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에듀 지성배 기자 | 김광수 제주교육감이 리얼미터가 발표한 전국 교육감 직무수행 평가에서 4개월 연속 1위를 기록했다. 올해 단 한 차례만 빼고 선두를 수성하는 역사를 써내려 가면서 내년도 차기 교육감 선거에 청신호가 켜졌다는 평이 나온다. 리얼미터는 매월 ‘전국 시도교육감 직무수행 평가 일반지수’ 결과를 발표한다. 사실상 교육감을 대상으로 한 설문 방식의 유일한 평가이자, 해당 지역 시·도민을 대상으로 한 의견 수렴이다 보니 각 교육감들과 교육관계자 등의 관심이 높은 자료이다. 가장 최근 결과는 리얼미터가 지난 16일 발표한 9월 평가로 김광수 제주교육감이 1위를 기록, 4개월 연속 1위 자리를 수성했다. 김광수 제주교육감, 39회 평가 중 1등만 27번...세부 수치는? <더에듀>가 리얼미터 발표 자료를 살펴본 결과, 김광수 교육감은 올해 총 9번의 조사에서 무려 8회나 1위를 기록했다. 구체적으로 1~4월, 6~9월 각 4개월씩 연속 1위에 올랐다. 1위를 한 번 놓친 5월도 2위이다. 이 기간 가장 높은 긍정평가는 62.7%(3월)이며, 가장 낮은 긍정평가도 52.4%(5월)로 과반 이상의 지지를 받았다. 올해 평균은 57.51%이다. 가
더에듀 지성배 기자 | 자녀의 학교 밖 흡연이 교사에게 적발되자 “학교를 쑥대밭 만들겠다” 등으로 협박한 학부모가 결국 사과했다. 전북의 학부모 A씨는 27일 공개 사과문을 내고 “저로 인해 상처 받은 인성인권부장 교사가 하루 빨리 쾌유해 학생이 있는 곳으로 복귀하셨으면 한다”며 “제 발언으로 입은 마음의 상처가 치유되시길 바란다”고 사과했다. 전북교사노조는 지난 20일 학교 밖에서 흡연 중인 고등학생을 적발해 사진을 촬영하고 인성인권부에 전달한 교사와 이 사실을 학생 어머니에게 통보한 교사 등이 학부모로부터 협박을 받아 불안해하고 있다고 밝혔다. 당시 학생 아버지는 인성인권부장과 통화 중 “초상권 침해로 고소하면 되냐”, “적발 방식이 법에 어긋나면 징계 처분 받게 하겠다”, “학교를 쑥대밭 만들어 주겠다” 등 협박성 발언을 했으며, 교장실을 직접 찾아 흡연 장면 촬영 교사를 초상권 침해와 아동학대 협의로 고소하겠다고도 협박해 논란이 됐다.(관련기사 참조 : https://www.te.co.kr/news/article.html?no=27182) 그러나 그는 27일 공개 사과문을 통해 “최대한 선처를 부탁드리려는 취지에서 했으며, 학교 밖 흡연이 지도 대상인
더에듀 지성배 기자 | 유치원이 보호자에게 유아 건강검진 3회 이상 안내 시 과태료 면책권을 주는 ‘유아교육법’ 개정안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가운데,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교총)가 부당한 책임 구조와 행정 부담에서 벗어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환영을 표했다. 현재 유치원 유아가 건강검진을 실시하지 않으면 유치원장에게 최대 300만원의 과태료가 부과된다. 그러나 어린이집에는 동일 사안에 대해 3회 이상 안내가 있었을 경우 면책돼 차별 논란이 있었다. 이에 정성국 국민의힘 의원(국회 교육위원회)은 어린이집과 동일하게 3회 이상 안내 시 과태료 면책 조항을 담은 유아교육법 개정안을 대표발의했으며, 국회는 지난 26일 본회의를 열고 개정안을 통과시켰다.(관련기사 참조 : https://www.te.co.kr/news/article.html?no=27240) 교총은 “보호자의 비협조 책임을 유치원에 부당하게 전가하고, 어린이집과 차별하던 불합리한 제도를 바로잡은 중요한 입법적 성과”라며 “유치원 교원들이 부당한 책임 구조와 행정 부담에서 벗어나 본연의 교육 활동에 전념할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됐다”고 평가했다. 이어 “앞으로도 유치원을 포함한 모든 학교 현장의 어려움을
