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에듀 정지혜 기자 | 2025년 교육부 주요 업무 추진 방안 협의 및 신학기 준비를 위해 17개 시도교육청 부교육감 회의가 13일 열렸다. 이번 회의에서는 2025년 교육부 주요 업무 추진계획을 시도교육청과 공유하고, 교육부-교육청 간의 협력을 기반으로 교육 현장에서 국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변화가 이뤄지도록 핵심적인 추진 과제의 원활한 이행 방안을 논의했다. 이와 함께 신학기를 앞두고 주요 교육정책의 현장 안착 및 학교 안전 점검 등이 꼼꼼하게 이뤄질 수 있도록 신학기 준비 상황을 논의했다. 이주호 교육부 장관은 특히 올해 늘봄학교의 지원 대상이 기존 초등학교 1학년에서 2학년까지로 확대되고 AI 디지털교과서가 도입되며, 모든 고등학교(1학년)에 고교학점제가 전면 도입되는 만큼 철저한 신학기 준비를 당부했다. 이주호 교육부 장관은 “올해 교육부는 모두를 위한 맞춤교육으로 교육격차를 해소해 기회의 사다리가 되는 공정한 교육을 실현하기 위해 5대 정책 방향을 설정했다”며 “먼저 국가책임 교육·돌봄을 위해 영유아 교육·보육을 강화하고 늘봄학교를 안정적으로 확대해 출발선 평등을 추진해 나갈 것”이라 밝혔다. 이어 “사교육과 입시 부담을 완화하고 맞춤형 지원도 강
더에듀 정지혜 기자 | 저출생에 따른 학생 수 부족으로 올해 경기지역에서는 6개의 학교가 문을 닫을 전망이다. 경기교육청에 따르면 올해 3월 1일 자로 폐교하는 학교는 성남 청솔중학교와 여주 북내초등학교 운암분교, 화성 장명초등학교 장일분교, 안산 대남초등학교 풍도분교, 안산 경수초등학교, 포천 중리초등학교이다. 이 가운데 안산 경수초는 인근 경일초와, 포천 중리초는 관인초와 통합된다. 분당구 금곡동에 있는 청솔중은 1기 신도시 중 첫 폐교 사례이다. 청솔중은 주변 청솔마을 아파트 단지 입주 시기인 1995년 3월 금곡중으로 개교한 뒤 1996년 청솔중으로 교명을 바꿨다. 개교 당시 전교생이 150여명이었지만 이후 줄곧 줄어 2022년 82명, 지난해 59명이었고 현재는 42명이다. 당초 2027년 2월 폐교할 계획이었지만 학부모들이 이른 시일 내 자녀들을 인근 중학교로 전학 보내길 원해 시기를 앞당겨 올해 문을 닫기로 했다. 경기교육청 관계자는 “폐교되는 학교 부지를 어떻게 활용할지에 대해 다각도로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더에듀 정지혜 기자 | 정을호 더불어민주당 의원(국회 교육위원회)이 사립학교 임원의 겸직금지와 이사회 회의록 공개, 중앙투자심사 회의록 작성·공개에 대한 법적 근거를 담은 ‘사립학교법 일부개정법률안’, ‘지방재정법 일부개정법률안’을 대표발의 했다. 정 의원은 “일부 학교법인이 회의록을 비공개하거나, 심각하게 축약해 회의록 공개의 취지를 훼손한다는 지적이 있어왔다”고 밝혔다. 이어 “학교나 법인에 용역이나 물품을 제공하는 업체의 임직원이 학교법인의 임원으로 선임된 사례도 발생한 것을 확인했다“고 말했다. 또한 “현행 지방재정법에서는 투자심사의 결과만 통보·공개할 뿐, 투자심사 결과의 사유는 공개하지 않고 있어 행정의 투명성이 결여됐다는 지적이 있었다”고 밝혔다. 이에 ‘사립학교법 개정안’에서 ▲이사회 회의록 홈페이지 게재 및 공개 ▲녹취록의 작성과 10년 보관 ▲학교법인 이사 및 감사는 1000만원 이상 용역거래를 하는 법인의 임직원 겸직을 방지하도록 함으로써 이사회와 임원의 투명성과 책임을 강화하도록 규정했다. 지방재정법 개정안에서는 ▲중앙투자심사위원회가 투자심사 시 회의록 작성 및 심사 의뢰자 등 관계자가 회의록 요청 시 공개하도록 규정해 좀 더 투명한 재
