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늘어나는 청소년·교원 자살..."1학교 1전문상담교사 배치로 위클래스 활성화해야"

오는 10일 '세계 자살예방의 날' 앞두고 성명 발표

 

더에듀 전영진 기자 | 오는 10일 세계 자살예방의 날을 앞두고 상담교사들이 1학교 1정규상담교사를 배치로 위클래스 상담의 안정적 운영 도모를 촉구하고 나섰다.

 

통계청에 따르면 2023년 자살 사망자는 1만 3978명으로 인구 10만명 당 자살률은 27.3명에 달한다. 하루 평균 38.3명이 스스로 생을 마감하는 수치로 OECD 회원국 가운데 가장 높은 수준이다.

 

특히 청소년 자살률은 2015년부터 2023년까지 9년 간 89.2% 증가해 인구 10만명 당 10.8명에 이르렀다. 이는 OECD 15~19세 평균인 약 7명보다 높은 수준이다. 9~24세 자살도 지속해서 증가하고 있다.

 

2015~2025.6까지 교원 자살자 역시 185명으로 2023년 25명, 2024년 28명이 스스로 생을 마감했다. 교육기관 종사자의 우울증 진료는 2018년 8만 9344건에서 2024년 19만 6661건으로 늘었다. 불안장애 진료 역시 같은 기간 7만 981명에서 12만 4660건으로 증가했다.

 

이 같은 상황을 맞아, 상당교사들은 학교 현장 심리적 지원 인프라의 심각한 부족 문제를 제기했다.

 

전국전문상담교사노동조합(전문상담교사노조)은 “상담교사 배치율을 절반에도 미치지 못한다. 순회교사를 포함해야 48%라는 숫자가 나오며 그중 정규직 교사 수는 더 적다”며 “상담은 신뢰와 지속성이 핵심임에도 상담교사 한 명이 수백 명의 학생을 떠안거나 아예 상담교사가 없는 학교도 많다”고 지적했다.

 

이어 “정규직 전문상담교사 확충은 단순 인력 충원이 아니라 학생들의 생명을 지키는 필수 조건”이라며 “이제는 약속을 지킬 때”라고 강조했다.

 

이들이 말하는 약속은 현 정부의 대선 공약을 말한다. 더불어민주당은 지난 21대 대통령선거에서 ‘모든 학교에 전문상담교사 1인 이상 의무화’를 공약집에 담았다. 학생의 안전과 생명을 위한 국가적 책무임을 인정한 것.

 

지난해 경기교육청이 도민 120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조사에서도 응답자의 72% Wee프로젝트가 위기 학생의 심리적 위기 대응에 효과적이라고도 응답하며, 학부모들은 긍정적 기대와 함께 모든 학생으로 지원대상의 확대도 요구했다.

 

전문상담교사노조는 “지금의 상담여건으로는 위클래스가 제 역할을 다하기 어렵다”며 ▲1학교 1전문상담교사 배치 ▲학생 수 비례 법정 정원 기준 마련 ▲정규직 상담교사 확충 등을 요구했다.

 

이들은 “학생과 자살은 결코 개인의 문제가 아니다”라며 “상담실 문을 열면 언제든 정규직 전문상담교사가 맞이할 수 있는 학교와 그 경험이 학생과 교사 모두에게 평생의 정신건강 자산으로 이어지는 사회를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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