더에듀 지성배 기자 | 교육지원청 분장 사무에 ‘지원’을 추가한 지방교육자치법 개정안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가운데,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교총)가 학교 내 행정업무의 이관·분리 초석이 마련됐다고 평가했다. 국회는 지난 26일 본회의를 열고 교육감에게 교육지원청 설치·폐지 권한을 부여하고, 교육지원청 주요 기능에 ‘지원’을 추가하는 내용을 담은 지방교육자치법을 통과시켰다. 이로써 교육감은 지방의회, 주민, 학부모 등의 의견 수렴 절차를 거쳐 교육지원청을 설치·폐지 또는 통합·분리할 수 있게 되며, 주요 기능은 운영·관리에서 지원까지 확대한다.(관련기사 참조 : https://www.te.co.kr/news/article.html?no=27240) 강주호 교총 회장은 교육지원청 기능에 ‘지원’을 추가한 것에 대해 “교육부와 2년여에 걸친 협의를 이어간 결과”라며 “교사의 교육활동을 가로막아 온 비본질적 행정업무를 이관·분리할 수 있는 초석이 마련됐다”고 환영했다. 학교를 지도·감독만 하던 교육지원청에 실질적 지원 법적 의무가 생겼다는 것. 강 회장은 후속 조치로 학교지원전담기구 법제화 등의 완료를 요구했다. 그는 “지방교육행정기관의 행정기구와 정원기준 등에 관한
더에듀 지성배 기자 | 교육감에게 교육지원청 설치·폐지 등의 권한이 부여된다. 어린이집 폐원 사회복지법인은 잔여재산의 국고 환수 대상에서 제외된다. 교육부는 27일 이 같은 내용이 담긴 지방교육자치에 관한 법률과 영유아보육법 등 11개 법안이 지난 26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고 밝혔다. ◆ 지방교육자치에 관한 법률(시행: 공포 후 6개월 후) 대통령령으로 정하던 교육지원청의 관할구역 및 위치를 해당 시·도 조례로 정하도록 했다. 교육감은 학교 교육의 효과적인 지원 등을 위해 지방의회, 주민, 학부모 등의 의견 수렴 절차를 거쳐 교육지원청을 설치·폐지 또는 통합·분리할 수 있게 된다. 교육지원청의 주요 기능에 관할 학교의 운영·관리에 대한 ‘지원’ 기능을 추가해 학교 현장 지원도 강화한다. ◆ 영유아보육법(시행: 공포 후 6개월 후) 어린이집 설치·운영만을 목적으로 하는 사회복지법인을 대상으로 잔여재산 처분 특례 등을 신설, 목적 달성이 어려운 어린이집 운영 법인이 해산할 때 잔여재산을 국고로 반환하는 대신 잔여재산처분계획서에서 정한 자에게 귀속하거나 유사 목적을 가진 법인의 재산으로 출연할 수 있게 된다,. 또 도서·벽지·농어촌 및 인구소멸 지역에 있는 어
더에듀 지성배 기자 | 경기교육이음포럼이 ‘교원의 정치기본권’을 주제로 포럼을 연다. 포럼은 내년 경기교육감 출마가 예상되는 유은혜 전 교육부장관이 공동대표를 맡고 있다는 점과 ‘새로운 경기교육’을 비전으로 열리는 1차 토론회라는 점에서 관심이 쏠린다. 포럼은 27일(월) 18시, 경기 의정부 고산초등학교에서 ‘평화와 공존을 위한 민주시민교육과 교원의 정치기본권’을 주제로 새로운 경기교육 연속 토론회를 시작한다. 공동대표를 맞고 있는 유은혜 전 장관이 ‘민주시민교육의 필요성’을 주제로 기조연설에 나선다. 유 장관은 연설을 통해 교육 민주주의의 위기를 공유하고 해법의 길을 찾는 방안, 그리고 경기교육 복원과 교원 정치기본권 보장 필요성을 강조할 예정이다. 포럼은 “유 대표는 민주시민교육은 학교의 존재 이유이자 헌법의 교육적 구현임을 강조할 것”이라며 “교원의 정치기본권 보장과 조속한 입법 필요성을 핵심으로 더 늦기 전에 학교를 민주주의의 정원으로 복원하는데 힘을 모으자고 제안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후에는 김원석 한국교원대 교수가 ‘악화된 학교 민주주의, 원인과 대안’을 주제로 대표 발제에 나선다. 김 교수는 한국사회에 작동하는 교육 중립성의 신화를 진단하
더에듀 지성배 기자 | 지난해 강원 양양고 내에서 단체교섭 실효 관련 신경호 강원교육감에게 항의 표시 중 무력 충돌을 일으킨 교사들에게 경징계 처분이 내려졌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학부모들이 전원 재조사 및 중징계를 요구하고 나섰다. 지난 22일 서지영 국민의힘 의원(국회 교육위원회)은 강원교육청을 대상으로 한 국정감사에서 신경호 교육감의 방문에 맞춰 강원 양양고 교장실 앞에서 큰 목소리로 항의한 전국교직원노동조합(전교조) 강원지부 소속 교사 13명에 대한 도교육청 징계 처분을 공개했다. 도교육청은 감사를 통해 집시법 위반과 공무원품위유지위반, 감사 방해 등을 사유로 2명 견책, 10명 경고, 1명 주의 처분했다. 이에 서 의원은 일벌백계 필요성을, 조정훈 국민의힘 의원은 “이게 어떻게 경징계인가. 처분이 너무 가벼운 것 같다”고 말했다.(관련기사 참조 : https://www.te.co.kr/news/article.html?no=27201) 이 같은 사실이 알려지자 24일 학부모들이 성명을 내고 해당 교사들에 대한 중징계와 함께 학내 시위로부터 학생 학습권 보호를 위한 근본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강원교육사랑학부모연합 등 6개 단체는 “수능을 며칠 앞둔 밤,
