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에듀 지성배 기자 | 논문표절 의혹과 자녀불법유학 등의 이슈를 갖고 있는 이진숙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장관 후보자의 직장내 괴롭힘과 인권위 진정 사건 경력이 드러났지만, 해당 자료가 제출되지 않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교육위원회는 16일 이진숙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장관 후보자의 인사청문회를 진행하고 있다. 청문회 질의 시작 전, 정성국 국민의힘 의원은 “이진숙 후보자를 상대로 제기된 노동관계법 위반 신고 및 진정 접수현황이 9건”이라며 “이 중 직장내 괴롭힘 사건도 2건이나 존재한다”고 말했다. 현재 강선우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가 보좌진에서 개인 쓰레기를 버리라고 하고, 개인 집의 비데를 고쳐달라고 하는 등의 사적 지시 의혹이 직장내 괴롭힘으로 번지고 있는 상황이다. 정 의원도 “강 후보자가 곤혹을 치르고 있는 것도 결국은 갑질 관련”이라며 “교육부장관 후보자가 직장내 갑질 관련 신고를 당했다면 엄청나게 치명적인 사건이라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후보자가 직장내 괴롭힘, 갑질을 했는지 여부를 검증하는 것은 매우 중요한 사안”이라며 “고용노동부가 구체적인 사안에 대한 내용을 제출하지 않고 있다. 관련 사건들의 개요, 진정서 및 사건처리결과
더에듀 지성배 기자 | 제103회 전국시도교육감협의회 총회가 안동에서 열린다. 전국교직원노동조합(전교조)은 고교학점제 폐지 촉구 기자회견을 예고했다. 오는 17일 경북 안동 스탠포드호텔에서 열리는 이번 총회에서는 ▲결핵통합관리시스템 기능 도입 건의 ▲초중등교육법 시행령 및 유아교육법 시행령 일부개정 건의 ▲공공학습관리시스템 협약 종료 요청 ▲지속가능한 지방교육재정 확보를 위한 관련 법령 개정 요구 ▲2025년도 전국시도교육감협의회 제1회 세입·세출 추가경정예산(안) 등을 다룬다. 특히 지방교육재정 확보를 위한 법령 개정 요구는 지방교육재정교부금법과 고등평생교육지원특별회계법, 국유재산법을 대상으로 한다. 지방교육재정교부금법의 경우 고교무상교육비 국가 지원 3년 특례 사항에서 3년을 삭제하는 내용이다. 현재 고교무상교육비 국가 지원 특례는 지난해 말 기한 만료됐으며, 지난 8일 국회 교육위원회는 전체회의를 열고 이의 효력을 연장하는 법안을 통과시켜 지원 연장이 확실시되는 상황이다. 역시 한시법인 고등평생교육지원특별회계는 올해 말 일몰 예정이다. 현재 교육세 세입 예산 중 유특회계 전출금을 제외한 금액의 50%를 전입하고 있다. 교육감협의회는 재정지원을 교육세가
더에듀 지성배 기자 | 보건교사에게 일정 시간의 수업 의무가 부과되면서 발생하는 보건실 공백으로 안전문제가 발생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보건교사들은 교실수업 즉각 폐기 등을 요구했다. 학교보건법에서는 보건교사의 직무에 보건교육을 명시하고 있다. 보건교사노조는 이를 “심폐소생술 등 응급처치 교육을 중심으로 학교 전체의 응급상황 대응 역량을 강화하는 것”이라고 해석했다. 그러나 교육부는 이를 기준으로 연간 17시간의 교과 수업을 하도록 하고 있다. 보건교사노조는 교육부의 지침으로 보건교사들이 교과 수업을 위해 보건실을 비워 안전 공백이 나타나게 된다고 주장했다. 이들의 실태조사에 따르면 보건교사 10명 중 8명이 수업 때문에 응급상황 대처에 어려움을 겪는다고 답변했다. 박주영 보건교사노조 위원장은 “보건교사가 수업으로 자리를 비우는 사이 보건실을 방문한 학생이 응급상황에 적절한 도움을 받지 못하는 사례가 있다”며 “생명이 위협받는 이전의 비극이 다시는 반복되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이어 “학교에서 응급상황에 적절한 도움을 받지 못한 아이의 죽음이 있었는데, 교육 현장은 달라진 것이 없다”며 “단순히 보건교사의 업무 문제를 넘어 우리 아이들의 생명과 안전에