더에듀 정지혜 기자 | 2030 교사들은 학교 경제교육이 중요하다고 여겼으나 학교에서 경제 교육은 충분히 이뤄지지 않고 있다고 봤다.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교총)와 한국경제인협회(한경협)는 지난해 11월 21일~12월 24일 전국 초중고 20‧30대 교사 1021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경제교육 활성화 교원 인식조사’ 결과를 10일 발표했다. 20·30대 젊은 교사들의 84%는 학교 경제교육이 ‘중요하다’고 응답했지만 정작 학교에서 경제교육을 ‘충분히 하고 있다’는 답변은 14%에 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때문에 교사들도 경제 관련 교육을 인터넷, TV 등에 의존한다는 응답이 72%에 달했다. 학교 경제교육의 중요성에 대해서는 84%가 ‘중요하다’(매우 중요 51%, 중요 33%)고 답했다. ‘보통이다’는 12%, ‘중요하지 않다’는 4%에 불과했다. 하지만 이처럼 학교 경제교육을 중요하게 인식하는 것과 달리 실제 학교 경제교육은 제대로 이뤄지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학교 경제교육이 ‘충분히 이뤄지고 있다’(매우 충분 3%, 충분 11%)는 답변은 14%에 그쳤다. 반면 학교 경제교육이 ‘이뤄지지 않고 있다’(전혀 이뤄지지 않음 15%, 이뤄지지 않음 36
더에듀 정지혜 기자 | 부산 한 고등학교 3학년 학생들이 교사들의 신체를 300여 차례 불법 촬영한 것으로 드러났다. 10일 부산교육청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11일 부산의 한 고교 3학년 학생이 교사의 신체 특정 부위를 몰래 촬영하다가 교사에게 적발됐다. 해당 교사는 피해 사실을 학교 측에 알렸고, 가해 학생은 범행을 인정했다. 학교 조사 결과, 이 학교 학생 3명은 지난해 5월부터 수개월 동안 교사 7명의 신체 특정 부위를 몰래 촬영한 것으로 나타났다. 불법 촬영한 사진은 300장 정도로 확인됐다. 이에 해당 고교 관할 교육지원청은 지난해 12월 지역교권보호위원회를 열어 가해 학생 3명에게 전학 처분과 특별교육 이수, 학생·보호자 특별교육 이수를 명령했다. 부산교육청과 교육지원청은 해당 고교에서 피해 교원들에 대한 보호 조치를 추가로 요청할 경우 지원할 예정이다.
더에듀 정지혜 기자 | 울산교육청이 전국최초로 학교폭력 사안 처리 지원 AI 챗봇 ‘풀리미봇’을 구축했다고 9일 밝혔다. ‘풀리미봇’은 최신 대규모 언어 모형(모델) 기술을 기반으로 개발됐으며, 학교폭력 사안 처리 권한을 부여받은 자만 이용할 수 있도록 제한된다. 이 시스템은 학교폭력 관련 법령과 지침을 학습하고, 학교 담당자에게 정확하고 전문적인 맞춤형 안내를 제공한다. 학교폭력 사안 처리 과정에서 발생하는 다양한 질문에 대해 명확한 답변을 제시하며, 체계적이고 일관된 업무 처리 기준과 절차에 대한 상담 서비스를 제공한다. 특히 5개 외국어 번역 기능이 있어 이주배경 학생(다문화) 학생 관련 학교폭력 상담도 지원한다. 울산교육청은 학교폭력 전담 조사관의 업무를 효율적으로 지원하고자 온라인 지원 시스템도 추가로 구축했다. 이 시스템은 사안 조사와 처리 과정을 지원하며, 비밀 유지와 보안 강화에도 힘썼다. ‘풀리미봇’과 학교폭력 전담 조사관 온라인 지원 시스템은 기존 ‘다풀림톡’과 연동돼 학교폭력 관련 업무를 한곳에서 처리할 수 있도록 구축됐다. 신재호 민주시민교육과장은 “인공지능을 활용한 학교폭력 사안 처리 지원 체제 구축으로 교원의 업무 부담을 줄이고, 학
더에듀 정지혜 기자 | 자녀의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부정행위를 적발한 감독관을 위협한 혐의를 받는 경찰공무원 시험 유명 강사가 1심에서 실형을 선고받았다. 서울남부지법 형사6단독 노태헌 부장판사는 지난 8일 명예훼손과 협박 등 혐의로 기소된 김모(48)씨에게 징역 6개월을 선고했다. 김씨는 지난 2023년 11월, 자녀의 수능을 감독한 교사에게 전화를 걸거나 재직 중인 학교에 찾아가 협박성 1인 시위를 하며 ‘인생을 망가뜨리겠다’, ‘교직에서 물러나게 해주겠다’는 취지의 폭언을 한 혐의로 지난해 6월 불구속기소 됐다. 재판부는 “피해자가 정당한 업무를 정당하게 수행했다는 것이 범행 대상이 되는 사유였고 반성하지 않는 모습을 보였다”고 판단했다. 