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에듀 정지혜 기자 | 유치원생의 등원을 지도하는 교사에게 “데이트하자”고 요구하며 소란을 일으킨 70대 노인이 실형을 선고받았다. 인천지법은 4일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보복 협박 등 혐의로 기소된 A씨에게 징역 1년 6개월을 선고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9월 26일 오전 8시 인천시 남동구 유치원 앞에서 A씨는 술에 취해 욕설하며 통학버스를 가로막은 혐의 등으로 재판에 넘겨졌다. 그는 또 유치원생들의 등원을 지도하는 여성 교사에게 “예쁘게 생겼는데 나랑 데이트하자”고 요구하며 소란을 피웠다. A씨는 현행범으로 경찰에 체포됐고, 조사를 받은 후 유치원에 찾아가 “내가 뭘 잘못했길래 신고했느냐”며 “죽여버린다”고 협박했다. 재판부는 “피고인은 유치원 직원들의 업무를 방해했고 경찰에 신고하자 보복할 목적으로 교사를 협박했다”며 “죄질이 좋지 않다”고 판단했다. 다만 “피고인이 반성하고 있다”며 “나이가 많은 데다 건강이 좋지 않은 점 등을 고려했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
더에듀 정지혜 기자 | 학교와 주거지가 멀어 통학이 어려운 기초·차상위 대학생은 올해부터 월 최대 20만원을 지원받을 수 있다. 교육부와 한국장학재단은 4일 2025학년도 주거안정장학금 및 국가장학금 2차 신청을 받는다고 밝혔다. 신청 기간은 이날부터 다음달 18일까지다. 장학금을 받으려면 대학이 위치한 소재지와 부모님의 주소지가 서로 다른 교통권에 있는지를 기준으로 판단한다. 예를 들어 수도권 소재 대학에 다니는데 부모님의 주소지는 수도권이 아닌 경우 ‘원거리 진학’으로 인정되어 주거안정장학금을 지원받을 수 있다. 계절학기 수강 시 방학 중에도 지원 받을 수 있다. 장학금은 사후 정산 방식으로 지급되는데, 학생 본인이 실제 지출한 주거 관련 비용을 월 20만원 한도 내에서 증빙하면 된다. 임차료(전월세 등), 주거 유지관리비(수선유지비·공동주택관리비 등), 수도·연료비(상하수도·전기·가스 등), 주택임차·저당차입금·이자상환액 등이 모두 주거 관련 비용에 해당한다. 이와 함께 본인이 다니는 대학이 정부의 주거안정장학금 사업에 참여했는지 확인해야 한다. 총 255개 대학(전문대 93개교 포함)이 참여한 가운데 서울 주요 사립대 중 고려대와 경희대는 참여하고 있
더에듀 정지혜 기자 | 전국 4년제 대학 56개교가 등록금을 올린 가운데, 논의 중인 대학까지 포함하면 올해 등록금을 인상하는 대학이 최대 80곳을 넘어설 전망이다. 대학알리미에 따르면 2일 전국 4년제 대학 등록금 인상을 의결한 대학은 총 56곳으로 집계됐다. 4년제 대학 189곳과 교육대학 10곳 등 총 199곳의 28.1%에 해당하는 규모다. 가톨릭대(4.65%), 경기대(5.2%), 경희대(5.1%), 고려대(5.0%), 단국대(4.95%), 덕성여대(4.85%), 동국대(4.98%), 동덕여대(4.2%), 상명대(4.95%), 서강대(4.85%), 성균관대(4.9%), 성신여대(5.3%), 숙명여대(4.85%), 아주대(5.2%), 연세대(4.98%), 원광대(4.85%), 이화여대(3.1%), 인하대(5.2%), 중앙대(4.95%), 한국외대(5.0%), 한양대(4.9%) 등이 인상을 확정했다. 5%대 인상률을 의결한 대학은 25곳이었다. 서울시립대, 부산교대, 한국교원대 등 10곳은 교육부가 정한 상한선인 5.49%나 혹은 그에 거의 근접하게(5.4% 이상) 인상할 예정이다. 작년 26개교가 등록금을 올린 것을 고려하면 이미 두배가 넘는 대학이
더에듀 정지혜 기자 | 강원 삼척지역의 학교에서 행정실 직원이 횡령을 하다 적발됐다. 강원교육청이 3일 감사를 진행한 결과, A학교 교육행정실에 근무하는 직원 B씨가 2020년 7월부터 2024년 11월까지 태백, 삼척지역의 3개 학교에 근무하면서 총 8141만 8907원을 횡령한 것으로 확인됐다. B씨는 학교 회계 지출업무를 담당하면서 학교에서 사용하는 사무용품과 시설관리 소모품 구입을 품의하고, 인터넷 쇼핑몰에서 기관 카드로 개인물품을 함께 구입하거나 개인물품만을 구입하는 방식으로 총 7970만 5150원을 유용한 혐의를 받는다. 또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는 포인트 171만 3757원을 개인 아이디로 적립한 것으로 밝혀졌다. 이 과정에서 증빙서류에는 세부 물품 목록 없이 총금액만 명시된 영수증을 첨부하거나 허위 거래 내용을 첨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소규모 학교에서는 B씨가 근무하던 기간 소모품 구입 비용이 비근무 기간에 비해 9~13배 정도 증가하였음에도 교장과 행정실장은 전혀 인지하지 못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강원교육청 감사관은 B씨를 지난달 31일 삼척경찰서에 고발했다. 아울러 횡령 금액에 대해 변상 명령할 계획이다.
