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에듀 지성배 기자·김우영 수습기자 | 아들이 학교폭력 가해자로 관련 처분을 받자 담당교사에게 수차례 민원을 제기한 프로야구단 코치의 행위가 교권침해에 해당한다는 판단을 받았다. 인천교육청은 3일 남부교육지원청이 최근 교권보호위원(교보위)를 열어 A코치의 행위를 교권침해로 결론 내고 서면사과와 재발 방지 서약 조치를 내렸다고 밝혔다. A코치의 아들 B군은 동급생 2명을 성추행하고 부모 관련 폭언을 이유로 신고 당했으며, 학교폭력대책심의위원회(학폭위)는 4호 사회봉사 처분을 내렸다. 이에 학부모 A코치는 학폭 처분 결과에 불복해 행정심판을 제기했으나 지난 1월 행정심판위원회에서 기각됐다. 그러나 그는 담당교사의 조사 방식을 문제 삼으며 담당교사에게 수차례 불만을 표하는 민원을 제기했다. 결국 담당 교사는 정신적 피해를 호소하며 병가를 내고 치료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교보위는 “여러 차례 불만을 제기한 사실은 교육활동 방해 행위로 잘못이 가볍지 않다”며 교권침해를 인정, 서면사과와 재발 방지 서약 조치를 결정했다. 반면, 담당 교사를 아동학대 혐의로 고소했지만 증거불충분을 이유로 혐의 없음 처분을 받았음에도 이의를 제기한 행위에 대해서는 교권침해를 인정하지
더에듀 지성배 기자 | 원주 기업도시의 오후 2시. 섬강초등학교와 샘마루초등학교 앞에는 빨간 조끼를 입은 6명의 시니어와 6명의 돌봄 선생님이 등장한다. 이들은 학교에서 하교하는 총 69명의 1~2학년 아이들을 인솔해 인근의 ‘THE자람 늘봄센터’로 향한다. 지난 3월 학교와 도보로 10분 거리에 위치한 THE자람 늘봄센터는 강원특별자치도교육청과 경동대학교가 협약을 맺고 운영하는 곳으로, 초등학교 과밀이 지상 과제로 떠오른 원주 기업도시 학부모와 아이들의 근심과 걱정을 넘어 만족을 채워주는 공간으로 자리 잡았다. 두 학교는 각각 늘봄학교를 운영하고 있지만, 100여명의 아이들이 대기자로 기록됐다. 강원도에서 가장 학생 수가 가장 많은 학교들인데다, 젊은 맞벌이 부모가 다수를 차지하고 있는 지역이라 학교만으로는 돌봄 수요를 감당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최근에는 근처에 대규모 아파트 단지가 또 준공해 이 같은 상황을 악화가 예정돼 있다. 그러나 어쩔 수 없이 사교육 등에 의존하던 학부모들과 아이들은 120명 규모를 수용할 수 있는 학교 밖 돌봄시설인 THE자람 늘봄센터가 생기고 질 높은 다양한 프로그램이 무료로 운영되면서 안전과 함께 가정 경제에 여유도 가지게 됐
