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에듀 | 인공지능과 입시 경쟁이 한꺼번에 뒤엉킨 시대, 학생과 학부모, 교사는 진로 앞에서 더 많이 흔들리고 있다. 이에 <더에듀>는 '좋은 대학'과 '안정적인 직업'이라는 좁은 기준을 넘어 아이가 자기 삶을 주도적으로 설계할 수 있는 힘을 기르는 법을 소개하고자 한다. 저자는 당장 꿈이 없어도 괜찮은 이유, 성적과 적성 사이의 간극, 문해력과 진로의 관계, 오래가는 능력과 직업 선택의 현실 등을 차분하게 짚어나간다. “어떤 직업을 선택해야 할지 모르겠어요.” “어떤 전공을 골라야 할지 모르겠어요.” “내가 무엇을 좋아하고 잘 하는지 모르겠어요.” 여기저기서 쉽게 접하는 청소년들의 고민이다. 한 번 정한 직업을 영원히 되돌릴 수 없는 것은 아니지만, 이왕이면 불필요한 시행착오를 줄이는 게 좋다. 그러기 위해선 직업을 선택하기 전에 적어도 이 네 가지 질문을 하길 바란다. 첫 번째, 충분히 알아보았고 경험했는가? 요즘은 정보가 넘쳐나는 시대이다. 게다가 인공지능이 막대한 정보를 생산하는 덕분에 정보의 홍수를 넘어 정보의 쓰나미 시대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관심 있는 직업과 관련된 정보가 부족한 것도 문제이지만, 지나치게 많은 것도 문제
영국 버밍엄대 연구진 “휴대전화 금지만으로 스크린 타임 악영향 못 막아” 등 영국의 버밍엄대 연구진은 18일 ‘사회과학과 의학’지에 학교 내 엄격한 휴대전화 금지만으로는 스크린 타임의 악영향을 막기에 역부족이라는 내용의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7개교의 177명을 대상으로 심층 면접을 진행한 연구진은 “통제적 접근과 허용적 접근에 모두 장단점이 있다”면서 “학생, 학부모, 교사 모두 동의한 한 가지는 엄격한 휴대전화 정책이 청소년의 디지털 생활의 어려움을 없애지 못한다는 것이었다”고 했다. 한편, 영국 교육부는 과학혁신기술부, 문화미디어체육부와 공동으로 16일 “안전하고 분별력 있는 디지털 사회”라는 제목으로 2026~2029년 미디어 리터러시 정책 실행 계획을 발표했다. 특히 교육과정에 미디어 리터러시 교육을 강화화고 교사들의 디지털 리터러시와 AI리터러시 강화 등을 담았다. 교육부는 22일에는 새 학기에 300개교에 병설 어린이집을 개설 또는 확대한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학교 병설 어린이집이 학부모의 일상에 더 도움이 되며 시설 부족 해결에 도움이 된다는 이유에서다. 일본 문과성, 지유사 교과서 불합격 검정 배상 소송 일부 승소에 “적법성 인정” 등 마쓰마
더에듀 김연재 기자 | 전국특수교사노동조합(특교조)가 지난 24일 광주의 한 중학교에서 발생한 흉기 상해 사건에 대해 “특수교육대상학생만의 문제로 국한되어서는 안 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들은 대응책으로 모든 학생을 대상으로 한 심리·정서 위기 지원 체계와 학교 안전·위기관리 시스템 전반의 재점검 및 실질적인 개선 방안 마련을 촉구했다. 광주서부경찰서는 지난 24일 서구에 위치한 한 중학교에서 3학년 특수교육 대상 학생인 A군이 동급생 2명에게 흉기를 휘두른 사건이 일어났다고 밝혔다. A군은 자신의 등을 두드려 잠을 깨운 피해 학생 2명이 자신을 때린 것이라고 오해해 조퇴 후 흉기를 가지고 학교로 돌아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확인됐다. 특교조는 해당 사건이 특수교육 또는 특수교육대상자의 문제로 축소 및 왜곡되는 것을 경계했다. 이들은 “이번 사건의 본질은 심리정서행동 위기학생에 대한 사전 관리와 개입 체계의 부실성, 그리고 위기 대응 시스템과 학교 안전관리 체계의 미흡함에 있다”며 “모든 학생을 대상으로 하는 ‘정서적 위기 학생의 조기 발견 및 지원’이라는 관점에서 접근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학교 안전 및 위기관리 체계의 구조적 공백 즉각 보완
