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에듀 지성배 기자 | 최교진 교육부장관 후보자가 지난 2012년 대선에서 문재인 당시 후보가 낙선하자 SNS를 통해 ‘여전히 부끄러운 부산’이라는 게시물을 공유한 것에 사과했다. 최 후보자는 2일 국회에서 열린 국회 인사청문회에서 “신중치 못한 것이라는 생각”이었다며 사과했다. 김대식 국민의힘 의원(국회 교육위원회)은 이날 인사청문회에서 의사진행발언을 통해 “교육부장관이나 사회부총리는 국민통합에 애써야 한다”면서 “문재인 후보 패배 이후 최 후보자가 ‘여전히 부끄러운 부산’이라고 발언했다”고 지적했다. 김 의원은 “제2의 도시, 330만명의 부산 시민을 모독하는 발언”이라며 “오늘 정식으로 사과하지 않으면 청문회를 불참하고 이석할 수밖에 없다”고 밝혔다. 김 의원이 지적한 것은 2012년 12월 대통령 선거 직후, 당시 문재인 후보가 패배하자 최 후보자가 자신의 SNS에 ‘여전히 부끄러운 부산’이라는 표현이 담긴 게시물을 공유한 일이다. 해당 글에는 ‘광주는 정의를 선택한다’는 내용도 담겨 있다. 당시 최 후보자는 문재인 후보 세종시 공동선대위원장이었다. 이에 최 후보자는 “진심으로 사과한다”면서 “직접 작성한 것은 아니다. 부산에 사는 어느 시인이 ‘여전
더에듀 지성배 기자 | (사)한국아들러상담학회가 특강과 집단상담으로 구성된 제3회 불완전할 용기(The Courage to be Imperfect) 워크숍을 지난달 30일 경기 이천 마음쉼터심리상담센터에서 개최했다. ‘불완전할 용기’의 저자 노안영 전남대학교 심리학과 명예교수는 2024년부터 학회 소속 아들러상담전문가로 활동하고 있는 이재근 홍보위원장의 기획으로 <불완전할 용기 워크숍>에서 ‘불완전할 용기로 자기완성하기’ 특강에 강사로 참여하고 있다. ‘불완전할 용기 운동’ 기획자인 이재근 한국아들러상담학회 홍보위원장은 “우리는 자기격려, 자기극복, 자기성장, 자기지향, 자기수용의 노력을 통해 아들러식 자기완성을 이룰 수 있다”고 말하며, <불완전할 용기 워크숍>의 운영 이유로 “아들러식 자기완성을 이루고자 하는 개인들이 공동체 정신으로 아들러 심리학을 함께 공부하면서 마음과 마음을 격려하는 것에 있다”고 말했다. 오전에는 노안영 교수의 ‘불완전할 용기로 자기완성하기’ 특강이 진행됐다. 노안영 교수는 “허구적 최종목적(fictional finalism)을 가지고 자기완성(self-perfection)을 이루기 위해 최선을 다하는 삶을
더에듀 지성배 기자 | 부임 1~2년차 초보 담임들은 교실에서 어떤 고민들을 하고 있을까? 옆에서 궁금한 것에 하나하나 답을 해주며 이끌어주는 선배가 있으면 얼마나 좋을까. 그렇지만 교실담임제를 실시하는 초등학교의 특성 상 일상 중 다른 반 담임을 맡고 있는 선배를 만나기란 쉽지 않은 게 현실이다. 또 그들 역시 수업 시간 외에는 아이들 생활지도와 행정업무에 치여 눈코 뜰 새 없이 바쁜 모습에 결국 교실에 혼자 남은 초보 담임에겐 앞이 안 보이는 답답한 하루하루가 쌓인다. 이에 <더에듀>는 창간 1주년을 맞아 <전국초등교사노동조합>과 공동 기획으로 '더알려주쌤'을 시작한다. 교실에서 일어나는 소소한 이야기들, 궁금하지만 물어보기 애매했던 상황들에 대해 선배 교사들이 직접 어떻게 해결했는지 알려준다. 또 학부모들은 교실에서 일어나는 사실 기반 이야기를 통해 학부모들은 교사들에 대한 이해도를 높여, 더 건강한 교실 문화 형성에 도움 되길 바란다. 이번 편은 '교사에 대한 오해와 진실 ③학교별로 다른 ④반별로 다른 수업'에 대한 이야기이다. # 출연 : 정온 전국초등교사노동조합 대변인/ 최서진 전국초등교사노동조합 홍보국장. # 촬영 및 편집
더에듀 지성배 기자 | 정부가 내년도 공무원 보수 3.5% 인상안을 확정한 가운데, 교원보수위원회 신설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나왔다. 정부는 지난달 29일 2026년도 공무원 보수 3.5% 인상안을 의결, 국회 심의를 앞두고 있다. 3.5% 인상안은 지난 9년 만의 최대 인상률이라는 점에서 공무원 사기 진작의 필요성을 감안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에 대해 교사노동조합연맹(교사노조)도 교원들의 사기 진작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면서 꾸준한 상승 기조를 요구했다. 그러면서 “대한민국 교육의 미래를 책임지고 있는 교원들의 노고를 인정하고 합당한 처우를 보장하겠다는 긍정적 신호로 해석한다”며 “향후 국회 심의과정에서 원안대로 통과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나 보수 결정에 교원의 목소리 반영 필요성을 제기하며, 국무총리 산하에 교원보수위원회 신설을 촉구했다. 교사노조는 “교권 침해 대응, 생활지도, 학부모 상담 등 교육현장 특수성을 반영하기 위해서는 각종 수당 현실화 작업이 시급하다”며 “정부가 교원들의 목소리를 직접 듣고 합리적인 보수 체계 개편 논의를 시작할 것을 강력히 요구한다”고 밝혔다.