더에듀 지성배 기자 | 스마트교육학회와 대구교대 행복인성교육연구소가 소규모학교 학생과 특수교육대상 학생, 다문화 학생들을 미래 인재로 양성하기 위해 손을 잡았다. 스마트교육학회는 15일 대구교대 행복인성교육연구소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미래교육 모델 개발과 교육 격차 해소에 기여하기로 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들은 ▲다양한 학생들을 위한 맞춤형 교육 모델 개발 ▲핵심역량 강화 콘텐츠 개발 ▲학습지원 체계 구축 ▲체험과 디지털의 융합을 주요 사업으로 합의했다. 특히 디지털 기반의 자기주도학습 환경을 조성해 학생 개인별 맞춤형 교육을 실현하고 학습 격차를 줄이는 데 기여하며, 체험과 기술이 조화된 교육을 통해 학생들이 창의성과 인성을 겸비한 미래 사회의 주역으로 성장하는 데 지원하기로 했다. 또 우수 교육 모델과 성공 사례를 발굴해 전국 확산을 위한 현장 컨설팅 및 정책 제안 활동을 적극 추진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양 기관은 앞으로 3년간 협력 관계를 유지하며 실무협의회를 구성해 구체적인 실행 계획을 수립하고 지속해서 보완할 예정이다. 권택환 대구교대 행복인성교육연구소장은 "이번 협약은 체험 중심의 인성교육이 지닌 가치를 디지털 기술과 결합하여 모든 아이들이 행
더에듀 지성배 기자 | 광주교육청이 특정 교원단체 사무실 임대료 지원이 이정선 교육감의 정치적 판단이 개입된 결과라는 주장이 제기됐다. 광주교육청은 이 교육감 취임 전부터 일부를 지원하고 있었다고 해명했다. 학벌없는사회를위한시민모임(학벌없는사회)은 15일 광주교육청이 지난 2023년부터 광주교원단체총연합회(광주교총)에 사무실 임대료를 지원하고 있는 점을 문제 삼았다. 학벌없는사회에 따르면 광주교육청은 2023년 720만원(월 60만원), 2024년 804만원(월 67만원), 2025년 864만원(월 72만원)의 예산을 편성해 광주교총 사무실 임대료 명목으로 집행하고 있다. 이정선 광주교육감이 취임한 이후부터 지원이 되면서 학벌없는사회는 “이정선 교육감의 정치적 판단이 개입된 결과로 의심할 수밖에 없다”고 밝혔다. 이들은 또 광주 지역 내 교원노조와 학비노조, 교육청공무원노조 등은 산하기관 내에 최소한의 공간만을 제공 받고 있으나, 광주교총은 민간 건물에 입주해 있고 임대료를 지원받는 것이 형평성에 어긋난다고도 문제를 제기했다. 학벌없는사회는 “시민의 세금이 특정단체 사무공간에 사용되는 점은 특혜 논란을 가중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에 광주교육청과 광주교총
더에듀 지성배 기자 | 부임 1~2년차 초보 담임들은 교실에서 어떤 고민들을 하고 있을까? 옆에서 궁금한 것에 하나하나 답을 해주며 이끌어주는 선배가 있으면 얼마나 좋을까. 그렇지만 교실담임제를 실시하는 초등학교의 특성 상 일상 중 다른 반 담임을 맡고 있는 선배를 만나기란 쉽지 않은 게 현실이다. 또 그들 역시 수업 시간 외에는 아이들 생활지도와 행정업무에 치여 눈코 뜰 새 없이 바쁜 모습에 결국 교실에 혼자 남은 초보 담임에겐 앞이 안 보이는 답답한 하루하루가 쌓인다. 이에 <더에듀>는 창간 1주년을 맞아 <전국초등교사노동조합>과 공동 기획으로 '더알려주쌤'을 시작한다. 교실에서 일어나는 소소한 이야기들, 궁금하지만 물어보기 애매했던 상황들에 대해 선배 교사들이 직접 어떻게 해결했는지 알려준다. 또 학부모들은 교실에서 일어나는 사실 기반 이야기를 통해 학부모들은 교사들에 대한 이해도를 높여, 더 건강한 교실 문화 형성에 도움 되길 바란다. 세 번째 주제는 '사랑이 꽃피는 교실'로 이번 편은 '교사'들의 사랑이다. # 출연 : 정온 전국초등교사노동조합 대변인/ 최서진 전국초등교사노동조합 홍보국장. # 촬영 및 편집 : 장덕우 더에듀 콘
더에듀 지성배 기자 | “듣도 보도 못한 새로운 유형의 표절로 교육자의 자질이 없다.”(범학계 국민검증단) 이진숙 교육부장관 후보자의 논문 표절률이 최대 56%에 이르는 것으로 조사됐으며, 유사율 100% 문장도 다수 발견됐다. 제자의 아이디어를 훔치고 구성과 내용 모두 똑같다는 문제도 제기하며 아주 심각하다고 평가했다. 범학계 논문검증단(검증단)은 결국 이 후보자의 자진사퇴 또는 이재명 대통령의 단호한 결단을 촉구했다. (사)한국사립대학교수회연합회(사교련) 등 11개 교수단체로 구성된 ‘이진숙 교육부장관 후보자 논문표절 의혹 검증을 위한 범학계 국민검증단’은 14일 서울 용산구에서 대국민 보고회를 열고 “이 후보자가 자신이 쓴 것이라고 하면 제자들의 학위논문은 무효가 된다”며 이 같이 주장했다. 검증단은 150개의 논문 중 총 16개의 논문을 검증했으며 ▲제자 논문임을 밝히지 않고 제1저자로 학술지 발표한 경우 ▲제자 논문임을 밝히지 않고 교신저자로 학술지 발표한 경우 ▲제1저자로 참여한 학술지 논문이 제자 학위논문보다 먼저 게재된 경우 ▲제1저자로 참여하고 연구비 지원을 받았지만 IRB 승인 여부 표기하지 않는 경우 등의 유형을 찾았다. 검증 도구는 KC