더에듀 김연재 기자 | 일회성 민원도 교권침해로 인정될까. 24일 이 같은 내용이 담긴 ‘교원의 지위 향상 및 교육활동 보호를 위한 특별법 일부개정법률안(교원지위법)’ 개정안이 국회 교육위원회를 통과했다. 현행법은 목적이 정당하지 아니한 민원을 ‘반복적으로’ 제기할 경우 교권침해에 해당한다. 그러나 정성국 국민의힘 의원(국회 교육위원회)이 지난해 교원지위법 개정안을 대표 발의, ‘반복적으로’라는 문구를 ‘반복적이거나 교육활동에 현저한 지장을 주는 방식으로’로 변경해 사실상 일회성 민원도 교권침해 대상이 될 수 있도록 했다. 교원단체는 교육위 통과에 환영을 표하며 법제사법위원회와 본회의의 조속한 통과를 촉구했다.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교총)는 “기존에는 법의 사각지대에 놓인 피해 교원들이 보호받기 어운 실정이었다”며 “이번 교원지위법 개정안이 통과된다면 실효적인 교권보호 제도 구축을 위한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다만 법안 심의 과정에서 ‘교권 침해 학생 조치에 대한 교원 이의제기 절차 마련’이 제외된 것에 대해서는 아쉬움을 표했다. 교총은 “교사 폭행 학생 조치가 단기 출석정지나 심리치료에 그쳐도 교사는 이의제기할 절차가 없어 결정을 무
더에듀 김연재 기자 | 전국교직원노동조합(전교조)가 교육부에 국가인권위원회(인권위) 권고사항인 ‘인권친화적 학교 조성 정책’의 이행을 촉구하며 구체적인 이행계획서 90일 이내 제출, 이행계획서 작성 이전 전교조와의 공식 면담 추진을 요구하고 나섰다. 전교조는 24일 기자회견을 열고 인권위의 ‘인권친화적 학교’ 권고안 이행을 촉구했다. 이들은 권고 중 특히 학교의 민주적 운영, 학생 지원체계 강화, 교사의 교육활동 보장과 직결되는 과제에 주목했다. 인권위는 지난달 12일 교육부 장관과 17개 시·도 교육감에게 ‘인권친화적 학교 조성 정책’을 권고한 바 있다. 권고안은 인권교육 법제화와 인권 기반 학교 평가 도입 등 인권친화적 학교 조성을 위한 종합 정책을 마련하라는 내용이 담겨 있다. 전교조는 교육부가 권고사항에 관해 아직 분명한 이행 계획을 내놓지 않고 있다는 점을 강하게 비판하며, 권고 사항별 이행 계획과 추진 일정, 법령과 지침 정비 방안, 예산 및 인력 확보 방안을 담은 구체적인 이행계획서를 90일 이내에 제출할 것을 촉구했다. 이들은 “교육부는 이행계획서 작성 이전에 국가인권위원회 권고의 취지와 학교 현장의 요구를 제대로 반영하기 위해 전교조와 공식
더에듀 김연재 기자 | 강민정 서울교육감 예비후보가 27일 국회에서 학생들의 마음건강 지원, 유보통합 확대, 사교육 완화, 무상교육 실현, 특수교육 및 장애인 교직원 지원 강화 등이 담긴 2호 공약 ‘교육기본권 시대! 영유아부터 고교까지 든든한 버팀목 서울교육’을 발표했다. 이번에 발표한 공약은 ▲치유와 성장의 서울교육 ▲서울형 유보통합 모델로 최고 수준의 영유아 교육 실현 ▲학습과학 기반 수업과 초등 저학년 집중 지원으로 기초학력 보장 ▲‘사교육 청정 서울’ 실현으로 아이들의 권리’ 회복 ▲‘서울형 교육평등지표 도입과 더 두터운 무상교육 실현 ▲정부의 ’온동네 돌봄‘과 함께하는 공백 없는 ’온종일 돌봄‘ ▲장애와 비장애의 경계를 허무는 서울 특수교육 표준 정립 등 7가지이다. 강 예비후보는 “이제는 아이들의 자존감이 살아나고 삶의 능력을 기르는 ‘진짜 혁신교육’의 길로 나아갈 때”라며 “이미 생긴 격차에 더 많은 지원을 하는 것을 넘어, 기회를 다시 설계하는 서울교육을 만들고자 한다. 영유아부터 고교까지 성장경로를 보장하는 ‘공교육 책임제’를 실현하겠다”고 밝혔다. 우선 ▲‘치유와 성장의 서울교육’에는 전 학교 상담(교)사 배치 및 교육과정 통합형 사회정서
