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에듀 | 2022년 기준 학업중단학생이 매년 5만여명을 넘어선 것으로 조사됐다. 학업 중단 학생들은 대안교육기관을 통해 기초·기본 교육을 받으며 검정고시 등을 통해 학력 인정을 받고 있다. 그렇다면, 대안교육기관에서는 오늘보다 나은 내일을 위해 어떤 교육을 진행하고 있을까. 또 그 안에서 학생들은 어떤 성장의 과정을 거치고 있을까. <더에듀>는 금산간디학교 아이들이 작성한 자신의 성장기록을 통해 대안교육의 필요성과 중요성을 다시 한번 생각해보는 기회를 마련하고자 한다. 내가 운동을 시작한 이유 초등학교 때부터 몸집이 작았습니다. 가는 팔뚝을 사람들에게 보여주고 싶지 않아 긴팔을 입고 다닐 정도로 신체적 콤플렉스에 시달렸죠. 그러다 금산간디에 입학하고 건강교과 중 몸짓기 수업을 들을 수 있게 되었습니다. 헬스장의 다양한 운동 기구를 사용할 수 있다는 것이 끌렸고 운동하는 것 자체가 재미있었습니다. 논문을 시작하게 되면서 운동에 대해 찾아봤어요. 그중 가장 눈에 띈 것은 맨몸운동이었어요. 때와 장소를 가리지 않고 어디서나 할 수 있다는 것과 온몸의 힘을 합쳐 하나의 동작을 만들어 낸다는 것이 멋졌어요. 이제부터 거창하지 않지만 제가 좋아
더에듀 | 2022년 기준 학업중단학생이 매년 5만여명을 넘어선 것으로 조사됐다. 학업 중단 학생들은 대안교육기관을 통해 기초·기본 교육을 받으며 검정고시 등을 통해 학력 인정을 받고 있다. 그렇다면, 대안교육기관에서는 오늘보다 나은 내일을 위해 어떤 교육을 진행하고 있을까. 또 그 안에서 학생들은 어떤 성장의 과정을 거치고 있을까. <더에듀>는 금산간디학교 아이들이 작성한 자신의 성장기록을 통해 대안교육의 필요성과 중요성을 다시 한번 생각해보는 기회를 마련하고자 한다. Part. 1 “디자인 속의 나를 발견하다” 여러분께 질문 한 가지를 드리며 발표를 시작하겠습니다. “여러분은 스스로 무엇을 좋아하고 무엇을 잘하는지 알고 계신가요?” 저는 이 질문에 대해 항상 “아니요”라고 대답하는 사람이었습니다. 한 번도 깊게 생각해 본 적이 없는 주제였거든요. 다른 사람들의 평가가 전부인 줄만 알았죠. 그런 저도 어릴 적부터 꾸준히 해 온 것이 있습니다. 바로 그림이에요. 제가 처음 그림을 그리기 시작한 것은 유치원 때였습니다. 그림으로 제가 상상하는 것을 펼쳐내는 것이 즐겁고 재미있었죠. 주변 사람들의 칭찬을 받으며 자연스럽게 그림이 제 재능이
더에듀 | 2022년 기준 학업중단학생이 매년 5만여명을 넘어선 것으로 조사됐다. 학업 중단 학생들은 대안교육기관을 통해 기초·기본 교육을 받으며 검정고시 등을 통해 학력 인정을 받고 있다. 그렇다면, 대안교육기관에서는 오늘보다 나은 내일을 위해 어떤 교육을 진행하고 있을까. 또 그 안에서 학생들은 어떤 성장의 과정을 거치고 있을까. <더에듀>는 금산간디학교 아이들이 작성한 자신의 성장기록을 통해 대안교육의 필요성과 중요성을 다시 한번 생각해보는 기회를 마련하고자 한다. 어릴 때의 저는 사람들에게 맞추어 가는 것이 편해 저의 생각과 감정을 드러낼 필요가 없다고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심하게 맞추어 가다 보니 어느 순간 사람들은 저의 겉모습만 보고 평가하기 시작했어요. 싸움이 싫었을 뿐이고, 나를 잘 몰라 다른 사람에게 맞추었을 뿐인데 착하다는 말을 듣게 되었죠. 그러다 어느 순간 ‘착하다’라는 칭찬에 길들어져 사람들의 평가에만 목매달고 있는 자신을 발견했어요. 그런 저를 발견한 이후부터 순수한 나 자신을 찾는 것이 중요한 과제가 되었죠. 자연은 저의 순수한 모습을 온전히 받아 주는 존재였어요. 자연 속에 있으면 나의 모든 모습을 이해해
더에듀 | 2022년 기준 학업중단학생이 매년 5만여명을 넘어선 것으로 조사됐다. 학업 중단 학생들은 대안교육기관을 통해 기초·기본 교육을 받으며 검정고시 등을 통해 학력 인정을 받고 있다. 그렇다면, 대안교육기관에서는 오늘보다 나은 내일을 위해 어떤 교육을 진행하고 있을까. 또 그 안에서 학생들은 어떤 성장의 과정을 거치고 있을까. <더에듀>는 금산간디학교 아이들이 작성한 자신의 성장기록을 통해 대안교육의 필요성과 중요성을 다시 한번 생각해보는 기회를 마련하고자 한다. 여러분들에게 빵과 쿠키를 구워 찾아가는 협동조합 이사장 김가현입니다. 밀가루와 효모와 소금을 물과 함께 반죽하여 오븐에 넣을 때의 순간은 정말 떨리는 순간이에요. 정성을 다한 내용물을 오븐에 넣어 완벽한 빵을 만들어 주는 중요한 과정이거든요. 반죽을 아무리 잘 만든다 해도 오븐 안에 들어가면 어떻게 변할지는 아무도 몰라요. 빵은 오븐에서 20여 분이면 만들어져요. 제가 만든 빵이나 쿠키를 친구들이 입에 넣을 때 어떤 반응들을 보여줄지 설레는 마음, 그 마음은 언제나 짜릿하죠. 그럼 지금부터 오븐에서 구워지는 저의 바삭한 이야기를 들려 드릴게요. 1. 부족함을 아는 시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