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에듀 지성배 기자 | 제주의 한 중학교에서 교사가 숨진 채 발견된 가운데, 김광수 제주교육감이 “결코 일어나지 말았어야 한 사건이 일어났다”며 애도와 명복을 표했다. 22일 0시 30분께 A교사에 대한 실종신고가 경찰에 접수됐으며, 경찰은 A교사의 위치가 학교인 것을 확인하고 학교장 등과 학교를 찾아 0시 49분께 창고 부근에서 숨져 있는 것을 발견했다. 교무실에서는 A씨의 유서로 추정되는 메모가 나왔으며, 학생 가족과 갈등으로 힘들었다는 취지의 내용이 담긴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정확한 사망 경위 파악에 나섰으며, 제주교육청도 학교를 방문해 사안 조사를 진행 중이다. 이 같은 사건에 김광수 제주교육감은 입장문을 통해 “결코 일어나서는 안 될 일이 일어난 데 대해 너무나 안타까운 마음을 금할 수 없다”며 “교단에서 우리 아이들을 가르치느라 헌신을 하 하시다 유명을 달리하신 선생님을 애도하며 명복을 빈다”고 밝혔다. 이어 “다시는 학교 현장에서 이러한 안타까운 일이 되풀이되지 않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며 “교사와 학생들의 정서적인 안정을 위해 정서회복 지원에 최선을 다하고 필요한 경우 전문가 상담 및 심리치료 지원도 해 나가겠다”고 약속했다. ※ 우울
더에듀 지성배 기자 | 법원이 학원을 그만두겠다고 하자 7세 여자 아이(B양)를 정서적으로 학대한 학원장에게 실형을 선고했다. 부산지법 동부지원 형사3단독(노행남 부장판사)은 아동학대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학원장 A씨에게 징역 6개월,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사건은 B양 부모가 다른 학원과의 시간 겹침을 이유로 학원을 그만두겠다고 하면서부터 발생했다. A씨는 학원차 안에서 B양에게 “학원 끊을 건데 왜 내 책 가져갔어”라는 등 여러 차례 소리를 질렀다. 학원 안에서는 어느 학원인지를 물어보며 “너희 집 어딘지 알고 있으니 박살 내기 전에 빨리 말해”라고 협박하기도 했다. 또 학원에 전화에 학원 시간을 알아본 뒤 부모에게 전화해 따지기도 했다. 이밖에 B양을 큰 소리로 혼내고 주먹을 들어 때리는 시늉을 하는 등 겁박하기도 했다. 이에 B양이 울자 “열나게 울어라”라고 한 것으로 전해졌다. 재판부는 A씨의 행위를 정서적 학대로 인정했으며, 용서를 받지 못한 점과 피해 회복을 위한 진지한 노력에 나서지 않은 점 등을 양형 이유로 댔다.
더에듀 정지혜 기자 | 경기도의 한 초등학교에서 3학년 학생이 수업 중 담임 교사를 폭행하는 사건이 발생한 가운데, 전국교직원노동조합 초등위원회와 전교조 경기지부가 전국적인 서명운동에 나선다. 경기교육청과 전교조 등에 따르면 지난 9일 경기도 의왕의 한 초등학교에서 3학년 학생 A군이 수업 중 담임교사 B씨에게 발길질을 하고 폭언을 하는 등 폭력을 행사했다. A군은 자신이 쓴 답을 B교사가 오답으로 채점하자 폭행한 것으로 파악됐다. 또 A군은 “수업을 망치겠다”며 협박성 발언도 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학교 측은 피해 교사에게 적절한 보호 조치를 취하기보다 학부모와 면담을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전교조 초등위원회와 경기지부는 27일 “공교육의 기반을 흔드는 폭력”이라며 “수업 중 폭행당한 교사에게 분리조치도 없이 사과와 민원 응대를 요구하는 현실은 2차 가해”라고 지적했다. 이어 “올해 초중등교육법이 개정되면서 분리 조치와 물리적 제지의 법적 근거가 생겼지만, 아직 예산 등 여건이 마련되지 않아 현장에서는 유명무실한 상태”라고 지적했다. 이소희 전교조 초등위원장은 “지금과 같은 구조 속에서는 정상적인 교육이 이뤄질 수 없다”며 “교사와 학생 모두가 안전
더에듀 지성배 기자 | 초등학생 학부모는 자녀의 직업으로 의사와 한의사를 가장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영어교육 전문기업 윤선생은 지난 12~18일 초등학생 자녀를 둔 학부모 599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를 28일 발표했다. 설문에 참여한 학부모 중 517명이 희망하는 자녀의 미래 직업이 있다고 응답했으며 이중 233명(45.1%)이 의사·한의사를 원했다. 다음으로는 법조인이 139명(26.9%)의 선택을 받았으며, 과학자 연구원 94명(18.2%), 외교관 82명(15.9%), 교사 69명(13.3%), 수의사·IT개발자 63명(12.2%) 순이었다. 직업 선택 이유로 ‘여유로운 경제력’을 189명(36.6%)이 선택해 1위를 기록했으며 자녀의 관심 분야 158명(30.6%), 자녀의 소질 63명(12.2%)을 기록했다. 특히 학부모 485명(81%)은 AI기술의 발전으로 자녀 진로를 고민한 적 있다고 답했다. 자녀에 대한 고민으로는 공부와 성적 37.9%, 학교생활 전반 28.4%, 친구관계와 외모 12.7% 등으로 집계됐다.
