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에듀 지성배 기자 | 지난 22일, South China Morning Post의 보도에 따르면, 중국의 칭화대학교가 반도체와 인공지능(AI), 생명공학 등 첨단 기술 분야 인재 양성을 골자로 새로운 교육 프로그램을 발표, 기술적 독립을 시도한다. 중국 정부는 이를 위해 지난해에만 3000억 위안(약 450억 달러)을 기술 혁신과 연구개발에 투자했으며, 이는 전년 대비 약 15% 증가한 수치다. 이는 자국 내 기술 개발을 독려하고, 국제적인 기술 경쟁에서 우위를 점하기 위한 중요한 전략으로 평가된다. 또 칭화대학교의 새로운 교육 프로그램은 중국 내 인재 양성에만 국한되지 않고, 해외 학생들 또한 적극 유치하고 있다. 중국의 대학들은 아프리카와 같은 개발도상국의 학생들을 대상으로 2년 동안 본국에서 학업을 진행한 후 1년 동안 해외에서 학업을 마무리하는 방식의 2+1 프로그램을 통해, 그들이 중국에서 학습한 첨단 기술을 본국으로 가져가도록 유도하고 있다. 중국의 이러한 교육 정책 변화는 단순한 인재 양성을 넘어서, 기술 패권 경쟁에서 자국의 입지를 강화하기 위한 전략적 선택이다. # 이 기사는 Article Writer를 활용해 작성했으며 지성배 편집국장의
더에듀 지성배 기자 | 조정훈 의원과 학부모들이 국가교육위원회(국교위) 논의 과정에서 이탈한 정대화 상임위원 등에 대한 사퇴를 요구하고 나섰다. 조정훈 국민의힘 의원(국회 교육위원회 여당 간사)과 바른인권여성연합, 전국학부모단체연합 등 25개 학부모단체는 23일(오늘)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자신들의 의견이 충분히 반영되지 못했다는 불만으로 서약을 위반해 논의사항을 고의로 유출한 위원들은 사퇴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들이 지목한 위원들은 진보 측 인사들로 정대화 상임위원과 김석준·장석웅·전응영·이민지 등 비상임위원 4명이다. 이들은 지난 7일 기자회견을 열고 국교위가 자신들의 의견을 무시하는 등 사회적 합의를 원천적으로 차단하고 있다며 문제를 제기했다. 특히 국회 국정감사장에 나와 그간 진행된 과정을 폭로하는 등 이배용 국교위 위원장의 위원회 진행 과정에 불만을 표했다. 그러나 조정훈 의원 등은 이들이 2년여에 걸친 회의 과정을 전면 부정하면서 자신들의 의견이 반영되지 않은 것을 사회적 합의가 아니라는 왜곡을 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조 의원 등은 “모든 논의에 참여한 구성원 일부는 적법한 절차를 통해 도출된 결과를 마음에 들지 않는다는 이유로 최대한 자
더에듀 | 지난 7일 국가인권위원회는 전남의 한 고등학생이 지난해 진정한 ‘고등학교의 휴대전화 수거로 인한 인권침해’ 안건을 8대 2로 ‘기각’ 결정함으로써 ‘학교가 휴대전화를 일괄적으로 수거하는 경우’에 한해, 지난 10년간(2014~2023) 300여건의 진정 모두 인권침해라고 판단한 결정을 뒤집었다. 그간 인권위는 학교 일과시간 내 휴대전화 사용 전면 금지가 헌법상 행복추구권과 통신 자유권을 제한하기 때문에 수업시간의 휴대전화 사용 제한은 동의하지만, 휴식·점심시간까지의 원천적 사용금지는 인권침해라는 입장을 취해 왔다. 많은 학교관계자와 교사들은 학교와 교실 현장을 모르는 전형적인 탁상행정형 결정이라는 말에 공감할 것이다. 지난 10년간 휴대전화 사용 제한 진정 건에 대한 인권침해 시정권고 결정을 거부한 학교가 무려 43%(56개교 중 24개교)에 이른다는 것이 이를 방증한다. 자기통제력이 부족한 대다수 청소년기의 학생들이 자율적으로 휴대전화를 소지하고 있다가 수업시간에는 사용을 하지 않고 휴식·점심시간에만 사용할 수 있을지 의문이다. 규칙을 지키는 학생들도 있겠지만 학급에서 한두 명만 휴대전화를 몰래 사용해도 수업 진행에 엄청난 차질이 생기고 이를 지
