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에듀 | 50대 이후 나이를 먹는다는 것이 나쁜 것만은 아니다. 되려 좋은 게 참 많다. 매일을 살아가면서도 젊어서는 모르고 지나쳤던 지혜를 하나하나 깨닫게 되어 그 행복감이 쏠쏠하다. 청년과 중년의 차이를 곰곰이 생각해 보고 ‘이거구나!’ 하는 깨달음은 50대 끝자락인 나의 삶을 행복으로 이끈다. 가장 큰 깨달음은 ‘나 없어도 세상은 잘 돌아가는구나!’이다. 대개, 누구나 젊어서는 꿈을 가지고 열정을 다해 직장이나 사회에서 자신의 역량을 최대치로 발현하고자 노력하고 실천한다. 나 또한 교단에 처음 섰을 때의 각오와 열정이 남들 못지 않게 강했다. 초임 첫 달 월말 평가에서 9개 반 중 학급평균성적 1등을 했던 기억이 아직도 생생하다. 서툴고 시행착오도 많았지만, 학교 일은 내가 절반 이상 다 한다는 망상까지 들 정도로 열심히 살았다. 어느 정도 경력과 역량이 쌓이고 내가 잘할 수 있는 주요 보직과 역할을 맡게 됐고, 잘 감당해 나갈수록 스스로 자부심과 책임감이 커지고 비장해지기까지 하는 사명감을 느끼기도 하였다. 그때 은연중에 내 내면 속에서 느껴지는 생각과 삶의 태도는 ‘나 없이는 안되겠구나. 내가 꼭 필요한 사람이구나’ 하는 자만심 같은 착각이다. 이
더에듀 | 경상디지털교육자연합(G-DEAL)이 디지털 전환교육의 활성화를 통한 지역사회 교육경쟁력의 제고라는 공동의 목표를 가진 교육자들 간의 연합체로 지난 7월 창립했다. G-DEAL은 어떤 교육적 가치를 추구할까. 또 디지털 전환 교육 시대를 맞아 고민하는 올바른 방향성은 무엇일까. <더에듀>는 미래사회를 슬기롭고 분별력 있게 살아가는 데 디지털이 여러 도구 중 하나가 될 수 있다고 생각하는 G-DEAL 회원들의 이야기를 전한다. 학급 공식 킥! Miro 앱으로 마음껏 소통하다: 협업 앱 Miro를 활용한 학급운영 사례 다알자9기 디지털 수업의 가장 큰 특징은 바로 공식 앱으로 Miro 앱을 선정한 것이다. Miro는 온라인 협업 화이트보드 플랫폼으로 올해 10월 사용이 종료된 구글의 잼보드를 대체하는 앱 중 하나인데, 아래와 같은 3가지의 특징을 가지고 있다. - 무제한의 캔버스를 활용할 수 있다. - 협업이 가능하다 - 대부분의 미디어(사진, 영상, pdf파일, 링크 등)를 임베드 할 수 있다. 학생들은 Miro앱을 통해 자유롭게 토론하고 교사가 제시하는 타이머의 시간에 맞춰 보고서를 작성
