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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 넘는 대학생, 정신건강 이상...대교협, '조사·지원 법제화' 추진하나

대학생 정신건강 실태조사 결과, 우울위험군 43.5% , 자살위험군 16.4%

대교협 ‘정신건강 지원 실태조사 및 개선방안 연구'로 해결책 모색

 

더에듀 지성배 기자 | 과반 이상의 대학생이 정신건강 문제를 겪는 것으로 조사된 가운데, 대학생과 대학 교직원의 정신건강 실태를 확인하는 연구를 통해 예방과 지원책이 모색된다. 연구진의 제안에 따라 대학생 등 고등교육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한 조사와 예방, 지원의 법제화 추진까지 검토될 것으로 예상된다.

 

전국대학교학생상담센터협의회가 지난해 전국 대학생 정신건강 실태조사(대학생 542명 대상 온라인 설문)를 진행한 결과, 응답자의 43.5%가 우울위험군, 16.4%가 자살위험군으로 나타났다. 즉 과반이 넘는 59.9%가 정신건강 문제를 겪고 있는 것.

 

특히 이들의 심리 및 정신건강과 관련한 상담 및 검사 등 심리개입 ‘필요’ 응답이 ‘불필요’ 응답보다 최대 2.7배 이상 높게 조사됐다.

 

한국대학교육협의회(대교협)은 “정신건강 문제에 학업 부담과 진로 불확실성 등에서 비롯되는 스트레스와 개인의 심리적 특성이 영향을 주는 것으로 나타난다”며 “학년이 올라갈수록 취업에 대한 부담이 커지면서 이러한 현상이 심화하고 있다”고 해석했다.

 

이에 대교협은 대학생뿐만 아니라 대학 교직원의 정신건강 지원 실태 파악과 개선 방안 마련을 위한 정책연구를 추진 중이라고 17일 밝혔다.

 

이번에 진행하는 ‘대학 구성원의 정신건강 지원 실태조사 및 개선방안 연구’에는 ‘국내 대학 대학생과 교수, 직원에 대한 정신건강 실태분석 및 정신건강 지원현황 파악과 정신건강 증진과 체계적 지원을 위한 개선방안, 정책적 제안’ 등이 담길 예정이다.

 

연구진이 대학생 등 고등교육 관계자들의 정신건강 관리에 국가가 더 직접적으로 나서는 방식으로 법제화까지 제안할 것인지 주목된다.

 

현재 학생 정신건강의 경우 초중등은 ‘학생건강증진 기본계획’을 통해 정부 차원에서 직접적 지원이 체계적으로 이뤄지고 있으나, 대학생 등 대학 구성원에 대한 시스템은 마련돼 있지 않아 대학의 개별적 노력에 의존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경희 대교협 사무총장은 “향후 연구 결과를 공유·확산해 대학 구성원의 정신건강에 정부가 관심을 갖고 정책적으로 지원할 수 있도록 개선방안을 제안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연구는 오는 11월 말 완료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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