더에듀 김우영 수습기자 | 전북교육청이 ‘제19대 교육감 공약관리위원회’ 위원을 공개 모집한다고 23일 밝혔다. 공약관리위원회는 교육감 공약사항의 합리적 관리 및 공약이행의 공정하고 객관적 평가를 위해 운영된다. 공약이행 과정에 도민 참여를 확대해 더 많은 의견 수렴과 소통으로 공약이행의 실효성을 확보하고, 공약사항에 대한 책임행정을 실현하는 데 목적이 있다. 전북교육청은 전북교육감 공약사항 관리 규칙을 개정해 위원회 구성을 변경했으며 공개모집을 통해 전원 외부위원으로 구성할 계획이다. 기존 외부위원은 그 직을 유지하고, 위원 정원 30명에 대한 추가 8명과 사퇴한 2명을 포함해 총 10명을 추가로 모집할 예정이다. 지역·성별 등을 고려한 무작위 추첨을 통해 다음 달 8일 선정 결과를 발표하며, 임기는 공개모집 당시 교육감의 재임기간으로 한다. 공고일 현재 도내에 주민등록상 주소지를 둔 19세 이상의 도민이면 신청할 수 있으며, 희망하는 사람은 오는 29일까지 신청서를 작성해 교육청 누리집을 통해 온라인 신청하거나 우편 또는 방문 접수하면 된다. 채선영 전북교육청 정책기획과장은 “교육감 공약사항의 체계적 관리 및 이행을 위해 공약관리위원회를 운영하고자 한다”
더에듀 김우영 수습기자 | 신경호 강원교육감이 인도네시아로부터 교육정보화 지원 공로를 인정 받아 감사패를 받았다. 강원교육청은 23일 인도네시아 교육문화연구기술부가 신경호 교육감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는 공로패를 전달했다고 밝혔다. 감사패는 강원교육청이 교류협력국 교육정보화지원사업(KLIC: Korean digital-Learning Improvement Cooperation)을 통해 인도네시아 교육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은 것이다. 도교육청은 매년 디지털 교육 세계화 교사단을 인도네시아에 파견해 현지 교원을 대상으로 인공지능 및 에듀테크 활용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또한 인도네시아 교육문화연구기술부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지속적인 교육 교류 협력을 추진하고 있다. 신경호 강원교육감은 “이번 감사패 수상은 강원교육의 우수한 디지털 교육 역량을 국제적으로 인정받은 것”이라며 “앞으로도 교육 한류의 선도적 역할을 수행하며 글로벌 교육 협력을 확대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더에듀 김우영 수습기자 | 대구교육청이 오는 25~26일 ‘2024 대구 학생 책 축제’를 개최, 즐거운 독서문화 확산에 나선다. 지난 2009년 처음 개최된 ‘대구 학생 책축제’는 학생들이 수업, 동아리를 포함한 각종 독서인문교육 활동 속에서 친구들과 함께 책을 읽고, 토론하고, 쓴 글을 나누는 지역 대표 독서 문화 행사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올해는 ‘대구교육공동체와 함께 나누는 즐거운 독서’를 주제로 다채로운 독서활동 행사들이 펼쳐진다. 주요 행사는 ▲지역 독서인문 관련 기관(단체) 전시 ▲저자와의 만남 ▲가족공동체가 함께하는 독서 프로그램 ▲고등학생 독서포럼 ▲학교 독서인문 동아리(연구회) 전시 및 발표 ▲대구독서인문교육 슬로건 현장 투표 ▲학생(교원)저자 출판지원 도서 전시 등이다. 대구문학관, 이육사문학관, 전선문화관, 정호승문학관 등 지역사회의 독서인문기관과 대구시교육청 산하 10개 공공도서관에서 전시 부스와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다양한 독서인문교육 관련 정보를 제공한다. 또 ‘천 개의 파랑’ 천선란 작가, ‘인생의 역사’ 신형철 작가 등을 초청해 대구민주시민교육센터 세담홀에서 부모와 자녀, 교사와 학생이 함께 참여할 수 있는 ‘저자와의 만남
더에듀 김우영 수습기자 | 서울융합과학교육원이 ‘2024 서울융합과학·수학·메이커축제’를 개최한다고 23일 밝혔다. 행사는 오는 25~26일까지 낙성대공원 일대에서 진행한다. ‘우리들은 메이커!’(With science & math, We are makers!)라는 주제로 진행하는 축제는 다양한 융합과학・수학 체험을 즐기고, 탐구의 기쁨을 누리며, 스스로 만든 창작물을 나눌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특히, 올해는 관악구와 업무협약을 통해 ‘2024 관악 청소년 축제’와 체험 부스 및 무대행사를 상호 협력하여 진행한다. 오는 25일에는 낙성대공원 광장 특설무대에서 열리는 식전 공연과 개막식을 시작으로 체험・전시 부스, 특별전, 과학고 교사・학생 강연, 과학 마술 콘서트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체험·전시 부스, 특별전에서는 생태, 과학, 수학, 로봇과 코딩, 메이커의 5가지 테마형 부스와 ‘수학과 과학을 예술로 연결하다, 디지털 리얼리티: 연결된 예술의 공간, 지구의 일기장’ 등의 특별 부스를 포함해 총 110여개가 운영된다. 과학고 교사·학생 강연에서는 ‘두 소중한 경험(국제과학올림피아드 참여 경험)’, ‘스펙타클했던 내 삶, 그리