더에듀 정지혜 기자 | 교육부와 한국대학교육협의회가 ‘대학의 장애학생지원센터 운영지원 사업’ 신청을 26일부터 다음 달 12일까지 받는다. 이 사업은 장애대학(원)생의 학습과 대학 생활에 필요한 지원 인력, 보조공학기기, 장애인식개선교육 등에 쓰이는 경비를 지원한다. 올해는 신청 수요가 많은 교육지원인력에 대한 지원을 늘리고 보조공학기기 유지보수비 등 운영비 지원 상한을 총신청액의 10% 이내에서 15% 이내로 상향했다. 참여를 희망하는 대학은 학생의 수요를 파악해 대교협 장애인고등교육지원센터로 신청하면 된다. 사업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적극적인 참여를 유도하기 위해 12일 오후 4시 온라인 사업설명회를 연다. 아울러 교육부와 장애인고등교육지원센터는 장애대학(원)생 통합적 지원을 더 강화하고자 연내 통합 시스템 구축 계획을 수립하고 하반기 중 3년 주기의 장애대학생 교육복지지원 실태조사를 위한 예비조사를 실시한다. 최은희 교육부 인재정책실장은 “장애 친화적 고등교육 환경 조성을 통해 장애대학(원)생을 통합적으로 지원할 수 있도록 대학, 장애인고등교육지원센터와 함께 지속해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더에듀 정지혜 기자 | 우리나라의 출산율은 세계 최저 수준으로 학령인구가 감소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사교육비는 급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청에 초중고 사교육비 조사에 따르면 2023년 국내 초중고 학생 중 79%가 사교육에 참여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섯 명 중 네 명이 사교육을 받은 셈이다. 초중고 사교육비 총액은 27조원으로 2015년 18조원이었던 것에 비해 8년 만에 50% 가까이 늘었다. 반면 초중고 학생 수는 같은 기간 609만명에서 521만명으로 15%가량 줄었다. 학령인구 감소로 학생 수가 계속 줄어들고 있음에도 사교육 시장 규모는 커지고 있는 것이다. 2017년 38만원이었던 1인당 월평균 사교육비도 6년 만에 45% 급증했다. 소득이 올라갈수록 사교육비에 투입하는 비용도 늘었다. 월평균 소득이 800만원 이상인 가구의 1인당 사교육비 지출은 300만원 미만인 가구의 3.7 배에 달했다. 지역별로 보면 사교육비를 가장 많이 쓰는 곳은 서울이다. 학생 1인당 사교육비 지출이 2023년 기준으로 월 74만원이다. 사교육비 부담은 설문조사에서도 드러난다. 사교육걱정없는세상이 지난해 11월 전국 학부모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진행한 사교육 인식조사
더에듀 정지혜 기자 | 전북교육청이 디지털 시대에 발맞춘 유아교육 환경 조성을 구축한다. 전북교육청은 유치원 미래교육 내실화 지원을 위해 ‘디지털 기반 유치원 운영 지원’ 과 ‘유치원 미래교육 운영 지원’사업을 추진한다고 3일 밝혔다. ‘디지털 기반 유치원 운영 지원’은 2월 중 공모를 통해 공립유치원 5개원, 사립유치원 5개원 등 총 10개원을 선정해 각 유치원에 2400만원을 지원할 예정이다. 선정된 유치원은 지원금으로 스마트기기, 디지털 교구 등 놀이중심 디지털 활용 수업, 인공지능(AI)·증강현실(AR)을 활용한 체험형 놀이 프로그램 등을 도입할 수 있다. 전북교육청은 우수사례 발굴과 수업 공개를 연 2회 운영할 예정이다. 