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에듀 김우영 수습기자 | 제주교육청이 ㈜네오플 및 초록우산과 총 3억 6000만원 규모의 업무협약을 맺고 제주도 내 발달장애아동 재활치료비 지원사업을 실시한다고 7일 밝혔다. 네오플은 발달장애아동의 일상 수행 능력 강화 및 자립, 경제적 부담을 줄여주기 위해 오는 2027년 9월까지 3년간 도내 만 18세 미만의 발달장애아동 총 40명에게 1인당 연 300만원의 발달재활치료비를 지원한다. 네오플은 발달장애가 단기간 내에 치료가 어렵다는 특성을 고려해 최초 지원 대상 선발 이후 장기간 꾸준하게 치료를 지원해 나갈 예정이다. 다만, 치료사의 소견서를 참고해 상태가 호전되거나 치료 의지가 없어 지원 대상 교체가 필요할 경우 선발 기준에 따라 후원 대상자 재선정이 이루어진다. 제주교육청과 초록우산은 도내 사회복지 기관에서 추천한 지원 대상 아동의 적합 여부를 확인하고 아동별 맞춤형 치료 제공을 위한 치료사의 발달재활 자격 검증을 진행한다. 또 언어·청능·미술·음악·행동·놀이·심리·감각·운동 치료 등 아동별 재활치료 계획 및 치료 경과를 판단할 수 있는 일지를 검토하여 치료비 지원에 따른 장애 경중 변화 및 경제 부담 완화 등 효과를 확인할 예정이다. 윤명진 네오플
더에듀 지성배 기자 | “족보를 족발보쌈세트로 알아요.”, “두발이 두 다리인 줄 알았대요.”, “이부자리를 별자리로 생각합니다.”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교총)가 전국 초중고 교원 5848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학생 문해력 실태 인식조사’ 결과, 이 같은 답변이 나와 학생들의 문해력 저하가 심각한 수준인 것으로 평가됐다. 실제 설문에 참여한 교원들이 서술형 답안에 남긴 사례에는 ▲금일을 금요일로 착각 ▲사건의 시발점이라고 했더니 선생님이 욕하냐고 말함 ▲체험학습 중식 안내를 보고 짜장면 먹냐고 물음 등이 나왔다. 이 같은 상황에 교사들의 91.8%(저하 53%, 매우 저하 39%)는 학생들의 문해력이 과거에 비해 저하됐다고 답했다. 특히 해당 학년 수준 대비 문해력이 부족한 학생이 21% 이상이라고 답한 교원은 46.6%, 어려운 단어나 한자어를 이해하지 못하는 학생이 21% 이상이라고 답한 교원은 67.1%에 달했다. 또 도움 없이 교과서를 이해하지 못하는 학생이 21% 이상이라는 답변에 30.4%가 그렇다고 했으며, 문제를 이해하지 못해 시험을 치기 곤란한 학생이 21% 이상이라는 답변도 21.4%로 나왔다. 교사들은 문해력 저하 원인으로 ▲스마트폰, 게임
더에듀 김승호 객원기자 | 여교사 비율이 높은 초등학교에 다니는 남학생의 경우, 여학생에 비해 진로성숙도 등 비인지적 성취도가 낮은 것으로 분석됐다. 전국적으로 초등학교 남교사 비율이 20% 초반에 머무르고 있어 교사 성비 차이로 인한 교육격차 문제에 대안 대응이 요구됐다. 유백산 광주교대 교수팀은 지난달 27일 제2회 전남교육종단연구 학술대회에서 ‘학교 교사 성비는 초등학생의 교육적 성취에 영향을 끼치는가?’를 주제로 한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연구 결과, 여교사 비율이 높은 학교에 다니는 남학생의 경우 여학생에 비해 비인지적 성취도(진로성숙도와 자기통제력)가 유의미하게 낮은 것으로 분석됐다. 유 교수팀은 학교 내 다양한 성역할 모델 부족, 훈육방식과 학생-교사 관계의 성별 차이 등을 원인으로 봤다. 그러면서 “초등학교 간 교사 성비 불균형 문제는 단순한 우려가 아닌 교육적 결과에서 의미 있는 차이를 초래할 수 있음을 보여준다”고 설명했다. 전체 초등학교 남교사 비율은 지난 2022년 29%에서 지난해 2025년 22.8%까지 내려왔다. 특히 서울은 12.9%, 대전은 11.8%를 기록하는 등 초등교사 성비 격차가 심화하고 있어 유 교수팀의 연구에 주목할
