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에듀 | 디지털 기기가 아이들의 일상과 교육의 중심에 자리 잡은 시대, 부모의 디지털 리터러시는 자녀의 건강하고 균형 잡힌 디지털 생활을 위한 필수 역량이다. 그러나 많은 부모는 자녀의 디지털 기기 사용을 허용하거나 통제하는 과정에서 갈등을 겪고, 디지털 기기 과용, 중독, 부적절한 사용과 같은 문제에 직면하고 있다. <더에듀>는 이 같은 문제를 해결하고 부모의 역할 재정립을 위해 ‘디지털리터러시협회’(CDL)와 '부모를 위한 디지털 리터러시' 연재를 시작 ▲자녀의 디지털 기기 관리법 ▲디지털 활용 학습법 ▲디지털 시대 자녀의 진로 교육법 ▲디지털 디톡스 실천법 등 부모가 알아야 할 핵심 내용을 소개한다. 디지털 시대 진정한 조력자가 되고픈 부모들에게 꼭 필요한 나침반이 되어 자녀와 부모 간 신뢰와 소통을 강화하고, 자녀가 디지털 기술을 긍정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돕는 동시에, 디지털 세상에서도 홍익인간의 가치를 실현하는 인재 양성의 꿈을 꿔본다. 청소년기의 뇌는 단순히 성숙을 기다리는 미완성 상태가 아니다. 신경가소성(Neuroplasticity) 연구 권위자인 제이 기드(Jay Giedd) 박사는 “뇌는
더에듀 정지혜 기자 | 울산교육청은 1수업 2교사제 운영을 희망하는 초등학교와 중학교를 대상으로 ‘협력강사 연계 시스템’을 전국 최초로 도입해 운영한다. 이번 연계 시스템 도입은 협력강사 모집과 연계 과정을 자동화해 학교의 업무 부담을 줄이고, 학습지원을 강화하기 위해 마련했다. 학교는 협력강사 채용 과정의 번거로움을 덜 수 있으며, 강사 지원자는 희망하는 학교별로 서류 제출과 면접 심사를 받는 번거로운 과정을 생략할 수 있어 희망 학교와 협력 강사 지원자 모두에게 효과적인 지원이 가능하다. 1수업 2교사제는 초중학교 희망 학급과 교과를 대상으로 정규 수업 중 담임 또는 교과교사와 협력강사가 함께 협력 수업을 진행하는 제도다. 협력강사는 정규 수업에서 학습이 어려운 학생들을 즉각 지원하며, 특히 읽기, 쓰기, 수리(국어, 영어, 수학) 영역(교과)에 대하여 기초학력 보장이 필요한 학생들에게 맞춤형 교육을 제공한다. 협력강사 모집은 ‘초중등 교원자격증 소지자, 4년제 대학 졸업자 등 일정 요건을 충족하는 지원자’를 대상으로 진행된다. 울산교육청 누리집 협력강사 연계 시스템(https://usbasic.use.go.kr)을 활용해 오는 19일까지 지원받으며, 서
더에듀 정지혜 기자 | 서울교육청은 12일 해외 학생과의 수업 교류 프로그램인 ‘국제공동수업’ 사업을 올해 30개국, 330개교에서 추진한다. 국제공동수업은 서울 학생들이 세계 각국의 학생들과 온오프라인으로 만나 함께 수업을 받는 교류 프로그램으로, 2021년부터 진행해왔다. 참여국은 일본, 대만, 그리스, 프랑스, 미국, 호주 등 30개국이다. 지난해에는 30개국, 308개 학교가 참여했다. 학생들은 메타버스와 인공지능(AI)을 이용한 작품 전시, 생태전환 UCC 제작, 글로벌 리더의 역량, 각국의 복지 정책 등 다양한 주제를 해외 학생과 토론한다. 서울교육청은 학생 간 대면 교류를 위해 3억원을 편성하고 매뉴얼을 제작·배포할 계획이다. 정근식 교육감은 “해외 학생들과 문화와 정서를 공유하는 경험을 통해 서울 학생들이 글로벌 소통 능력을 갖춘 세계시민으로 성장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더에듀 지성배 기자 | 대전의 초등학교에서 김하늘 양을 살해한 교사 명재완(48세)의 범행 동기는 가정불화와 개인적 불만에서 쌓인 분노로 조사됐다. 또 경찰은 계획범죄로 결론 지었으며, 앓고 있던 우울증과는 관련 없는 것으로 봤다. 대전경찰청 전담수사팀은 12일 이 같은 내용이 담긴 조사 결과를 공개했으며, 특정범죄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13세 미만 약취·유인)를 적용에 검찰에 넘겼다. 경찰에 따르면, 명씨는 당초 자살을 생각했으나, 범행 며칠 전부터 타인에게 분노를 돌렸다. 