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에듀 지성배 기자 | 최교진 교육부장관 후보자가 역점 추진 정책 교권침해, 유보통합, 고교학점제 등을 이야기했다. 고등교육 경력 부족과 세종시 사교육비 비율을 잡지 못했다는 지적에 대한 인정 속에 당사자들과의 지속적 소통을 통해 해답을 모색하겠다고 밝혔다. 교육부장관으로 지명된 최교진 세종교육감이 14일 오전 서울 여의도 한국교육시설안전원에 마련된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 첫 출근길에 기자들을 만나 이 같이 밝혔다. 우선 지명 소감으로 “매우 영광스럽게 생각한다”면서도 “잘할 수 있을까 하는 두려움이 더 크다. 많이 부족하지만 최대한 현장을 찾아다니고 경청하고 소통하면서 최선을 다해 볼 생각”이라고 밝혔다. 이재명 정부에서 서울대 10개 만들기를 핵심 과제로 삼고 있지만, 고등 교육 경험이 부족하다는 적이 있다는 질문에는 “사실”이라고 인정하며 “대학교육협의회 등 대학 전문가들과 함께 노려하겠다”고 답변했다. 그러면서 “유초중고 교육과 대학교육은 따로가 아닌 하나로 연결되어 있는 것”이라며 “서울대 10개 만들기는 교육의 정상화와 균형발전에서 나오는 정책”이라고 강조했다. AI 교육에 대해서는 우리 아이들이 이미 AI와 함께 살아가고 있음을 강조하며, 소양과
더에듀 지성배 기자 | 최교진 교육부장관 후보자가 ‘무거운 책임감’을 지명 소감으로 밝힌 가운데, 교원단체들은 대체로 기대감을 보이는 모습이다. 그러나 음주운전 경력에 대한 비판과 교육공무직의 우려 섞인 목소리도 섞여 있는 모양새다. 강훈식 이재명 대통령 비서실장은 지난 13일 李대통령이 최교진 세종교육감을 교육부장관 후보로 지명했다고 밝혔다.(관련기사 참조 : https://www.te.co.kr/news/article.html?no=26756) 이에 최 후보자는 본인의 SNS를 통해 “새로운 정부와 함께 한다는 영광보다 무거운 책임감이 앞선다는 말씀을 드린다”로 시작하는 소감을 남겼다. 그는 “교육계 현안이 많고 각계각층의 의견도 많다”며 “낮은 자세로 경청하면서 교육공동체와 함께 지혜를 모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인사청문회 과정을 성실히 준비하겠다”며 “국민 모두가 우리 교육 현실과 미래를 고민할 수 있는 기회가 되었으면 좋겠다”고 마무리했다. 전교조 “유초중등 전문성 바탕 교육개혁 추진” 긍정 평가 교사노조 “교사 목소리 적극 반영한 교육정책 펴 달라” 당부 세종교사노조 “교육 개혁 추진 중대 전환점” 적극 환영 실천교사 “소통과
더에듀 여원동 기자 | 인공지능(AI) 시대, 대한민국을 세계 일류 국가로 도약시키는 데 지식층의 역할이 더욱 중요해진다는 주장이 나왔다. 국가AI위원회 상근 부위원장으로 강하게 거론되는 임문영 미래전환 대표의 시선이라는 점에서 더욱 관심이 쏠린다. 임 대표는 지난 12일 도산아카데미(이사장 구자관, 원장 김철균)와 교육언론 더에듀(발행인 여원동)가 공동 주최·주관한 제334회 스마트포럼에 ‘AI 시대 지식리더십’을 주제로 강연에 나서 이 같이 주장하며, 지식층이 새로운 리더십을 만들어 내야 전환기를 맞이한 이 시대를 헤쳐나갈 수 있음을 강조했다. 그는 역사적으로 지식과 권력, 지식과 민중의 결합이 시대변화의 중심에 있었다고 설명했다. 우리나라를 예로 들면, 해방 이후 산업화 시기는 지식과 권력의 결합으로 성장 동력을 마련했고, 민주화 시기는 지식과 민중의 결합으로 민주주의를 정착할 수 있었다는 것. 시대의 변곡점에서 지식층이 권력층과 민중층 중 어느 쪽과 결합하냐가 국가의 방향을 결정해 왔다는 의미로 지식이 시대 변화의 중심에 있었다는 뜻이다. 이는 AI 시대에는 지식의 중요성은 낮아질 수밖에 없다는 일각의 주장과 배치되는 것으로, 오히려 인간이 축적한 지
더에듀 | 교육은 궁극적으로 개인의 성장 자산이 아니라 사회 전체의 발전에 기여해야 한다. 교육의 목적과 방향성을 설정하는 데 있어 학생들의 경험과 고민을 공유하며, 함께 활용하는 방식을 찾아가는 소통 교육이 중요한 이유이기도 하다. 따라서 독자의 관점에서 교육의 가치를 다시금 생각하게 하고, 교육의 방향에 대한 이해와 토론을 이끌어 내는 의미 있는 커뮤니케이션을 이루기 위해 교육에 대한 생각을 공유하고자 한다. “수학은 머리 좋은 애들만 하는 과목이잖아요.” 지인의 중학교 2학년 학생의 이 한마디에는 한국 교육의 민낯이 담겨 있다. 수학이 ‘선택’이 아니라 ‘포기’의 대상이 된 현실, 그 중심에 ‘수포자’(수학을 포기한 사람)가 있다. 2023년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의 ‘학업성취도 평가’ 결과를 보면, 중학교 3학년 학생 가운데 수학 기초학력 미달 비율은 13.2%로 영어(3.9%)나 국어(4.7%)에 비해 훨씬 높다. 고등학교에 진학하면 그 수치는 더욱 심각해져, 2022년 고1 학생의 수학 기초학력 미달률은 19.6%에 이른다. 이는 수십만 명의 학생이 이미 수학을 포기한 상태에 있음을 의미한다. 하지만 ‘수포자’는 단순한 학업 부진이 아니다.