더에듀 지성배 기자 | 경기교육청이 교사 대상 폭언과 협박으로 교권침해가 인정된 학부모(화성시청 소속 공무원)에 대한 형사 고발에 나선다. 경기초등교사협회(경기초교협)에 따르면, 경기도교육청교권보호위원회는 지난달 22일 해당 학부모에 대한 형사 고발을 의결했다. 경기교육청이 경기초교협에 보낸 ‘교육감 형사고발 요청에 대한 회신서’에 따르면, 경기교육청은 감금죄와 명예훼손죄를 적용할 방침이다. 회신서에서 경기교육청은 “건장한 남성인 피신청인의 수차례 고성, 폭언, 비아냥거리는 등의 행위로 인해 신청인이 심리적으로 상당한 압박을 받았을 가능성을 배제하기 어렵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신청인이 여러차례 신체적·정신적 고통을 호소하며 해당 장소를 벗어나려 하자 피신청인은 못 나간다고 소리를 지르며 문 쪽으로 수첩과 볼펜을 던지는 등의 행위를 했다”며 “미필적 고의도 있어 보여 감금죄 해당 여지가 있다고 판단한다”고 설명했다. 또 “공개된 장소에서의 피신청인 발언은 교사인 신청인이 안전 조치를 소홀히 해 학생을 위험에 빠뜨렸다는 의미로 이해될 수 있어 사회적 가치나 평가를 저하하는 것으로 볼 여지가 있다”며 “미필적 고의도 있어 보여 명예훼손죄 해당 여지가 있다고 판
더에듀 지성배 기자 | 금두꺼비 매관매직 의혹을 받고 있는 이배용 국가교육위원장이 1일 사임서를 제출했다. 이 위원장은 이날 입장문을 통해 “국가교육위원장을 사임하고자 한다”며 “이 같은 상황이 발생한 것에 송구스럽게 생각한다”고 머리를 숙였다. 이어 “언론에 보도된 내용의 사실 여부는 조사 과정에서 성실히 소명하겠다”고 했으나, 의혹에 대한 사실 여부를 밝히지 않았다. 이 위원장은 김건희 전 여사에게 700만원 상당의 10돈짜리 금거북이를 건넨 의혹을 받고 있다. 이는 지난달 특검이 김건희 모친 최은순 씨가 운영하는 요양병원 압수수색 과정에서 금거북이 1개와 이 위원장이 작성한 편지를 발견한 데에서 시작됐으며, 특검은 지난달 28일 이 위원장의 자택을 압수수색했다. 이 위원장은 압수수색 당일 연가를 낸 이후 출근하지 않았으며, 의혹이 불거진 5일 만에 사임서를 제출했다. 한편, 이날 오전 교육대개혁국민운동본부(준)는 기자회견을 열고 이 위원장의 즉각 사퇴와 국교위 재구성을 요구했다. 더불어민주당 교육위원들도 지난달 29일 기자회견을 열고 이 위원장에게 매관매직 사실 여부를 밝힐 것과 즉각 사퇴를 촉구했다.