또 인터넷에서 살인 관련 기사를 검색한 정황을 발견했으며, 약한 상대인 초등생을 골라 계획적으로 유인했다. 범행 후 명씨는 경찰에 함께 죽을 생각이었다고 했으며, 돌봄교실에서 가장 늦게 나오는 아이를 범행 대상으로 삼았다고 진술했다. 그는 범행 전 학교 밖으로 무단 외출해 흉기를 구입해 다시 학교로 들어왔다. 특히, 경찰은 그가 앓고 있던 우울증과 이번 범행은 직접적 관련이 없는 것으로 봤다. 또 반사회적 인격장애 검사 결과 그는 사이코패스는 아닌 것으로 나타났다. 경찰 관계자는 “프로파일러는 가정 생활과 직장, 자신에 대한 불만들이 쌓였으며, ‘분노전이’로 이어져 범행을
더에듀ㅣ교육은 궁극적으로 개인의 성장 자산이 아니라 사회 전체의 발전에 기여해야 한다. 교육의 목적과 방향성을 설정하는 데 있어 학생들의 경험과 고민을 공유하며, 함께 활용하는 방식을 찾아가는 소통 교육이 중요한 이유이기도 하다. 따라서 독자의 관점에서 교육의 가치를 다시금 생각하게 하고, 교육의 방향에 대한 이해와 토론을 이끌어 내는 의미 있는 커뮤니케이션을 이루기 위해 교육에 대한 생각을 공유하고자 한다. 2023년 더불어민주당이 발의한 정당법 개정안은 정당 가입 자격을 기존 ‘만 19세 이상’에서 ‘만 16세 이상’으로 낮추는 내용을 담고 있다. 당시에는 현행 유지를 주장하는 측과 가입 연령 하향을 주장하는 측 모두 나름의 타당성과 당위성을 갖추고 있었다. 하지만, 교육 현장에 미칠 영향은 예상보다 크고 복잡하다. 사회환경의 변화 우리나라의 선거연령 변천사를 보면, 제헌국회부터 제4대 국회까지 21세, 제4대 국회 이후부터 제5대 국회까지 20세, 2005년 8월 4일 공직선거법 개정 이후부터 지금까지 19세를 유지하고 있다. 선거 연령은 우리나라의 평균 수명, 국민소득, 문맹률 등의 변천과 함께 변화해 왔다고 볼 수도 있다. 우리나라 평균
더에듀 정지혜 기자 | 2025학년도 서울대·고려대·연세대(SKY) 로스쿨 합격자 중 86%가 서울대·고려대·연세대학교 출신인 것으로 나타났다. 또 여성 합격자 비율은 39.0%로 최근 5년 새 최저를 기록했으며, 30세 이상 합격자는 전년대비 88.9% 증가했다. 종로학원은 12일 세 대학의 올해 로스쿨 합격자를 분석한 결과를 공개했다.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전체 합격자 403명 중 SKY 출신은 348명(86.4%)으로 집계됐다. 이중 서울대가 과반인 202명(50.1%), 연세대 86명(21.3%), 고려대 60명(14.9%)이었다. 이밖에 카이스트 13명, 성균관대 9명, 경찰대·이화여대 각 6명, 중앙대 4명, 서강대·한양대 각 3명, 경희대·전남대 각 2명 순이었다. 카이스트 합격자는 전년도 5명에서 13명으로 2.6배가 됐다. 대학별로 보면 서울대 로스쿨 합격자 156명 중 66.7%가 서울대, 12.2%가 연세대, 9.6%가 고려대 출신으로 SKY 출신이 전체 합격자의 88.5%를 차지했다. 카이스트 출신은 7명이었다. 연세대 로스쿨은 합격자 126명 중 90.5%, 고려대 로스쿨은 합격자 121명 중 79.3%가 SKY 출신인 것으로 파악됐
더에듀 정은수 객원기자 | 일본 정부가 학령인구 감소로 인한 지방의 소규모 학교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온라인 수업과 학교 간 학점 교류 등의 방안을 내놨다. 문부과학성 중앙교육심의회 초·중등교육 분과 ‘학교 교육의 존재 방식’ 특별위원회 산하 ‘고교 교육의 존재 방식’ 실무단은 지난달 12일 이런 내용을 포함한 고교 교육 개편 과제 심의 내용을 정리한 결과를 공표했다. 실무단은 일본 고교 교육의 상황이 지역과 학교에 따라 매우 다양하므로 교육의 질 확보를 위해 학생이 개성을 살리기 위한 ‘다양성 확대’와 사회에서 살아가기 위한 기본적인 역량을 함양하는 ‘공통성 확보’를 동시에 추진하는 방향을 기조로 할 것을 제안했다. 다양성 확대를 위해서는 진로와 개성에 따른 다양한 학습 기회 제공이 필요한 상황에서 현실적인 여건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원격 수업, 학교 간 연계, 가정이나 지자체, 기업 등과의 협업을 제안했다. 공통성의 확보를 위해서는 사회적·직업적 자립과 시민성 교육을 주요 역량으로 강조하는 등 역량 교육에 중점을 두기로 했다. 특히, 불확실성이 높은 시대에서 다양한 변화를 극복하기 위해 정보를 주체적으로 파악하고 그 진위와 중요성을 생각해 정보를 활용하
