‘4·19 혁명’으로 이어진 역사도 함께 기억해야 한다고 말한다. 이 두 시선은 지금까지 한국 사회의 역사 논쟁을 형성해 왔다. 그러나 오늘날 더
더에듀 | 중국이 “10년 안에 수학 강국이 될 수 있다”고 말한다. 이 말은 자신감이 아니라 방향 선언에 가까운 것이다. 추청둥(丘成桐) 교수의 발언을 곱씹어 보면 핵심은 중국에는 젊은 인재가 부족하지 않다는 것이다. 문제는 인재의 유무가 아니라, 그 인재를 세계적 연구자로 길러내는 생태계가 있느냐는 진단이다. 여기서 중국의 사고방식이 드러나 보인다. 수학을 잘 가르치겠다는 것이 아니다. 수학을 국가 경쟁력의 기초 인프라로 삼겠다는 것이다. 중국도 시험 중심 교육의 한계를 알고 있다. 정답 하나를 요구하는 체제는 창의적 질문을 억제할 수 있다는 것을. 그러나 그들은 시험을 폐지하지 않는다. 대신 병렬 트랙을 만들어 상위권을 별도의 연구형 파이프라인으로 끌어 올리는 전략을 취한다. 경시–선발–집중훈련–명문대–연구성과로 이어지는 ‘엘리트 생산라인’을 제도화했다. 그리고 AI 시대를 맞아 프레임을 바꾸었다. “AI 경쟁은 곧 수학 경쟁이다.” AI가 아무리 발전해도 기초 수학의 돌파 없이는 한계를 넘지 못한다는 판단인 것이다. 결국 수학은 교과서 속 과목이 아니라, 반도체·로보틱스·금융공학·국방 기술의 공통 언어가 된다. 중국은 이 지점에서 수학을 ‘국가 생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