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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발전 위해 비상계엄 선포?...초등노조 "정치적 목적·의도 없어"

MBC 지난 13일 서울의 한 초등학교서 사용된 교육자료 문제 삼아

초등노조 14일 논평..."자료 보완 필요성 인정, 특정 정치적 의도 없어"

 

더에듀 지성배 기자 | “중화학공업 육성에 박정희 대통령의 장기집권과 강력한 통치력이 필요하다고 판단한 결과, 비상계엄령을 선포하였다.”

 

서울의 한 초등학교 수업에서 사용된 자료에 대해 MBC가 “경제발전을 위해서라면 계엄을 선포할 수 있다고 읽히는 대목”이라고 지난 13일 보도한 가운데, 초등교사노동조합(초등노조)이 자료 보완 필요성은 인정하면서도 “특정 정치적 목적이나 의도는 없다”고 강조했다.

 

초등노조는 14일 논평을 통해 “수업자료에 역사적 사실과 다른 내용이 포함된 점은 아쉬운 일”이라며 “사료와 해석을 균형 있게 반영하는 방향으로 보완이 이뤄져야 한다고 본다”고 밝혔다.

 

그러나 “자료 제작자의 의도와 수업 전체 흐름을 볼 때, 특정 정치적 목적이나 의도를 갖고 제작된 것은 아니다”라며 “해당 수업에는 전태일 열사의 분신 사건을 포함해 국가와 기업의 책임을 성찰할 수 있는 내용도 포함돼 있다”고 강조했다.

 

해당 수업은 초등학교 6학년 사회과로 대한민국 근현대사를 다루며, 권위주의 정권 통치 방식과 계엄 선포에 대해 비판적으로 이해할 수 있도록 유도하고 있는 교육과정을 충실히 이행하고 있다는 것.

 

초등노조는 “교실이 균형 잡힌 시각과 비판적 사고를 기를 수 있는 공간이 될 수 있도록 사회적 논의와 제도적 기반 마련이 함께 이뤄질 필요가 있다”며 “학생들에게 정확하고 균형 잡힌 역사 인식을 전달할 수 있도록 지속해서 노력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또 “교사들이 수업자료 준비와 구성, 수업 자체에 전념할 수 있는 교육환경이 조성될 수 있도록 계속해서 목소리를 낼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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