# 영상=장덕우 더에듀 콘텐츠 실장.
더에듀 지성배 기자·김우영 수습기자 | “전남에서 전국으로, 지역에서 세계로 연결되는 미래 교육 현장을 직접 경험하는 장”이었다. ‘공생’의 교육, 지속 가능한 미래 교육을 비전으로 내세운 ‘2024 대한민국 글로컬 미래교육 박람회’가 지난 2일 여수세계박람회장에서 성공적으로 막을 내렸다. 이날 폐막식에는 김대중 전남교육감, 임종식 경북교육감 영국‧이탈리아·캐나다·일본·케냐·호주 등 22개국이 참여했고, 초청 인사를 비롯해 학생, 학부모, 지역민 등 900여 명이 참석해 ‘공생의 교육, 지속 가능한 미래’로 나아가는 새 출발에 함께했다. 이들은 ‘2024 대한민국 글로컬 미래교육 박람회 여수 선언: 지역 중심 미래인재 양성을 위한 글로컬 다짐’이란 주제로 ▲지역과 세계 학교의 연결을 통한 지역의 특수성 및 세계의 보편성 교육 실현 ▲실천적 환경 교육을 통한 지역과 녹색의 지구를 지키는 인재 양성 ▲지역과 국가, 세계와 공생하는 포용적인 세계시민 양성 등을 약속했다. 이번 박람회는 경북교육청과 전남교육청이 공동 주최했다. 임종식 경북 교육감은 폐막 메시지를 통해 “지난 5일간 마이클 샌델, 토마스 프레이 등 세계적 석학들을 모시고 토론하며 핵심 아이디어와 실천
더에듀 지성배 기자 | 강경숙 조국혁신당 의원이 오는 4일 오후 2시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제1호 법안으로 ‘정서행동위기학생 지원에 관한 법률안’(정서행동위기학생지원법)의 대표 발의를 공식화할 예정이다. 그동안 논의된 정서행동지원전문교원 배치에 대한 조항이 담겼는지 초미의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다. 정서행동위기학생은 ADHD(주의력결핍과잉행동장애), 품행장애, 반항장애, 우울 또는 무기력 등 심리적 또는 정서적 이유로 학교생활에 어려움을 겪는 학생들을 의미한다. 강 의원은 “교우관계 등 학교생활이 원만하지 않고 학습에도 어려움을 겪고 있어 별도의 관심과 지원이 필요한 상황”이라며 “그러나 지원을 개별 교사에게 의존하고 있어 교사들의 부담이 상당하고 지원 방식의 일관성 및 지속성도 부족한 상황”이라고 발의 이유를 밝혔다. 이어 “객관적 진단을 바탕으로 체계적인 지원을 도모할 수 있는 제도 마련에 대한 사회적 요청이 있다”며 “법률 제정을 통해 교육 현장에서의 부담을 완화하는 한편 효과적이고 체계적인 지원이 이뤄지도록 하기 위함”이라고 밝혔다. 특히 법안에 정서행동지원전문교원을 각 학교에 배치하도록 하는 내용이 담겼는지 여부가 초미의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다.
더에듀 지성배 기자 | “조대연 후보를 강력 지지한다.”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교총)가 제39대 회장 선거를 진행 중인 가운데, 전국 15개 시도교총 역대 회장들이 기호 3번 조대연 후보의 적극 지지를 공식화했다. 이번 지지선언에는 ▲서울(서철원, 전병식, 안양옥) ▲부산(강영길) ▲대구(정인표) ▲광주(강효영) ▲대전(유병로) ▲세종(엄창섭) ▲경기(정영규) ▲강원(김동수·정덕화) ▲충북(김지택, 최한기) ▲충남(김승태, 황환택) ▲전북(온영두) ▲전남(송재준) ▲경북(김영준) ▲경남(강동률) ▲제주(홍남호) 등 15개 시도에서 총 20명이 참여했다. 이들은 “조대연 후보는 세 후보 중 유일하게 유초등교육부터 고등교육까지 책임질 수 있는 역량을 갖춘 후보”라며 “향후 강력한 교권 보호와 연금 개악 저지 등 교육계의 수많은 난제들을 헤쳐 나갈 수 있는 강한 리더십과 협상력을 가졌다”고 평가했다. 이어 “학교 현장과 더 가깝게 소통하고 한 명의 회원이라도 포기하지 않겠다는 강한 의지를 갖고 있다”며 “유일하게 여성회원 2명을 러닝메이트로 하고 있고 교총 역사상 처음으로 특수교사, 섬마을 다년 근무로 소외 분회의 어려움을 잘 아는 교장 등이 부회장으로 함께 하고