서거석 교육감은 “디지털 시대를 선도할 유아들이 디지털 시민성을 함양하고 디지털 환경 조성을 통해 유아·놀이중심 교육과정이 더욱 활성화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더에듀 정지혜 기자 | 성인용 감기약을 생후 2개월 영아에게 먹여 부작용 등으로 숨지게 한 30대 남녀가 항소심에서 감형 받았다. 창원지법은 30일 과실치사 혐의로 기소된 친모 A씨와 지인 B씨에 대한 항소심에서 원심 금고 1년을 깨고, 금고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각각 선고했다고 밝혔다. A씨 등은 2022년 8월 경남 창원시 한 모텔에서 생후 2개월 된 A씨 아들 C군에게 성인용 감기약을 분유에 타 먹이고 엎어 재운 뒤 숨지게 한 혐의로 기소됐다. 부검 결과 C군은 감기약 속 디펜히드라민 성분이 독성 작용을 하고 코와 입이 동시에 막혀 질식사했다. 당시 이들은 C군이 칭얼대며 잠을 자지 않는다는 이유로 약국에서 구입한 성인용 감기약을 분유에 타 먹였다. 이후에도 C군이 잠들지 않고 칭얼대자 이들은 C군을 엎드린 자세로 재웠다. 디펜히드라민 성분이 포함된 성인용 감기약은 심각한 부작용으로 영유아가 사망할 수 있어 만 4세 미만 아동에게는 투약을 권고하지 않는다. A씨 등은 수사 초기 C군에게 성인용 감기약을 먹인 사실을 숨기다 부검을 통해 약 성분이 검출된 후 뒤늦게 범행을 인정했다. 원심 재판부는 “피고인들이 조금만 주의를 기울였다면 C군 사망을 초래하지
더에듀 정지혜 기자 | 지난해 일본 초중고생 자살자 수가 역대 최다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일본 후생노동성이 경찰 자료 등을 토대로 집계한 지난해 일본의 전체 자살자 수는 2만 268명으로 집계됐다. 전년보다 1569명 줄어 1978년 집계 개시 이후 일본의 자살자 수는 역대 두 번째로 적었다. 인구 10만명당 자살자 수는 16.3명으로 1.3명가량 감소했다. 성별로 보면 남성이 1만 3763명이고 여성은 6505명이다. 다만 초중고생만 보면 자살자 수가 527명으로 전년보다 14명 늘면서 역대 최다를 새로 썼다. 후생노동성은 “아동과 학생 자살이 역대 최다가 된 것을 심각하게 받아들인다”며 “요인을 분석해 관계 단체와 협력해 대책에 임할 것”이라 밝혔다. 한편, 우리나라의 청소년의 경우 최보윤 국민의힘 의원(국회 보건복지위원회)이 보건복지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미성년자가 자해하거나, 자살을 시도해 응급실에 내원한 사례는 2019년 4620건에서 2023년 6395건으로 크게 늘어났다.
더에듀 정지혜 기자 | 강원교육청이 제53회 전국소년체육대회, 제105회 전국체육대회에서 입상한 우수학생선수 38명을 대상으로 1월 31일부터 2월 8일까지 7박 9일 동안 이탈리아 현지에서 국외체험연수를 한다. 강원교육청은 학생 선수들이 선진 체육시설과 훈련시스템을 경험하고 다양한 문화 체험과 교류를 통해 성장하는 기회를 주고자 이번 연수를 마련했다. 연수는 로마, 피렌체, 베네치아, 밀라노 등 이탈리아 주요 도시의 체육 관련 시설 견학과 선진 사례 체험, 훈련장 방문, 현지 체육 전문가와의 교류, 현지 경기 관람 등 프로그램으로 구성했다. 특히 로마의 포로 이탈리코 스포츠 단지 견학, 올림피코 스타디움에서의 AS로마와 SSC 나폴리 축구 경기 관람, 밀라노 AC밀란 홈구장 견학 등 세계적 수준의 체육시설을 방문할 예정이다. 이인범 문화체육특수교육과장은 “이번 연수는 학생 선수 개인의 성장, 경기력 향상, 미래 진로 탐색 등 다양한 측면에서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이라며 “학생 선수들이 다양한 경험을 체득하며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