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에듀 지성배 기자 | 대통령령으로 학습지원 소프트웨어의 학교운영위원회(학운위) 심의 면제를 풀 수 있는 내용의 법안이 발의됐다. 대한초등교사협회(대초협)가 주도한 제1호 법안이라는 상징성을 담고 있다. 김민전 국민의힘 의원(국회 교육위원회)은 5일 이 같은 내용이 담긴 초중등교육법 개정안을 대표 발의했다고 밝혔다. 지난 8월 통과된 초중등교육법 개정안에 따라, 이번 3월부터 지능정보기술을 활용한 학습지원 소프트웨어를 교육자료로 선정하는 경우, 학운위 심의를 의무적으로 받게 명시됐다. 이로 인해, 기존에 교사들이 사용하던 플랫폼뿐만 아니라 시도교육청이 개발한 온라인 교수학습프로그램 등도 심의를 받게 되면서 교육자료의 적시 활용 지연에 더해 학교의 행정 부담이 증가하게 됐다. 특히 교육 활동에 신기술 적용을 선도적으로 해오던 교사들의 의지를 꺾는 사례로 손꼽히고 있다. 이에 김 의원은 ‘교육적 활용도가 높고 개인정보 보호 및 안전성이 확보된 경우’ 대통령령으로 정해 학운위 심의를 면제할 수 있도록 개정안에 담았다. 그는 “교사들의 행정 업무 부담을 줄여 학교 수업의 질이 향상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이 법안은 대초협이 제안한 것으로 확인됐으며, 이들
더에듀 지성배 기자 | 송수연의 교사노동조합연맹(교사노조) 최우선 과제는 ‘정치기본권 확보’로 정리됐다. 송 신임위원장은 국회에 정당가입신청서를 제출, 이를 더욱 명확히 했다. 교사노조는 4일 제4대 송수연 위원장 취임 기자회견과 이취임식을 연이어 진행, 이 같은 목표를 분명히 밝혔다. 송 위원장은 오전에 열린 기자회견에서 “한 사람의 교사이자, 한 사람의 시민으로서 정당 가입을 선언한다”고 밝혔다. 현행법상 교사 등 국가공무원의 정치행위는 금지돼 있으며, 정당 가입 역시 불가능한 상황인 만큼 이번 행보는 송 위원장이 앞으로 3년간 주력으로 추진할 것이 무엇인지 상징적으로 보주는 것. 그는 “교사에게만 강요되어 온 침묵의 구조를 끝내겠다”며 “근무시간 외, 학교 밖에서의 정치기본권을 전면 보장하라”고 요구했다. 그러면서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 당사를 방문해 정당가입신청서를 직접 제출했다. 송 위원장은 “이 선택으로 인한 책임을 기꺼이 감수하겠다”며 “국회는 교사가 정당하게 정책을 제안하고 정당에 가입하며 교육 전문가로서 입법 과정에 참여할 수 있도록 정치기본권을 온전히 보장하라”고 촉구했다. 오후에 진행된 이취임식 이후 열린 기자회견에서는 “정치인을 전적으로
더에듀 지성배 기자 | 소방청이 학교 소방훈련 및 교육 업무의 실무 수행 주체는 ‘선임된 소방안전관리자’로 명확히 했다. 소방청은 지난 3일 대한초등교사협회(대초협)의 ‘학교 소방훈련 및 교육 업무 수행 주체 관련 법령해석 요청에 “학교의 법적 책임 주체는 학교장이며 실무적 수행은 선임된 소방안전관리자”라고 회신했다. 그러면서, 교직원이 협조 또는 참여하는 것은 가능하나 법적 의무 주체의 변경을 의미하지는 않는다고 못박았다. 즉, 교직원 지도·관리 권한이 있는 학교장이 업무의 주체이며, 교장이 선임하는 자가 실무를 담당한다는 것. 이에 교사들은 자신들에게 부당하게 부과되던 관행에 철퇴를 놓은 것이라며 환영을 표했다. 김학희 대초협 회장은 “많은 학교가 비전문가인 일반 담임교사나 교과교사에게 관행적으로 떠넘겨 왔다”며 “교사는 학생의 학습과 성장을 이끄는 교육의 전문가이지, 소방행정과 재난 대응의 실무 전문가가 아니다”라고 주장했다. 이어 “법령에 명시된 책임자의 의무를 일반 교사에게 떠넘기는 비정상적인 구조를 이제는 완전히 도려내야 한다”며 “일반 교사에게 소방훈련 및 교육 실무를 전가하는 위법적 관행을 즉각 근절하라. 법령에 따른 소방안전관리자가 업무 총괄