더에듀 지성배 기자 | 필사와 명상으로 구성된 충북형 마음 건강 프로젝트 ‘마음쓰담’에 대해 윤건영 충북교육감은 “자신의 내면을 돌아보고 감정을 보살피며 마음근육을 키워가는 교육”이라고 소개했다. 충북교육청은 지난 9일 충북교육문화원에서 약 800여명의 교직원과 학부모 등이 참여한 가운데 마음쓰담 비전 공유 한마당을 열었다. 윤건영 교육감 “필사와 명상, 아이들이 회복력과 통찰력, 공감능력 키울 수 있어” 윤건영 충북교육감은 이날 기조강연 ‘왜 마음인가’를 통해 마음쓰담 프로젝트의 필요성과 준비 과정 그리고 효과를 공유했다. 그는 “겉으로는 평범해 보이는 아이들이 마음 속에는 불안과 외로움, 스트레스, 좌절을 꽁꽁 숨기고 살아가고 있다”며 “정서적 고립과 불안, 과도한 정신적 자극에 둘러싸여 있고 특히 스마트폰과 영상 콘텐츠에 과도하게 몰입해 집중력이 떨어지고, 감정 표현이 억제되며, 자기 자신을 성찰할 기회조차 잃어가고 있다”고 현실을 진단했다. 실제 2024 청소년건강행태 조사에 따르면 중고등학생의 37.3%는 ‘평소 스트레스를 많이 느낀다’고 답했으며, 4명 중 1명은 ‘일상생활을 중단할 정도의 우울을 경험했다’고 응답했다. 초등교사노동조합(초등노조)이
더에듀 지성배 기자 | 최은옥 전 교육부 고등교육정책실장이 차관에 임명됐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지난 13일 이재명 대통령이 교육차관 등 12명의 차관급 인선을 단행했다고 밝혔다. 최은옥 신임 차관은 전남 해남 출신으로 고려대 수학교육과를 졸업하고 미국 위스콘신대학교 교육학 석사, 성균관대 교육학 박사 학위를 갖고 있다. 행정고시 34회 출신으로 교육부에서 대학정책실 대학정책관과 평생미래교육국 국장, 고등교육정책관, 고등교육정책실 실장 등을 역임했다. 문재인 정부에서 고등교육을 총괄했으며, 2022년 5월 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 공직에서 퇴임했다. 박춘란 차관 이후 두 번째 여성 교육부차관이다. 교육부에서 고등교육정책을 주로 다뤘다는 점에서, 이재명 대통령의 공약인 서울대 10개 만들기에 힘을 쏟을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지난 대통령선거에서 서울대 10개 만들기를 이재명 후보에게 제안한 것으로 알려진 이진숙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장관 후보자의 인사청문회는 오는 16일 열릴 예정이다. 현재 논문표절, 자녀 불법 유학 등 다양한 의혹이 제기되고 있어 관심이 쏠린다.
더에듀 지성배 기자 | 김건희 전 여사의 논문 표절을 검증해 위법성을 밝힌 ‘범학계 국민검증단’ 교수들이 이진숙 사회부총리 겸교육부장관의 논문 표절 의혹 검증 결과를 발표한다. 범학계 국민검증단에서 활동하는 김경한 전국사학민주화교수노동조합 위원장(중부대 교수)은 오는 14일 오후 2시 30분 서울 용산 비앤디파트너스 서울역점 강당에서 ‘이진숙 교육부장관 후보자 논문 검증 대국민 보고회’를 연다고 밝혔다. 범학계 국민검증단은 이미 김건희 전 여사의 논문 표절 의혹을 제기, 숙명여대 석사 논문 취소를 이끌어냈다. 또 국민대 박사논문 취소 역시 주문하고 있다. 이들은 이미 이진숙 후보자의 논문 표절 의혹도 제기한 상태로, 일부 교수들이 속한 단체에서는 이 후보자의 자진사퇴 요구 성명을 내기도 하는 등 강경한 입장을 보이고 있다. 특히 이 후보자가 지난 7일 국회에 제출한 것으로 알려진 논문 표절 의혹에 대한 답변의 허구를 밝히는 작업도 함께 진행하고 있다. 김 교수는 “힘든 작업이지만, 뜻을 같이 하는 교수님들과 힘을 모으고 있다”며 “정치적 이해관계를 넘어 학계를 바로 세우는 작업이라 생각해 달라”고 당부했다. 그러면서 “곧 이 후보자의 논문이 어떤 문제를 갖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