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가람시인들] <어른>
더에듀 | 제주 서귀포여자중학교 자율동아리 ‘슬가람시인들’ 소속 학생 12명이 지난해 1년 동안의 문학활동을 결산하는 시 문집을 세상에 내놨다. 1년간 매월 2회씩 모여 시를 쓰고 토론을 하며 서로의 생각을 나누고 공감하는 과정을 거쳐 정서적 성장과 소통 능력도 함께 높아졌다. <더에듀>는 시 문집 ‘슬가람시인들’을 세상에 소개하며, 학생들의 지난 1년을 기록하고자 한다. 시인 학생들 소속은 시 작성 당시를 기준으로 한다. <어른> 현류희 힘이 약하고 어린 어린이들은 어른에게 도움을 받는다. 그리고 이들은 어른이 되어 다시 어린이들을 도와준다. 늘 어린이일 것만 같던 그들은 살면서 어른이 무엇인지 직접 경험하며 알게 된다. 진짜 어른이 되어간다. 어른이라고 무조건 힘이 센 것도, 마음이 강한 것도 아니다. 가끔은 그들도 살기 위해 어른인 척 한다. 마음 속은 여전히 어린이인데. 어린이라고 무조건 힘이 약한 것도, 마음이 약한 것도 아니다. 가끔은 그들이 어른보다 더 어른스럽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