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에듀 | 최근 故 김하늘양 사건과 관련해 수많은 대책이 쏟아져 나오고 있지만 정신질환에 초점이 맞춰져 있어서 우려된다. 이는 교원에 대한 사회적 인식을 더욱 악화할 뿐만 아니라 자신의 질환에 더 소극적으로 대응하거나 숨길 수밖에 없게 할 가능성을 높인다. 교원의 폭력성과 범죄계획을 사전에 모두 찾아내 관리하는 것은 현실적으로 불가능에 가깝다. 이는 학교 내외부의 구성원 모두를 통제하겠다는 것으로 학교를 지나치게 폐쇄적인 공간으로 만들 것이다. 또 우울증이나 불안, 공황 등 정신질환으로 치료하거나 치료하고자 하는 사람들에게 죄책감이나 주저함을 더할 뿐이다. 교사들의 정신적 소진과 회복에 초점을 맞춰 지원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있다. 공감하는 부분이다. 그러나 이 같은 지원은 현재 교권침해 지원책의 일환으로 운영되고 있어 중복 대책이 될 가능성이 높다. 또 학기 중 시간을 내어 심리 상담 및 지원을 받는 것은 교사들에게 부담스러운 일이라 오히려 짐이 될 수 있다. 교사들에게는 충분한 회복 시간이 필요하다. 일부에선 방학이라는 시간이 많은 것을 해결해 주지 않느냐고 주장하지만, 교사들에게 방학은 다음 학기와 학년을 준비하는 짧은 숨고르기에 불과한 것이 요즘 학교의
더에듀 지성배 기자 | 제1 교원노조로 성장한 교사노동조합연맹(교사노조)이 이보미 대구교사노조 위원장을 새 리더십으로 선택했다. 사무총장은 장세린 전 전북교사노조 대변인이다. 이들은 각각 1989년생과 1994년생으로 30대의 새 위원장과 사무총장의 탄생은 교사노조의 젊음을 보여주는 상징적 의미까지 더했다. 교사노조는 전임 위원장에 대한 탄핵 절차 진행과 자진 사퇴 등 급격한 성장에 따른 뼈아픈 성장통을 겪으며 양분되는 모습을 보였다. 이번 위원장 선거 역시 다섯 표 차이로 박빙의 승부가 펼쳐지면서, 이들에겐 쇄신과 통합이라는 중차대한 과제가 주어졌다. 이 위원장과 장 사무총장도 이러한 상황을 잘 이해하는 듯 스스로를 ‘급파된 응급구조사’라 칭했다. 교사노조의 위기를 패기와 노련함으로 헤쳐 나아가 달라는 조합원들의 요청, 어느 정파와 특정 권력에 쏠리지 않고 중심을 잡아 달라는 요구, 공교육 정상화는 오로지 교육 본질 회복이라는 시대적 과제까지 이들은 짊어지게 됐다. 이에 <더에듀>는 이보미 위원장과 장세린 사무총장을 만나 교사노조를 어떻게 개혁할 것인지, 제1 교원노조로서 어떤 활동을 펼쳐나갈 것인지 등을 알아보는 인터뷰를 진행했다. 인터뷰는 1
더에듀 지성배 기자 | 제1 교원노조로 성장한 교사노동조합연맹(교사노조)이 이보미 대구교사노조 위원장을 새 리더십으로 선택했다. 사무총장은 장세린 전 전북교사노조 대변인이다. 이들은 각각 1989년생과 1994년생으로 30대의 새 위원장과 사무총장의 탄생은 교사노조의 젊음을 보여주는 상징적 의미까지 더했다. 교사노조는 전임 위원장에 대한 탄핵 절차 진행과 자진 사퇴 등 급격한 성장에 따른 뼈아픈 성장통을 겪으며 양분되는 모습을 보였다. 이번 위원장 선거 역시 다섯 표 차이로 박빙의 승부가 펼쳐지면서, 이들에겐 쇄신과 통합이라는 중차대한 과제가 주어졌다. 이 위원장과 장 사무총장도 이러한 상황을 잘 이해하는 듯 스스로를 ‘급파된 응급구조사’라 칭했다. 교사노조의 위기를 패기와 노련함으로 헤쳐 나아가 달라는 조합원들의 요청, 어느 정파와 특정 권력에 쏠리지 않고 중심을 잡아 달라는 요구, 공교육 정상화는 오로지 교육 본질 회복이라는 시대적 과제까지 이들은 짊어지게 됐다. 이에 <더에듀>는 이보미 위원장과 장세린 사무총장을 만나 교사노조를 어떻게 개혁할 것인지, 제1 교원노조로서 어떤 활동을 펼쳐나갈 것인지 등을 알아보는 인터뷰를 진행했다. 인터뷰는 1
