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에듀 여원동 기자 | 오는 7월 24일부터 26일까지 부산에서 ‘K-에듀웨이브 in 부산’ 박람회가 개최된다. 이번 행사는 교사들과 에듀테크 기업이 함께 준비하는 새로운 형태의 교육 박람회로, 교육계와 에듀테크 산업계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이에 <더에듀>는 박람회를 준비 중인 정광열 한국스마트에듀테크협동조합 이사장을 모시고, 이번 박람회의 의미와 비전, 그리고 대한민국 스마트교육의 미래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 간단히 소개한다면. 안녕하세요, 한국스마트에듀테크협동조합 이사장 정광열입니다. 우리 조합은 교육기술(에듀테크) 관련 기업들이 모여 설립한 협동조합으로, 국내외에 스마트 에듀테크의 우수성을 알리고 기업과 국가에 기여하고자 하는 사명감을 갖고 활동하고 있습니다. ▲ ‘K-에듀웨이브 in 부산’ 박람회를 준비 중이다. 우리 조합은 지금까지 여러 박람회를 주관하며 경험을 쌓았습니다. 이 경험을 바탕으로 이번에 부산에서 첫 단독 개최를 추진하고 있는데요. 부딪혀보니 쉽지는 않네요. 하나하나 배워가며 최선을 다해 준비하고 있습니다. ▲ 왜 에듀테크 중심 박람회를 준비하게 됐나. 교육은 한 나라의 미래를 좌우하는 중요한 요소입니다. 우리나라는
더에듀 지성배 기자 | 고교학점제가 올해 고1 대상으로 전면 시행됐습니다. 지난 2018학년도, 일부 학교가 연구학교와 선도학교 등으로 지정되며 첫 모습을 보인 고교학점제는 준비 햇수만 8년이 걸린 정책입니다. 그러나 전면 시행 한 달, 현장 곳곳에서 준비 미흡으로 인한 혼란이 관측됩니다. 결국 교원단체들은 고교학점제를 두고 개선과 폐지 등의 목소리로 갈리고 있습니다. 이에 <더에듀>는 개선 의견을 내고 있는 교육정책디자인연구소와 폐지 의견을 내고 있는 교사노동조합연맹 관계자의 개별 인터뷰를 통해 주장의 이유를 알아보며 고교학점제의 운명을 관측해 보고자 합니다. 이번 편은 김희정 교사노동조합연맹 고교학점제TF 팀장의 이야기입니다. ▲ 우선 고교학점제가 무엇인가. 2017년 문재인 정부 1호 교육공약으로, 입시와 경쟁위주의 교육을 완화하고 학생들의 진로와 적성에 맞는 교육을 위해 ‘절대평가, 대입제도 개편’ 도입을 기본으로 설계되었습니다. 기본 운영으로는 고등학생이 진로와 적성에 따라 과목을 선택하고, 일정 학점을 취득하면 졸업할 수 있게 하는 것입니다. 그러나 표면적으로는 학생 중심 교육과 선택권 강화를 지향하지만, 실제
더에듀 지성배 기자 | 고교학점제가 올해 고1 대상으로 전면 시행됐습니다. 지난 2018학년도, 일부 학교가 연구학교와 선도학교 등으로 지정되며 첫 모습을 보인 고교학점제는 준비 햇수만 8년이 걸린 정책입니다. 그러나 전면 시행 한 달, 현장 곳곳에서 준비 미흡으로 인한 혼란이 관측됩니다. 결국 교원단체들은 고교학점제를 두고 개선과 폐지 등의 목소리로 갈리고 있습니다. 이에 <더에듀>는 개선 의견을 내고 있는 교육정책디자인연구소와 폐지 의견을 내고 있는 교사노동조합연맹 관계자의 개별 인터뷰를 통해 주장의 이유를 알아보며 고교학점제의 운명을 관측해 보고자 합니다. 이번 편은 정미라 교육정책디자인연구소 부소장의 이야기입니다. ▲ 일단, 고교학점제에 대해 간단히 설명한다면. 고교학점제는 모든 학생의 배움을 존중하며, 학생 스스로 자신의 진로와 적성에 맞춰 원하는 과목을 선택하고 이수할 수 있도록 하는 학생 맞춤형 교육과정 운영 제도입니다. 이를 통해 학생들은 대학 진학 이전에 고등학교에서 자신의 진로를 깊이 탐색하고, 해당 분야에 필요한 과목을 미리 학습하며 적합성을 스스로 확인해 볼 수 있습니다. 또한, 학습에 어려움을 느끼는
