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에듀 지성배 기자 | 윤석열 전 대통령 배우자 김건희 씨의 교원자격증 취소가 확정됐다. 서울교육청은 11일 김 씨의 ‘중등학교 정교사(2급) 미술’ 교원자격증 취소를 최종확정하고 당사자에게 통보했다고 밝혔다. 해당 자격증은 김 씨가 숙명여대 교육대학원에서 무시험 검정으로 취득한 것으로, 논문 연구윤리 위반으로 숙명여대 석사학위 논문이 취소됨에 따라 숙명여대가 지난 7월 8일 서울교육청에 자격증 취소를 신청했다. 서울교육청은 지난달 5일과 25일 두 차례 청문을 실시하는 등 의견 제출 기회를 부여했으나 김 씨는 출석치 않았으며, 의견서 제출도 하지 않았다. 또 지난 9일까지 진행한 청문조서 열람 및 확인 절차에도 참여하지 않았다. 서울교육청 관계자는 “교원 자격의 적법성과 공정성 확보는 교육행정의 기본 원칙”이라며 “앞으로도 관련 법령에 따라 엄정하게 행정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더에듀 전영진 기자 | 윤석열 전 대통령의 배우자 김건희 씨가 대통령실 비서관 자녀의 학교폭력 사건에 개입했다는 의혹이 제기된 가운데, 경기교육미래포럼이 임태희 경기교육감의 관련성 여부 조사를 요구하고 나섰다. 지난달, 동아일보 보도에 따르면, 김 씨는 2023년 김승희 전 대통령실 의전비서관 자녀가 학교폭력 사건으로 출석정지 처분을 받은 다음 날, 장상윤 당시 교육부 차관과 8분여를 통화했다. 김 전 비서관 딸은 두 차례에 걸쳐 후배를 폭행해 전치 9주의 상해를 입혔고, 학교는 긴급조치로 출석정지 처분을 내렸다. 이후 열린 학폭위에는 7호 처분인 학급교체 및 출석정지 10일 처분을 받았다. 이후 피해 학생 측은 김 전 비서관을 상대로 손해배상 청구소송을 제기했으며, 김 전 비서관 딸은 다른 학교 전학가고 소송은 조정으로 마무리됐다. 성기선 경기교육미래포럼 대표는 “학폭 사건에 대통령실이, 김건희 씨가 권련을 사적으로 이용해 개입한 것이 사실이라면 단순한 일탈을 넘어 교육의 공적 체제를 무너뜨리는 중대 범죄행위”라고 우려했다. 그러면서 “특검은 철저히 수사하고 관련 책임자를 일벌백계해야 한다”며 “교육부는 이번 사건의 전모를 투명하게 공개하고 학폭위의 독립성
더에듀 | 미래 인재의 조건으로 창의력, 문제해결력, 협업능력, 자기주도성 등이 강조되고 있다. 특히 4차 산업혁명의 흐름 속에서 인공지능 기술의 발전에 더해 지속가능발전은 전세계 국가의 과업이 되고 있다. 즉 기술과 가치가 공존하는 생태계를 만드는 데 인류의 지속가능성이 담겨 있다. 이를 담기 위해 초중등 교육계에서는 창업교육이 핵심 요소로 떠오르고 있다. <더에듀>는 대한민국 교육 현장에서 창업교육을 통해 미래 인재를 기르고 있는 교사들의 이야기를 시작한다. 창업이라는 새로운 교육 패러다임으로 의대 진학에 몰두하는 대한민국의 왜곡된 진로교육계에 새로운 대안을 제시하고자 한다. 미래 교육의 화두, 디자인씽킹 미래 인재에게 요구되는 역량은 창의력, 문제해결력, 협업능력, 자기주도성이다. ‘2022 개정 교육과정 총론’ 역시 자기관리·지식정보처리·창의적 사고·협력적 소통 역량을 핵심으로 제시하며, 학생들이 미래 사회에 능동적으로 대응하도록 강조한다. 스탠퍼드 D스쿨(d.school)이 제안하는 ‘디자인씽킹(Design Thinking)’은 이런 역량을 길러내는 구체적 방법이다. ‘아이디오는 어떻게 디자인하는가’(데이비드 켈리·톰 켈리, 2021