더에듀 지성배 기자 | 이배용 국가교육위원장이 김건희에게 금거북이 등을 전달하며 매관매직했다는 의혹이 제기된 가운데, 더불어민주당이 사퇴를 강하게 촉구하고 나섰다. 백승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변인은 30일 서면브리핑을 통해 이배용 위원장이 국민께 진실을 고백하고 사퇴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앞서 지난 28일 김건희 특검팀이 이배용 국가교육위원장의 자택을 압수수색했다. 김건희 모친 최은순 씨가 운영하는 요양병원 압수수색 과정에서 700만원 상당 금거북이 1개와 이 위원장이 작성한 편지를 발견했기 때문이다. 이에 백 대변인은 “대한민국 국민과 교육을 모욕하는 전대미문의 사건”이라며 “의혹은 충격적”이라고 밝혔다. 특히 이 위원장이 연가를 내고 출근하지 않는 것에 대해 “사실상 잠적한 것”이라며 “다음 주 국회 출석을 회피하기 위한 비겁한 꼼수이자 국민을 기만하는 행위”라고 지적했다. 내달 1일 국회에서 열리는 예산결산특별위원회를 앞두고 참석 대상자인 이 위원장이 금거북이 의혹이 일어난 당일 연가를 상신하고 출근에 나서지 않고 있기 때문. 백 대변인은 “잠적한다고 매관매직 사건이 사라지냐”며 “잠적하지 말고 이제라도 국민 앞에 진실을 고백하고 즉각 사퇴하라”고 요구했
더에듀 지성배 기자 | “나처럼 막막한 선생님들께, 문턱을 낮춰드리고 싶었다.” 티처코디네이터로 활동 중인 7년차 한서연 신서중 교사가 이 길에 들어선 이유는 간단했다. 바로 본인이 겪은 어려움을 다른 교사가 겪지 않길 바라는 마음이었다. 그래서 연수에 나서면 사용법 등 기술적 부분을 넘어 자신이 느낀 한계와 실패 경험 공유를 통해 시행착오를 줄일 수 있게 한다. 어찌 보면 스스로 부족했던 것을 이야기한다는 것은 꺼려지는 일일 수 있으나 한 티처코디네이터는 오히려 선생님들의 공감대가 올라간다고 한다. 그는 이를 ‘진정성 있는 나눔’으로 표현했다. 이 같은 ‘날것 그대로’의 전달은 티처코디네이터만이 할 수 있는 일이다. 학교 현장에서 같은 공기를 마시기 때문에 ‘같은 언어’로 말할 수 있어 티처코디네이터와 교사들 간의 공감대 형성에 큰 도움이 된다. 한 티처코디네이터 역시 “실제적인 고민과 해법을 나눌 수 있는 것과 진솔하게 답해줄 수 있는 사람은 동료교사”라며 이 같은 효용성에 높은 점수를 줬다. 그럼에도 부담감은 여전하다. ‘젊은 교사니까 테크는 당연히 잘 하겠지’라는 시선도 존재하고, ‘교사가 학교 밖으로만 도는 것 아니냐’ 하는 냉소적인 시선을 받기도
더에듀 지성배 기자 | 대한민국교원조합(대한교조)이 최교진 교육부장관 후보자의 인선에 반대 입장을 공식화했다. 특히 최 후보자의 정치적 발언 등을 문제 삼으며 교육의 정치도구화를 우려했다. 대한교조는 29일 성명을 통해 최 장관 후보자 5대 불가론으로 ▲정치·이념 편향 및 품위 논란 ▲도덕성과 준법성의 하자 ▲연구윤리 위반(표절) 의혹 ▲국가관·안보관 관련 논란 ▲이해충돌·공정성 시비 등을 제시했다. 구체적으로 다수의 이념적이고 정치적인 표현과 저속한 언행, 음주운전 전력, 석사논문 표절 의혹, 친북 행위, 공적 지위 사적 홍보 활용 등이다. 대한교조는 “교육이 정치 도구가 되는 것을 단호히 거부한다”며 “최교진 후보자 지명을 철회하라”고 요구했다. 그러면서 △후보자의 도덕성·정치적 중립성·연구 윤리·국가관과 안보관·공정성 등을 기준으로 한 공개적 재검증 결과 제시 및 기준에 부합하는 장관 후보자 지명 △교실의 정치화를 차단하기 위해 보이텔스바흐 합의의 원칙(논쟁성·균형성·강요 금지)에 부합하는 교실 중립 보장 로드맵 즉시 마련 및 그 로드맵을 실행할 수 있는 장관 후보자 지명 △교권 회복·생활지도 정상화 대책을 법·제도·행정 전 영역에서 구체할 수 있는 장
더에듀 지성배 기자 | 김건희 특검팀이 이배용 국가교육위원장의 자택 압수수색에 나선 가운데, 국회 교육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이 ‘사퇴’를 촉구하고 나섰다. 특검은 지난 28일 매관매직 혐의로 이 위원장 자택 압수수색을 진행했다. 김건희 모친 최은순 씨가 운영하는 요양병원 압수수색 과정에서 700만원 상당 금거북이 1개와 이 위원장이 작성한 편지를 발견했기 때문이다. 민주당 교육위원들은 29일 오전 정기국회 대비 국회의원 워크숍이 진행 중인 인천 파라다이스시티 켄벤션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 위원장은 윤석열 김건희 부부에게 건넨 편지를 당장 공개하라”며 “뇌물을 주고 매관매직한 것이 사실인지 밝히라”고 요구했다. 그러면서 “지금이라도 국가교육위원회 이름을 더럽히지 말고 당장 사퇴하라”고 촉구했다. 서울교사노조도 이날 성명을 통해 “매관매직 의혹을 받는 사람이 국교위 위원장으로 있는 상황 이라며” “기구가 교육의 자주성과 전문성, 정치적 중립성을 확보하고 교육 발전에 이바지할 수 있겠냐”고 지적, 사퇴를 요구했다. 한편, 이 위원장은 압수수색이 진행된 지난 28일 일주일짜리 연가를 상신했으며, 오늘 출근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대통령실은 연가 상신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