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에듀 지성배 기자 | 리박스쿨 관련 강사 43명이 전국 57개 초등학교 늘봄학교 프로그램 강사로 출강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학교가 리박스쿨과 직접 계약한 사례와 역사 관련 프로그램은 없었다. 교육부는 16일 전국 17개 시도교육청과 함께 최근 5년간 전국 모든 초등학교 출강 리박스쿨 관련 강사 전수조사 중간결과를 발표했다. 리박스쿨과 관련한 강사가 파견된 곳은 7개 시도교육청이었다. 또 리박스쿨과 관련한 기관은 6개 기관으로 밝혀졌다. 구체적으로 강사 교육은 리박스쿨, 한국늘봄교육연합회, 글로리 사회적협동조합, 한국교육컨실팅연구원 등 4개 기관이었으며, 프리덤칼리지장학회와 우남네트워크는 리박스쿨 대표가 공동대표로 있었다. 강사 교육 기관 명의 자격증 보유 강사는 32명으로 총 47개교에서 강의했다. 서울교대와 연계된 강사까지 포함하면 총 43명의 강사가 57개 학교에 출강했다. 그러나 역사 관련 프로글램은 없어 실제 특정 이념 교육을 진행했는지는 알 수 없다. 예혜란 교육부 교육복지늘봄지원국장도 “과학과 체육, 미술 등 다양했으나 역사 관련 프로그램은 없었다”며 “이 자격증을 소지했다는 사실만으로 계약을 중단할 수 있는 상황은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교
더에듀 지성배 기자 | 손효숙 리박스쿨 대표가 국민에게 사과하며 활동을 영구히 접겠다는 뜻을 밝혔다. 손 대표 측 김소연 변호사는 지난 11일 자신의 SNS에 이 같은 내용이 담긴 ‘리박스쿨 손효숙 대표 입장문’을 게재했다. 손 대표는 입장문을 통해 “이번 사태로 인해 국민 여러분께 너무 큰 고통과 걱정을 끼쳐 드렸습니다. 머리 숙여 사과드립니다”라며 “리박스쿨 관련 활동은 영구히 접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우파 시민활동으로 시작한 활동이 조직적인 범죄 행위로 비쳐진 바가 있기 때문에 경찰 조사에 성실히 임할 것이며 어떠한 책임도 마다하지 않을 것”이라고 약속했다. 특히 늘봄학교와 관련해서는 “학교에서 실제 행한 교육에서는 어떠한 정치 관련 발언이 없었음을 말씀드립니다”라며 “적정하고 계신 전국의 초등학교 부모님께 염려를 끼쳐드린 점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라고 고개를 숙였다. 이어 “압수수색, 경찰연락 등에 성실히 협조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조사에 적극적으로 임함 것을 다시 한번 밝혀드립니다”라고 했다. 이승만 대통령과 박정희 대통령의 성씨를 따서 만든 단체 리박스쿨은 지난 대선에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를 비판하고 김문수 국민의힘 후보를 지지하는
더에듀 지성배 기자 | ‘좋은 교사는 없고 좋은 직장만 있다.’ 정성호 한국정부회계학회장이 한겨레신문에 실은 칼럼에 대해 전북교사노조가 모욕적 발언이라며 즉각 사과와 함께 칼럼 수정을 요구하고 나섰다. 정 학회장은 11일(오늘) 한겨레신문에 ‘늘봄학교가 드러낸 교육행정의 허상[왜냐면]’이라는 제목의 칼럼을 게재했다. 칼럼은 현재 논란이 되고 있는 보수 교육시민단체 리박스쿨 문제를 두고 늘봄학교 정책에 대해 ‘교육부 비대화, 중앙 중심 설계의 현장 괴리, 교육행정의 책임 구조 부재’ 등을 지적했다. 특히 구조적 원인을 살피는 과정에서 교사들의 정책 참여를 꺼려 교육청은 민간 위탁 방식으로 우회할 수밖에 없었다며 ‘좋은 교사는 없고, 좋은 직장만 있다는 냉소가 나오는 배경’이라고 해석했다. 이를 두고 전북교사노조는 교직 전체를 일방적으로 폄하하 언사로 교사의 명예를 훼손하고 교육에 대한 사회적 신뢰를 해칠 수 있는 부적적한 표현이라고 비판했다. 전북교사노조는 폭행 당하는 교사, 극단 선택을 하는 교사 등의 사례를 들며 “교사들은 생명과 정신 건강을 위협받는 고위험 노동 환경 속에 놓여 있다”며 “현실은 교대·사범대 진학 기피와 교직 회피 현상으로 이어지고 있으며
