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에듀 정은수 객원기자 | 본지는 지난 26일 미국의 교육 전문지 주간 교육(Education Week)의 보도를 인용해 “소셜 미디어 사용 시간 많은 초등학생, 읽기와 기억력 수준 낮아” 제하의 기사를 보도했다.(관련기사 : https://www.te.co.kr/news/article.html?no=27230) 요즘 증가하는 청소년 소셜 미디어 사용이 인지 발달에 끼치는 부정적 영향을 밝힌 비교적 큰 규모의 추적 연구인 만큼 더 상세한 내용을 살펴보기 위해 미국 의학 협회 저널(JAMA)에서 원문을 확인했다. 소셜 미디어 사용 저연령화...뇌인지 발달 영향 규명은 부족 연구 결과는 제이슨 나가타(Jason M. Nagata) 샌프란시스코 캘리포니아대(UCSF) 소아청소년과 교수 연구팀의 ‘청소년의 소셜 미디어 사용량 변화와 인지 기능(Social Media Use Trajectories and Cognitive Performance in Adolescents)’이라는 제목의 연구 서한으로 13일 발표됐다. 연구 서한은 보통 연구 논문보다 간략한 형식의 연구 결과를 소개하는 형식으로, 간략한 만큼 본격적인 연구보다는 주로 예비 연구나 확증 연구를 담는다. 연
신임 일본 문부과학대신, 교원 근무 환경 개선 추진 의지 마쓰모토 요헤이 신임 일본 문부과학대신은 22일 취임 기자회견을 통해 고교 무상교육, 무상급식, 지역인재 육성, 수학 지원금 제도 확대, 고교 개혁 등의 정책을 언급하고 교원의 근무 환경 개선 추진 의지와 현장 의견 청취를 통한 현장감 있는 행정을 하겠다고 밝혔다. 전임 아베 슌코 대신은 21일 퇴임했다. 영국, 무상 조식 제공에 대기업 참여 / 특수교육 개혁 미뤄져 무상 조식 급식 제공 확대 정책을 추진하고 있는 영국 교육부는 22일 영국 내 4대 마트 체인을 소유한 유통 대기업인 모리슨즈(Morrisons)와 세인즈버리스(Sainsbury’s), 메이저 시리얼 제조사인 위타빅스(Weetabix), 아동 무상 조식 제공 비영리기관인 매직 브렉퍼스트(Magic Breakfast) 등 4개 기관의 후원을 받기로 했다고 밝혔다. 같은 날, 브리짓 필립슨 교육부장관은 올해부터 시행 예정이던 특수교육 개혁은 학교 백서 작업이 내년초로 미뤄지면서 연기될 것임을 시사했다. 독일, 컴퓨터 과학 필수 교과 확대 / 종일제 초등학교, 중등 교육 기회 확대로 이어져 독일 정보학회 등은 21일 ‘2025~2026학년도 컴
더에듀 정은수 객원기자 | 일본 문부과학성이 교사 업무 경감을 위해 중학교 학급당 정원의 상한을 35명으로 낮추는 법 개정을 추진하기로 했다. 문부과학성 산하 중앙교육심의회 초·중등교육 분과회는 15일 제3회 ‘교사 근무 환경 개선 특별부회’를 열고 이런 내용을 포함한 긴급 성명을 발표했다. 21일 퇴임한 아베 슌코 전 문부과학대신도 17일 정례 기자회견에서 그 취지를 재차 설명했다. 일본 정부의 이번 대응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에서 2024년도 ‘교원 및 교직 환경 국제 비교 조사(TALIS)’ 조사 결과 일본 교원의 주당 근무 시간이 2018년도 조사보다 4시간 감소했음에도 여전히 세계에서 가장 많다는 데 영향받았다. 문과성은 이와 함께 교원 부족을 느끼는 관리직이 19.2%에서 40.7%로 늘고, 지원 인력의 부족도 27.5%에서 35.6%로 늘어났고, 전문적 학습에 시간을 낼 수 없다는 교원이 71.7%에서 82.8%로 증가했다는 통계도 제시했다. 초등학교 이어 중학교도 상한 낮춰 과밀학급 해소 성명서는 우선 중학교 학급 정원 상한을 35명으로 정하는 ‘의무교육 표준법’ 개정안의 다음 정기국회 제출을 요청했다. 중학교 학급 학생 수 35명은 많은