더에듀 김우영 수습기자 | 경기도민 62%가 인공지능(AI) 기반 교수학습 플랫폼인 ‘하이러닝’이 학생들의 학습 격차 해소에 효과적일 것으로 기대했다. 34%의 도민들은 학생들이 올바른 디지털 시민 의식을 갖게 하는 것이 AI 기반 맞춤형 교육을 활성화 할 수 있다고 봤다. 경기교육청은 7일 ‘하이러닝’ 시범 운영 1주년을 앞두고, ‘에듀테크 활용 교육에 대한 인식’을 주제로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도교육청은 지난해 9월 162개교를 대상으로 하이러닝을 시범 운영을 시작했으며 현재 2470개교로 확대 운영하고 있다. 설문 결과 도민의 53% 하이러닝 정책은 잘하는 정책으로 평가했고, 특히 62%는 학생들의 학습격차 해소 효과에 긍정적으로 답했다. 또한 61%는 ‘하이러닝’ 서비스의 교과목 확대에 찬성해 반대 25%와 큰 차이를 보였다. 1인 1 스마트기기 보급 사업도 도민 59%가 잘하고 있다고 평가했으며, 68%는 학습자료 접근성과 미래 역량 향상 효과성에 긍정적으로 답했다. 답변자들은 운영 안정화를 위해 ▲다양한 디지털 교수학습 콘텐츠 구축 및 개발(22%) ▲스마트기기 과의존 예방 교육(21%) ▲디지털 교수학습 관련 교사의 역량 개발(15%
더에듀 김우영 수습기자 | 서울교육청이 오는 30일부터 대학 입학을 준비하는 특수교육대상학생에게 맞춤형 진로설계를 지원한다고 7일 밝혔다. 교육청은 지난 5월부터 장애 학생 학부모 및 교사 대상 대학 입학 설명회, '2025 특수교육대상학생을 위한 대학 입학 진학 코칭자료' 활용 방안 교사 연수, 특수학교 진로전담교사를 위한 장애특성화대학 입학 설명회 및 진로 상담 사례 공유 등을 실시했다. 이는 장애 학생들의 고등교육 수요와 관심이 증대하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 교육부가 지난 2022년 발표한 ‘장애인 고등교육 지원 종합방안’에 따르면, 장애대학생 규모는 지난 2006년 4050명에서 2021년 9717명으로 두 배 넘게 상승했다. 같은 기간 장애인 특별전형을 운영한 대학도 73교에서 131개교로 두 배 가까이 늘었으며, 정원 역시 419명에서 891명으로 두 배 넘게 증가했다. 서울교육청은 오는 23일부터 진로·진학상담 신청 접수하고, 29일 특수교육 진로·진학상담지원단을 구축한다. 이어 ▲2025 특수교육대상학생 진로·진학상담 ▲진로·진학상담 역량 강화 연수 ▲2026 대학 입학 진학 코칭자료 개정 ▲학교 방문 컨설팅을 추진할 예정이다. 특히, 이번 대
더에듀 지성배 기자 | 제주도 최초 공립 단설인 월랑유치원이 오는 8일 개원식을 열며 역사의 첫 걸음을 시작한다. 월랑유치원은 월랑초등학교 병설 유치원이 단설 전환된 것으로 5세반 3학급, 4세반 2학급, 특수반 1학급 등 총 6학급에 유아 110명 규모로 운영된다. 제주교육청은 2027학년도부터 3세반 1학급과 특수반 1학급을 증설할 계획이다. 원장실과 간식실, 교원 연구실 및 자료실, 행정실, 다목적실, 보건실, 도서실, 생태 놀이터 등 유아들의 놀이와 배움이 함께 있는 시설을 갖추고 있다. 개원식에는 김광수 제주교육감과 오승식 교육위원회 위원장, 마을 주민, 보호자, 원아 등이 유치원 관계자들과 함께 참석한다. 김순영 원장은 “유아 발달에 적합한 독립된 유아교육기관을 설립·운영함으로써 제주 유아 공교육에 기반을 구축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양질의 인적·물적 유아교육 환경을 갖춘 단설유치원 설립으로 유아의 긍정적 발달 촉진 및 보호자가 만족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월랑유치원은 이미 지난달 1일 개원해 운영하고 있다.
