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에듀 지성배 기자 | 4세·7세 고시와 교육감 선거에 인공지능 조작 영상 활용이 금지된다. 국회는 12일 본회의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이 담긴 ‘학원의 설립·운영 및 과외교습에 관한 법률(학원법)과 지방교육자치에 관한 법률(지방교육자치법)을 통과시켰다. 우선 학원법 통과로 4세·7세 고시가 금지된다. 구체적으로 학원설립·운영자, 교습자 또는 개인과외교습자가 유아를 대상으로 모집이나 수준별 배정을 목적으로 하는 시험 또는 평가를 실시할 수 없다. 다만, 유아가 학원 등에 등록한 이후 보호자가 사전 동의하면 교육활동 지원 목적의 관찰·면당 방식 진단 행위는 가능하다. 교육부는 “불필요한 조기 경쟁을 완화하고 유아의 발달 단계에 맞는 건전한 교육 환경을 조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공직선거법 제82조의8을 교육감 선거에 준용하는 지방교육자치법 개정안도 통과됐다. 공직선거법에서는 공직선거에서 인공지능 조작 영상(딥페이크 영상) 등을 활용한 선거운동을 제한하고 있다. 이번 개정으로 선거일 전 90일부터 선거일까지 선거운동을 위해 제작된 딥페이크 영상 등을 제작·편집·유포·상영 또는 게시하는 행위는 금지된다. 적발되면 7년 이하의 징역 또는 1000만원 이상
더에듀 지성배 기자 | 2025년 사교육비 통계가 발표된 가운데, 교원단체들이 하나 같이 양극화를 우려하며 대책 마련을 촉구하고 나섰다. 교육부는 12일 ‘2025년 초중고 사교육비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총액은 27조 5000억원으로 전년 대비 감소했으나, 소득과 성적이 높고 대도시에 살수록 높은 지출과 참여율을 기록했다. 특히 300만원 미만 가구의 감소폭이 800만원 이상 가구의 감소폭보다 월등히 높은 모습을 보여 양극화가 심화 고착화가 진행되는 것으로 보였다.(관련기사 참조: 사교육 양극화 심화하나...“참여학생 비용만 늘고, 수입 낮은 가구 감소폭 높아”(https://www.te.co.kr/news/article.html?no=28254)) 교원단체들도 하나같이 이 문제를 지적했다.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교총)은 “수치상으로 일부 완화한 양상을 보였으나 오히려 양극화 문제가 심화하고 있다”며 “사교육 문제가 해결되고 있다는 해석을 경계한다”고 밝혔다. 특히 “두드러지게 나타난 것은 사교육비 지출의 양극화 문제”라며 “교육기회의 불평등을 가속화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실제 월평균 소득 800만원 이상 가구의 1인당 월평균 사교육비는 66만 2000원
더에듀 지성배 기자 | 사교육은 소득이 높고 성적이 좋을수록, 대도시 등에 거주할수록 참여율이 높아 가정 내 지출도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사교육 경험 학생의 지출만 늘어난 것으로 조사되면서 격차의 가중이 우려된다. 교육부는 12일 ‘2025년 사교육비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조사는 전국 초중고 약 3000개 학교 학생 7만 4000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늘봄학교·방과후학교, EBS교재구입, 어학연수는 사교육비에 포함되지 않았다. 격차 심화한다...“소득·성적 높을수록, 대도시에 살수록 높아” 가구 소득이 높을 수록, 성적이 좋을 수록, 서울 등 대도시권에 거주할수록 사교육 비용과 참여 비율이 높았다. 구체적으로 월평균 소득 800만원 이상은 66만 2000원으로 300만원 미만 19만원 2000원 보다 47만원 더 썼다. 참여율도 84.9%로 32.1% 많았다. 특히 전년 대비 두 집단 모두 사교육비 지출과 참여율 모두 감소했지만 그 비율은 300만원 미만 가구가 더 높았다. 구체적으로 지출은 각각 6.6%, 2.1%, 참여율은 각각 4.6%, 2.6% 감소했다. 고등학생의 경우 성적이 좋을수록 사교육비 지출과 참여율이 높았다. 성적 상위 10%