더에듀 지성배 기자 | 더불어민주당이 이주호 국무총리 권한대행 교육부장관을 상대로 리박스쿨 대선 댓글 조작 및 늘봄학교를 통한 특정 이념 주입 시도 의혹 확인에 나선다. 김영호 국회 교육위원장은 지난 6일 자신의 SNS를 통해 ‘리박스쿨 내란 및 극우 사상교육 진상조사위원회’ 공식 출범 사실을 알리며, 오는 11일 교육위를 열고 이주호 장관을 불러 긴급 현안질의에 나설 계획을 밝혔다. 리박스쿨은 초등학교 방과후 강사 양성 사업을 진행하며, 특정 이념을 초등학생들에게 주입하려 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또 양성한 강사 등이 모여 있는 단체톡방에 조직적으로 제21대 대통령 선거 기간 중 이재명 후보를 비판하고 김문수 후보를 지지하는 댓글 작업을 주문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수사기관은 리박스쿨 사무실 압수수색을 진행했으며, 손효숙 대표는 출국금지한 상태이다. 교육부도 리박스쿨 관련 서울 소재 10개 초등학교 진상조사에 나섰으며, 서울교대는 업무협약을 취소했다. 김 위원장은 “이 장관은 늘봄학교 사태의 진실, 그리고 교육 현장 내 리박스쿨의 극우 사상 주입 의혹에 대해 국민 앞에 책임 있게 다해야 할 때”라며 “출석을 회피한다면, 그에 걸맞은 강도 높은 조치를 취
더에듀 지성배 기자 | 서울교육청이 늘봄학교를 통해 극우사관을 학생들에게 주입하고 있다는 의혹에 휩싸인 리박스쿨 관련, 단호한 조치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교육부는 리박스쿨 손효숙 대표를 교육정책자문위원에서 해촉했다. 서울교육청은 2일 입장문을 내고 “교육부 조사와는 별도로 자체 조사 중에 있다”며 “위법 사항이 확인될 경우 해당 프로그램 운영을 중단하는 등 강력한 조치를 취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대체 프로그램을 신속히 마련해 학생들에게 피해가 가지 않도록 할 것”이라며 “늘봄 프로그램 현황 점검을 위한 전수 조사와 함께 프로그램 내용과 운영에 따른 민원 여부 등을 조사해 프로그램 질 관리를 위한 관리감독을 더욱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서울 공립초등학교는 총 5개의 방식으로 늘봄 프로그램을 채택·운영하고 있으며, 리박스쿨은 ‘교육부(한국과학창의재단)가 공모·선정한 기관에서 제공한 늘봄프로그램을 학교가 신청’하는 방식으로 10개 초등학교에 들어갔다. 교육부에 따르면, 리박스쿨 대표는 한국늘봄교육연합회를 활용해 서울교대와 업무협약을 맺는 방식을 활용했으며, 프로그램명은 ‘두근 두근 신나는 실험과학’과 ‘오감으로 느끼는 그림책’이다. 서울교대는 협약을 취소한
더에듀 지성배 기자 | 6.3 제21대 대통령선거 댓글공작에 더해 늘봄학교를 통해 극우사관을 아이들에게 주입하려고 했다는 ‘리박스쿨’ 논란이 뜨겁다. 특히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김문수 국민의힘 후보 공식 지지까지 한 사실이 알려지며 공방이 정치권으로 논란이 번져 이번 대선 이슈의 중심에 섰다. 리박스쿨, 어떤 활동을 했나 뉴스타파는 지난달 30일 리박스쿨 잠입 취재 결과를 보도했다. 리박스쿨이 역사교육을 명분으로 김문수 후보를 지지하고 타 후보를 비방하는 댓글공작팀을 모집했으며, 초등학교 방과후 강사 자격증 발급이 미끼였다는 것이다. 그러면서 방과후학교와 돌봄교실을 결합한 늘봄학교를 도입한 윤석열 정권 차원에서 기획된 일이라는 의혹을 제기했다. 또 늘봄학교 프로그램 지원 사업을 수행하는 서울교대와 업무협약을 맺고 초등학교에 늘봄 강사를 투입하고 있다고 추측했다. 교육부, 강사 자격은 민간이...전수 조사 실시 교육부는 보도 다음 날인 31일 바로 설명자료를 내고 교육부가 관여되지 않았음을 밝혔다. 그러면서 전수 조사를 통해 문제 확인 시 조치할 것을 약속했다. 특히 리박스쿨이 발급한 방과후학교 강사 자격인 ‘창의체험활동지도사’의 경우 민간 자격으로 교육부
