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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은희 대구교육감, 3선 도전 의사 표명..."대구교육, 세계로"

23일 기자간담회 개최...2026 대구교육 방향 브리핑

3선 도전 여부는 "가능한 시기에 출마 선언 할 것"

 

더에듀 지성배 기자 | 강은희 대구교육감이 3선 도전에 강한 의사를 표했다. 그러면서 내년 대구교육 방향을 ‘글로벌’로 제시, 3선을 통해 세계로 나아가는 대구교육 완성의 의지를 보였다.

 

강 교육감은 23일 시교육청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3선 도전 의사와 함께 ‘2026 대구교육 방향’을 제시했다.

 

그는 “지금 선거법을 알아보고 있다”며 “(출마) 선언은 가능한 시기에 하려고 한다”고 밝혔다.

 

사실상 3선 도전을 공식화한 것으로 선거법 저촉 여부를 확인하는 동시에 적당한 시기를 고려하고 있다는 것으로 해석된다.

 

강 교육감은 “3선을 향해 꾸준히 정책을 연계하고 흔들림 없이 진행하겠다”며 “처음 대구교육감이 되었을 때부터 책임 있게 정책을 완성하려면 최소한의 기간이 필요하지 않나”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2026 대구 교육 방향으로 ‘세계적 배움과 세계적 가르침, 세계적 교육문화’를 제시했다.

 

현재 슬로건인 ‘대한민국 교육수도 대구’에서 한 단계 발전한 세계를 향한 대구교육의 이정표를 제시한 것.

 


세계적 배움 : “비판적·창의적 사고력과 협업, 다양성과 포용성 그리고 인간 존엄성”


우선 세계적 배움은 깊은 배움을 통해 주도성을 갖춘 평생학습자로 성장시키는 것을 의미한다.

 

강 교육감은 “비판적·창의적 사고력과 협업 등 학생들의 진정한 역량을 가르치고 평가한다”며 “다양성과 포용성, 인간 존엄성을 바탕으로 내면의 힘을 키우고 인공지능(AI)과 협력하는 주도적 학습자로 키울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를 위해 배움의 깊이와 넓이를 더하는 ‘대구학습법’을 개발해 질문하고 탐구하는 기초학습기능을 다진다.

 

구체적으로 ▲국제 바칼로레아(IB) 프로그램 논·서술 및 토론과 프로젝트 기반의 절대평가 경험 확산 ▲IB 프로그램의 중학교 CP(Community Project)와 고등학교 CAS(Creativity, Activity, Service)를 접목한 중·고 진로 기반 창의적 체험활동 시범 운영 ▲대구미래학교 중심 지역학교 협력 네트워크 구축을 제시했다.

 

또 독서·인문 교육 또한 지속해서 강화해 생각하는 힘의 기초를 마련하고, 설계-실행-채점-평정의 평가 단계별 내실화로 깊이 있는 탐구 수업의 내재화를 추진한다.

 

전국 최초로 초등학교 5학년과 중학교 1학년을 대상으로 실시한 ▲마음학기제운영 ▲학생 성장 단계별 미니 마음학기제 선도학교 운영 ▲학생맞춤통합지원 전면 시행 ▲유초 이음교육 전면 시행 ▲지역사회와 함께 하는 온동네 초등돌봄 도입 ▲형태와 유형을 달리하는 맞춤형 특수학급 운영도 담았다.

 

▲참여 중심 저작권 이해 증진 프로그램 및 교육자료 제공으로 AI를 책임감 있고 윤리적으로 사용하는 학습 생태계 조성에도 나선다.


세계적 가르침 : “교사는 러닝 디자이너이자 학습 촉진자”


세계적 가르침은 AI 시대 휴먼 터치로 인간 고유의 가치를 길러주는 것을 의미한다. 세계적 수준의 교사 전문성을 갖추고, 교사 간 서로 연결과 배움을 통해 주도성을 발휘하도록 돕는다. 특히 대구교육은 AI 시대 교사의 역할을 ‘러닝 디자이너’이자 ‘학습 촉진자’로 재개념화했다.

 

세부적으로 ▲수업 성장을 위한 레벨링-UP 연수 ▲멘토 교사와 협력한 수업 설계·실행 ▲학교급별 교육과정 운영의 자율화 ▲교원전문학습공동체 확대 ▲메이커·STEAM·환경·직업 등 융합교육 네트워크 구축을 추진한다.

 

또 ▲교육지원청 교육권보호센터 4개소 구축 ▲교육활동 침해 예방을 위한 3단계 민원 시스템 강화에도 나선다.


세계적 교육문화 : “배움과 성장의 교육공동체, 세계와 협력하는 법을 가르친다”


세계적 교육문화는 학교가 가정, 지역사회 그리고 세계와 연결돼 서로 배려하고 존중하는 문화 조성을 의미한다.

 

강 교육감은 “모든 아이가 안전하게 꿈꾸고 함께 발전하며 세계시민으로 성장하는 기반이 된다”며 “대구교육은 배움과 성장의 교육공동체를 기반으로 세계와 협력하는 법을 배워, 책임있는 미래를 만들어 세계적 수준의 교육 문화를 조성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교육과정 연계 실천중심 생태전환교육 및 생태나침반 학교 운영 ▲한국어 예비과정 확대 ▲다양한 문화·언어 배경을 가진 유아에 대한 맞춤형 지원 ▲세계시민·글로벌 다양성 교육 및 국제교류 교육활동 확대 등을 내세웠다.

 

또 ▲다양한 형태 학교 및 학급 운영 ▲미래 배움을 담은 학교 공간 조성 ▲수업과 평가 중심의 학교평가 개선 ▲대구교육학부모센터 확장·이전 및 기능 확대 ▲믿어요 함께해요 우리 학교 캠페인 지속도 담았다.

 

이밖에 ▲대구교육망 고도화 추진 ▲지역맞춤형 미래형 통합학교 운영 ▲적정규모 학교 모델 개발 ▲지속가능한 가족공동체 형성 교육을 실천 등을 내걸었다.

 

강은희 교육감은 “대구 시민들이 가장 자부심을 느끼는 분야가 ‘교육’일 정도로, 대구는 대한민국 교육수도로서 우리나라 교육을 선도해 왔다”며 “2026년은 세계적 배움, 세계적 가르침, 세계적 교육문화라는 세 축을 흔들림 없이 추진하여 글로벌 교육수도로 도약하는 원년으로 세울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AI 시대, AI가 대체할 수 없는 공감, 창의성, 비판적 사고력, 협업 등 ‘인간다움’을 교육의 중심에 다시 세우겠다”며 ”‘나를 넘어 우리로, 교실을 넘어 세계로’ 나아가는 더 나은 세상과 미래를 만들어 갈 세계시민을 키우겠다” 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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