더에듀 지성배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촉법소년 상한 연령 하향 필요성을 언급, 정부가 안을 마련 중인 가운데, 충분한 사회적 숙의와 객관적 근거의 검토와 함께 어렵더라도 지역사회 등과 연계해 체계를 만드는 길에 나설 것이 요구됐다. 이 대통령은 지난달 24일 국무회의에서 현행 만 14세 미만으로 규정된 촉법소년 상한 연령을 방안을 공론화하고, 두 달 내에 결론을 도출하겠다고 밝혔다. 정부는 4월 말까지 정부안은 마련, 본격 논의에 들어갈 예정이다. 이에 교사들이 데이터와 원칙에 근거한 신중한 결정을 요구했다. 교육정책디자인연구소(교디연)은 3일 성명을 내고 “일부 소년들이 저지를 잔인한 범죄에 국민이 느끼는 공분과 두려움은 지극히 정당해 결코 가벼이 여겨서는 안 된다”면서도 “여론에 맡길 사안이 아니다”라고 일갈했다. 이들은 법원행정처 ‘2024 사법연감’을 제시하며 “최근 10년건 촉법소년 중 13세 비율은 75.8%(2014년)에서 62.1%(2023년)로 감소했다”고 이유를 댔다. 또 2025 사법정책연구원 연구를 들어 “최근 소년범죄의 증가는 강력범죄 확대보다 재산범죄 증가에 기인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형사책임 연령을 낮춘다고 해서 소년범죄
더에듀 지성배 기자 |정근식 서울교육감이 서울교육감 선거 민주진보 후보 단일화 참여를 확정한 가운데, 단일화 기구와 일부 후보들이 확정에 대한 ‘동의’ 여부를 두고 이견을 보이며 갈등이 표출되고 있다. 후보 단일화 기구인 ‘2026서울민주진보 교육감추진위원회’(추진위)는 지난달 27일 정근식 서울교육감이 추진위 합류 소식을 알리며 환영을 표했다. 문제는 정 교육감이 애초 일정보다 늦게 합류했다는 점이다. 추진위는 지난달 4일 후보 등록 접수를 마감했지만, 정 교육감은 신학기 일정을 챙겨야 한다는 이유 등으로 참여하겠다는 원칙만 알리고 등록하지 않았다. 추진위는 지난달 16일로 일정을 연기했지만, 역시 등록하지 않은 후 결국 지난달 27일 등록했다. 추진위는 정 교육감의 참여를 확정하며 환영을 표하는 내용의 보도자료를 배포했지만, 강신만·한만중 예비후보는 참여자 전원의 동의가 진행되지 않았다며 문제를 제기하고 나섰다. 이들은 “지난달 4일 등록 마감 이후 그 누구라도 추가 합류할 경우, 후보 전원의 동의를 거쳐야 한다고 합의했다”며 “추진위는 후보들의 동의 절차가 없었음에도 합류가 확정된 것으로 언론에 보도자료를 뿌렸다”고 지적했다. 그러나 권혜진 추진위 상임
더에듀 지성배 기자 | “교직 경력 20년을 넘긴 베테랑 초등교사 A씨는 3월 개학이 두렵다. 아이들의 성장을 지켜보는 기쁨으로 버텨온 세월이었지만, 이제 교실은 교육의 장이 아닌 ‘민원과 행정의 전쟁터’가 되어버렸다. 수업 준비를 위해 펼쳐야 할 교과서 대신 교육청 공문과 행정 계획서가 책상을 점령한 지 오래다. 무엇이 아이들에게 옳은지 고민보다 생활지도고시를 살펴보며 문제가 생겼을 때 절차적으로 면책이 가능한지를 먼저 따지게 되는 자신을 발견할 때마다 그는 깊은 자괴감에 빠진다.” 지난 1월 초등교육연구 제39권 제1호에 게재된 정유리 한국교육개발원 박사가 김성아 광주서초등학교 교사, 송경오 조선대 교수 함께 연구한 ‘고경력 초등교사의 역할 정체성 변화와 어려움’은 A씨와 같은 고경력 교사들이 겪는 존재론적 위기를 적나라하게 담았다. 연구에 따르면, 20년 이상 경력을 쌓은 숙련된 교사들은 여전히 수업과 학생 지도를 교사의 본질적 역할로 인식했지만, 이들의 숙련된 식견은 학교 현장에서 더 이상 신뢰받지 못한다. 수업 준비보다 교육청 공문이나 행정 계획서 처리가 우선시되는 구조적 모순을 겪고 있기 때문이다. 연구진은 “유능한 교사의 기준은 교육과정 설계가
더에듀 지성배 기자 | 정근식 서울교육감의 민주진보 후보 단일화 기구 참여에 대해 단일화 기구와 일부 참여자들의 사실관계가 엇갈리고 있다. 단일화 기구인 ‘2026서울민주진보 교육감추진위원회’(추진위)는 27일 오후 정근식 교육감의 합류를 환영한다는 제목의 보도자료를 배포했다. 그러면서 ‘기존 후보들이 모여 동의에 대한 협의가 진행됐다’고 밝혔다. 실제 참여자들은 오전에 모여 회의를 진행, 정 교육감의 참여 조건에 대한 의견을 밝혔다. 문제는 참여자들이 한 협의가 무엇인지 의견이 갈리는 점이다. 추진위는 참여자들은 정 교육감이 기구에 참여해 기구 일정을 성실해 수행할 것과, 직무 중이라도 토론회 등을 참여할 것을 요구했으며, 정 교육감 측이 동의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후보들은 입장이 다르다. 대표적으로 강신만·한만중 예비후보는 “접수 기한은 오늘 저녁 6시로, 접수된 서류(사인) 등을 공유해 주면 내용을 살피고 찬반 입장을 정하는 것으로 했다”며 “아직(21시)까지 관련 서류를 공유받지 못한 만큼 등록을 하지 않은 것 같다. 확인 없는 찬성은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밝혔다. 이들은 정 교육감이 참여 의사를 밝히면서도 추진위가 정한 1차 등록일(2월 4일)과
