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교권 침해 부모 자녀 강제전학 허용 등 에두아르 제프레 프랑스 교육부 장관은 25일 새 학년도를 앞두고 ‘학교를 마음에(L’École au cœur)’라는 제목의 자료집을 발표하고, 정책 기조를 설명하는 기자회견을 가졌다. 가장 눈에 띄는 변화는 지난 7월 발표한 시행령에 따라 새 학년도부터는 교직원을 위협하거나 학교의 업무를 심각하게 저해하는 학부모의 자녀를 강제 전학시킬 수 있도록 한 정책이다. 중고교에서는 직권 전학이 가능하고, 초등학교에서는 부모와 대화 후 교육감이 시장에게 요청할 수 있도록 했다. 이 외에도 교육이 학교의 책임이 아닌 가정과 학교의 공동 책임이라는 원칙을 명시한 부모·학교 헌장을 제정한 점도 새로운 변화다. 올해 시작된 휴대전화 전면 금지 정책이 전 학년도에 걸쳐 시행되는 첫해라는 점도 강조했다. 모든 중학교 2학년 학생 대상으로 한 금융 교육도 시행한다. 중학교 졸업 평가도 많이 바뀐다. 이미 올해 치러진 평가에서 기말시험의 비중이 상시 평가보다 높아진 상황에서 프랑스어 능력을 강조하고 감점 요인을 명시한 방향으로 개정된 평가 기준을 9월 10일 제시할 예정이다. 스웨덴, 학급 규모 법제화 추진 등 스웨덴 교육·통합부와 문
더에듀 정은수 객원기자 | 독일 학부모 10명 중 4명은 청소년 자녀가 AI가 지어낸 콘텐츠를 사실로 받아들이고 있는 것으로 생각하고 있었다. 독일 쾨르버 재단(KörberStiftung)은 18일 이런 내용을 포함한 ‘2026년 학부모 대상 설문조사(Eltern im Fokus 2026)’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조사의 부제는 ‘스크린 타임과 미디어 리터러시 사이: 어떻게 부모가 디지털 세상에서 아동을 지도할 것인가’다. 공격적 댓글 문화와 AI 생성 오정보 노출 우려 조사 결과에 따르면 학부모 절반 가까이(46%)는 청소년 자녀가 온라인에서 친구나 지인을 모욕하는 댓글을 본 적이 있다고 답했다. 또한 42%는 이후 AI가 지어냈거나 허위인 것으로 드러난 온라인 콘텐츠를 사실로 믿었다고 했다. 3명 중 1명가량은 자녀가 온라인에서 정치적으로 극단적인 시각(35%)이나 음모론(32%) 노출이 된 적이 있다고 답했다. 또한, 4명 중 1명 정도(26%)는 자녀가 포르노그래피나 노골적으로 성적인 콘텐츠를 온라인에서 접했다고 했다. 다만, 직접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시행한 ‘남서부 미디어교육 연구회(·Medienpädagogischer Forschungsverbu
미국 교육부 에듀테크 사용 지침, ‘책임 있는 사용’ 재확인 등 미국 교육부는 20일 학교 내 에듀테크 사용에 관한 지침을 발표했다. 핵심은 교수적 가치를 기준으로 사용 여부를 결정하라는 ‘책임 있는 사용’ 방침을 재확인한 것이었다. 특히, ▲명확한 교수적 가치 ▲독립적 근거 기반 ▲설계와 데이터 사용 투명성 유지 등을 강조했다. 21일에는 애리조나주, 네바다주, 사우스캐롤라이나주 등 3개 주에 에드플렉스(Ed-Flex) 권한 승인을 했다. 에드플렉스는 주 정부가 교육구나 학교의 예산 신청 절차에서 연방 정부의 규제 일부를 면제할 수 있는 제도다. 이번 승인으로 에드플렉스를 승인받은 주는 25개가 됐다. 이에 앞선 18일에는 학생 징계 정책에서 인종 간 균형을 맞추는 것이 인종차별을 금지한 민권법 6편(타이틀 식스)을 위반한 것으로 규정하고, 인종에 상관없이 모든 징계를 동일하게 처리하라는 지침을 배포했다. 또한, 이와 관련해 아칸소주와 위스콘신주에서 각각 한 곳의 교육구에 관한 조사에도 착수했다. 스웨덴, 교원양성에 인지과학 비중 확대 등 스웨덴 교육부는 21일 지난해 12월부터 진행하고 있는 교원양성 개혁에 인지과학 비중을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이
