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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쌤이나 호칭 금지, 반드시 선생님으로 불러라”...캐나다의 새로운 실험, 왜?

 

더에듀 김승호 객원기자 | 캐나다 퀘벡주에서는 내년부터 교사를 부를 때 반드시 격식을 갖춰야 한다. 교실에 존중 문화를 도입하기 위함이다.

 

교육정책네트워크와 캐나다 언론의 보도를 종합하면, 버나드 드레인빌 퀘벡주 교육부 장관은 행동 강령 개정을 통해 학생들이 교사를 반드시 격식 있는 호칭으로 부르도록 행동 강령 개정을 추진한다.

 

퀘벡주는 영어와 프랑스어를 공용어로 사용하는 주(州)로, 영어권 학교와 프랑스어권 학교가 나뉘어 있다. 현재는 친근감의 표시로 교사의 이름을 부르거나, 혹은 tu와 같은 프랑스어로 부르곤 했으나, 바뀌는 강령에 따르면 Mr, 또는 Ms.를 붙이거나 Sir 또는 Madam 같은 공식 용어로 불러야 한다. 프랑스어로도 tu가 아닌 vous라는 격식 있는 표현을 사용해야 한다.

 

학교는 2026년 1월까지 이러한 내용을 담아 행동 강령을 변경해야 한다.

 

그러나 우려의 목소리도 나온다. 코린 페인 퀘벡주 학부모연맹위원회 전무이사는 citynews에 “10대들은 반항적 성향을 가지고 있어 하라고 하면 반대로 하려고 노력한다”며 “누군가를 ‘선생님’이라고 부른다고 반드시 그들은 존중하는 것은 아니다”라고 염려했다.

 

한 고등학교 교사 역시 ctv news에 “우리 중 일부가 Mr. 또는 Mrs. 성 대신 Ms. 이름으로 불린다고 해도 존중받지 못한다고 느끼지 않는다 생각한다”며 “학생들은 너무나 많은 다른 방식으로 무례함을 보여주기 때문”이라고 부정적인 입장을 보였다.

 

드레인빌 장관은 한 라디오 방송에서 “교사에게 제대로 된 호칭을 붙이는 것은 학생이 교사와 교장의 권위에 대한 존경을 표현하는 방법”이라며 “이것을 위반할 경우 어떠한 제재를 가할지는 학교의 몫”이라고 학교의 자율성을 보장하는 방식을 취했지만 논란의 논란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스티븐 르 수어 퀘백주 교사협회 회장은 cbc에 “(강령만 만들고) 학부모, 행정부, 교육위원회의 지원을 받지 못한다면, 이 문제는 다시 교사들의 몫이 될 것”이라며 “교사들이 할 일은 이것 말고도 많다”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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