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에듀 지성배 기자 | 정근식 서울대 명예교수의 서울교육감 당선이 확실해졌다. 그는 혁신교육 계승을 천명했다. 17일 서울교육감 보궐선거 개표가 진행되는 가운데, 00시 20분 현재 정근식 후보가 조전혁 후보에게 7만여표 앞선 상황으로 당선이 확정적이다. 정 당선인은 이날부터 바로 업무를 시작하며 조희연 전 교육감의 잔여 임기 1년 8개월을 수행하게 된다. 인수위원회는 꾸려지지 않는다. 정 당선인은 감사 말씀을 통해 “진보적 혁신교육 계승의 사명을 이뤄냈다”며 “진보진영 완전한 단일화라는 유례 없는 성과는 전무후무한 쾌거”라고 강조했다. 이어 “ 함께 해주신 모든 분에게 이 영광을 돌린다”며 “모든 분의 염원을 모아 혁신교육 플러스, 정근식표 서울교육의 미래를 열어가겠다”고 약속했다. 한편, 이번 서울교육감 보궐선거는 23.48%에 머무르며 서울시민의 관심 밖이었음이 확인됐다. 아래는 정근식 제32대 서울교육감 당선인 감사 말씀 전문. 존경하는 강신만, 곽노현, 안승문, 홍제남, 그리고 김용서, 김재홍, 방현석, 김경범, 조기숙, 최보선 전 후보님께 승리했습니다. 감격스럽습니다. 제게 주어진 무거운 책임의 짐을 조금은 벗어놓을 수 있어 한결 마음이 가볍습니다
더에듀 정지혜 기자 | 교육부가 30세 이상 성인의 ‘인공지능·디지털(AID)’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1만명을 대상으로 디지털 평생교육 이용권인 ‘AID 커리어 점프 패스’를 지원한다. 맞춤형 교육과정을 운영할 ‘AID 선도대학 100개교’도 육성한다. 교육부는 16일 디지털 평생학습 생태계를 구축하는 ‘인공지능·디지털(AID) 30+ 프로젝트’을 발표했다. 프로젝트에 따르면 30세 이상 성인 1만명에게 연간 35만원을 이용할 수 있는 디지털 평생교육 이용권인 ‘인공지능·디지털 경력 도약권(AID 커리어점프 패스)’이 신설된다. 이를 통해 교육부는 생애별·수준별 맞춤형 디지털 교육 기회를 제공하고, 장애인에게 디지털 문해 교육을 제공해 디지털 자립을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이와 함께 일반대학, 전문대학, 사이버대학을 대상으로 인공지능·디지털(AID) 선도대학 100개교도 육성한다. 선도대학 100개교에는 인공지능·디지털(AID) 30+ 집중캠프 20개교, 디지털 전환 중점 전문대학 30개교, 인공지능·디지털(AID) 묶음 강좌 20개교, 무크(MOOC) 선도대학 15개교, 매치업 5개 연합체(컨소시엄), 디지털 혁신 사이버대 10개교를 포함한다. 아울러 학점은
더에듀 정지혜 기자 | 올해 2학기 전국 모든 초등학교에서 1학년 학생 약 29만 2000명이 늘봄학교에 참여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교육부는 내년 늘봄학교 지원 대상을 초등학교 2학년까지 확대하고, 정부부처·지자체· 지역 대학 등 역량을 갖춘 전문기관과의 협력을 통해 다양하고 프로그램 개발‧보급을 추진한다. 교육부는 16일 세종청사에서 제8차 사회관계장관회의 겸 제8차 늘봄학교 범부처 지원본부 회의를 개최하고, 이 같은 내용을 논의했다. 늘봄학교는 초등학생 정규 수업이 끝나고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이용할 수 있도록 하는 제도다. 늘봄학교는 올해 1학기 전국 2963교 15만 3000명에서 전국 6158교와 특수 178교로 확대돼 29만 2000명이 참여하고 있다. 우선 교육부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디지털 교육, 특허청의 발명교육 등 16개 부·처·청과 함께 학생 눈높이에 맞춘 체험 위주의 특색 있는 프로그램 80종을 전국 초등학교에 제공(공급 규모 약 5600개 학급)할 예정이다. 또 지자체가 대학과 협력해 지역 단위 공급계획을 수립하고 프로그램 공급 체계를 구축해 지역 수요에 맞는 150종 이상의 프로그램을 개발해 6000개 이상의 학급에 공급할 수
