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6.06 (금)

  • 맑음강릉 20.3℃
  • 구름많음서울 18.2℃
  • 맑음울릉도 16.4℃
  • 맑음수원 17.4℃
  • 맑음청주 18.1℃
  • 맑음대전 18.5℃
  • 구름조금안동 18.5℃
  • 맑음포항 19.5℃
  • 맑음군산 17.8℃
  • 맑음대구 19.0℃
  • 맑음전주 19.1℃
  • 맑음울산 20.0℃
  • 맑음창원 20.6℃
  • 맑음광주 18.4℃
  • 맑음부산 19.1℃
  • 맑음목포 18.7℃
  • 맑음고창 18.4℃
  • 맑음제주 21.3℃
  • 구름많음강화 15.3℃
  • 구름조금보은 17.3℃
  • 구름조금천안 17.8℃
  • 맑음금산 18.1℃
  • 맑음김해시 19.6℃
  • 맑음강진군 18.7℃
  • 맑음해남 19.5℃
  • 맑음광양시 19.4℃
  • 구름조금경주시 20.7℃
  • 맑음거제 19.7℃
기상청 제공

전교조 “수능 점수 공개, 즉각 철회하라.”

24일 서울정부청사 앞에서 기자회견

 

더에듀 지성배 기자 | 교육부가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성적을 시군구 단위까지 100% 공개하는 방안을 추진하는 가운데, 전국교직원노동조합(전교조)이 학교 줄세우기와 입시·경쟁교육을 부추기는 것이라며 철회를 요구하고 나섰다.

 

전교조는 24일 서울정부청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학력 격차에 따른 진단과 대책 없이 성적 정보만 공개하는 것은 성적이 낮은 지역 학교에 대한 기피 현상만 심화한다”며 “결국 저출생과 지역소멸 문제까지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주장했다.

 

특히 이들은 지난 이명박 정부에서 일어난 일을 되새기며 한 줄 세우기 교육을 초중학교까지 확대할 것이 뻔하다고 주장했다.

 

당시 교육부는 서약서를 작성한 국회의원에 한 해 수험생 개인정보와 학교명을 삭제한 232개 시군구별 5년간 수능 성적 자료를 열람할 수 있게 했다.

 

결국 이 자료는 언론에 흘러들어갔으며, 한 일간지는 고교별 수능 성적 상위 100곳의 명단을 서열 순으로 공개하는 등 파장이 일었다.

 

전교조는 “수능 원자료가 고교 서열이라는 대중적 호기심과 만났을 때 보여질 수 있는 최악의 상황을 이미 경험했다”며 “격차의 원인을 찾고 해소 방안을 제시해야 할 교육부의 목소리는 들리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수능 성적 공개에 따른 지역 격차 해소를 위한 연구, 학생 맞춤형 교육을 통한 사교육비 경감 방안 등의 계획은 찾을 수 없다”며 “당장 수능 데이터 공개 방침을 철회하고 공교육 정상화 방안 마련에 나서라”고 요구했다.

배너
배너
좋아요 싫어요
좋아요
0명
0%
싫어요
0명
0%

총 0명 참여


배너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