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에듀 지성배 기자 | “인공지능(AI) 시대, 두려워 말라. 주도적이고 협력적이며 감독형인 인재를 양성하면 된다.” (사)도산아카데미가 주최하고 교육전문언론 <더에듀>가 주관하는 제325회 도산아카데미 스마트포럼이 오는 4일 저녁 7시 서울역 인근 인크루트에서 열린다. 이번 포럼은 ‘AI 리터러시와 교육의 역할’을 주제로 김묘은 디지털리터러시협회 대표가 강연에 나선다. 이번 강연은 인공지능 시대를 맞아 발생하는 두려움과 이를 극복하기 위한 교육의 방향성에 대해 이뤄질 예정이다. 특히 강 인공지능(Strong AI)과 약 인공지능(Weak AI)의 개념을 명확히 구분해 설명이 이어지며, 김 대표는 약 인공지능이 가져오는 일자리 상실과 자율살상 무기 등 현실적인 위협에 대한 해결책을 제시할 예정이다. 그는 AI를 다룰 때 무엇보다도 AI에게 어떤 권한을 부여할 것인가에 초점을 맞춘다. AI가 가진 권한에 따라 인간에게 다가올 위험성의 종류와 강도가 결정된다고 보기 때문이다. 그러면서 AI 시대 필요한 인재 역량은 주도형과 협력형, 감독형으로 제안, 대한민국이 교육을 통해 길러야 할 인재상을 제시한다. 또 AI 리터러시에 대한 중요성도 강조할 예정이다
더에듀 정지혜 기자 | 자율형공립고등학교 입학 정원의 일부를 지역 기관 임직원 자녀에게 배정하고, 자공고의 교장 공모를 개방형으로 확대할 전망이다. 교육부가 30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초·중등교육법 시행령>과 <교육공무원 임용령> 일부개정령안이 국무회의에서 심의·의결됐다고 밝혔다. 자공고는 자사고(자율형사립고등학교)와 같이 교육과정, 인사, 학사일정 등에 일정 정도 자율권을 갖는 공립고등학교이다. 개방형 교장 공모 자격은 교장 자격증 소지자 또는 교장 자격 미소지자 중 해당 학교 교육과정에 관련된 기관 또는 단체에서 3년 이상 종사한 경력이 있는 자이다. 그동안 직업계열이나 예술, 과학 등 특정 분야의 전문성을 갖는 특성화중·고와 특목고, 예체능고의 일부를 대상으로 해왔다. 교사노동조합연맹은 “개방형 교장 공모는 일반고 교육과정 운영의 전문성을 갖춰야 하는 자공고에 적합하지 않다”며 “초보자에게 자율적 교육과정 운영이라는 전문적인 영역을 맡기는 것”이라 지적했다. 아울러 “자공고 입학 정원 중 일정 비율을 지역 기관 임직원의 자녀에게 제공하는 특혜는 그동안 어렵게 쌓아온 우리 사회의 공정성을 훼손하는 것”이라 덧붙였다. 한편, 교사노
더에듀 정지혜 기자 | 내년 전국 공립 중학교·고등학교 교사 선발 규모가 올해보다 약 22% 늘어난 5504명이 선발될 전망이다. 중등 교사를 비롯한 특수교사, 비교과교사인 보건·영양·사서·전문상담 교사 선발 인원이 모두 늘어난다. 교육부는 2일 시도교육청의 2025학년도 공립 중등·특수(중등)·비교과(보건·영양·사서·전문상담) 신규교사 모집공고 선발인원을 취합해 발표했다. 중등 교과교사 전체 선발 인원은 올해 모집공고 기준 4518명 보다 21.8% 늘어난 5504명이다. 선발 인원이 가장 많이 증가한 인천의 경우 올해 139명의 2.4배 수준인 328명을 선발한다. 가장 많은 인원을 선발하는 경기는 올해 선발 인원 1444명보다 15.9% 늘어난 1674명을 뽑는다. 서울은 올해 694명보다 16.4% 많은 808명을 뽑는다. 부산, 울산, 충북, 충남, 전북, 전남, 경북, 경남은 채용 인원이 늘었다. 반면, 선발 인원이 가장 많이 감소한 세종의 경우 올해 95명에서 81.1% 감소한 18명을 선발한다. 대구와 광주, 대전, 강원, 제주에서도 채용인원이 줄었다. 교육부는 선발인원 증가에 대해 “지난해 퇴직자가 늘어서 발생한 결원을 해소하기 위해 올해 더