더에듀 김승호 객원기자 | 신간 <무기력 교사의 탄생>은 ‘저는 무기력 교사’라는 고백에서 시작한다. 무한한 책임을 가진 스승이 되길 기대하는 사회의 요구에, 교사들은 점점 무기력해지고 가르침에서 멀어진다고 말한다. 그래서 저자인 곽노근·권이근 두 교사는 ‘교사가 슈퍼맨과 공공의 적 사이에 있다’고 표현한다. 학교는, 교실은 어떤 공간이 되어가고 있는 것일까. 교사는 그 속에서 어떤 존재가 되어가고 있을까. <더에듀>는 스승의날을 맞아 <무기력 교사의 탄생>의 두 저자에게 왜 이런 제목의 책을 세상에 선보이게 되었는지, 학교 현장의 현실은 어떠한지 또 어떻게 개선할 수 있을지 등을 들어 보았다. ▲ 책 제목을 ‘무기력 교사의 탄생’으로 정한 이유는. 곽) 지금 교사들이 처한 현실을 너무 잘 나타내 준다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서이초 사건 전후로 무기력하지 않은 교사가 있나요? 크기만 다를 뿐 모두 조금씩은 무기력함을 갖고 있습니다. 왜 교사들이 이렇게 무기력하게 됐는지 그 뿌리를 조금이나마 더듬어 보고 싶었습니다. ▲ 곽노근 선생님은 전작은 <거침없이 교육>이다. 거침없는 논평을 하던 분이 어쩌다 스스로 무기력 교사
더에듀 지성배 기자 | 김성천 한국교원대 교수가 국가교육위원으로 위촉됐다. 교사 출신인 그는 각종 교육시민단체에서 활동하며 정책을 익혔으며, 경기교육청 정책기획관실과 교육부 장관보좌실 등에서 직접 정책을 만들고 실행하는 중요 역할도 해냈다. 그의 국교위원 위촉 소식에 현장에서는 축하의 메시지가 쏟아지고 있다. 현장을 기반으로 한 정책 입안과 목소리를 내어 온 그의 이력으로 보면 충분히 납득이 가는 부분이다. 국교위 1기는 정파성 논란 등으로 촉발한 갈등이 사회적으로 드러나며 예상된 한계를 보였다는 평이 지배적인 상황이라 그의 참여가 어떠한 변화를 만들어낼 수 있을 것인지 관심이 주목되고 있다. <더에듀>는 김성천 신임 국교위원이 생각하는 국교위와 대한민국 교육의 문제와 대안 그리고 방향에 대한 의견을 들어보는 시간을 통해 그가 앞으로 국교위에서 낼 목소리를 가늠해 보고자 한다. 아래는 “누적된 국민과 교육주체들의 실망이 희망으로 전환될 수 있는 계기를 만들어 보겠다”는 포부를 밝힌 김성천 신임 국교위원과의 일문일답. ▲ 국교위원 위촉을 축하한다. 그동안 논문과 보고서로 국교위의 설립 필요성을 말했습니다만, 출범 이후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는 평가가
더에듀 김승호 객원기자 | 지방의회는 지방자치나 지방교육자치를 감시하는 기구로, 예산을 심의하고 행정사무감사를 통해 기관 업무를 감시하고 조례를 제정 또는 개정한다. 인천시 청라동은 청라국제도시라고 불릴 정도로 국제적인 산업이 모이며 사람들이 밀집해서 살고 있다. 인구소멸시대라지만 청라국제도시는 오히려 인구가 늘어나고 있어 학급당 학생 수가 35명을 넘기는 곳이 많다. 최근 주민들의 숙원이던 고등학교 신설이 결정되면서 27년이면 청라지구에 새로운 고등학교가 들어서게 된다. 정종혁 의원은 이 순간이 가장 기뻤던 순간이라고 회상했다. <더에듀>는 지난 16일 정종혁 의원실에서 인터뷰를 가졌다. 청라국제도시의 교육 현황, 예산편성과 과도한 사업, 교육의 정치적 중립성 등 정종혁 의원의 생각을 살펴봤다. ▲ 정치 입문 계기는. 국회에서 일하는 지인들을 보면서 자연스럽게 관심을 가지게 됐습니다. 지역 청년위원회 활동을 하다 보니 어느새 정치에 입문해 있었네요. ▲ 교육위 부위원장직을 수행 중인데. 부위원장은 각 당에서 한 명씩 맡습니다. 다수당이 제1부위원장을, 저희 같은 소수당은 제2부위원장을 맡고 있습니다. 부위원장은 주로 간사 역할을 하면서 실질적인
더에듀 지성배 기자 | 5년간 총 1000억원을 지원하는 글로컬대학 마지막 10개 사업단을 선발하는 공고가 5월에 진행될 예정이다. 급격한 학령인구 감소와 산업구조의 변화 속에서 지역을 발전시키는 혁신 생태계의 중심이자 지역 우수 인재가 누구나 가고 싶어 하는 경쟁력 있는 지역대학 육성을 내건 글로컬대학 사업에 각 대학들이 사활을 걸고 있다. 인구 정체 현상을 넘어 감소 특히 청년 감소와 노령 인구 증가를 맞이한 대전 지역에서는 배재대학교와 목원대학교, 대전과학기술대학교가 연합체를 구축하고 ‘커뮤니티 케어 대학’으로의 변화를 추진한다. 보건의료복지 분야와 문화예술콘텐츠 분야 그리고 AI·SW 분야에서 탁월한 역량을 보유해 지역 사회로부터 인정 받고 있는 이 대학들은 대전의 전략이자 특화산업 분야의 협업을 통해 대전 시민과 함께하는 글로컬대학으로의 전환 준비를 마쳤다. <더에듀>는 철저하게 지역과 함께 하는 대학, 지역의 요구에 부응해 매일 새롭게 혁신하는 대학, 지역민의 삶에 온전히 들어가는 대학으로의 변신에 나설 이들의 계획을 김욱 배재대 총장에게 직접 듣는 시간을 마련했다. 아래는 김욱 배재대 총장과의 일문일답. ▲ 출산율 감소로 인한 학령인구