더에듀 정지혜 기자 | 초등 교사가 수업, 급식 지도를 따르지 않는 학생을 큰 소리로 지도하고 팔을 잡아 일으킨 행동이 신체적 아동학대라고 인정한 1, 2심 판결(유죄 벌금100만원, 아동학대 치료 프로그램 이수 명령 40시간)에 대해 대법원이 지난 8일 “교사의 타당한 교육행위로 볼 여지가 많다”며 원심을 파기 환송했다.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는 “교사의 정당한 교육활동을 인정하고 무분별한 아동학대 신고에 대해 경종을 울린 판결”이라고 환영했다. 이어 “정당한 수업, 생활지도를 거부해 여타 학생에까지 피해를 줄 수 있는 상황에서 달리 방법이 없는 교사가 물리적(신체적) 지도를 했다는 이유로 수년간 송사에 시달려야 했던 현실이 안타깝다”고 밝혔다. 대법원 판결문에 따르면, A교사는 2019년 3월 수업 시간에 ‘아프면 어떻게 하지’라는 주제로 조별 토의를 하고 조별 대표가 발표하는 시간을 가졌다. B아동이 속한 조별은 가위바위보로 B아동을 발표자로 정했다. 그런데 B아동은 발표자에 선정됐다는 이유로 토라져 발표를 하지 않았다. 이후 병원놀이 방식으로 진행된 수업에도 전혀 참여하지 않았다. 또한 오전 수업 종료 즈음 노래 부르며 하는 율동에도 참여하지 않았고, 점
더에듀 지성배 기자 | “신나게 연주할 수 있었다.” 지난 12일 전북CBS 하림홀에서 개최된 '제1회 좋은 교육 전북고교밴드 뮤직 페스타'가 참석 학생들의 고품격 무대와 청중들의 열화와 같은 성원으로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 본선에 오른 총 7개교 밴드팀 치열한 경합을 벌였으며, 상금 100만 원이 걸린 대상은 원광고 팔레트가 차지했다. 우수상은 신흥고 마제스틱에게 돌아갔다으며 기전여고 다음, 동암고 동고동락, 부안고‧부안여고 연합팀 비엔나밴드, 상일고 Juicy, 호남제일고 노서포터가 나란히 좋은교육상을 수상했다. 이날 대회에 참가한 A군은 “오래도록 연습한 실력을 뽐낼 수 있어서 좋았다”며 “많은 관객이 박수와 환호성으로 호응해 줘 더 신나게 연주할 수 있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유성동 좋은교육시민연대 대표는 “이곳에서 함께한 모두가 친구가 됐다. 친구는 경쟁의 대상이 아니라 함께 추억을 만들어 가는 존재로 우정을 깊이 쌓고 협력의 마음을 갖자”며 “행복을 절대 양보하지 말고, 맘껏 꿈꾸시라”고 축하했다. 한편 좋은교육시민연대는 입시교육의 압박 속에 있는 청소년들이 자신의 끼와 잠재력을 무대에서 맘껏 펼치길 바라는 취지로 이번 대회를 개최했으며, 전라일보
더에듀 김우영 수습기자 | 제주교육청이 제주어교육 시범학교 운영, 교육과정 연계 제주어교육과 제주어교육 주간 운영 등을 통해 제주교육청이 사라져가는 제주어 살리기에 나선다고 15일 밝혔다. 제주어교육 시범학교인 신제주초등학교는 진난 8일 ᄆᆞᆫ울엉 축제를 개최해 ▲제주어 작품집 ▲전시 제주 음식 체험 ▲제주어·제주문화 ○X퀴즈 올림픽 등의 활동 ▲노래, 댄스, 우쿨렐레 연주 등의 공연을 진행했다. 동광초등학교는 ▲웃당보민 콘서트 ▲제주어 프로젝트 수업 ▲제주어 골든벨 ▲제주 작가와의 만남 ▲제주어 책 전시 ▲제주 해녀 그림 컬러링 활동을 진행했다. 특히 동광초는 지난 9일 578돌 한글날 경축식에서 ‘ᄀᆞᆯ암시민 ᄀᆞᆯ아진다’, ‘꼭 안아줄래요’ 제주어 노래 축하공연을 진행했고, 안덕중학교는 국어와 미술 연계 수업을 통해 학생들의 창작시를 제주어로 바꾼 캘리그래피 작품집 ‘손으로 엥기린 우리들의 이야기’를 전시했다. 도리초의 경우 ▲전통놀이를 통한 제주어 배우기 ▲제주어 카드 만들기 토평초는 ▲제주어 동시 짓기 ▲제주어 손수건 만들기 안덕중에서는 ▲제주어 시낭송 및 동화구연대회 ▲제주어로 시 바꿔쓰기 영송학교는 ▲제주어로 나의 꿈 쓰기 ▲제주 특유의 즐거운
더에듀 김우영 수습기자 | 충북교육청은 15일 지난달 6~11일 학력 평가 업무 담당 교사 301명(중학교 178명, 고등학교 123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학생 평가에 대한 학교 현장의 인식과 요구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설문에 따르면 교사 83%가 중‧고등학생들의 학력저하 현상이 심각하다고 답했다. 특히 고등학교 교사의 학력 저하 체감도가 중학교 교사보다 다소 높게 나타났다. 중고교 모두에서 '매우 심각하다‘는 답변(고교 교사 39.8%, 중학교 교사38.8%)'이 별로 심각하지 않다'(고교 교사 2.4%, 중학교 교사 3.9%)는 답변보다 월등히 높았다. 수업과 평가를 계획하기 전에 학습 진단을 하는지에 대해서는 고교 교사 76.4%, 중학교 교사 66.9%를 기록했다. 활용하는 진단도구는 고교의 경우 학교 자체 진단평가(34%), 다채움 기반 진단평가(31%), 기타(21%), 맞춤형 학업성취도 자율평가(14%) 순으로 나타났으며, 중학교는 다채움 기반 진단평가 활용(66.3%)이 압도적으로 높았다. 학력 향상을 위해 노력할 분야로는 교과별 수업 개선(31%), 평가 내실화(22%), 학습공백 해소 교과방과후 강화(18%), 학습 진단 강화(18%)
