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에듀 지성배 기자 | 인공지능(AI) 디지털교과서의 지위가 교육자료로 격하될 전망이다. 학교별 재량 사용이 가능해지면서 첫 도입되는 내년, 학교별 사용 편차가 발생할 것으로 예상되며, 교육부 로드맵에도 차질을 빚게 됐다. 국회 법제사법위원회는 17일 AI 디지털교과서를 교육자료로 규정하는 내용이 담긴 초중등교육법 개정안을 통과시켰다. 재석의원 18인 중 찬성 11인, 반대 7인으로 통과됐다. 교육위원회에서와 마찬가지로 여당은 전원 반대, 야당은 전원 찬성 입장으로 갈렸다. 특히 이 자리에는 문정복 더불어민주당 의원(교육위 야당 간사)이 참석해 ▲예산 과다 사용 ▲디지털 기기 지급의 부작용 ▲국회와 충분치 않은 논의 ▲준비되지 않은 교사들 등의 문제를 제기했다. 그러면서 “연착륙하자는 의도”라며 “교육자료로 하고 검증한 후에 교과서로 채택해도 늦지 않다”고 주장했다. 이에 유상범 국민의힘 의원(국회 법사위)은 “정책을 추진하는 과정에서는 속도를 조절하거나 시범사업을 하는 등의 방법으로 연착륙을 도모한다”며 “교과서가 아니라 전혀 다른 성격의 참고서로 도입해 연착륙을 도모한다는 것은 모순”이라고 지적했다. 특히 해당 법안에 대한 찬성 명분으로 문 간사가 출석하
더에듀 정지혜 기자 | 교육부와 식품의약품안전처는 내년도 20대의 마약류 중독을 예방하고 경각심을 높이기 위해 대학가 마약 예방 교육을 강화한다고 17일 밝혔다. 식약처에 따르면 최근 5년간 20대 마약류 사범이 2019년 3521명에서 지난해 8368명으로 138% 증가하고, 연령별 가장 높은 비중(30%)을 차지했다. 식약처는 올해 국내 주요 10개 대학과 함께 대학생·유학생 등을 대상으로 마약류 중독 전문가 특강, 회복자와 대화, 디지털 미디어 플랫폼을 활용한 캠페인, 마약 근절 서약서 작성, 축제 현장 예방교육 부스 등을 운영했다. 내년에는 대학가에서 자발적 마약 예방활동이 정착될 수 있도록 마약 예방 활동 참여 대학을 20개 대학으로 확대한다. 참여 대학은 마약 예방 서포터즈를 구성하고 이들을 중심으로 올해와 같이 대학가의 마약 예방교육, 캠페인 등을 실시하게 된다. 또한 마약퇴치운동본부 지원을 받아 활동 범위를 클럽 등 주변 지역사회로 확대하고, 전국 17개소의 함께한걸음센터 마약 중독치료·재활 사업에도 제한적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운영할 계획이다. 아울러 교육부는 식약처와 함께 대학생 마약 예방교육 가이드라인을 마련하여 전국 대학에 제공한다. 교
더에듀 AI 기자 | 베를린이 심각한 교사 부족 사태에 직면했다. 특히 수학과 과학에 공석이 집중돼 이공계 인재 양성에 큰 걸림돌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 14일 독일의 일간지 타게스슈피겔(Tagesspiegel)은 베를린 공립학교의 약 75%가 교사 부족 문제를 겪고 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마르찬-헬러스도르프(Marzahn-Hellersdorf) 지역의 상황이 가장 심각했다. 독일 전역에서는 수학과 과학 과목에서 공석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학생들이 적시에 충분한 수업을 받지 못하면서 교육의 질적 저하가 가속화하는 문제가 발생하고 있다. 베를린 교육부는 대체 교사 프로그램 확대, 교사 양성 과정 간소화 등의 방안을 검토하고 있지만 그 효과성은 불확실하다는 게 중론이다. 결국 교사 수급 문제를 단기간에 해결하기에는 한계가 있다는 의견이 나온다. 독일 학계는 교사 부족 사태가 지역별 교육 격차를 더욱 심화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어 더 체계적이고 장기적인 해결책 제시를 주문하고 있다. # 이 기사는 Article Writer를 활용해 작성했으며 지성배 편집국장의 감수를 거쳤습니다.