더에듀 지성배 기자 | 정부는 2025년부터 늘봄지원실을 만들어 늘봄지원(전담)실장을 선발해 늘봄학교를 관리하는 체계를 만들었습니다. 늘봄지원실장은 늘봄지원실의 책임자로 설계되었지만 막상 한 명이 여러 학교를 책임지는 등 어려움이 있습니다. 특히 많은 지역에서 선발 미달 사태를 겪는 등 교사들 역시 호응이 높지는 않은 상황입니다. 이에 <더에듀>는 늘봄지원실장 도입 및 운영 한 달, 어떤 현상들이 나타나고 있는 지 당사자인 늘봄지원실장의 입을 통해 확인하고자 합니다. 또 내년도 늘봄학교 전면 확대 및 원활한 운영을 이룰 수 있을지에 대한 대안을 강구하고자 합니다. 좌담에는 서울과 인천, 경기 수원에서 근무하는 늘봄지원(전담)실장들이 참석했습니다. ▲ 본인 소개를 한다면. 김상규 = 3월부터 경기도 수원에서 늘봄실장으로 근무하고 있습니다. 10년차 초등교사인데, 늘봄실장이 되면서 새로운 경험을 하고 있습니다. 좋은교사운동(교원단체)에서 초등정책위원으로도 활동하고 있습니다. 유명선 = 인천에서 32년간 교사재직 후 올해 늘봄지원실장으로 이직해 3개의 학교를 담당하고 있습니다. 임정원 = 2024년 경기도 1개 학교에서 방과후진로부장이
더에듀 지성배 기자 | “오직 민생, 오직 주민, 오직 우리 아이들을 위해 일하겠다.” 강원특별자치도의회 교육위원 최재민 의원은 초중고 모두 학생 회장을 지낼 정도로 리더십을 겸비했다. 결국 그는 성균관대 정치외교학과에 진학, 정치인의 꿈을 키우다 2009년 중앙당에서 청년정치를 시작했다. 2022년 강원도의원으로 당선된 그는 안전건설위원회에서 활동하다 지난해 7월 교육위원회로 자리를 옮겨 도내 교육 현황을 점검하고 발전적인 대안을 내놓고 있다. 특히 벌써 통학 지원조례를 대표 발의해 올 3월부터 시행에 들어갔고, 교복의 불편함을 없애기 위한 교육지원 조례도 개정을 추진 중이다. 또 최근에는 국제바칼로레아(IB) 도입 지역을 시찰하며 강원교육에 IB 도입을 위한 준비에 본격 돌입하하는 등 발 빠른 행보로 교육위원의 역할을 해내고 있다. 정치인으로서 편도 50분 이상 통학을 하는 아이들에게 통학버스를 지원한 일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는 그는, 상대를 악마화하는 정치가 아닌 서로가 잘하는 정치 경쟁을 통해 지역과 강원도의 발전을 이루자고 강조한다. <더에듀>는 지난 3월 21일 강원도의회 최재민 의원실을 찾아 강원교육과 관련한 다양한 이슈에 대한 그의
더에듀 지성배 기자 | “학생과 학부모가 다시 강원교육을 신뢰하게 됐다.” 취임 초기부터 학력 향상을 주요 과제로 삼은 신경호 강원특별자치도교육감이 <더에듀>를 만나 힘주어 말했다. “강원교육 신뢰.” 취임 2년 8개월이 지나는 시점, 신 교육이 이 같이 자신 있게 이야기할 수 있는 비결은 무엇일까. 우선 그는 취임 시부터 떨어진 학력을 되살리겠다며 강원학생성장진단평가를 전면 도입했다. 교육과정의 핵심은 평가라는 철학 속에서 진행한 이 평가는 첫 시행에 60% 수준의 학교가 참여했지만 지난해 세 번째 시행에서는 83%까지 높아졌다. 신 교육감은 “어느 부분이 약한지를 찾아보기 위함”이라며 “평가를 넘어 다양한 자료가 포함된 피드백을 통해 어느 정도 향상하고 있는지까지 보여 준다. 강원교육청의 대표 브랜드가 됐다고 자부한다”고 밝혔다. 실제 2023년에 비해 2024년에는 17개 과목 중 11개 과목에서 향상하는 모습을 보였다. 그는 “일제고사 또는 줄 세우기라는 프레임 씌우기에 얽매이면 안 된다”며 “이번 입시에서 의약계열에 100명이 넘는 학생이 합격했다”고 성과가 나오고 있음을 알렸다. 그렇지만 그는 학력이 꼭 성적만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라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