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인터뷰-티처코디네이터] 김춘호 교사 "다른 선생님들과 교직을 바꿀 수 있다는 희망에 시작"
더에듀 지성배 기자 | “결국 중요한 것은 진정성 아닐까요?” 교사의 연수를 담당하는 티처코디네이터, 김춘호 경북 안동초등학교 교사는 “늘 기대와 걱정을 동시에 안고 연수에 나선다”면서도 “선생님이 진정으로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를 중심에 놓고 연수를 준비한다”고 말한다. 동료를 가르쳐야 하는 티처코디네이터는 늘 부담을 안고 살 수밖에 없다. 피연수자의 사정을 잘 알지만, 거꾸로 피연수자도 티처코디네이터 개인에 대한 정보를 어느 정도는 갖고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서로를 알고 있다는 것은 부담이기도 하지만, 연수의 질을 높이는 요인이 되기도 한다. 상대가 필요로 하는 것이 무엇인지 정확히 알 수 있어 연수 내용의 초점을 상대방에게 맞출 수 있기 때문이다. 김춘호 티처코디네이터도 “같은 교사 입장에서 설명해 주니 실제 활용하기 쉽다는 말씀을 많이 해주셨다”며 “단순한 기술을 넘어 교사로서의 공감대가 정서적인 만족도를 채워드릴 수 있는 것 같다”고 밝혔다. 티처코디네이터로 활동하는 교사 역시 수업과 연수의 연결을 고민하다 보니 교직 생활에 대한 사고의 확장을 경험한다. 단순히 아이들을 가르치는 역할을 넘어 아이들을 잘 가르칠 수 있게 돕는 역할로의 확장은 개인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