더에듀 지성배 기자 | 이보미 대구교사노조 위원장이 교사노동조합연맹(교사노조) 차기 위원장으로 선출됐다. 교사노조는 11일 대의원들을 대상으로 위원장 보궐선거를 진행, 기호 2번 이보미 위원장 후보와 장세린 사무총장 후보가 58표(52.25%)를 획득, 기호 1번 박소영-정혜영(47.75%) 후보를 따돌리고 당선됐다. 이보미 위원장 당선인은 대표적인 김용서 전 위원장의 탄핵을 주도했던 교사노조연맹정상화추진단(추진단) 공동대표를 맡으며 교사노조 개혁에 큰 목소리를 내어 온 대표적 개혁파로 분류돼 향후 교사노조를 어떤 방식으로 개혁할 것인지 주목된다. 이 위원장 당선인은 “국내 제1 교원노조로 성장한 교사노조를 이끌게 돼 영광”이라며 “분권형 노조의 장점을 극대화하는 방안을 조합원들과 함께 찾아나가려 한다. 지난 아픔은 잊고 하나되는 단결된 모습으로 조합원들의 근심을 덜어드리고, 정부를 상대로 한 협상력을 높여 교원들의 권익을 높이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 위원장 당선인과 장 사무총장 당선인의 임기는 내일(12일)부터 2026년 1월 31일까지이다. 한편, 이로써 국내 대표적 교원 3단체 및 노조로 꼽히는 교사노조와 전교조, 교총은 모두 30대 현직
더에듀 지성배 기자 | 교사노동조합연맹(교사노조) 새 위원장은 내년 1월 11일 결정된다. 2025년, 주요 교원 3단체장을 모두 30대가 차지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교사노조는 오늘(14일) 중앙집행위원(중집) 회의를 위원장 보궐선거 일정을 확정했다. <더에듀> 취재를 종합하면, 교사노조는 이날 중집회의에서 2025년 1월 11일을 투표일로 정했다. 이에 따라 오는 16일 보궐선거 공고를 내고 26~27일 양일간 입후보를 받는다. 후보자 등록이 없을 경우 내년 1월 1일까지 기일을 연장하지만 현 상황에서는 연장 가능성에 무게가 실리지 않는다. 대표적으로 이보미 대구교사노동조합(대구교사노조) 위원장은 이미 <더에듀>에 출마 결심을 밝혔기 때문이다. 이 밖에 유력 후보로 거론되던 인사들은 출마를 꺼리고 있거나 불출마를 선언한 상황이라 단독 출마 가능성도 열려 있다. 이보미 위원장은 1989년생으로 내년에 만 36세가 된다. 내년부터 임기를 시작하는 박영환 전국교직원노동조합 신임 위원장과 지난 11일부터 임기를 시작한 강주호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 신임 회장 모두 30대이다. 이 위원장이 단독 출마해 당선할 경우, 주요 교원 3단체의 수장은 모