# 영상=장덕우 더에듀 콘텐츠 실장/ 정귀권 더에듀 PD.
더에듀 지성배 기자 | 최근 5년간 학교급식 조리종사자에게 총 6446건의 산업재해가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화상과 넘어짐, 근골격계질환 등이 주를 이루고 있어 시급한 대책 마련이 요구됐다. 김문수 더불어민주당 의원(국회 교육위원회)이 지난 1일 교육부로부터 제출 받아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학교급식 조리종사자의 최근 5년간 산업재해는 총 6446건이 발생했다. 2020년 729건, 2021년 1202건, 2023년 1794건 등으로 매년 상승하고 있으며 올해도 지난 8월까지 총 1246건이 발생해 2000건에 근접할 것으로 예상된다. 최근 5년간 발생한 산재 유형은 ▲화상 1669건 ▲넘어짐 1533건 ▲근골격계질환 820건 ▲물체에 맞음 430건 ▲끼임 422건 ▲절단·베임·찔림 373건 ▲불균형 및 무리한 동작 234건 ▲폐암 93건 등으로 나타났다. 올해 1월부터 8월 말 기준으로는 ▲경기도가 416건으로 가장 많았으며, ▲경북 128건 ▲인천 124건 ▲서울 82건 ▲충남 77건으로 집계됐다. ▲세종이 10건으로 가장 적었다. 김문수 의원은 “조리원의 산재는 과도한 업무량과 관견이 깊다”며 “매년 국정감사에서 조리원의 산재 문제가 지적되고 있는 만
더에듀 정지혜 기자 | 서울대 의대가 지난달 30일 의대 학생들의 1학기 휴학 신청을 승인한 것으로 확인됐다. 교육부는 동맹휴학은 불법이라며 서울대 감사에 착수했다. 서울대 의대의 승인 규모는 700여명으로 학년당 135명인 의대 정원 대부분의 휴학이 승인된 셈이다. 이 같은 일이 가능했던 이유는 서울대는 의대생들의 휴학 승인 결정권이 총장이 아닌 의대 학장에게 있다. 대학 총장들은 대체로 정부와 마찬가지로 의대 증원 필요성에 공감하는 반면 의대 학장들은 의대 교수 출신으로, 증원 정책에 부정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다. 의대 교수들은 정부 가이드라인을 받아들여 학생들이 오는 11월까지 돌아온다고 하더라도 2월까지 짧은 기간 동안 1년치 과정을 가르치는 것이 교육적으로 어렵다고 판단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는 대학들의 동맹휴학 승인이 확산할 것을 우려, 서울대에 대한 감사에 착수하는 등 예민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교육부는 “지속적인 동맹 휴학 불허 협조 요청에도 불구하고 서울의대 학장이 독단적으로 대규모 휴학 신청을 일괄 승인했다”며 “이는 학생들을 의료인으로 교육하고 성장시켜야 할 대학 본연의 책무를 저버린 매우 부당한 행위”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정부와
더에듀 정지혜 기자 | 정근식 서울교육감 후보는 2일 배움이 느린 학생을 위한 ‘학습진단치유센터(가칭)’ 설치 공약을 발표했다. ‘학습진단치유센터’는 서울교육청과 대학이 협업해 학생의 학습 부진, 경계선 지능 등을 진단하고 맞춤형 지원을 하는 기관이다. 정 후보는 서울 학습진단치유센터와 서울교육청 산하 25개 자치구별 지역 학습진단치유센터를 개설한다는 계획이다. 학습진단치유센터에서는 지방자치단체와 지역사회와 협력해 배움이 느린 원인을 진단하고 맞춤형 지원을 한다. 난독, 난산 등 학습 부진 원인에 대한 정밀 진단과 지원으로 학업성취기준에 도달한 후 다음 학기로 넘어가도록 하기 위한 취지다. 교육부에 따르면 지적장애인과 비(非)지적장애인 사이의 경계선으로 분류되는 경계선 지능은 전체 국민의 약 13.6%에 달한다. 10명 중 1명은 경계성 지능인 셈이다. 정근식 후보는 “글자를 읽기 어려워하는 난독증, 간단한 계산을 어려워하는 난산증 등을 지닌 학생 역시 교육적 배려에서 소외돼 있었다”며 “배움이 느린 학생들이 공부에 자신감을 갖도록 하는 기초 작업”이라 밝혔다. 이어 “학습진단치유센터는 공부에 자신이 없었던 학생들이 배움의 재미에 눈을 뜨는 공간”이라며 “학
