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에듀 지성배 기자 | 경기교육청이 노벨문학상을 수상한 한강의 ‘채식주의자’를 유해도서로 지정해 폐기를 지시한 적이 없다고 밝혔다. 스웨덴 한림원은 지난 10일 대한민국 소설가 한강을 올해의 노벨문학상으로 선정하며 우리나라의 위상을 전세계에 보였다. 이 같은 소식이 알려지자 일부 진보 인사들은 개인의 SNS를 통해 경기교육청 교육감이 지난 2022년 진보에서 보수로 바뀐 이후, 한강의 소설 ‘채식주의자’를 유해도서로 지정해 학교에 폐기를 지시했다고 게재했다 그러자 일부 언론에서는 이들의 주장을 그대로 인용해 경기교육청이 한강의 소설책의 폐기에 앞장섰다는 보도에 나섰다. 의혹이 확산하자 11일 경기교육청은 설명자료를 통해 “특정 도서를 유해 도서로 지정하고 폐기를 지시한 적이 없다”고 밝혔다. 경기교육청은 “각 학교에서 학부모가 포함된 학교도서관운영위원회(운영위) 판단을 통해 자율적이고 균형적인 관리를 하도록 지원하고 있다”며 “지난해 11월 학생들의 올바른 가치관 형서을 위해 부적절하다고 판단되는 내용이 도함된 도서는 운영위 협의에 따라 적합한 조치를 취하도록 요청했다”고 밝혔다. 이어 “각급 학교에서 위원회를 통해 폐기 도서를 선정했고 한 학교당 1권 정도
더에듀 지성배 기자 ㅣ 스웨덴 한림원이 한국의 '한강' 작가를 올해의 노벨문학상 수상자로 10일 선정 발표됐다. 노벨문학상은 지금까지 120명이 받았으며, 한국에서는 첫 사례이다. 여성은 18번째이다. 수상자에게는 상금 1천100만 크로나(약 13억4천만원)와 메달, 증서가 수여된다. 수상자 한강(韓江, 1970년 11월 27일 ~ )은 1993년 시인으로, 1994년 소설가로 등단했다. 출판업계에 종사하다가 서울예술대학 문예창작과 교수가 되어 후진 양성 활동도 했다. 한국소설가협회 '한국소설문학상', 문화관광부 '오늘의 젊은 예술가상', 제29회 '이상문학상 대상'을 수상했고 2016년 5월에 '채식주의자'로 맨부커 국제상을 수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