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도교육청 김광수 제주교육감 “초등 1학년 영어 수업, 해 보니 가능! 원도심 학교 경쟁력 강화 패러다임 바꾼다”
더에듀 장덕우 기자 | 공교육 초등 1학년 교실에서 국어를 제외한 모든 수업을 영어로 진행하는 제주교육청의 ‘글로벌 역량학교’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제주교육청은 올해부터 4개 초등학교에서 1학년을 대상으로 모든 수업을 영어만 활용하는 도전을 진행 중이다. 국제자유도시 위상에 걸맞은 특색교육과정 운영으로 학생들의 외국어 소통능력을 강화하겠다는 심산이다. 제주형 자율학교의 한 모델로 운영하는 글로벌 역량학교는 담임교사와 원어민 보조교사가 동시에 투입돼 상시 협력 체계로 진행된다. 김광수 제주교육감은 “공교육 영어 교육에도 외국어 의사소통 능력 강화를 위한 변화가 시작됐다”며 “학부모 등 교육공동체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초등학교 1학년을 대상으로 모든 수업을 영어로 진행한다는 데에는 부담감도 따랐다. 한국어로만 진행해도 수업을 모두 따라오지 못하는 아이들이 있는 상황에서 영어만으로 수업을 진행하는 것은 큰 모험일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제주교육청은 이 같은 과제를 원어민 협력교사 투입으로 해소했다. 담임교사가 한국어와 영어를 섞어 수업을 진행하며 원어민 교사가 보조 역할로 학생들에게 영어로 설명하는 방식으로, 오히려 학생 개개인 맞춤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