더에듀 지성배 기자 | 지역교권보호위원회(교보위)가 3개월 간 총 1364건을 심의한 것으로 확인됐다. 매일 평균 15건 이상으로 학교에서 지역교육청으로 교보위를 옮겼지만 교권 침해 감소에 실효성은 없던 조치였던 것으로 확인돼 실질적 교권 보호 제도의 필요성이 제기됐다. 정성국 국민의힘 의원(국회 교육위원회)과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교총)은 6일 교육부로부터 제출 받은 ‘2024년 지역교권보호위원회 개최 건수’를 발표했다. 해당 수치는 올 3월 교보위가 학교에서 지역교육청으로 옮긴 이후 처음으로 집계된 자료이다. 교권보호위원회는 교권 침해 사안에 대한 심의를 하는 역할을 하며, 학교 부담 완화와 공정성 확보를 위해 지난 3월부터 학교에서 지역교육청으로 이관됐다. 그러나 교권 침해 사안의 감소는 이끌어 내지 못한 것으로 평가됐다. 교보위가 학교에서 진행되던 지난 ▲2020년 1197건 ▲2021년 2269건 ▲2022년 3305건 ▲2023년 5050건으로 심의가 계속 늘어났다. 그러나 지역교육청으로 옮긴 지난 3월 28일부터 6월 30일까지 3개월간 총 1364건이 심의된 것. 산술적으로만 따지면 지난해 보다 더 많은 수의 교보위 심의가 진행될 상황이다. 정성
더에듀 김우영 수습기자 | “인공지능(AI)은 더 이상 부담이나 두려움이 아니라 기대와 희망이다.” 지난 4일 김묘은 (사)디지털러터러시협회 대표가 교육전문언론 <더에듀>가 주최한 제325회 스마트포럼에서 ‘AI 리터러시와 교육의 역할’을 주제로 설명하며 이 같이 주장했다. 김 대표는 강 인공지능(Strong AI)과 약 인공지능(Weak AI)의 개념 설명으로 강연을 시작하며 개념에 대한 이해가 인공지능 시대를 살아가는 첫 걸음이라고 운을 뗐다. 이어 약 인공지능으로 인한 일자리 상실, 자율 살상 무기 등 사회적 이슈에 대해 구체적인 사례를 들어 설명하며 “AI의 위험성은 AI에게 부여된 ‘권한’에 따라 결정된다”고 말했다. 또 AI 시대에 대해 “하나의 정답을 찾는 것이 아니라, 다양한 활동과 경험을 통해 해답을 찾는 것”이라며 “대한민국이 미래에 대비하기 위해서는 AI에 대한 두려움보다 교육을 통해 주도적이고 협력적이며 감독형인 인재 양성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또 “기술적인 능력뿐만 아니라 윤리적인 관리와 비판적 사고도 중요하다”며 “인공지능을 다룰 수 있는 역량을 갖춘 인재가 미래 사회에서 리더십을 발휘할 수 있다”고 말했다. 포럼에 참
더에듀 지성배 기자 | 국회가 이번 국정감사(국감)에서 김건희 여사의 논문 표절 의혹을 검증하겠다며 증인으로 채택한 김지용 국민대 이사장이 해외 출장을 이유로 불출석 의사를 밝혔다 김 이사장은 지난 2022년부터 올해까지 3년 연속 증인 채택과 불출석 기록이 될 전망이다. 김영호 더불어민주당 의원(국회 교육위원장)은 오는 8일과 24일 진행되는 교육부와 종합국감에서 증인으로 채택된 김 이사장이 지난 4일 해외 출장을 이유로 불출석 사유서를 제출했다고 6일 밝혔다. 김 위원장이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김 이사장은 지난달 28일부터 지난 3일까지 헝가리 부다페스트 일정을 소화한다. 이후에는 미국에 체류, 오는 27일까지 로스엔젤레스에 머무른다. 국감은 24일 종료한다. 김 여사 논문 검증 과정을 고의로 지연한 의혹을 받고 있는 장윤금 전 숙명여대 총장 역시 최근 출국한 상태로 확인됐다. 그러나 김 위원장에 따르면, 장 전 총장은 아직 국회에 불출석 사유서를 내지는 낞았다. 또 김 여사 논문 대필 의혹으로 증인으로 채택된 설민신 한경대 교수 역시 건강과 가정사 등의 이유로 불출석 사유서를 냈다. 김 위원장은 “국회법에 따른 가장 강력하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강조했
더에듀 김우영 수습기자 | 내년 3월 충남온라인학교가 개교, 고교학점제의 원활한 운영에 힘을 보탠다. 충남온라인학교는 고등학생을 대상으로 실시간 온라인수업을 제공하는 학교로, 단위 학교 미개설 과목과 다양한 고시 외 과목의 학점 이수를 지원하는 공립 각종학교이다. 주요시설은 ▲온라인 강의실 6실 ▲융복합 강의실 1실 등으로 디지털 기반 실시간 수업을 선도하기 위한 최적의 교육환경으로 구축된다. 이를 위해 지난달 1일 덕산고등학교를 개설 사무 취급 학교로 지정했다. 충남교육청은 4일 충남온라인학교 설립 추진 상황을 공유하며 ▲주문형(참여학교의 신청) ▲지정형(사전 예측을 통한 개설) ▲지역특화형 등 다양한 형태로 운영해 학생 과목 선택권 확대를 보장한다고 밝혔다. 이미 2025학년도 운영을 위한 1차 개설신청에서는 34강좌, 411명을 수강대상자로 확정했으며, 추가 개설신청으로 더욱 많은 학생의 수요를 지원할 계획이다. 오명택 충남교육청 중등교육과장은 “개별 학교에서 개설하기 어려운 교과목을 학생들에게 제공해 학생 주도성 발현을 지원할 것”이라며 “충남 고교학점제의 내실 있는 운영을 위해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을 이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공립 각종학교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