더에듀 전영진 기자 | 국정기획위원회(국정기획위)가 기초·인문학 교육 강화와 민주시민교육 강화, 허위조작정보 대응 등이 담긴 국정과제를 발표한 가운데, 사서교사들이 크게 환영을 표하면서도 임용 정원 확대 등을 요구했다. 국정기획위는 13일 국정운영 5개년 계획을 발표하며, ▲AI 역량의 기반인 기초·인문학 교육 강화 ▲민주시민교육 강화 ▲K-컬처의 근간, 문화예술 창작역량·향유 기반 강화 ▲허위조작정보 대응 등을 담았다. 사서교사노조 입장문을 통해 “인문학, 민주주의, 콘텐츠를 강조하는 정책 방향에 크게 환영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학교도서관의 역할을 강조하며 사서교사 정원 확대를 촉구했다. 사서교사노조는 “도서관은 다양한 분야의 지식을 융합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공간으로 지적 자유를 수호하는 장소로서 민주주의의 기반이며, 콘텐츠가 창작 및 유통되는 지식 플랫폼으로서 기능한다”며 “사서교사는 학교도서관을 통해 이를 활성화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OECD가 PISA를 통해 강조하는 디지털 독서 리터러시 역량과 UNESCO가 강조하는 미디어 정보 리터러시를 교육한다”며 “미래 세대에게 지식의 탐색, 활용 방법과 가짜 뉴스, 거짓 정보를 분별하고 스스로 생각하
더에듀 지성배 기자 | 국정기획위원회(국정기획위)가 이재명 정부 교육정책 청사진을 발표한 가운데, 교원단체들은 환영을 표하면서도 정치기본권 확대 이슈가 빠진 점에는 비판적인 입장을 내놨다. 국정기획위는 13일 국민보고대회를 열고 123개 국정과제 중 교육 분야에는 △지역교육 혁신을 통한 지역인재 양성 △AI디지털시대 미래인재 양성 △시민교육 강화로 전인적 역량 함양 △교육격차 해소를 위한 공교육 강화 △학교자치와 교육 거버넌스 혁신 등 5개 분야를 담았다. 하위 과제로는 서울대 10개 만들기, 온동네 초등돌봄 도입, 기초학력 보장, 교사의 교육활동 보호, 민주시민교육 강화 등을 제시했다.(관련기사 참조 : https://www.te.co.kr/news/article.html?no=26755) 교원단체들은 환영하는 입장과 함께 구체성 부족을 지적하면서 특히 정치기본권 보장이 담기지 않은 것에 문제를 제기했다.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교총)는 입장문을 통해 “교육현안이 반영됐다”며 “경청을 바탕으로 갈등과 분열을 해소하는 통합의 국정 원칙을 밝힌 점은 향후 현장 중심 교육 현안 해결에 밑거름이 될 것”이라고 기대감을 보였다. 그러나 “123개 과제 중 교육 분야는
더에듀 지성배 기자 | 최교진 세종교육감이 교육부장관에, 차정인 전 부산대 총장이 국가교육위원장에 내정됐다. 최 후보자의 경우 현장감이 강점으로 꼽히지만, 음주운전 전과는 논란이 될 것으로 보인다. 강훈식 대통령 비서실장은 13일 브리핑을 통해 이재명 대통령이 최교진 세종교육감을 교육부장관 후보자로 지명했다고 밝혔다. 강 비서실장은 최 후보자에 대해 중학교 교사부터 교육감까지 40여년을 헌신한 자타공인 교육전문가라고 설명했다. 또 전국시도교육감협의회장과 균형발전위원회 자문위원을 역임해 지역균형에 대한 이해도 높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초중고와 고등교육을 아우르는 풍부한 경험을 바탕으로 서울대 10개 만들기 등 대통령 공약을 이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 후보자는 1953년 충남 보령 출신으로 공주대 사범대 국어교육과를 졸업한 후 대천여중과 강경여중, 세도중에서 교편을 잡았다. 전국교직원노동조합 충남지부장과 본부 수석부위원장을 지냈으며 2014년 제2대 세종교육감 당선 이후 3선에 성공해 교육감으로서 마지막 임기를 보내고 있다. 지난 2020년에는 제8대 전국시도교육감협의회장도 역임했다. 다만, 2003년 음주운전으로 벌금 200만원을 받은 이력은 인사청문회 과정