더에듀 지성배 기자 | 전국 초중고등학교 등 절반 정도는 사서교사와 사서가 배치되지 않았으며, 특히 사서교사 배치율은 16%에 머물렀다. 독서교육과 미디어리터러시 강화를 위한 적극적인 대응이 요구됐다. 강경숙 조국혁신당 의원(국회 교육위원회)이 교육부로부터 제출 받아 24일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사서교사·사서가 미배치된 학교는 4579개교로 전체 학교 대비 44%에 머물렀다. 전국 평균은 46%였다. 올해 기준 미배치율이 가장 높은 곳은 전남으로 80.2%를 기록했다. 뒤이어 경북 79.3%, 충남 77.9%, 전북 77.8%, 제주 74.7%였다. 반면 가장 낮은 곳은 광주로 0.8%에 불과했다. 경기 3.6%, 대구 16.3%, 서울 17.6%, 인천 27.9%로 뒤를 이었다. 올해 사서교사는 1654명이 배치돼 배치율 16%에 머물렀다. 비교과 교사로 분류되는 보건교사 78.2%, 영양교사 67.6%에 비교해 현저히 낮은 비율이다. 강경숙 의원은 “이재명 정부는 사서교사와 사서를 통해 AI 시대에 걸맞은 학생의 독서교육과 미디어 리터러시 강화에 집중해야 한다”며 “교육부는 사서교사 증원에 대한 종합대책 마련과 함께 행정안전부와 협력을 통해 사서교
더에듀 지성배 기자 | 국가교육위원회(국교위)가 고교학점제 학점 이수 기준 변경을 위한 국가교육과정 수립·변경에 착수하기로 했다. 내년도 학사 운영 반영을 위해 최대한 빠른 시일 내 계획안을 마련할 방침이다. 23일 국교위는 정부서울청사에서 회의를 열고 교육부가 요청한 국가교육과정 수립·변경 요청을 진행하기로 심의·의결했다. 교육부는 지난달 26일 고교학점제 개선안을 발표하며 과목이수 기준 완화를 국교위에 일임했다. 현행은 학업성취율 40% 이상에 출석률 3분의 2 이상 요건을 만족해야 과목 이수가 가능하다. 교육부의 제안은 ▲공통과목은 현행대로, 선택과목은 출석률만 적용과 ▲공통·선택과목 모두 출석률만 적용하는 두 가지 안이다. 국교위는 이날 전문위원회의 사전검토와 모니터링단의 의견수렴 결과를 내놨다. 전문위는 교육과정 수립·변경 진행에 다수가 동의한다면서도 변경 없이도 현장 문제를 개선할 수 있다는 소수 의견도 제시했다. 모니터링단 역시 교육과정 수립·변경 진행에 대다수가 동의한다는 입장이며, 고교학점제 자문위원회는 공통·선택과목 모두 출석률만 적용하고 학업성취율은 보완 과정을 거쳐 추후 적용하자는 2안을 다수 의견으로 냈다. 즉, 선택과목에서는 학업성취
더에듀 지성배 기자 | 월평균 800만원 이상의 고소득 가구 자녀의 N수 참여가 가장 많았고, 대부분이 가정에서 비용을 부담했다. N수 후 의약학계열 진학자의 재도전이 가장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김문수 더불어민주당 의원(국회 교육위원회)은 23일 이 같은 내용이 담긴 ‘N수생 사교육비조사 모델 개발 용역 결과보고서’ 분석 결과를 발표했다. 보고서는 교육부가 제공했다. 2024년 N수로 대학에 진학한 학생 1753명(학문계열별 가중치 적용 결과 1만 1946명) 중 70.5%는 인터넷 강의를 활용했다. 다음으로는 대입종합반 학원(35.6%), 단과 학원(34.1%) 순이었다.(복수응답) N수생들의 월평균 가구 소득은 ‘잘 모르겠다’고 답한 35.3%를 제외하고 ‘800만원 이상’이 23.4%로 가장 높았다. 다음으로 500만원 이상~600만원 미만(8.6%), 300만원 이상~400만원 미만 7.6%, 400만원 이상~500만원 미만 7.1% 순이었다. N수를 위한 비용은 보호자가 90% 이상 부담했다는 응답이 74.6%로 가장 많아 보호자의 경제력이 N수생 사교육 여부에 중요한 영향을 미칠 수 있을 것으로 드러났다. 사교육 비용은 부담된다는 의견이 더 많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