더에듀 AI 기자 | 호주 학부모 3명 중 2명은 초등학교 입학 시점을 미루는 것으로 조사됐다. 자녀가 사회적·정서적으로 충분히 준비되지 않았다는 이유이다. 호주 언론사 ABC News 27일 이 같이 보도하며, 호주 교육 시스템이 아이들의 발달 속도와 다양성의 유연한 수용에 근본적 질문을 던지는 것이라고 평가했다. 데이비드 레이(David Reay) 맥쿼리대학교(Macquarie University) 교수는 최근 이 같은 연구 결과를 발표하며, “대부분의 학부모는 자녀가 사회적·정서적으로 충분히 준비되지 않았다고 느낄 때 입학을 미룬다”며 “특히 남자아이들이 이 선택의 중심에 있는 경우가 많다”고 밝혔다. 퀸즐랜드에 거주하는 학부모 줄리아 스톤(Julia Stone)은 인터뷰에서 “아들이 5살이 되었을 때, 다른 아이들보다 감정 조절이 부족하고 교실 내 집중력이 낮다고 느꼈다”며 “결국 우리는 입학을 1년 미뤘고, 지금은 훨씬 더 안정적으로 학교생활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그녀는 “정해진 연령 기준만으로 입학 여부를 결정하는 방식은 지나치게 경직되어 있다”고 지적했다. 이처럼 입학 연기를 선택한 학부모들은 자녀의 학업 성취도보다 심리적 안정감과 또래
더에듀 지성배 기자 | 교사들이 서이초 교사 사망 2년 만에 다시 거리에 나선다. 제주 교사 사망 사건 때문으로 교권 침해를 멈춰 교육현장을 살려달라는 대국민 호소를 진행한다. 28일 <더에듀> 취재를 종합하면, 현재 교사노동조합연맹(교사노조)과 전국교직원노동조합(전교조),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교총) 등 3개 단체가 제주 교사 사망 사건을 계기로 거리에 나서는 것에 합의했다. 시점은 6월 14일(토) 오후 2시로, 정부서울청사 앞에서 진행할 예정이며 이미 교사노조에서 집회 신고를 완료했다. 이번 집회는 지난 22일 제주의 한 중학교 창고에서 사망한 채 발견된 故현승준 선생님을 추모하는 동시에 지난 2023년 발생한 서울 서이초 교사 사망 사건 이후 내놓은 많은 대책이 현장에서 제대로 작동하지 않음을 알리기 위함으로 풀이된다. 공식적으로는 교육 노동환경의 대변화 요구이다. 특히 집회 다음날인 6월 15일은 서이초 사망 교사의 봉안열사 범국민 추모제를 진행하기로 되어 있어 의미를 더한다. 서이초 사망 교사는 제34회 민족민주열사희생자 범국민 추모위원회 대표자회의에서 열사 봉안이 확정됐다. 이번 집회는 현재 교원 교사노조, 전교조, 교총 등 주요 3단체
더에듀 지성배 기자 | 제주의 한 중학교 창고에서 숨진 채 발견된 교사 A씨의 극단선택 동기로 ‘학부모의 지속적인 민원에 따른 극심한 스트레스’라는 주장이 제기되며 증거로 고인의 휴대전화 통화목록이 공개됐다. A씨 유가족은 지난 3월부터 최근까지 제대로 등교하지 않은 등 일탈 행위를 하는 학생을 지도하는 과정에서 학부모로부터 지속적인 민원을 받아 극심한 스트레스를 받았다고 23일 설명했다. 특히 학생이 부모에게 “A씨 때문에 학교에 가기 싫다”고 말하자 학부모는 A씨의 개인 휴대전화로 여러 차례 전화해 아동학대라는 취지의 민원을 제기했다고 밝혔다. 실제 유족이 이날 공개한 A씨의 휴대전화 통화목록에는 학부모가 지난 3월 5일부터 A씨에게 연락을 하기 시작했다. 