더에듀 지성배 기자 | 서울교육감 선거 중도·보수 성향 출마(예정)자들이 단일화 방식에 이견을 보였다. 단일화 기구는 100% 여론조사에 사실상 합의했다며 여론조사를 통해 단일 후보를 선출하기로 했다고 발표했지만, 단일화 참여를 확정한 김영배 예비후보는 참여 후보 기준 정립을 먼저 해야 한다며 동의하지 않음을 분명히 했다. 후보 단일화를 추진하는 서울·경기·인천 좋은교육감후보 추대시민회의(좋은교육감시민회의)는 27일 오전 출마(예정)자들과 간담회를 열었다. 이 자리에는 (직함생략) 류수노·신평·윤호상·이건주·임해규 등 5명의 출마(예정자)가 참석했다. 좋은교육감시민회의에 따르면, 김영배 예비후보는 급한 사정으로 사전에 양해를 구하고 참석치 않았으며, 참석자들은 후보 단일화가 선거 승리의 필요조건이라는 데 뜻을 함께 했다. 그러면서 “선거인단이나 전문가 의견청취 방식에는 반대 입장을 표했다”며 “여론조사가 가장 공정한 방법이라는 데 공감했다”고 밝혔다. 좋은교육감시민회의는 출마(예정)자들의 뜻을 반영해 3월 말에서 4월 초, 100% 여론조사 방식으로 단일 후보를 선출하겠다고 밝혔다. 구체적인 여론조사 방식은 3월 중순까지 후보 간 협의로 확정한다. 이희범 좋
더에듀 지성배 기자 | 현행 정장형 교복이 폐지된다. 민생물가 특별관리 관계장관 TF(TF)는 26일 교복유형 등을 수요자 중심으로 전환하는 내용이 담긴 ‘교복 가격 개선 방안’을 발표했다. 교복 가격은 이재명 대통령의 60만원은 비싼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오면서 주목됐다. 이에 각 시도교육청을 살펴 본 결과 약 34만원 내외의 가격이 형성돼 있었으며, 이는 각 교육청과 지자체에서 현물 또는 현금·및 바우처를 통해 지원하고 있었다. 그러나 문제는 생활복과 체육복, 셔츠 추가 등은 지원되지 않는 것이었다. TF에 따르면, 자부담 금액만 32만원 수준이다. 특히 2017년 이후 총 99개 교복대리점이 담합행위로 적발돼, 시정명령과 과징금, 경고 등을 받았다. 이에 TF는 정장형 교복은 가격이 비싸고 불편하다며 생활형 교복과 체육복 등 편한 교복으로 전환하고 품목을 간소화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시도교육청과 학교는 구성원 의견 수렴 결과를 토대로 지원 방법과 교복 유형을 결정할 수 있다. 또 지원 금액 내에서 필요한 품목을 선택해 구매할 수 있도록 현물형 지원의 현금과 바우처형으로 전환을 권고했다. 현재 서울과 광주, 충남, 경북을 제외한 13개 시도가 현물을 지
더에듀 지성배 기자 | 수업 중 스마트폰 금지법이 통과돼 올 3월부터 시행을 앞둔 가운데, 교사들은 스마트폰을 학습 도구로 활용하는 동시에 관리와 통제 책임까지 떠안아 심각한 정서적 번아웃을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김수엽·신주연·임유하·이이슬 등 인하대 연구팀은 이 같은 내용이 담긴 ‘중학생 스마트폰 사용 및 정책에 관한 국내 중학교 교사의 인식: 합의적질적연구’ 논문을 지난 1월 열린교육연구에 게재했다. 해당 논문은 김수엽의 석사학위 논문을 수정·보완한 것으로 스마트폰 금지법이 통과되기 이전 내용이 담겨 있다. 연구진은 9명의 중학교 교사를 대상으로 면담을 진행했으며 면담 질문은 다음과 같다. 1.중학생들이 스마트폰을 주로 어떤 용도로 사용한다고 생각하시나요? 2.스마트폰 사용이 학생들의 학습 태도와 성취도에 어떤 영향을 미친다고 생각하시나요? 3.중학생들의 스마트폰 사용과 관련하여 가장 문제가 된다고 생각하는 요소는 무엇인가요? 3-1.이와 관련하여 직접 경험한 사례가 있다면 공유해 주실 수 있습니까? 4.현재 귀하의 학교에서 시행 중인 스마트폰 사용 정책은 무엇이며, 그 효과에 대해 어떻게 평가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