더에듀 지성배 기자 | 최교진 신임 교육부장관이 세종시 교육부 청사로 첫 출근했다. 그는 취임사에서 “선생님을 지키고 보호하며 배려와 존중을 배우는 학교 만들기를 최우선 과제로 추진하려 한다”고 밝혔다. 교육부는 12일 오전 최교진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장관 취임식을 열었다. 최 신임 장관은 취임사를 통해 “40년 넘게 학교 안팎에서 쌓아온 교육자로서의 경험과 국민주권 정부의 국정철학을 바탕으로 가르치는 게 즐겁고 배우는 게 행복한 대한민국 교육을 만들기 위해 온 힘을 다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교육은 가르침과 배움의 모든 과정이 체계적으로 이뤄져야 한다”며 “학생이 건강한 시민으로 자랄 수 있도록 돕는 중요한 책무를 갖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교사의 역할이 중요하지만 교육활동 침해와 열악한 근무 여건, 학생 지도 어려움 등으로 교단을 떠나는 교사가 늘고 있는 점을 안타까워했다. 이에 “공교육 회복을 위해 선생님들을 지키고 보호하며 배려와 존중을 배우는 학교 만들기를 최우선 과제로 추진하려 한다”며 “헌신과 사명감이 존중과 보람으로 돌아올 수 있는 교육을 만들기 위해 모든 교육공동체와 지혜를 모으겠다”고 밝혔다. 또 “지나친 경쟁이 여러 사회적
더에듀 지성배 기자 | 부임 1~2년차 초보 담임들은 교실에서 어떤 고민들을 하고 있을까? 옆에서 궁금한 것에 하나하나 답을 해주며 이끌어주는 선배가 있으면 얼마나 좋을까. 그렇지만 교실담임제를 실시하는 초등학교의 특성 상 일상 중 다른 반 담임을 맡고 있는 선배를 만나기란 쉽지 않은 게 현실이다. 또 그들 역시 수업 시간 외에는 아이들 생활지도와 행정업무에 치여 눈코 뜰 새 없이 바쁜 모습에 결국 교실에 혼자 남은 초보 담임에겐 앞이 안 보이는 답답한 하루하루가 쌓인다. 이에 <더에듀>는 창간 1주년을 맞아 <전국초등교사노동조합>과 공동 기획으로 '더알려주쌤'을 시작한다. 교실에서 일어나는 소소한 이야기들, 궁금하지만 물어보기 애매했던 상황들에 대해 선배 교사들이 직접 어떻게 해결했는지 알려준다. 또 학부모들은 교실에서 일어나는 사실 기반 이야기를 통해 학부모들은 교사들에 대한 이해도를 높여, 더 건강한 교실 문화 형성에 도움 되길 바란다. 이번 편은 '교사에 대한 오해와 진실 ⑤쌤도 화장실을 갈까? ⑥체육시간, 쌤만 그늘에?'에 대한 이야기이다. # 출연 : 정온 전국초등교사노동조합 대변인/ 최서진 전국초등교사노동조합 홍보국장. #
더에듀 | 최근 교원과 학생/학부모 모두에게 힘든 사건들이 많습니다. 스쿨미투와 서이초 사건, 웹툰작가의 특수교사 고소사건 등 불신은 교원과 학생/학부모의 잘못이 번갈아 보도되며 확장됩니다. 정부는 법령을 개정하며 대책을 발표하지만, 실효성 있다고 칭찬 듣는 정책은 없습니다. 불신 원인 중 하나인 정규수업 분쟁은 어떤 절차로 무엇을 해야 하는지는 정확하게 없습니다. 저의 경험을 통해 합리적 절차를 생각해 보려고 합니다. 