이달 중순까지 평일과 주말을 가리지 않았던 민원 전화는 하루 10여 차례를 넘기기도 했다. 가장 빨랐던 것은 오전 7시 24분, 가장 늦었던 것은 자정이 넘은 시간도 있었다. 학부모는 또 제주교육청 홈페이지에 ‘언어폭력’을 이유로 민원을 접수하기도 했다. 극심한 스트레스에 시달리던 A씨는 지난 19일 학교 측에 병가 사용을 요청했지만 학부모가 찾아온다고 해 사용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학부모
더에듀 | 출산율 하락으로 줄어드는 학생 수는 배움의 장인 학교의 존립을 위태롭게 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학교교육활동에 큰 장애물로 등장했다. 관계를 통한 상호작용 등 사회를 처음으로 경험하는 본격적 시기이지만 제반 환경은 반대로 흘러가고 있기 때문이다 . 반대로 기술은 큰 발전을 이루고 있어 전세계 어디에서든 직관적 소통이 가능한 시대에 살고 있다. 이와 함께 현실을 완벽하게 구현해 주는 가상현실은 분리된 공간을 초월하게 해주어 직접적 관계 경험 환경이 축소된 현실의 대안으로 제시되고 있다. 이에 <더에듀>는 가상현실을 활용한 교육활동에 도전장을 내민 ‘XR메타버스교사협회’ 소속 교사들의 교육 활동 사례 소개를 통해 교육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살펴보고자 한다. 메타버스 속 태양계 탐험 프로젝트, 교실을 넘어 우주로! “지구가 이렇게 작아요?”, “토성 고리가 이렇게 넓게 펼쳐져 있었나요?” 5학년 과학 수업 시간, 교실 안은 놀라움과 감탄으로 가득 찼다. 그동안 그림과 설명으로만 배웠던 태양계가 눈앞에 3D 입체 공간으로 펼쳐졌고, 학생들은 마치 진짜 우주를 여행하듯 태양계 행성 사이를 탐험하기 시작했다. 이것은 더 이상 상상이 아니었
더에듀 지성배 기자 |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교총) 현 직원이 전 사무총장에게 회원 명단과 전화번호 등 개인정보를 건냈다고 진술했다. 교총은 직원에 최대 수위의 징계를 예고했으며, 실제 명단이 국민의힘 대선 캠프에 넘겨져 활용됐는지 여부 등을 확인하기 위해 전 사무총장과 함께 경찰에 수사의뢰했다. 교총은 23일 공식 입장문을 통해, 지난 21일 국민의힘 임명장 발송 사건과 관련해 내부 조사 과정에서 직원이 과거 재직했던 사무총장의 요구에 회원 정보를 전달했다는 진술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에 이날 직위해제를 했으며 차후 열릴 징계위에서 최고 수위의 처분에 나설 예정이다. 또 전 사무총장과 함께 개인정보보호법 위반 및 업무 방해죄로 서초경찰서에 고발 및 수사 의뢰했다. 교사들의 개인정보를 무단 수집해 임명장 발송에 활용한 국민의힘도 개인정보보호법과 공직선거법 위반으로 고발했다. 교사노동조합합연맹(교사노조)이 공개한 1만 349명이 참여한 설문조사 결과, 6600명 정도가 김문수 대선 후보의 교육특보 임명 메시지를 받았다. 이들 중 99% 이상은 정보제공에 동의한 적 없다고 답변했다. 교총은 “비록 개인의 위법 행위라 하더라도 회원단체로서 책임을 통감한다”며 “위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