더에듀 지성배 기자 | 국내 최대 교과서 출판 기업인 아이스크림미디어에서 교사들의 개인정보가 유출됐다. 생년월일 휴대전화번호, 학교정보 등이 포함됐으나 그 규모는 확인되지 않아 불안감이 증폭하고 있다. 교원단체들은 인재(人災)임을 강조하며 사업 참여 제한 등 강력한 제재를 촉구하는 동시에 집단 소송 검토에 들어갔다. 아이스크림미디어는 지난 11일 홈페이지에 임직원 일동 명의로 ‘개인정보 유출 관련 안내 및 사과 말씀’ 공지를 띄웠다. 공지에 따르면, 지난 8일 일부 회원 정보 유출 사실을 확인, 한국인터넷진흥원과 개인정보보호위원회에 신고했다. 유출 목록은 아이디와 이름, 이메일, 닉네임, 생년월일, 성별, 휴대전화번호, 학교 정보(학교명, 학교주소, 학교 연락처 등) 등이나, 유출 규모에 대해서는 기재하지 않아 가늠이 되지 않는 상황이다. 초등교사노동조합(초등노조)에 따르면, 전국 초등학교 95% 이상에서 당사 플랫폼을 이용하고 있다. 또 현재 초등 5~6학년 전 과목 교과서 51종을 보유하고 있어 초등교사들이 회원으로 다수 가입해 있는 상황이라 불안이 커지고 있다. 아이스크림미디어는 “비밀번호와 결제정보 등은 강력하게 암호화돼 유출되지 않았다”면서도 “명의
더에듀 지성배 기자 | 해외 석박사 학위를 취득하면 중국 베이징시 호적 취득에 유리한 것이 사실로 밝혀졌다. 최교진 교육부 장관은 특정 국가 유학생 편중 대학에 불이익을 예고했다. 지난 10일 김민전 국민의힘 의원(국회 교육위원회)은 교육위 전체회의에서 “국내 석박사 학위가 베이징 호적 취득을 위한 수단으로 활용되고 있다는 이야기들이 나온다”며 최 장관에게 사실 관계 확인을 요구했다. 중국의 경우, 각 성을 자유롭게 옮겨 다니기 어렵고, 특히 베이징 호적은 취득하기 매우 까다로운 상황에서 국내 석박사 학위에 이용된다는 것. 실제 국내 대학 석박사 과정 중국인 유학생은 지난해 4월 기준 3만 81명으로 지난 2016년 1만 1250명 대비 167% 증가했다. 특히 이는 지난해 전체 석박사 유학생 5만 9040명 대비 51%에 이른다. 김 의원은 “사실이라면 상당히 씁쓸한 일”이라며 “국내 대학원이 학위 장사나 수업의 질 관리 부실로 이어지는 것은 아닌지 우려된다”고 말했다. 이에 최 장관은 사실 관계가 다르다고 했으나, 사실로 밝혀졌다고 답변을 수정했다. 최 장관은 당초 “주한중국대사관에 확인하니 사실이 아니다는 확인을 받았다”고 답변했다. 그러나 이후 “해외
더에듀 지성배 기자 | 교육부가 표준수업시수 법제화 약속을 지키지 않은 직무유기 상태라는 지적의 감사원 공익감사가 청구됐다. 대한초등교사협회(대초협)는 11일 감사원에 이 같은 내용이 담긴 청구서를 제출했다. 지난 2002년 당시 교육인적자원부는 전국교직원노동조합(전교조)·한국교원노동조합(한교조)와 단체협약을 체결하며 ‘초중등학교 교원의 표준수업시수를 설정’하기로 했다. 전교조는 노무현 대통령의 대선공약임을 강조하며 초중고 각각 18-18-16시간을 요구했으나 교육부는 24-20-18시간을 안으로 마련해 평행선을 달렸다. 이후 2007년 전교조와 정부는 20-18-16시간이 적정하다는 데 공감한 것으로 알려졌으나 법제화까지 나아가지는 못했다. 대초협은 정부가 표준수업시수 법제화 약속을 어겨 국민에 대한 행정 신뢰를 훼손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무려 24년이라는 긴 세월 동안 약속을 헌신짝처럼 버렸다”며 “국가 기관의 공적인 약속을 믿고 묵묵히 교단을 지켜온 교사들에게 예측 불가능한 피해와 절망만을 안겨줬다”고 지적했다. 학교 내 인력 운용에 대한 문제도 제기했다. 대초협은 “초등 담임교사들은 주당 20~29시간을 담당하지만 일부 비교과 교사들은 0~3