다만 “구속 상태보다는 자유로운 상태가 피해자에게 용서를 구하기에 더 적합하기 때문에 법정구속은 하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더에듀 정지혜 기자 | 강주호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교총) 회장이 '교원의 지위 향상 및 교육활동 보호를 위한 특별법'(교원지위법) 개정안을 취임1호 법안으로 추진한다. 핵심은 악성 민원은 단 한 번이라도 교육활동 침해로 명시하고, 교원이 교권 침해 가해학생 조치에 이의가 있을 경우 행정심판을 청구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강 회장은 “현행 법률은 ‘반복적’으로 제기하는 행위만 교육활동 침해로 규정하고 있다”며 “일회적‧일시적인 악성 민원도 교육활동 침해 행위임을 명시해 무분별할 민원으로부터 교원을 보호해야 한다”고 취지를 밝혔다. 그는 조속한 법 개정 실현을 위해 지난 6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정성국 국민의힘 의원(국회 교육위원회)을 만나 법안 발의와 입법 협력을 요청하는 등 발빠른 행보를 보이고 있다. 현행 교원지위법 제19조는 교육활동 침해행위의 한 유형으로 ‘목적이 정당하지 아니한 민원을 반복적으로 제기하는 행위’를 명시하고 있다. 교총은 “이 조항 때문에 교육활동에 현저한 지장을 초래하는 악성 민원이 단지 반복성이 없다는 이유로 면죄부를 받는다”고 비판했다. 이와 함께 교원이 교권 침해 가해학생 조치에 이의가 있다면, 행정심판 청구 절차를 밟을 수 있
더에듀 정지혜 기자 | 국가교육위원회(국교위)가 ‘정파적 운영’과 ‘밀실 운영' 논란으로 비판을 받는 가운데, 국교위의 정치적 중립성과 전문성, 투명성을 보장할 법안이 추진된다. 고민정 더불어민주당 의원(국회 교육위원회)은 지난 8일 ▲국가교육위원회 위원장 인사 청문 실시 ▲위원회 구성 다변화 ▲회의록 작성과 보존 구체적 기준을 마련 등의 내용이 담긴 ‘국가교육위원회법·국회법·인사청문회법’ 개정안 등 ‘국가교육위원회 정상화 3법'을 대표발의했다고 9일 밝혔다. 국교위는 향후 10년간 추진할 교육 정책의 뼈대인 ‘중장기 국가교육발전계획'을 수립하는 과정에서 내신과 수능 평가 방식 변화 등 사회적 파장을 불러올 내용을 반대 의견을 배제한 채 정파적 밀실 논의를 진행했다는 의혹에 휩싸여 정치적 중립성과 전문성·투명성을 높여야 한다는 지적을 받았다. 이에 개정안에는 우선 위원장 선임 시 국회의 인사 청문을 거치도록 하는 내용을 담았다. 고 의원은 “장관급 대우를 받는 위원장이 교육에 관한 전문성과 정치적 중립성이 가장 중요하게 요구됨에도 현재 인사 청문에 대한 규정이 없어 검증이 어려웠다”며 “인사 청문을 실시해 검증을 철저히 하려는 것”이라 밝혔다. 위원 구성에도
더에듀 정지혜 기자 | 국립대 전임교원 여성 비율이 최근 3년간 지속적으로 상승해 지난해 21.4%를 기록했지만, 전임교원 여성 비율은 21.4%로 남성 78.6%보다 확연히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국립대 전임교원 여성 비율은 2022년 19.5%, 2023년 20.4%, 2024년 21.4%로 꾸준히 증가해왔다. 이는 관련 법령에서 제시한 2024년 목표 비율(20.6%)보다 0.8%포인트 초과 달성한 것이다. 교육부는 8일 이러한 내용을 담은 ‘2024년 국립대학 양성평등 조치계획 추진실적’ 점검 결과를 발표했다. 작년 국립대 전임교원 여성 비율을 대학 유형별로 보면 일반대Ⅰ(전임교원 500인 이상) 21.3%, 일반대Ⅱ(전임교원 500인 미만) 18.7%, 교육대·교원대 34.0%였다. 전임교원의 성별 비율은 여성 21.4%, 남성 78.6%로 나타났다. 전임 여성교원도 2022년 19.5%, 2023년 20.4%, 2024년 21.4%로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국립대 신임교원 여성 비율은 26.8%로 2023년 27.1% 대비 0.3%포인트 줄었다. 국립대 주요 위원회의 여성 비율은 22.3%, 국립대 주요 보직자 중 여성 비율은 13.7%로 각각 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