더에듀 김승호 객원기자 | 세종특별자치시 첫 주민조례청구인 ‘세종특별자치시 교육활동 보호 조례안’(세종교육활동보호조례)이 통과됐다. 지난 해 서이초 사태 이후 교육활동을 둘러싼 갈등이 지속되는 가운데, 세종시 교육·시민단체들이 함께 추진해 만들었다는 데 큰 의미가 있다. 세종시의회는 23일(오늘) 본회의를 열고 세종교육활동보호조례안을 통과시켰다. 조례안에는 교육감, 학교장, 학생·교원·보호자의 책무 및 교육활동 보호의 내용들이 담겨있다. 조례에는 ▲교육감은 교육활동 보호 정책 수립시 교원 및 교육현장의 의견을 반영하도록 노력 ▲문제행동과 그 보호자에 대한 교육과 상담 등 지원 방안을 마련·운영 등이 담겼다. 당초 원안은 강행규정이었으나 의회 검토 과정에서 상위법령에서 규정한 범위를 초과한 책무 부여 등을 문제로 노력 조항으로 수정됐다. 또 ▲학교장은 교육 주체 상호 간의 갈등 조정을 위해 적극 노력 ▲부당하고 반복적인 민원으로부터 교원 보호 노력 등의 내용도 포함됐다. 교원은 ▲전문성과 윤리의식을 높이고 협력적 관계형성을 위해 노력 ▲학생과 보호자의 정당한 교육활동 참여를 존중해야 한다. 보호자는 학생의 교육받을 권리를 학교에 위임한 주체로서 ▲학칙 존중 ▲
더에듀 정지혜 기자 | 자녀가 학교폭력 사안의 가해자로 연루된 사실이 드러난 경기 성남시 의원의 사퇴를 요구하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23일 경기 성남시 분당구 서현초등학교 앞에는 근조화환 120여개가 설치됐다. 해당 학교의 학폭에 분노한 학부모 및 지역 주민 600여명은 근조화환 시위를 통해 학교폭력 근절과 해당 시의원 사퇴 등을 요구하고 있다. 초등학교 길을 따라 늘어선 화환 120여개에는 “학교폭력 OUT”, “반성하고 사퇴하세요” 등의 문구가 담겼다. 그러나 학교 앞 근조 화환 시위에 반대하는 목소리도 적지 않다. 해당 초등학교의 한 학부모는 “학교와 교육청에 경각심을 주려는 취지에서 근조 화환을 보냈다는데, 근조 화환은 사람이 죽었을 때 보내는 거 아닌가”라며 “통학로에 이렇게 하면 아이들에게 또 다른 폭력이지 않나”라고 우려했다. 경기교육청 등에 따르면 성남의 한 초등학교에서 지난 4월부터 6월까지 성남시의원 자녀를 포함한 학생 4명이 한 학생을 상대로 폭력을 가했다. 가해 학생 4명은 공원에서 피해 학생에게 과자와 모래를 먹이고, 게임 벌칙 수행을 이유로 몸을 짓누르는 등 폭력을 가한 것으로 전해졌다. A의원은 입장문을 통해서 “부모 된 도리
더에듀 | 경상디지털교육자연합(G-DEAL)이 디지털 전환교육의 활성화를 통한 지역사회 교육경쟁력의 제고라는 공동의 목표를 가진 교육자들 간의 연합체로 지난 7월 창립했다. G-DEAL은 어떤 교육적 가치를 추구할까. 또 디지털 전환 교육 시대를 맞아 고민하는 올바른 방향성은 무엇일까. <더에듀>는 미래사회를 슬기롭고 분별력 있게 살아가는 데 디지털이 여러 도구 중 하나가 될 수 있다고 생각하는 G-DEAL 회원들의 이야기를 전한다. '디지털 도구를 활용해 수업한다고? 그것도 국어 시간에?’ ‘안 그래도 하루 종일 SNS나 들여다보는 이 아이들이랑 무얼 한다고?’ 얼마 전까지의 나의 모습이다. 수업 시간에 디지털 도구를 활용하는 것은 PPT 슬라이드를 보여주거나 영상을 틀어주는 것으로 충분했다. 구글 교육자 모임(GEG)의 캡틴으로, 경상 디지털 교육자 모임(G-DEAL)의 일원이었음에도 불안과 의심이 많은 나는 선뜻 디지털 도구를 수업에 적용할 용기를 내지 못했다. 오히려 회의적인 태도로 디지털 도구를 수업에 적용하는 것에 비판적인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교육자 모임 소속이라는 나름의 부담감만 가득한 채, 디지털 세상 속으로 더 들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