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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우 재난 맞은 경남서 열린 교육포럼 창립행사...경남교사노조 "도민 참사 외면 작태에 경악"

'모두의 교육', 지난 19일 창원서 창립총회 및 출범식 개최...50여명 참석

당일 경남 지역 폭우로 재난 수준 피해 발생...경남교사노조 "도민 참사 보이지 않더냐" 지적

 

더에듀 지성배 기자 | 지난 19일 경상남도에서 ‘모두의 교육’이라는 교육단체가 창립총회를 열고 출범식을 가진 가운데, 폭우로 인해 광범위한 피해가 발생하는 상황 속에서도 행사를 진행한 것을 비판하는 목소리가 나왔다.

 

모두의 교육은 지난 19일 창원 문성대에서 약 500여명의 경남 교육 관계자와 학부모, 시민들의 참여 속에서 창립총회와 출범식을 열었다.

 

이들은 교육정책의 왜곡을 비판하며, 교육 공공성 회복, 미래교육 실현, 교육 생태계 확장 등의 비전을 제시했다.

 

또 김창호 전 양산남부고 교장, 박미혜 변호사, 박종대 전 양산교육장, 유승규 전 고성교육장, 이승열 전 거제교육장 등 5명을 상임대표로 선출했다.

 

경남은 내년에 3선의 박종훈 교육감을 대신해 새로운 교육감을 선출해야 하는 시점을 앞두고 있어, 사실상 선거 준비를 위한 행사라는 평가가 나오는 가운데, 폭우로 인한 재난이 겹친 시점에 포럼을 진행하는 것은 옳지 않다는 비판이 제기됐다.

 

 

당시 경남에는 집중호우로 인해 산청과 창녕 등 12개 시군에서 4000ha 달하는 농작물 피해로 약 594억원의 손실이 발생한 것으로 집계됐다. 또 밀양과 의령 등 8개 시군에서는 한우와 육계 등을 키우는 23개 농가에서 9만여 마리의 가축이 폐사한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6명이 사망했고 7명이 실종한 상태이다.

 

이에 경남교사노조는 21일 모두의 교육이 진행한 행사는 경남도민의 참사를 외면했다며 규탄하고 나섰다.

 

이들은 “재난과 참사에 아랑곳 않고 축제 같은 창립행사를 거리낌 없이 개최하는 작태를 보고 경악을 금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특히 “이 행사의 주역은 지난 10년 이상 경남교육청을 좌우한 인사들과 관련 있다”며 “박 교육감이 임명한 고위 교육장들, 전국교직원노동조합 출신 공모 교장들”이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당신들의 축제 앞에 우리 도민들의 참사는 보이지 않던가”라며 ▲도민들에게 정중한 사과와 ▲내년 경남교육감 선거 개입 시도 즉각 중단을 요구했다.

 

경남교사노조는 “선거보다 급하고 소중한 것은 학교 현장의 학생과 선생님, 학부모들을 지키는 것”이라며 “파렴치한 교육정치꾼들을 엄중하게 지켜볼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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