더에듀 정지혜 기자 | “사람은 누구나 두 가지 교육을 받는다. 하나는 타인으로부터 받는 교육이고, 나머지 하나는 자기 스스로 배우는 것으로 이것이 훨씬 중요하다.” - 에드워드 기번(Edward Gibbon) 유아교육기관·초등학교 교육현장에 바로 적용할 수 있는 지속가능발전교육의 가치를 담은 놀이 활동 72가지를 ‘지속가능발전놀이 72’에서 제시한다. 이 책은 ‘아이들이 살아갈 미래를 위해 현재 우리는 무엇을 해야 할까’라는 물음에서부터 출발했다. 1부에서는 지속가능발전교육 현장 적용 사례와 지속가능발전교육의 필요성과 적용 방법에 대해 설명한다. 책에서는 지속가능발전교육(ESD)을 “단순히 환경 문제를 해결하는 교육을 넘어, 우리의 삶 전체를 돌아보며 미래세대까지 이어가는 교육”이라 정의한다. 2부에서는 지속가능발전 교실 환경 조성을 위한 지침을, 3부에서는 지속가능발전 놀이를 위한 구체적인 방법을 알려준다. 마지막으로 4부에서는 아이를 둘러싼 디지털, 가정, 초등학교, 지역사회 등 지속가능발전 이음교육을 현장에서 적용할 수는 방법을 제시한다. 이 책의 저자는 “일상의 경험을 통해 지속가능발전목표(SDGs)의 가치를 배울 수 있도록 다양한 놀이와 활동을 지
더에듀 AI 기자 | “화장실 사용법, 식사 도구 사용, 차례 기다리기 등은 초등학교 입학하기 전에 필수로 가르쳐주세요.” 11일 영국 언론사 가디언(The Guardian)은 교육부가 이 같은 내용이 담긴 초등학교 입학 전 4세 아동들이 갖춰야 할 필수 생활 기술 목록을 마련해 공개했다고 보도했다. 영국 초등학교 교사들은 최근 점점 더 많은 아이가 기저귀를 차고 학교에 오거나, 숟가락과 포크 사용이 미숙한 상태에서 입학하는 현실에 직면하고 있다. 한 유치원 교사인 리사 윌리엄스(Lisa Williams)는 “아이들이 기본적인 화장실 사용법도 몰라서 교사들이 직접 도움을 줘야 하는 상황”이라며 “이런 아이들이 한두 명이 아니라 학급의 상당수를 차지하고 있다”고 토로했다. 특히 교사들은 ‘화장실 훈련’이 학교 교육의 기본 전제가 되어야 하는 상황을 우려하고 있다. 영국 전국초등학교연합(National Association of Head Teachers, NAHT)의 대변인은 “기본적인 생활 습관이 형성되지 않은 채 입학하는 아이들이 늘어나면서 교사들의 업무 부담이 증가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에 교육부는 화장실 사용법, 식사 도구 사용법, 차례 기다리기, 자
더에듀ㅣ18년 간 기자 생활을 하다 소위 말하는 어공(어쩌다 공무원)이 되어 교육감을 보좌하는 비서관 일을 하고 있습니다. 인생의 반절 가량을 글쓰기란 업을 갖고 살아왔는데, 새 옷을 입고 여러 가지 이유로 한동안 글쓰기를 멈췄습니다. 그러자 내 마음 한 구석에 공허함 그 비슷한 마음이 자리 잡았습니다. 그래서 일주일에 책 한 권을 읽고 에세이를 써보기로 다짐했습니다. 지난해 2월 호기롭게 시작한 이 다짐은 지금도 꾸역꾸역 이어가고 있습니다. 책을 통해 내 안의 나와 만나는 일은 제 삶을 더욱 반짝이게 한다는 걸 알아가고 있는 중입니다. 우리 집모녀의 희비가 교차했던 아이들 방학이 드디어 끝났다. 밤늦게 잠들고 오전 11시까지 늦잠을 자는 두 녀석 덕에(?) 아이들 아침 식사 준비를 패스하고 우아하게 수제 요거트를 먹으며 조간신문을 볼 수 있었다. 회의가 있는 날엔 모두가 잠든 이른 새벽의 고요를 누리다 아침 일찍 집을 나섰고, 그렇지 않은 날엔 유유자적 책도 읽고, 아주 가끔 딸아이가 좋아하는 김치볶음밥을 만들어놓고 출근을 하곤 했다. 반면 길고 긴 방학 동안 친정엄마는 매일 아침 사우나를 다녀오시는 아빠의 아침상을 1차로 차리고, 베짱이가 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