더에듀 정은수 객원기자 | 지난 20년간 아일랜드 초등학교의 교사당 학생 수는 16.6명에서 12.6명으로 줄었다. 우리나라처럼 학령 인구가 감소하고 있다면 당연한 결과지만, 이 기간 학령 인구는 오히려 상당히 늘었다. 어떻게 된 일일까? 아일랜드 교육·청소년부는 10일 이를 설명할 수 있는 학령 인구, 교사당 학생 수, 교원 정원 등 다양한 통계를 포함한 ‘2005/2006 학년도~2025/2026학년도 교육 통계’를 발표했다. 학령 인구 20년 동안 증가, 초등은 얼마 전부터 감소세 이번 학년도 초등 재적 인원은 54만 5726명으로 지난 학년도의 55만 2116명보다 6390명(1.2%) 줄었지만, 20년 전과 비교하면 8만 7837명(19%) 늘었다. 현재 추계로는 향후 15년 간은 감소세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중등 재적 인원은 42만 9653명으로 지난 학년도보다 4242명(1%) 늘었다. 지난 10년간도 8만 4111명(24.3%)이나 늘었다. 다만, 새로운 학년도부터는 감소세가 시작될 것으로 전망된다. 초등학교 학급당 학생 수는 21.9명으로 역대 최저가 됐다. 20년 전에는 24.1명이었다. 교사당 학생 수는 같은 기간 16.6명에서 12
뉴질랜드 성적표 출결 사항 명시 의무화 등 뉴질랜드 교육부는 12일 성적표와 교육청 교육 계획 관련 개정 지침을 안내했다. 성적표에는 내년도부터 출결 사항, 성취기준 미달 학생 지원 정보, 향후 학습 방향 등을 반드시 명시해야 한다. 교육청 교육 계획에는 최소 3가지 목표를 명시하고, 이 중 하나는 반드시 읽기, 쓰기, 또는 수학 성취에 관련돼야 한다. 같은 날 내년도부터 적용할 0~10학년 과학·사회 교과 학습 영역별 전면 개정 교육과정을 공개했다. 과학은 과학의 원리, 생명의 세계, 지구와 그 너머, 물리의 세계, 물질의 세계 등 5개 영역에서 생물 과학과 물리 과학 등 2개 영역으로 통합되고, 증거 기반 학문의 성격을 더 강조하게 됐다. 사회는 정체성·문화·조직, 장소와 환경, 연속성과 변화, 경제의 세계에서 역사, 지리, 시민과 사회, 금융과 경제 활동으로 명칭이 변경되고, 사회의 기능적 측면, 증거와 관점에 관한 평가, 판단력 있는 시민으로서 참여 등을 강조하게 됐다. 아일랜드, 학교 기반 상담 시범 사업 효과 입증 등 아일랜드 교육청소년부는 12일 초등학교 기반 상담 시범 사업 평가 보고서를 발표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일대일 상담과 교육 웰빙 실무
더에듀 정은수 객원기자 | 흔히 ‘차별 해소 교육’ 하면 소수 집단의 차이가 차별할 이유가 아니고 이를 포용해야 한다는 방식으로 진행되는데, 이렇게 차이에 집중하기보다는 인간으로서 가지는 보편적 공통점과 가치에 주목하는 것이 더 효과적이라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독일 콘스탄츠대는 4일 미국 스탠퍼드대, 샌디에이고대와 공동으로 앞서 7월 중 ‘네이처 인간 행동’에 게재한 사회 통합에 관한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집단의 차이에 초점을 둔 사회 통합 교육, 과연 효과 있을까? 연구 보고서에 따르면, 현재 사회 통합 교육에 사용되는 주된 방법은 두 가지였다. 하나는 서로 다른 집단의 구성원이 서로 접촉하도록 하는 방식으로 이를 통해 다른 집단의 행동을 포용하는 행동이 증가하게 된다. 문제는, 이런 접근은 해당 두 집단의 명확한 차이에 대한 포용을 제외한 범위까지 그 포용이 확장되지 않아 전반적인 차별 해소에 큰 도움이 되지 않고, 운영하는 데 비용도 많이 들고 시공간의 제약도 따른다는 것이었다. 이런 비용과 시공간의 제약을 극복하기 위해 컴퓨터를 이용한 온라인 접촉 전략이 시도되고 있지만, 효과성이 매우 제한적이었다. 또 다른 접근은 사회인지 역량을 증진하는 활동을
덴마크, 고교 내 AI 부정행위 대응 강화 등 덴마크 교육부는 6일 고교 내 AI의 부적절한 사용에 대응하기 위한 조치 세 가지를 즉시 시행하기로 했다. ▲재택으로 치러진 평가 과제에 대한 구술 질의응답 ▲필기시험 중 모니터링 도구와 네트워크 방화벽 사용 ▲교실 내 필기 과제 수행 권고 등이다. 덴마크 교육부는 향후 추가적인 조치로 이를 보완하고, 교육용 AI 사용에 관한 종합적인 국가 전략을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앞선 5일에는 하스텐 초·중학교(Hadsten Skole)에 대한 테러 모의 혐의로 세 명의 청소년이 3일에 체포된 사건과 관련해 ‘교내 안전과 위기 대비 지침’을 따를 것을 강조했다. 세 명의 학생은 온라인으로 다수의 인원을 도검과 폭탄으로 살상할 것을 의논했으나, 사전에 검거됐다. 당사자들은 혐의를 부인하고 있다. 독일 교사 셋 중 한 명, 업무와 개인 생활 분리 못 해 등 독일 인문계교사협회(Der Deutsche Philologenverband)는 4일 교사용 포털인 ‘교사 온라인(www.lehrer-online.de)’과 공동으로 진행한 설문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교사 38%가 개인 생활과 업무를 분리하는 데 어