더에듀 지성배 기자 | 국정기획위원회가 이재명 정부 청사진을 발표한 가운데, 교육에서는 서울대 10개 만들기와 민주시민교육 강화, 온동네 초등돌봄 도입, AI 활용 교육 강화 등의 골격이 그려졌다. 홍창남 국정기획위원회 사회2분과 위원장은 13일 국민보고대회에서 ‘각자의 가능성을 키우는 교육’을 슬로건으로 한 교육 정책 밑그림을 발표했다. 교육 정책은 ▲AI 디지털 시대 미래인재 양성 ▲공교육 국가책임 강화 ▲학교자치와 교육 거버넌스 혁신 ▲지역의 교육력 제고 등 4개 분야로 나눴다. 우선 AI 시대를 맞아 준비한 AI 디지털 시대 미래인재 양성책으로 △초중고 AI 활용 교육 강화 △대학(원)을 통한 AI 인재 양성 △성인 AI 재교육 확대 △AI 역량 기반 기초·인문학 교육 강화를 담았다. 전 생애에 걸친 AI 교육으로 누구나 AI를 손쉽게 접하고 활용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포석으로 풀이된다. 특히 국정기획위원회는 AI를 주요 성장 동력으로 보고 청년 과학기술인 지원, 석학 및 신진급 해외인재 2000명 유치와 처우 개선도 담아내 AI 국가로의 도약에 본격 착수하는 것으로 보인다. 공교육의 국가책임 강화를 위해서는 △기초학력보장 및 영유아 교육·보육 지원
더에듀 전영진 기자 | 영재학교와 과학고 졸업생의 의약학 계열 진학율이 2년 연속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교육부는 이공계 분야 우수 인재 양성이라는 설립 목적을 달성했다며 의미를 부여했다. 2025학년도 영재학교 졸업생의 의약학 계열 진학률은 2.5%를 기록했다. 2023년 10.1%에서 2024년 6.9%로 감소한 후 2년 연속 하락했다. 2025학년도 과학고 졸업생의 의약학 계열 진학률은 1.7%로 나타났다. 2023년 2.2%에서 2024년 2.1%로 감소한 이후 역시 2년 연속 하락한 수치이다. 영재학교 졸업생과 과학고 졸업생의 의약학 계열 진학률은 2020년~2023년까지 꾸준히 늘었다는 점에서 이 같은 상승 추세가 꺾인 것으로 보인다. 교육부는 영재학교 학생들의 이공계 진로진학 지도를 지속해서 강화한 결과라고 평했다. 실제 교육부와 영재학교는 지난 2021년 의약할 계열 진학 제제 방안을 마련했으며, 과학고도 이를 준용해 자율적으로 제재 방안을 운영하고 있다. 제재 방안에는 의약학 계열을 희망할 경우, 진로직학 지도를 실시하지 않고, 교육비와 장학금을 환수한다. 또 학교생활기록부Ⅱ(교과학습발달상황는 학점 표기 아닌 석차 등급 제공, 연구·리더십
더에듀 지성배 기자 | ‘엄마가 들려주는 이승만 건국대통령 이야기’(이승만 건국대통령)를 출간한 ‘도서출판 보담’이 리박스쿨과의 연계성은 사실이 아님을 밝히며, 이미 보도된 기사들에 대한 삭제 등의 조치가 없으면 법적 절차에 착수하겠다고 밝혔다. 일부 언론들은 도서출판 보담이 출간한 이승만 건국대통령을 리박스쿨이 역사를 왜곡해 제작한 교재로 표현하며, 리박스쿨 늘봄강사 교육교재로 활용했다고 보도했다. 그러나 보담은 “이승만 건국대통령은 독립적으로 제작·출판한 것”이라며 “리박스쿨 늘봄강사 교육교재 활용도 사실과 다르다”고 강조했다. 또 해당 책에는 “건국절이라는 표현이 전혀 포함돼 있지 않다”고 설명했으며, “여순사건 관련 내용에는 군경의 민간인 학살을 암세포 제거에 비유한 사실이 없다”고 밝혔다. 보담 측은 “이승만 건국대통령이 리박스쿨 제작물로 오인돼 공공도서관 및 학교에서 폐기·회수 조치되고 있으며, 많은 비판과 비난에 시달리고 있다”며 “판매 중단, 계약 취소 등으로 많은 재산상 손해가 발생하고 있다”고 호소했다. 이어 “출판사 및 저자의 명예가 훼손되고 심각한 정신적 고통을 받고 있다”며 “추천사를 써 주신 분들에 대한 개인정보 유출 및 무분별한 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