더에듀 AI 기자 | 성적이 높은 학교일수록 특수교육대상(Special Educational Needs and Disability, SEND) 학생 비율이 낮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연구자들은 주요 요인으로 학업 성취도 유지와 재정 효율성을 고려한 학교 운영 전략을 지목했다. 24일 영국의 언론사 The Guardian의 보도에 따르면, 영국 상위권 중등학교들이 일반 종합학교보다 SEND 학생을 절반 수준만 수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교육 형평성 논란이 확산되고 있다. 영국의 비영리 단체인 서튼 트러스트(Sutton Trust)는 연구 보고서 ‘Selective Inclusion’을 통해 2200명 이상의 영국의 초·중등학교 교장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를 실시했다. 연구 결과 영국 상위 500개 종합 중등학교는 일반 공립학교에 비해 저소득층 특수교육 대상 학생을 절반 수준만 받아들이고 있으며, 학군 내 거주 학생 수보다 36% 적은 SEND 학생을 입학시키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연구진은 일부 학교가 학업 성취도 지표와 재정 효율성을 유지하기 위해 지원이 많이 필요한 학생의 입학을 사실상 제한하는 방향으로 운영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연구에 참여한
더에듀 AI 기자 | 인형 놀이가 태블릿과 같은 전자기기를 이용한 놀이보다 아동의 공감 능력과 사회성 발달에 더 효과적이라는 연구 결과가 나와 주목된다. 18일 영국 언론 The Guardian은 국제 학술지 PLOS ONE에 게재된 영국 카디프대학교와 킹스칼리지 런던 심리학자들이 진행한 연구 ‘Doll play improves false belief reasoning: Evidence from a randomized-control trial’을 보도했다. 연구는 4~8세 아동 73명을 대상으로 6주간 실시된 무작위 대조 실험으로 진행됐다. 연구진은 절반의 아동에게 태블릿을, 나머지 절반에겐 다양한 인형을 제공해 놀이 활동의 변화를 비교했다. 연구 결과, 인형을 가지고 논 아동은 태블릿을 사용한 아동보다 타인의 생각과 감정을 더 깊이 이해하는 경향을 보였다. 부모 관찰 기록에서도 차이가 확인됐다. 태블릿을 사용하는 아동은 혼자 놀이하는 시간이 많았던 반면, 인형 놀이 아동은 친구나 가족과 함께 놀이하는 비율이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진은 사회적 상호작용의 증가가 공감 능력 향상과 밀접한 관련이 있다고 해석했다. 특히 인형 놀이를 한 아동들은 태블릿으로
더에듀 | 제주 서귀포여자중학교 자율동아리 ‘슬가람시인들’ 소속 학생 12명이 지난해 1년 동안의 문학활동을 결산하는 시 문집을 세상에 내놨다. 1년간 매월 2회씩 모여 시를 쓰고 토론을 하며 서로의 생각을 나누고 공감하는 과정을 거쳐 정서적 성장과 소통 능력도 함께 높아졌다. <더에듀>는 시 문집 ‘슬가람시인들’을 세상에 소개하며, 학생들의 지난 1년을 기록하고자 한다. 시인 학생들 소속은 시 작성 당시를 기준으로 한다. <별> 김송희 어릴적 내 꿈은 별을 가지는 것 매일 별을 보기위해 별의 수를 세보기위해 별을 따보기위해 밤까지 기다렸다 커서 깨달았다 불가능하다는 것을 헛된 꿈이라는 것을 그 때 별이 말했다 불가능하더라도 헛된 것이라도 꿈은 모두 위대하다는 것을 꿈을 가지는 것 자체만으로 위대하다는 것을
더에듀 | 제주 서귀포여자중학교 자율동아리 ‘슬가람시인들’ 소속 학생 12명이 지난해 1년 동안의 문학활동을 결산하는 시 문집을 세상에 내놨다. 1년간 매월 2회씩 모여 시를 쓰고 토론을 하며 서로의 생각을 나누고 공감하는 과정을 거쳐 정서적 성장과 소통 능력도 함께 높아졌다. <더에듀>는 시 문집 ‘슬가람시인들’을 세상에 소개하며, 학생들의 지난 1년을 기록하고자 한다. 시인 학생들 소속은 시 작성 당시를 기준으로 한다. <투명한 문> 고은향 교실 창문 너머로 스며드는 따사로운 햇살 수업 시간 내다보는 창밖 틈새로 들려오는 사람들의 웃음소리 비 오는 날 창문에 맺힌 물방울들 손가락으로 그어보는 작은 그림들 잠깐 써보다 금세 지워지는 투명한 캔버스 위 짧은 이야기들 집으로 돌아가는 버스 창문 너머 빠르게 지나가는 풍경들 하나둘 켜지기 시작하는 가로등 집 창문에서 새어 나오는 반가운 불빛들 밤늦게 책상에 앉을때면 창문너머 하늘위에서 나를 지켜보는 별 하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