더에듀 | 경상디지털교육자연합(G-DEAL)이 디지털 전환교육의 활성화를 통한 지역사회 교육경쟁력의 제고라는 공동의 목표를 가진 교육자들 간의 연합체로 지난 7월 창립했다. G-DEAL은 어떤 교육적 가치를 추구할까. 또 디지털 전환 교육 시대를 맞아 고민하는 올바른 방향성은 무엇일까. <더에듀>는 미래사회를 슬기롭고 분별력 있게 살아가는 데 디지털이 여러 도구 중 하나가 될 수 있다고 생각하는 G-DEAL 회원들의 이야기를 전한다. 고등학교에서 학교 간 공동교육과정이란 학생 선택형 교육과정과 고교학점제에 맞춰 학교 간 공동교육과정과 소인수과정 등이 구축되었다. 이를 통해 특히 농산어촌 지역의 소규모 학교 학생들도 다양한 과목을 선택할 수 있어 교육과정의 차이로 인한 불이익이 줄어들었다. 예를 들어, 본교에서 청송의 J학교와 경주의 Y학교에 온라인 공동교육과정으로 미적분 수업을 개설하여 소규모 학교에서는 개설하기 어려운 수학 과목을 학생들이 수강할 수 있도록 했다. 한편, 많은 고등학교에서 학생들이 희망 학과에 맞는 공동교육과정 수업을 수강하도록 권장하고 있다. 특히, 온라인 공동교육과정 수업으로 교양 또는 심화과목이 개설되는 경우가
더에듀 지성배 기자 | “2025년은 교육계 변화의 기점이 되는 해가 될 것.” 제22대 국회 여당 최연소 당선자인 김용태 국민의힘 의원은 내년을 대한민국 교육의 미래를 결정할 해로 집었다. 실제 영유아에게는 유보통합, 초등학생에겐 늘봄학교, 초중고에선 AI 디지털 교과서, 대학에서 라이즈 사업 등이 현재 진행되고 있으며 내년이면 어느 정도의 모습을 드러낸다. 이 같은 흐름을 김 의원이 읽고 있는 것. 그는 이 과정의 중심에는 교육이 아닌 학습이 존재한다고 말했다. 즉, 평생을 두고 공부하는 시대가 도래한 만큼 특정 연령대에서의 교육이 아닌 전 생애주기에 걸친 스스로의 학습을 강조하는 것으로 개념을 바꾸면 대한민국이 당면한 문제들의 해결도 가능하다고 믿는다. 김 의원은 젊은 만큼 자신의 목소리를 분명히 냈다. 현 정부가 추진하지만 큰 갈등을 빚고 있는 유보통합과 AI 디지털 교과서 도입, 의료개혁 등은 가야 할 방향이라면서도 정부가 당사자들과의 대화에 더 적극 나서지 않아 갈등의 심화했다고 지적, 더 활발한 대화 필요성을 제기했다. <더에듀>는 제22대 국회의 첫 국정감사를 앞두고 김용태 국민의힘 의원(국호 교육위원회)을 만나 교육을 바라보는 시선
더에듀 지성배 기자 | “2025년은 교육계 변화의 기점이 되는 해가 될 것.” 제22대 국회 여당 최연소 당선자인 김용태 국민의힘 의원은 내년을 대한민국 교육의 미래를 결정할 해로 집었다. 실제 영유아에게는 유보통합, 초등학생에겐 늘봄학교, 초중고에선 AI 디지털 교과서, 대학에서 라이즈 사업 등이 현재 진행되고 있으며 내년이면 어느 정도의 모습을 드러낸다. 이 같은 흐름을 김 의원이 읽고 있는 것. 그는 이 과정의 중심에는 교육이 아닌 학습이 존재한다고 말했다. 즉, 평생을 두고 공부하는 시대가 도래한 만큼 특정 연령대에서의 교육이 아닌 전 생애주기에 걸친 스스로의 학습을 강조하는 것으로 개념을 바꾸면 대한민국이 당면한 문제들의 해결도 가능하다고 믿는다. 김 의원은 젊은 만큼 자신의 목소리를 분명히 냈다. 현 정부가 추진하지만 큰 갈등을 빚고 있는 유보통합과 AI 디지털 교과서 도입, 의료개혁 등은 가야 할 방향이라면서도 정부가 당사자들과의 대화에 더 적극 나서지 않아 갈등의 심화했다고 지적, 더 활발한 대화 필요성을 제기했다. <더에듀>는 제22대 국회의 첫 국정감사를 앞두고 김용태 국민의힘 의원(국호 교육위원회)을 만나 교육을 바라보는 시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