더에듀 지성배 기자 | 김영배 서울교육감 예비후보가 보수 후보 단일화 기구 참여 중단을 선언했다. 후보자들과 원칙을 먼저 세워야 하지만 이행되지 않은 채 절차가 진행되고 있다는 이유이다. 김 예비후보는 10일 후보 단일화 기구에 원칙과 기준이 없다면 참여를 중단한다고 밝혔다. 보수 진영 후보 단일화 기구인 서울·경기·인천 좋은교육감후보 추대시민회의(좋은교육감시민회의)는 지난달 23일 (직함생략)김영배·류수노·신평·윤호상·이건주·임해규 등 6명이 참여 의사를 밝혔다며 본격 출발을 알렸다. 그러면서 3월 말~4월 초 단일화 완료 및 추대하기로 했다. 방식은 후보들이 합의한다. 이를 위해 3월에 후보 토론회와 심층인터뷰, 공약 발표회 등의 진행을 예고했다. 그러나 김 예비후보는 원칙을 세우는 데 후보들의 의견이 받아들여지지 않는다며 문제를 제기하고 나섰다. 그의 주장은 먼저 후보들 간 합의한 원칙을 마련하고 단일화를 진행하는 것이다. 김 예비후보는 “후보의 기준, 절차, 일정, 로드맵, 방송채널선정 등 단일화 절차와 형식은 오로지 후보들 간의 서면 합의에 의한 공정함이 최우선되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특히 좋은교육감시민회의가 지난달 27일 발표한 후보들이 100%
더에듀 지성배 기자 | 중동 지역 군사 분쟁 심화로 이란 및 중동 7개국 거주 교민 조기 귀국 상황에 맞춰 재외국민 특별전형 자격 요건을 올 1학기까지 인정하기로 했다. 한국대학교육협의회(대교협)은 10일 이 같은 내용이 담긴 ‘중동 상황 관련 재외국민 특별전형 운영 권고사항’을 발표했다. 현재 외교부는 이란에 5단계 여행경보(여행금지), 바레인과 UAE, 오만, 카타르, 쿠웨이트, 사우디아라비아 일부, 요르단 일부 등 7개국에 3단계 여행경보(출국 권고)를 발령한 상태이다. 이에 이란 및 중동 7개국에 거주 중인 교민의 조기 귀국하더라도, 재외국민 특별전형 자격요건은 올 1학기까지 인정하는 특례를 각 대학에 안내했다. 즉, 현 시점에 귀국해도 올 1학기까지 자격요건은 충족한 것으로 인정한다. 또 중동지역 상황 악화로 인한 제3국 체류 및 재학에 대한 인정은 대학별로 상황을 참작해 판단할 것을 권장했으며, 분쟁상황이 연장될 경우 특례 적용도 연장 가능하다고 밝혔다.
더에듀 지성배 기자 | 경기교육청이 교육행정정보시스템(NEIS) 접속 PC 카카오톡 등 메신저 및 소셜미디어 접속 금지 차단 조치를 해제했다. 학교내 신학기 업무 처리 및 소통 불편함 호소를 적극 반영한 조치이다. 경기교육청은 지난 6일 관내 기관에 ‘행정업무(나이스, 에듀파인 등) 접속 단말기 보안관리 변경 안내’ 제목의 공문을 발송했다. 핵심은 상용 메신저·소셜미디어 등을 통한 개인정보 유출사고 지속 발생으로 개인정보 유출 사고 사전 예방을 위해 학교 업무PC에서 해당 프로그램의 차단 조치를 해제한다는 것이다. 구체적으로 카카오톡, 밴드, 텔레그램 등 채팅 메신저와 소셜미디어가 해당한다. 경기교육청은 “학교 현장에서 학생-학부모-교사 간 소통 및 신학기 효율적인 업무처리의 불편함을 호소했다”며 “교육부 협의 결과를 반영해 변경 안내한다”고 설명했다. 경기초등교사협회는 해제 조치에 대해 “교사들이 교육활동과 학생 지도에 집중할 수 있도록 하는 의미 있는 결정”이라고 환영을 표하는 동시에 “열린 행정과 소통 노력에 감사한다”고 밝혔다. 한편, 지난 4일 <더에듀> 경기교육청의 차단 소식과 이에 대한 대한초등교사협회(대초협)의 강한 문제제기를 보도했
더에듀 지성배 기자 | ‘독이 든 성배’ 교육부 장관은 왜 단명할까. 교육부 장관의 대외 리더십을 기반으로 어려움을 설명한 논문이 나왔다. 박남기, 임수진(광주교대)은 지난 2월, 교육문제 연구 제39권 제1호에 ‘교육부 장관의 대외 리더십 사례 연구’를 게재했다. 논문은 5명의 전직 교육부 장관과 전직 교육부 공무원 4명을 대상으로 면담한 내용이 담겼다. 대한민국에서 교육부 장관은 흔히 ‘독이 든 성배’에 비유되곤 한다. 정권이 바뀔 때마다 교육 개혁의 기치 아래 화려하게 등장하지만, 교육 정책의 일관성 부재를 질타받는 단골 주범이 되기 일쑤다. 실제로 역대 교육부 장관의 평균 임기는 1년 3개월여에 불과해 정책의 연속성을 확보하기조차 쉽지 않은 구조적 한계를 안고 있다. 연구진은 이 같은 열악한 환경에 맞서 장관이 정책을 추진하기 위해 발휘하는 ‘정치적 리더십’의 실상을 전직 장관들의 생생한 목소리를 통해 조명했다. 그러면서 교육부 장관의 성공 여부는 교육적 전문성보다 오히려 타 부처, 국회, 언론 등 외부 행위자들과의 관계 설정 능력에 달려 있는 것으로 봤다. 특히 예산과 정원 확보를 위해 기획재정부와 같은 강력한 경제 부처를 상대해야 하는 장관은 ‘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