더에듀 지성배 기자 | 박하온 경북대사대부고 학생은 IB 과정을 이수하고 오는 9월 캐나다 토론토 대학교 4년 장학생으로 입학한다. IB 평가에서 42점의 고득점은 얻어 지원한 3개 학부(Environmental Management in Social Sciences, International Development Studies, Studies in Social Science at the Faculty of Arts and Science) 모두 장학생으로 합격하는 쾌거를 이뤘다. 토론토 대학교는 인문학, 사회과학, 자연과학, 생명과학, 공학 등 모든 분야에서 세계적인 명성을 가진 최상위권 공립대학이다. 2024년 세계대학순위(QS World University Rankings)에서 21위로 평가된 대학으로 41위의 서울대, 56위의 카이스트보다 높은 평가를 받은 세계 최고 수준을 자랑한다는 점에서 박하온 학생이 4년 장학금을 받고 입학한다는 점은 놀라운 성과로 평가할 수밖에 없다. 특히 박 학생은 국제바칼로레아(IB) 과정을 고2부터 단 2년만 거쳤기에, 앞으로 어떻게 성장할 것인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더에듀>는 창간을 맞아 캐나다 토론토 대학
[더에듀] 한국 교육 시스템은 지나친 경쟁과 입시 위주의 교육으로 인해 학생들에게 큰 부담을 주고 있다. 이것은 오랫동안 제기되어 온 난제이다. 이 문제의 당사자는 교육 당국이나 전문가, 학교가 아닌 아이를 제대로 길러내야 할 일차적 책임이 있는 우리 학부모에게 있어 이를 심각하고 진지하게 바라봐야 한다. 공교육의 추락을 당국의 문제로만 떠넘길 수는 없다. 난개발한 입시 정책도 문제지만, 교육 분야의 가장 큰 문제로 거론되는 사교육을 키운 것은 학부모의 욕심과 욕망에서 기인한 바가 크기 때문이다. 입시 결과에 치중하는 경향은 전인교육의 필요성을 잃게 만들었고, 실생활에 필요 없는 수학, 말 한마디 못 내뱉는 영어, 존재하지 않는 문학가의 의도를 파악해야 하는 기형적 교육만을 남겼다. 교육의 본질은 아이가 자신의 개성과 정체성을 발견하고 자율적으로 사회에 참여해 기능하는 독립적 성인으로 성장하도록 돕는 것이다. 하지만, 치열한 경쟁 끝에 사회로 나오는 요즘 청년들의 일부는 조직이나 공동체에 잘 적응하지 못할 뿐 아니라, 오랫동안 사회가 상식으로 여겨왔던 활동이나 문화, 개념 등을 일일이 설명하고 설득해야 하는 미숙아로 평가받고 있다. 지금의 세태를 보면 과연
더에듀 지성배 기자·김우영 수습기자 | “AI 시대로의 변화는 교실에 혼란을 주기도 하지만 전례 없는 기회를 제공할 것이다.” 미래학의 아버지라 불리는 토마스 프레이 미래학 싱크탱크 다빈치 연구소(DaVinci Institute) 소장이 지난 1일 진행된 ‘2024 대한민국 글로컬 미래교육 박람회’ 기조강연에 나서 이 같이 주장했다. ‘대학 교육의 미래, 혼란과 기회의 만남’을 주제로 기조 강연에 나선 그는 “라디오에서 TV, 케이블TV, 컴퓨터와 디지털, 모바일, VR(가상현실)과 AR(증강현실) 등으로 미디어 환경이 진화오면서 교육 환경도 빠르게 변화하고 있다”며 “이러한 변화는 교육이 어느 한 가지가 아닌 다양한 방식으로 이뤄져야 함을 요구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특히 “대학 교육도 전통의 방식에서 벗어나 다양한 분야의 학문을 세분화해서 가르치는 교육으로 바뀌게 될 것”이라며 “미래를 주도적으로 만들고 이끌어갈 때 더 나은 세상, 더 업그레이된 삶을 열어가기 위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AI 시대에는 교실 안에서 제공되는 모든 학습 내용이 개인 클라우드에 저장되어 활용되는 스마트 클래스가 구축될 것”이라며 “이러한 변화가 ‘혼란’이라는 부정적
#영상=장덕우 더에듀 콘텐츠 실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