더에듀 정지혜 기자 | ‘군인 자녀 모집형 자율형 공립고등학교’에 경북 영천고등학교가 최종 선정됐다. 강원 화천고와 경기 포승고(2028년 3월 개교 예정)는 조건부로 선정돼 2027년 추가 심의를 받을 예정이다. 교육부는 국방부와 함께 15일 이 같은 내용이 담긴 ‘군인 자녀 모집형 자율형 공립고등학교’ 공모 결과를 발표했다. ‘군인 자녀 모집형 자율형 공립고등학교’는 전국 단위로 군인 자녀를 모집하고 이들의 특성과 수요를 반영한 교육과정 및 프로그램을 개발·운영하는 학교다. 교육부는 지난 8월 ‘자율형 공립고 2.0’ 3차 공모 때 신규 모집 유형으로 ‘군인 자녀 모집형’을 신설하여 진행했고, 그 결과 영천고교가 최종 선정됐다. 영천고는 내년 3월부터 시범 운영을 거쳐 2026학년도 3월부터 군인 자녀 모집형 자율형 공립고로 본격 운영된다. 영천고는 5년간 매년 2억원을 지원받고, 교육과정 및 학사 운영, 교원 및 학생 선발 특례를 적용받는다. 또한 ‘군인 자녀 학생 모집규정’에 따라 ‘군인 자녀 학교’로 지정되면 전국 단위로 군인 자녀를 모집할 수 있으며, 글로벌 창의적 인재 양성을 위한 연수 체험활동과 전문가 특별강연 등 국방부의 추가적인 재정 및 프
더에듀 정지혜 기자 | 한 달 앞으로 다가온 2025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에 대비해 교육부는 52만여 명의 수험생의 원활한 시험을 위해 수능 당일 아침 교통 혼잡을 줄이고, 시험장 주변 소음 방지 등을 지원한다. 교육부는 15일 국무회의에서 ‘2025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당일 안정적 시험 시행을 위한 지원 대책‘을 보고했다고 밝혔다. 올해 수능은 11월 14일 8시 40분부터 오후 5시 45분(일반 수험생 기준)까지 전국 85개 시험지구 1282개 시험장에서 실시된다. 응시자는 지난해보다 1만 8082명 증가한 52만 2670명이다. 수능 당일 아침 수험생이 교통 혼잡으로 시험장에 늦게 도착하는 경우를 방지하기 위해 관공서‧기업체 등에 출근 시간을 오전 10시 이후로 조정하도록 협조 요청한다. 또한 수험생 등교 시간대인 오전 6시~8시 10분에 수도권 지하철 운행 대수를 늘리고, 경찰서 등 행정기관의 비상 수송차량을 수험생 이동 경로에 배치하는 등 이동 편의를 지원한다. 시험장 주변의 교통 혼잡 예방을 위해 수능 당일 시험장 200m 전방부터 차량 출입을 통제한다. 수능 당일 자차를 이용하는 수험생은 시험장 200m 전방에서 내려 걸어가야 한다. 3교시
더에듀 지성배 기자 | 지난해 한국교원대학교(교원대) 77명의 학생이 자퇴를 했으며, 2019년 이후 5년간 매년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정감사를 앞둔 시점에서 차별성 있는 대책 마련이 주문됐다. 김용태 국민의힘 의원(국회 교육위원회)은 14일 교원대로부터 제출 받은 자료를 분석한 결과, 교원대의 중도탈락자는 지난 2019년 43명에서 2023년 77명으로 5년새 두 배 가까이 늘었다. 2020년에는 57명, 2021년 60명, 2022년 66명 등 해마다 증가하고 있었다. 특히 2023년 기준으로는 초등교육과에서만 30명이 중도탈락했다. 전체 25개 학과 중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으며 이는 전체 77명 중 약 39%에 해당하는 수치이다. 김용태 의원은 “교사의 열악한 처우를 개선해 좋은 학교 만들기에 힘쓰겠다”면서도 “교원대가 전국 유일한 종합 교원양성대학으로서 명운을 걸고 차별성 있는 대책과 장기발전계획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한국교원대와 경인교대, 서울대, 서울대병원 등은 내일(15일) 국정감사를 받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