# 영상=장덕우 더에듀 콘텐츠 실장.
더에듀 김우영 수습기자 | 경기교육청이 ‘학교 밖 교육(수업/학점) 인정 방안’을 발표, 신체장애와 난독증, 다문화 등 학교 교육 참여가 어려운 학생들의 공교육 공백 해소에 적극 나선다. 이번 방안은 학교-경기공유학교-경기온라인학교 연계가 핵심이며, 풍부한 학교 교육과정 운영을 위해 경기공유학교의 우수 프로그램을 수업과 학점으로 인정하는 것에 초점을 두고 있다. 또 2025년 3월 개교를 앞둔 경기이음온학교를 비롯해 도내 초등학생과 중학생들도 참여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 학교 교육과의 연계를 보다 강화한다. 특히 경기온라인학교가 교육 사각지대에 놓인 학생에게 다양한 교육 콘텐츠를 제공하고, 건강한 사회 구성원으로 함께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예정이다. 주요 내용으로 ▲맞춤형 학력 향상 지원 ▲삶과 연계한 경험 확장 ▲책임교육의 폭과 깊이 확대 등 3개 영역과 14개 유형을 제시하고 올해 우선 8개 유형을 시범 운영할 계획이다. 시범 운영은 도교육청 2개 부서 및 8개 교육지원청에서 총 36개 프로그램으로 시작한다. 주요 프로그램으로는 ▲경기한국어랭기지스쿨(경기한국어공유학교) ▲다문화 위탁교육 기관 ▲특수교육 직업 체험 과정 ▲난독치유 전문 공유학교(
더에듀 김우영 수습기자 | 전북교육청과학교육원이 ‘제15회 전북수학체험한마당’을 오는 26~27일 개최한다고 24일 밝혔다. 전북수학체험한마당은 함께 즐기며 보고·만지고·생각하는 체험활동을 통해 수학을 쉽게 이해하고 재미있게 배울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해마다 개최되고 있다. 수학체험을 바탕으로 생각하는 힘을 키워 수학에 대한 긍정적 인식을 높이고, 실력향상의 기회가 될 수 있도록 한다. 주요 프로그램으로는 ▲체험 및 전시부스 ▲수학대회 ▲수학산책 등이다. 체험 및 전시부스에서는 수학체험 부스 55개, 키즈부스 2개, 상담부스 및 학부모부스 등 67개 부스가 상설 운영된다. 수학대회는 3인 이내로 구성된 도내 초·중·고 학생 62개 팀이 ‘수학으로 만드는 친환경 수학놀이터’를 주제로 ‘수학구조물만들기대회’와 당일 현장 접수를 통해 수학올림픽 대회도 진행된다. 수학산책은 초등 4학년부터 중학교 3학년을 대상으로 하며 도심 속에 숨어 있는 수학을 찾고, 수학 원리 탐구를 통해 창의적인 사고력을 확장하는 프로그램으로 당일 현장 접수를 통해 신청순으로 16명을 선정 운영한다. 조현정 전북교육청과학교육원 원장은 “다양한 체험으로 수학과 만나고, 수학을 즐기며
더에듀 정지혜 기자 | 교육부와 한국연구재단은 28일부터 다음 달 3일까지 전국 40개 인문학 관련 기관과 함께 ‘제19회 인문주간’ 행사를 개최한다. 인문주간 행사는 인문학의 대중화와 인문학적 소양을 높이고 관련 성과를 확산하기 위해 마련된 인문학 축제로 매년 10월 마지막 주에 열리고 있다. 올해 제19회 인문주간은 ‘인공지능 시대의 인문학’을 주제로 인공지능 시대에 인문학의 역할을 탐구·성찰하는 강연·체험·전시 등 300여 개의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진행된다. 한밭대학교 인문도시 사업단(대전)은 ‘인공지능의 미래, 과거에서 묻다’를 주제로 참가자가 생성형 인공지능 기술을 활용해 직접 책 표지를 디자인하고 만드는 ‘스토리텔링, 인공지능으로 나만의 책 표지 만들기’ 행사를 통해 인공지능의 다양한 활용 가능성을 체험해 볼 수 있다. 경희대학교 인문한국플러스(HK+) 사업단(서울)은 ‘인공지능 시대, 인간의 삶을 품은 의료 인문학’을 주제로 인공지능을 활용한 건강관리와 의료기술의 미래를 탐색하고, 인문학적 차원에서 인간 중심의 의료 환경에 대해 성찰한다. 참여기관별 행사 등 자세한 내용은 ‘한국연구재단(https://www.nrf.re.kr)’ 및 ‘기초학문자료