더에듀 지성배 기자 | 11개 가맹노조들로부터 사퇴 요구에 이어 탄핵 압박을 받고 있는 김용서 교사노동조합연맹(교사노조) 위원장이 기자회견을 예고, 현재 추진 중인 탄핵에 대한 입장을 밝히며 전세 역전을 노린다. 교사노조는 26일 기자들에게 메시지를 보내 오는 27일 탄핵 소추 발의 관련 교사노조 위원장이 긴급 기자회견을 연다고 밝혔다. 11개 가맹노조는 ‘교사노동조합연맹정상화추진단’(추진단)을 구성하고 지난 18일 기자회견을 연 후 김 위원장의 사퇴를 요구했으며, 김 위원장이 거부하자 탄핵 추진을 위한 절차에 돌입했다. 현재 교사노조는 오는 12월 2일 대의원대회를 소집했으며, 김 위원장의 탄핵소추안을 심의·의결할 예정이다. 탄핵을 추진하는 측은 ▲300만원 상당의 규약 영문 번역을 가족에게 맡긴 점 ▲3억 5000만원 수준의 사무실 인테리어 공사를 특정 지인 관련 업체에 맡긴 점 ▲4100만원 수준의 도서 출판을 특정 언론사에 맡긴 점 ▲100만원 수준의 개인 안경을 조합비로 결제한 점 ▲145만원 수준의 본인 양복을 조합비로 결제한 점을 문제로 삼고 있다. 김 위원장은 위와 같은 지적에 대해 법적 자문을 구하는 등 준비를 철저히 한 것으로 보인다. 그는
더에듀 지성배 기자 | 교사노동조합연맹(교사노조) 가맹 노조들이 김용서 교사노조 위원장에게 사퇴를 요구했다. 이번 내부 갈등이 어떻게 정리되느냐에 따라 제1 교원노조로 성장한 교사노조의 운명뿐만 아니라 교원단체 지형도에도 변화가 생길 전망이다. <더에듀> 취재 결과, 교사노조 산하 10여개 가맹노조들이 지난 9월 김용서 위원장에게 사퇴를 요구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들은 김 위원장이 일부 가맹 노조 위원장들의 축출을 시도해 사유화하려 했으며, 비방을 통해 가맹노조들 간 갈등을 초래했다고 주장했다. 특히, 지난 10.16 서울교육감 보궐선거 출마 과정에서의 소통 부재를 지적하며, 교사노조를 위험에 빠뜨렸다고 지적했다. 김 위원장은 지난 9월 4일 서울교육감 보궐선거에 출마를 선언했으나, 열흘 정도 지난 15일 급작스레 출마 포기를 선언해 그 이유에 관심이 쏠렸었다. 김 위원장의 사퇴를 요구한 측은 교사노조 사무실에서 선거관련 회의를 진행하는 등 연맹의 물적·인적 자원을 활용해 선거를 준비함으로써 교사노조를 위험에 노출시켰다고 주장했다. 이 밖에 여의도 사무실 인테리어 업체 선정 과정에 의혹을 제기했으며, 노조 카드를 개인적인 용도로 사용한 것도 문제
더에듀 지성배 기자 | 김용서 서울교육감 보궐선거 예비후보가 사퇴했다. 사퇴 의사를 밝히기 한두 시간 전까지만 해도 타 후보의 지방교육자치법 위반을 지적하는 등 열띤 모습을 보인 상황에서의 전격 사퇴 발표로 그 이유에 관심이 쏠린다. 김 예비후보는 15일 오후 2시 40분께 자신의 SNS를 통해 서울교육감 보궐선거 입후보 철회를 밝혔다. 서이초 1주기를 겪으며 교육감 출마를 다짐했고, 20여년간 학교만을 바라보며 자신이 할 수 있는 일에 최선을 다했다고 자부한다는 김 예비후보는 “교직을 사퇴하면서까지 후보 출마를 결심했지만, 출마와 관련한 일신상의 이유로 입후보 철회를 결심했다”고 밝혔다. 다만 일신상의 이유가 무엇인지는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았다. 그는 “다행히 민주·진보교육감 후보로 훌륭한 분들이 많이 나오셨다”며 “교육 현장에 적합한 교육정책을 합의해 나가고 이를 시행할 수 있는 분이 당선되는 선거가 되길 기원한다. 교사노조 조합원과 한국노총 조합원 등 응원해 주신 모든 분들께 죄송하다는 말씀드린다”고 고개를 숙였다. 김 예비후보는 교사노동조합연맹을 전국 최대 교원단체로 성장시킨 인물로 다른 후보들보다 조직력에서 앞선다는 평가를 받아 왔다. 이로 인해 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