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11.28 (금)

  • 맑음강릉 6.7℃
  • 맑음서울 4.3℃
  • 울릉도 6.9℃
  • 맑음수원 3.3℃
  • 맑음청주 5.7℃
  • 맑음대전 4.4℃
  • 맑음안동 4.3℃
  • 맑음포항 7.7℃
  • 맑음군산 5.4℃
  • 맑음대구 6.8℃
  • 맑음전주 5.2℃
  • 맑음울산 6.1℃
  • 맑음창원 8.0℃
  • 맑음광주 6.7℃
  • 맑음부산 8.2℃
  • 맑음목포 6.8℃
  • 맑음고창 5.1℃
  • 맑음제주 9.9℃
  • 맑음강화 0.4℃
  • 맑음보은 2.4℃
  • 맑음천안 2.9℃
  • 맑음금산 3.1℃
  • 맑음김해시 7.2℃
  • 맑음강진군 7.6℃
  • 맑음해남 5.5℃
  • 맑음광양시 7.2℃
  • 맑음경주시 6.2℃
  • 맑음거제 5.8℃
기상청 제공

칼럼

전체기사 보기

[전재학의 THE교육] 수능 사회탐구의 지나친 쏠림, 어떻게 극복할 것인가?

더에듀 | 202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탐구 영역 응시 학생 가운데 사회탐구 과목 선택 비율이 역대 최고 수준인 것으로 집계됐다. 전체 탐구 응시생 중 약 77%가 사회탐구를 선택하고, 반대로 과학탐구 과목만을 선택한 학생은 20%대에 불과하다는 분석에 기반한 것으로 분석된다. 이 같은 ‘기형적인’ 현상은 단순히 과목 선택의 문제를 넘어 우리 교육체계의 구조적 모순과 학생들의 진로 의식, 대학입시 제도의 영향을 복합적으로 드러낸다고 할 수 있다. 우리 교육이 추구해야 할 이상—학생 각자가 가진 흥미·적성에 맞추어 다양한 탐구 선택권을 갖고 미래를 설계하는 것—과 현실이 괴리되어 있다는 신호라 할 것이다. 이 글에서는 이러한 현상이 ‘왜 발생했는가’를 되짚고, ‘이를 어떻게 극복할 것인가’를 실질적 사례와 함께 논의하고자 한다. 왜 이런 현상이 벌어졌나? 우선 세 가지 주요 원인을 들 수 있을 것이다. 첫째, 입시에서의 ‘등급 경쟁’이 과목 선택 행태에 영향을 미쳤다. 학생들에게 사회탐구 과목은 상대적으로 준비하기 쉽다는 인식이 퍼지면서, 이공계 희망자마저도 과학탐구 대신 사회탐구로 ‘안전하게’ 이동하는 ‘사탐런’ 현상이 생겨났기 때문이다. 둘째, 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