일본, 교원 근무환경 개선 긴급 성명 일본 문부과학성 산하 중앙교육심의회 초중등교육 분과 교원 근무환경 개선 특별위원회는 15일 회의를 갖고 긴급 성명을 채택했다. 2025년 초등·2026년 중학교 35명 이내 학급 규모 법정화, 교원 정수 산정 개선, 학교상담사·사회복지사·교원 업무 지원 인력 등 배치 확대, 부당한 요구 보호자 대응 지원 등을 포함했다. 독일, 학업성취도 하락에 교사노조 “전문성 경시 인사제도가 문제” 독일 국책연구소인 교육 질 관리 연구소는 16일 2024년 연례 교육 동향 보고서를 발표했다. 교사와 학생의 만족도와 자신감은 높지만, 성취도와 교과에 대한 관심은 하락하고, 정서 문제도 늘었다. 중등교사연맹은 17일 성취도 하락의 원인이 상치교사를 방치하고 교육계 외 인력의 유입을 늘리는 인사제도로 인해 비전문화가 가속했기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미국 연방정부 업무 정지로 교육도 타격 미국 연방정부가 예산안 부결로 일시 업무 정지 상태인 셧다운을 시작한 지 3주가 지났다. 교육부도 예외는 아니다. 대응 계획에 따라 기본 유초중등 예산, 급식, 학자금, 취약계층·소수인종 등 예산은 정상 지원되지만, 그 외 저소득층 조기 개입, 연방 보상 지원
더에듀 정은수 객원기자 | OECD 중학교 교사 중 상당수가 인공지능(AI)을 활용하면서도 학생들의 AI 사용은 우려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또한, 교직에 보람을 느끼는 교사가 많음에도 저·고경력 교사들의 교단 이탈 우려는 커지고 있었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는 7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교원 및 교직 환경 국제 비교 조사 2024’(Teaching and Learning International Survey 2024) 결과 보고서를 발표했다. 교단 여초·고령화 이어져 조사 결과 중학교 교사 10명 중 7명은 여성으로 교단의 여초 현상은 전 세계적으로 이어지고 있었다. 참여국 중 여교사가 많지 않은 곳은 일본(41%), 모로코(46%), 사우디아라비아(49%)뿐이었으며, 지난 2013년과 2018년 조사에서 큰 변화 없이 같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우리나라는 71%였다. 교직 평균 연령은 45세였다. 지난 2018년 조사 44.6세보다 소폭 올랐다. 리투아니아가 51.4세로 가장 높았고, 튀르키예가 38세로 가장 낮았다. 우리나라는 41.7세였다. 지난 2018년 조사 이후 교직 연령 상승은 사우디아라비아(4.8세)와 싱가포르(4.1세)가 가장 높았
유네스코 세계 교사의 날 맞아 교직 내 협력 촉진 정책 촉구 우리나라는 스승의 날이 5월 15일이지만, 세계 대부분의 국가와 국제기구는 10월 5일을 교사의 날로 기념한다. 유네스코·국제노동기구(ILO)·유니세프·국제교육연맹(EI)은 이날 각국 정부와 협력 기관, 국제사회에 교직을 협력 중심의 전문직으로 인식하고 교직 내 협력을 촉진하는 정책을 추진할 것을 촉구했다. OECD 교원·교직 환경 국제비교 조사(TALIS) 보고서 발표 세계 각국 교육부는 7일 경제협력개발기구(OECD)가 주관한 ‘교원 및 교직 환경 국제비교 조사(Teaching and Learning International Survey, TALIS) 2024’ 결과 중 자국 관련 내용을 보도자료로 내놨다. 본지에서도 우리나라 관련 결과를 상세하게 다뤘다.(이하 관련기사) [OECD TALIS 2024] ①한국 중학교 교사, 학업 무관심 학생에게 동기부여 어려워 해(https://www.te.co.kr/news/article.html?no=27117) [OECD TALIS 2024] ②스트레스 주요 원인 ‘학부모 민원 대응’...5명 중 1명 “교직 떠나고 싶어”(https://www.te.co
더에듀 정은수 객원기자 | 덴마크 정부가 난독증 검사에 필요한 학부모 동의 폐지를 추진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난독증 관련 연구도 다수 내놨다. 덴마크 아동교육부는 지난달 29일 난독증 주간을 맞아 난독증 검사와 검사 결과 정보 제공을 위한 학부모 동의 등 난독증 관련 부모 동의 폐지를 추진하기로 했다. 이번 부모 동의 폐지 대상은 15~17세 학생이다. 현재는 학교 등 교육기관이 학생의 난독증 검사를 하려면 학부모 동의를 받아야 하고, 다시 이 검사 결과를 관련 기관에 제공하는 데에 동의를 받아야 한다. 학생을 위해 읽기와 쓰기 등에 필요한 특수교육 지원을 하는 데도 동의가 필요하다. 이번 제도 개정은 덴마크 난독증 연합이 동의 제도 폐지를 요청함에 따른 것이다. 일부 청소년이 학부모 동의가 없어 검사를 받지 못하고 있고, 보통 이런 경우 사회적으로 취약한 가정의 청소년인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덴마크 아동교육부는 학생 스스로 동의하는 모델을 개발하고 이 모델이 확정되면 관련 법안을 발의할 예정이다. 시행 시기는 2026년 중으로 계획하고 있다. 난독증 해소를 위한 지속적 노력 이번 정책 발표 이전에도 덴마크는 2019년부터 2023년까지 매년, 총 5차례