더에듀 정은수 객원기자 | 미국 의회 상원 보건교육노동연금위원회에서 지난달 30일 트럼프의 연방 교육부 해체 추진에 제동을 거는 법안을 통과시켰다. 이 법안이 트럼프의 연방 교육부 해체를 막을 수 있을까? 유·초·중·고·대, 특수, 원주민 등 기본 기능 이관 금지 담아 ‘교육부의 특정 기능과 부서를 다른 연방 기관으로 이관하는 것을 금지하는 등의 목적을 위한 법안(A bill to prohibit the transfer of certain offices and functions of the Department of Education to other Federal agencies, and for other purposes.)’이라는 다소 긴 명칭의 이 법안은 119대 연방의회 상원 5046호 발의안이므로 줄여서 ‘상원 5046호 법안(S. 5046)’으로도 불린다. 구체적으로도 제목대로 교육부장관이 다른 연방 기관과 기능이나 사업 이관 또는 공동 사업 등에 관한 협약을 맺는 것을 금지하고 있다. 다만, 2025년 2월 1일 이전에 있었던 협약과 내용이 동일할 경우 그 연장은 인정하기로 했다. 특히, 특수교육과 재활 서비스국, 고등교육국, 원주민교육국, 유·초·
더에듀 | 학문의 세계는 끊임없이 연구 결과를 내놓는다. 평생 배우는 전문직이자 평생학습의 모범이 되어야 할 교육자가 이런 연구를 계속 접하면 좋겠지만, 매일의 업무로 바쁜 일상에서 현실적으로 쉬운 일이 아니다. 이런 독자를 위해 주말 취미가 논문인 객원기자, 주취논객이 격주로 흥미롭고, 재미있고, 때로는 도발적인 시사점이 있는 연구를 주관적 칼럼을 통해 소개한다. 여름방학을 맞아 다시 이야기를 이어갈까 한다. 시간이 꽤 지났지만, 앞서 좌뇌형과 우뇌형으로 인간을 구분해 다른 학습법을 적용할 수 있다는 것이 교육현장에 ‘두 번째’로 만연한 미신이라는 이야기를 했다. 그렇다면 첫 번째는 뭘까? 학습 스타일(Learning Styles) 또는 학습 유형에 맞는 교수법 또는 학습법을 사용하면 학습이 더 잘 이뤄진다는 믿음이다. 사실 학습 유형 이론은 다양하지만, 익숙하지 않은 독자들을 위해 가장 기본적인 것을 소개하자면, 사람에 따라 시각·촉각·청각 학습 중 더 잘 맞는 학습이 있다는 식이다. 여기에 사회적인 학습을 더하거나 시각을 시각과 문자 학습으로 나누기도 한다. 그 외에 몇 가지 대표적인 것을 언급하자면, 인지·감성·생리로 구분하기도 하고, 인지의
일본, 정보 교육에 생성형 AI 활용 프로그래밍 학습 도입 등 일본 문부과학성은 지난달 30일 중앙교육심의회 초중등교육분과회 교육과정부회 정보·기술 워킹그룹에서 정보교육 교육과정 개정 방향을 검토한 결과를 정리했다. 내용은 AI를 활용한 코딩을 프로그래밍 학습에 도입하고, 이와 함께 생성된 결과물을 평가·개선하는 능력을 함양하도록 했다. 또한, 지도요령 전면 개정 전인 2028년부터 초등학교 ‘정보의 영역’ 도입을 먼저 시행하기로 했다. 문과성은 같은 날 ‘공립학교 시설과 체육관 등의 공조(냉방) 설비 설치 현황’ 조사 결과도 발표했다. 보통 교실 설치율은 초중학교 99.6%, 고등학교 99.7%, 특별지원학교 100%지만, 초중학교 특별 교실(교과 전용실)은 72.6%에 그쳤다. 체육관 등의 설치율은 초중학교 31.7%, 특별지원학교 57.3%, 고등학교 24.7%에 불과했다. 마쓰모토 요헤이 문부과학대신은 지난달 24일 기자회견에서 ‘경제·재정 운영과 개혁의 기본 방침 2026’에 문·이과 융합이 주요 목적 중 하나라고 강조했다. 이 기본 방침에는 이 외에도 고교 교육 개혁과 고등교육 개혁, 직업 인력 육성 등에 관한 내용도 포함됐다. 한편, 문과성은 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