# 영상=장덕우 더에듀 콘텐츠 실장.
# 영상=정귀권 더에듀 PD.
더에듀 지성배 기자 | 국회 야당 주도로 실시한 AI 디지털교과서 관련 설문에 10만명이 넘게 참여한 것으로 확인됐다. 그러나 설문 중복 참여 주장과 함께 특정 집단 대규모 참여로 인한 대표성 문제, 문항에 대한 편협성이 제기돼 결과 신뢰에는 의문이 제기된다. 국회 교육위 소속 김영호·고민정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강경국 조국혁신당 의원이 최근 학부모와 교원을 대상으로 진행한 ‘AI 디지털교과서’ 긴급 설문조사가 16일(오늘) 조기 마감됐다. 구글폼을 활용한 이번 설문은 당초 오는 20일 마감하려 했으나, 일정 표본 확보로 조기 마감됐다. <더에듀>가 김영호 위원장실에 확인한 결과, 해당 설문에는 10만명이 넘게 참여했으며, 이들은 곧 설문결과 분석 자료를 내놓을 예정이다. 이런 가운데, 교원단체가 16일 설문 중복 참여 가능 문제를 제기했다. 조윤희 위원장 "두 번 응답했다, 결과 신뢰성 의문"...특정 집단 대규모 참여 방지 기능도 없어 김영호 의원실 "중복 응답 불가 설정"...구글 계정 당 한 번 참여 가능 조윤희 대한민국교원조합(대한교조) 위원장은 “해당 설문에 두 번 참여했고 모두 제출까지 완료했다”며 “중복 참여가 가능한 설문에 대한 결과
더에듀 정지혜 기자 | 유보통합을 위해 교사자격 일원화 주장이 제기될 예정이다. 또 유치원과 어린이집 통합기관 출범 시 만 3~5세 유아를 추첨제로 선발하는 방안도 제시될 방침이다. 교육부는 육아정책연구소를 포함한 주요 기관·학계와 함께 오는 17일 한국교원대학교에서 ‘영유아 교원 자격·양성 체제 개편(안) 의견수렴을 위한 공청회’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을 발표한다고 밝혔다. 공청회에서는 교원양성 대학 및 학계 전문가, 유치원·어린이집 교원 관련 단체, 학부모, 시민단체 등 다양한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영유아의 평등한 교육·보육 지원을 위한 교원 자격·양성 체제 개편’를 주제로 정책 연구 내용에 대한 발표와 토론을 진행한다. 주제 발표에는 고영미 교수(한국유아교육학회장)가 ‘영유아교사 자격, 신규 양성 교육과정 및 현직 교사의 영유아교사 자격 취득 방안’을, 김은설 단장(육아정책연구소)이 ‘영유아교사 양성 학과 개편 방안’을, 김언경 교수(한국교원대학교)가 ‘(가칭)영유아학교 원장 자격 취득 방안’에 대해 발표한다. 고영미 한국유아교육학회장은 “영유아가 교육과 돌봄을 통합적으로 제공받을 때 또래와의 상호작용, 협력적 놀이, 문제해결 능력 등 중요한 사회적
더에듀 정지혜 기자 | 충청북도교육청과 한국교원대학교가 주최한 ‘2024 충북 나우 늘봄학교 콘퍼런스’가 7일 한국교원대학교 학생회관 소극장에서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한국교원대학교는 현재 ‘대학 연계 맞춤형 프로그램’ 사업의 일환으로 충청북도 전 지역 학교를 대상으로 늘봄학교 프로그램 지원과 운영 사업을 진행 중이다. 이번 콘퍼런스는 충북 늘봄학교 대학 연계 맞춤형 프로그램 운영 사업 성과를 공유하고, 서로의 성장을 격려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행사에는 현재 활동 중인 늘봄학교 강사와 희망 강사 등 120여명이 참석했다. 행사는 이미정 한국교원대학교 초등교육과 교수의 ‘늘봄학교에서의 강사의 역할과 교수법’특강, ㈜엔이에스랩 박영임 대표의 ‘한국교원대학교 늘봄학교의 비전과 사업 성과 공유’의 강연을 시작으로 1부와 2부로 나누어 진행됐다. 1부 수업 사례 발표에서는 ▲성장과 움직임 속 배움의 즐거움(체육 영역, 황의순 강사) ▲함께 웃고 배우는 심리정서 활동 이야기(심리정서 영역, 김지은 강사) ▲AI와 디지털, 아이들의 미래를 여는 첫걸음(AI·디지털 영역, 이순애 강사)을 통해 실제 교육 현장에서의 생생한 사례와 성과를 공유했다. 2부 사례 공유회에서는 문
더에듀 정지혜 기자 | 제21회 국제중등과학올림피아드 물리학·화학·생명과학 분야에서 한국대표단 전원이 메달을 획득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16일 “제21회 국제중등과학올림피아드에서 한국대표단 전원이 메달을 획득(금 5명, 은 1명)했다”고 밝혔다. 이번 올림피아드에는 2~12일 루마니아 부쿠레슈티에서 열렸으며, 51개국의 304명 학생이 참가했다. 한국대표단은 김도윤(숭문중 2), 박세진(내정중 2), 신재호(역삼중 2), 오시훈(상명중 3), 조민서(도담중 3) 학생이 금메달을, 박건우(인천 사리울중 3) 학생이 은메달을 수상했다. 특히 박세진 학생은 화학 분야의 이론, 심층 이론, 실험 문제에서 모두 만점을 받아 특별상을 수상했다. 제21회 국제중등과학올림피아드는 물리학·화학·생명과학 분야에서 이론 30문제(30점), 심층 이론 10문제(30점), 실험 10문제(40점)가 출제돼 총 100점 만점으로 구성됐다. 이론 및 심층 이론 시험의 경우 ▲스마트폰 감지기(센서)를 이용한 물리량 측정 ▲화학양론 ▲전기화학 ▲신경세포 자극 전달 등과 관련된 문항이 출제됐다. 실험 시험에서는 ▲과학 측정 기기의 교정 및 활용 ▲중화 적정을 통한 비료 성분 정량 ▲식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