미국, 역사·시민교육 강화 최근 애국 교육을 다섯 번째 예산 지원 우선 순위로 정한 미국 교육부는 지난달 29일 ‘미국 역사·시민교육 세미나 사업’에 1억 5300만 달러(약 2160억원) 지원을 발표했다. 건국 관련 사료, 헌법, 역사 현장 탐방, 미국이 이룬 성과 등을 조명하는 세미나와 주 교육부의 시민교육 증진 사업에 지원할 예정이다. 일본, 외국인 학생 1097명 미취학 등 10월 2일 발표한 문부과학성 조사 결과에 따르면, 외국인 아동 1097명이 미취학 상태인 것으로 드러났다. 취학 상황을 파악하지 못한 경우까지 하면 8432명이 된다. 또한, 1일 발표한 지난해 전국 학생 조사 결과에 따르면 외국어 사용이 익숙하지 않은 대학생이 64%로 조사됐다. 영국, 온라인 학폭 사유 ‘외모’ 꼽아 등 영국 교육부는 지난달 29일 정기 학생, 학부모 인식 설문조사 5월분 결과를 발표했다. 중등 학생 중 지난 1년간 학폭 경험은 21%였으며, 괴롭힘의 이유는 ‘외모’라는 응답이 가장 많았다. 2일에는 교장 고용 유지율을 발표했는데, 3년간 직을 유지한 초등 교장은 79.3%, 중등은 64.7%였다. 한편, 영국 전 아동위원은 정부의 코로나 당시 등교 정책 혼란
더에듀 정은수 객원기자 | 영국의 중등 교원 세 명 중 두 명은 학생들이 휴대전화 제한 규칙을 준수하고 있다고 인식하고 있다. 영국 교육부는 지난달 25일 이런 내용을 포함한 5월 월례 초중등 교원 설문조사(School and College Voice) 결과를 발표했다. 휴대전화 규칙 준수 초중등 격차 커 조사 결과에 따르면 직전 한 주 동안 학생들이 얼마나 휴대전화 관련 학교 규칙을 준수했는지에 대해 초등 교사 81%(항상 69%, 대부분의 시간 12%)가 그렇다고 응답했다. 중등 교사는 66%가 그렇다고 응답했지만, 항상 그렇다는 응답은 15%에 그쳤고, 대부분 그렇다는 응답이 51%였다. 관리자들은 더 긍정적이었다. 초등 교장은 98%가 준수한다고 응답했고, 중등은 82%였다. 하지만 마찬가지로 항상 준수한다는 응답은 초등 82%, 중등 13%로 크게 차이가 났다. 교육부의 ‘학교 내 휴대전화’ 지침에 대한 인지도는 중등이 초등보다, 관리직이 교사보다 높았다. 초등은 지침을 잘 안다는 교사가 28%(세부적으로 잘 안다 5%, 어느 정도 알고 있다 23%), 잘 모르는 교사는 71%(이름만 안다 25%, 전혀 모른다 46%)였다. 중등은 잘 아는 교사는
더에듀 정은수 객원기자 | 트럼프 행정부가 ‘유의미한 학습’과 ‘인력 준비도’를 여섯, 일곱 번째 예산 지원 우선순위 과제로 추가했다. 미국 교육부는 지난달 25일 이 같은 내용이 담긴 보도자료를 배포했다. 예산 지원 과제 제도는 지정 분야와 관련된 내용으로, 지원금을 신청할 경우 가점을 줘 정부의 기존 사업 지원금을 해당 과제에 투자되도록 하는 제도이다. 수학 기초학력 회복 추진 여섯 번째 과제인 ‘유의미한 학습’은 핵심 내용의 교수, 깊은 개념 이해, 맞춤형 학습기회 제공 등을 강화하는 수업을 제고하기 위해 시행된다고 미국 교육부는 밝혔다. 배경으로 학업성취도 하락도 언급하고 있어 기초학력 강화 취지라고 볼 수 있다. 이전 정부에서도 이 명칭은 기초학력 강화에 쓰였다. 이번 과제에서는 기초학력 중에서도 이미 우선순위로 지정된 문해력보다 특히 수학 교육을 강화하게 된다. 이를 위해 단순히 교육 프로그램만 지원하는 것이 아니라 개별 학습 지도 제공, 인력 운용 개선, 혁신적 평가, 진로 연계 교육 등 전방위 정책 변화를 예고했다. 지역별 산업 수요에 맞는 인력 양성 일곱 번째는 ‘진로 경로’와 ‘인력 준비도’이다. 주정부의 우선순위와 연계된 인력 양성 사업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