더에듀 정지혜 기자 | ADHD 초등학생이 최근 5년간 두 배 이상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전국초등교사노동조합이 받은 국민건강보험공단 자료에 의하면 최근 5년 동안(2019년~2023년) ADHD를 앓고 있는 초등학생의 수가 2019년 3만 174명에서 2023년 6만 3709명으로 5년 동안 111% 증가했다. 특히 코로나19 시기에 ADHD 학생은 2021년 3만 7490명에서 2022년 4만 8975명으로 30.6% 증가했으며, 2023년에는 4만 8975명에서 6만 3709명으로 30.1% 증가했다. ADHD 학생은 초등학교 저학년에서 더 많이 나타났다. 2023년 기준 1학년은 1만 2784명, 2학년은 1만 2219명 3학년은 1만 767명, 4학년은 1만 572명, 5학년은 8961명, 6학년은 8406명이 진료를 받았다. 정수경 초등교사노동조합 위원장은 “ADHD 발병은 초등학교 저학년에 집중되는 경향이 있는데, 학교 적응이 필요한 시기에 ADHD로 학습능력 저하, 사회생활 부적응을 겪고 이는 품행장애로 이어지는 경우가 많다”고 지적했다. 이어 “ADHD 학생을 조기 발굴하고, 치료를 받을 수 있는 시스템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초등교사노조
더에듀 정지혜 기자 | 대전의 한 사립대학 총장이 여교수를 성추행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24일 해당 대학 교수노조 측은 기자회견을 열고 총장 A씨를 성추행 혐의로 유성경찰서에 고발했다고 밝혔다. 교수노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4월 17일부터 총장실과 관사, 차량 등 여러 장소에서 이 학교 교수인 B씨의 신체를 만지는 등 여러 차례 성추행했다. 이들은 “성추행한 총장과 이를 알고도 묵인한 대학 이사장과 총장인 A씨 모두 물러나야 한다”고 촉구했다. 피해 당사자인 B씨도 조만간 경찰에 직접 고소장을 낼 예정으로 알려졌다. B씨와 교수노조는 24일 대학 캠퍼스에서 성추행 의혹과 관련해 기자회견을 열고 총장 등을 규탄할 방침이다. 그러나 대학은 “사실 관계가 다르다”며 법적 대응을 하겠다는 입장을 내놨다.
더에듀 AI 기자 | 지난 22일, 미국의 언론사 Education Week는 미국의 진로 및 기술 교육(CTE, Career and Technical Education) 프로그램이 인공지능(AI), 자율주행차, 청정 에너지와 같은 신기술 반영으로 변모한다. 이번에 개편된 '국가 진로 클러스터 프레임워크'는 기존 16개 클러스터를 14개로 축소하면서, 기술 융합과 교차 학습을 강화하고 있다. 클러스터는 유사한 직업군과 기술을 묶어 학생들이 관심 분야에 맞춰 교육받을 수 있게 해주는 분류 체계다. 이를 통해 학생들은 직업 시장에서 경쟁력을 갖추기 위한 다양한 기술을 습득할 수 있다. CTE는 단순한 학문적 교육을 넘어 실질적인 직업 기술을 배우도록 설계됐으며, 학생들이 직업 세계에 성공적으로 진입할 수 있는 실용적 역량을 강화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이번 변화는 학생들에게 더 유연한 학습 기회를 제공하고, 각 산업의 급격한 변화에 적응할 수 있도록 돕는 필수적 조치로 평가된다. 또 전통적인 교과 교육과 병행되며, 학생들에게 실습 기회와 산업 내 실무 경험을 제공해 직업 준비성을 강화하는 것이 특징이다. 이는 오늘날 빠르게 진화하는 산업 환경에 대응하기 위해 필
더에듀 AI 기자 | 지난 22일 일본의 언론사 NHK의 보도에 따르면, 제16회 아시아 교육 회의(ACE2024)가 11월 25일부터 29일까지 도쿄에서 개최된다. 이 회의는 아시아 및 전 세계의 학자들이 모여 교육 기술과 국제 협력의 발전 가능성을 모색하는 중요한 자리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회의는 교육 분야에서 급격히 변화하고 있는 디지털 기술의 도입과 그에 따른 혁신적인 학습 방식을 주제로 삼고 있다. 특히 가상현실(VR)과 증강현실(AR)을 포함한 교육 기술이 어떻게 학습 환경을 변화시키고 있는지에 대한 논의가 이루어질 예정이다. 이는 일본이 글로벌 교육의 흐름 속에서 자국의 교육 시스템을 현대화하려는 전략적 목표와 맞물려 있다. 또 이번 회의는 교육 기관 간의 국제적 협력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있다. 일본은 아시아를 비롯한 여러 국가의 교육 협력을 통해 디지털 기술과 교육 혁신을 공유하고, 이러한 성과를 바탕으로 글로벌 교육 표준을 제시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특히 한국, 중국 등 인접국들과의 협력은 기술 발전을 가속화하고, 각국이 직면한 교육적 문제를 함께 해결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 ACE2024는 단순한 학술 교류의 장을 넘어, 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