더에듀 지성배 기자 | 초등교사노동조합(초등노조)이 학기 초 혼란스런 돌봄교실 상황을 정하며 지역사회 돌봄 시설 활용을 제안했다. 지난해 시범 도입된 늘봄교실이 올해 초등학교 모든 학년으로 확대됐다. 늘봄교실은 초등 방과후학교와 돌봄교실을 통합한 것으로 학교에 따라 평일 오전 7시부터 오후 8시까지 운영한다. 특히 돌봄교실은 저학년 학생이라면 누구나 이용 가능하고, 하루 2시간의 무료 프로그램이 제공되면서 높은 수요가 예상됐다. 이에 대응해 정부는 늘봄지원실장을 도입했으나, 한 명이 3~4개 학교를 담당하는 상황이다. 초등노조는 “관리할 학쌩은 늘어났으나 인력은 턱없이 부족하다”며 “늘봄지원실장은 100명이 넘는 학생들의 스케쥴을 관리해야 한다. 학교 현장 혼란은 담임교사들 몫”이라고 전했다. 특히 “학생들 스케쥴에 맞게 담당자에게 인계하는 과정에서 시간이 지체돼 다음 스케쥴이 밀리기도 한다”며 “기다리는 과정에서 불안한 학부모의 민원이 들어오며 학생들이 사라지는 것도 다반사라 담임교사들은 사라진 아이들을 찾기 바쁘다”고 토로했다. 또 중학년과 고학년은 정규 수업이 진행되는 상황에서 공간이 부족해 늘봄교실 이용 아이들이 체육관과 컴퓨터실, 실과실 등을 사용하
더에듀 지성배 기자 | 늘봄학교 전담 인력 3명 중 2명은 1년 미만 단기계약직인 것으로 나타났다. 전담 인력이 채용된 학교에서도 절반 가까이는 업무 이관이 이뤄지지 않았으며, 22%만이 별도 업무 공간이 마련됐다. 조사를 진행한 전국교직원노동조합(전교조)은 교육부에 전면 도입 철회를 요구했다. 전교조는 24일 기자회견을 열고 8월 20일~9월 13일까지 진행한 늘봄학교 실태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조사에는 전체 약 6000개 초등학교 중 1704개 학교가 참여했다. 우선 약 81.6%의 학교에서 전담 인력을 채용했다. 그러나 1년 미만 단기계약직이 66.8%를 차지했다. 전담 인력이 채용된 학교 중 48%는 교원이 업무를 담당하거나 전담인력에게 업무 이관을 완료하지 않았다. 늘봄학교 운영을 위한 별도 업무 공간을 마련한 학교는 22%에 불과했다. 전교조는 “예상되는 문제가 있음에도 일단 시작한 무책임한 태도에 화가 난다”며 “현장에 혼란이 초래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교육부는 현장 의견을 수렴해 부실한 늘봄학교 전면 도입을 철회하라”고 촉구했다.
더에듀 정지혜 기자 | 부산 강서구 명지 지역의 학생 수용과 통합적 보살핌·학습형 ‘명지늘봄전용학교’가 문을 열었다. 부산교육청은 제2의 학교인 전국 최초 ‘명지늘봄전용학교’가 개교식을 열고 본격 운영에 들어간다고 12일 밝혔다. 늘봄전용학교는 보살핌 늘봄과 학습형 늘봄을 통합 운영하는 거점형 학교로 단위 학교 내 늘봄학교와 별도로 운영하는 새로운 모델이다. 늘봄 수요가 많은 명지 지역 학부모의 양육 부담 해소와 사교육비 경감을 위해 ‘학습형·보살핌 늘봄 통합 운영’, ‘통학 차량 운행’, ‘희망 학생에게 간식·석식 제공’, ‘24시간 긴급보살핌늘봄센터’가 운영된다. ‘명지늘봄전용학교’는 총 500여 명을 수용할 수 있는 모듈러 교실 20실 규모로 지어졌으며, 명지 지역 7교(남명초, 명문초, 명원초, 명지초, 명호초, 신명초, 오션초)의 초등 1~3학년을 대상으로 운영한다. 학생들은 ‘한글놀이’, ‘놀이수학’, ‘놀이영어’ 등 교재를 활용한 수업과 놀이 예술·영어 뮤지컬·음악줄넘기·펜싱·AI 로봇 등 32개의 학습형 늘봄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다. 평일의 경우 방과 후부터 오후 8시까지, 토요일은 오전 9시부터 오후 1시까지 운영한다. 이후 시간은 24시
더에듀 정지혜 기자 | 22대 국회 첫 국정감사를 앞두고, 국회입법조사처가 국정감사에서 심도 있게 논의될 필요가 있는 주제를 선별해 ‘2024 국정감사 이슈 분석’을 발간했다. <더에듀>는 교육 이슈에 대해 ‘국회교육위원회, 교육활동 보호 강화, 학생인권, 유아교육, 초등교육, 중등교육, 고등교육, 디지털’ 등을 주제별로 살펴보고자 한다. 오는 9월부터 전국의 모든 초등학교에서 운영되는 늘봄학교에 법률적 근거가 마련되지 않아 늘봄학교의 지속가능성이 보장되지 않고 있다. 국회입법조사처는 “늘봄학교의 지속을 위해 법률적 근거 마련이 필요하다”며 “별도의 독립법으로 제정하는 방안, <초・중등교육법>을 일부개정하는 방안 등을 검토할 수 있다”고 제안했다. 늘봄학교는 초등학교 정규 수업 외의 시간에 학교와 지역사회 등 교육 자원을 연계해 학생의 성장・발달을 위해 제공하는 교육 프로그램으로, 기존의 초등학교 방과후학교와 돌봄을 통합한 프로그램이다. 현재 늘봄학교는 ▲학교 교원의 업무 과중 ▲전담 전문 인력의 배치 ▲시・도별 참여학교의 높은 격차 ▲학생의 안전과 프로그램의 관리에 책임 주체 모호하고 이 밖에도 학교 외의 시설을 활용한 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