학교 수업 시간에서 발생된 불신, 현 제도부터 알아보자 방과후학교 등 정규교과 외 과정에서 분쟁이 발생하면, 교원이 조사하고 학교운영위원회(학부모/지역위원/교원)에 보고되어 판단에 따라 계약 해지 또는 오해 확인 후 사과하는 등의 결정을 합니다. ‘정규수업도 분쟁이 발생하면 동일한 절차를 거치게 될까요?’ 정규수업에서 학생(들)과 교원 간에 발생한 분쟁 사건은 ‘누가 먼저’, ‘누구의 잘못’이라고 신고하는가에 따라 달라집니다. 학생/보호자가 먼저 신고하면 학교폭력(아동학대), 교원이 먼저 신고하면 교육활동 침해(교권 침해)로 접수됩니다. 피신고인의 잘못을 전제로 조사하기 때문에 상호 맞신고합니다. ‘교육기본법 제13조’와 ‘제5조 제3항’에서
더에듀 지성배 기자 | “과도한 경쟁을 해결하지 않으면 입시정책 문제 해결 안 돼.” 이재명 대통령이 교육 문제의 근본을 ‘과도한 경쟁’으로 봤다. 정시·수시 문제는 비본질적 문제로 인식했으며, 인공지능(AI) 관련 교육 전면 시행은 해야 할 일로 설명했다. 이 대통령은 11일 오전 열린 취임 100일 기자회견에서 입시 등 교육문제에 대한 인식을 묻는 기자의 질문에 이 같이 답변했다. 그는 “대량 생산 사회에 맞는 교육을 꽤 오랫동안 잘 해왔고 경제 성장의 토대가 됐다”면서도 “이제 한계에 다다랐다는 걸 모두가 인정하게 됐다”고 인식했다. 그러면서 “개성과 창의성이 중요한 시대가 됐는데, 교육현장이 그에 맞게 바뀌고 있느냐는 점에 대해서는 의문이 있다”며 “그렇게 바뀌어야 한다고 하면서도 방향을 바꾸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특히 정시와 수시 등 입시정책 논란에 대해서는 “과도한 경쟁을 그대로 둔 상태를 해결하지 않으면 영원히 해결이 안 될 것”이라며 “입시 제도 자체를 어떻게 개편하는 게 문제를 해결하는 데에 큰 비중은 없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즉, 교육 문제의 본질은 입시가 아니라 과도한 경쟁으로 본 것. 이어 “(국가)교육위원회가 근본적인 방향
더에듀 지성배 기자 | 이재명 대통령과 더불어민주당이 최교진 교육부장관의 임명을 밀어붙이는 가운데, 국민의힘 의원들이 임명 중단을 요구하고 나섰다. 정부는 지난 10일 국회에 최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경과보고서를 11일까지 송부해달라고 요청했다. 이에 맞춰 민주당이 위원장을 맡고 있는 교육위원회는 11일 오후 1시에 전체회의를 예고했다. 지난 2일 국회 인사청문회 이후 교육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의원들 전원이 공식적으로 인선을 반대했지만, 정부와 여당은 인선을 강행하겠다는 뜻을 표한 것. 이에 조정훈 등 국민의힘 의원들은 11일 오전 기자회견을 통해 이재명 대통령에서 교육부 장관 임명 중단을 요구했다. 조정훈 의원은 “대통령은 자격 없는 인사를 지명한 것도 모자라 국회 검증 결과를 무시하고 임명을 밀어붙이고 있다”며 “이렇게 임명통보 하실 거면 청문회는 왜 했나. 인사청문회를 무용지물로 만들고 있다”고 지적했다. 지난 2일 진행된 최교진 후보자 국회 인사청문회는 ‘사과청문회’라고 명명될 정도로 최 후보자는 연신 고개를 숙이는 모습을 보였다. 구체적으로 국민의힘 의원들은 최 후보자의 ▲음주운전 전력 ▲친북 성향 ▲안희정·박원순·조국 옹호 ▲세종교육 사교육 폭등